용화향도의 낭도로 발이 빠르고 움직임이 민첩한 것이 장점으로 이 점은 김유신에게도 칭찬받은 적이 있다. 여느 낭도와 마찬가지로 덕만을 놀리고 괴롭히는 역할이었으나, 백제와의 전쟁에서 모든 용화향도가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전우애를 쌓게 되었고 덕만과도 예전처럼 형제애를 다지며 친하게 지내게 된다. 용화향도 내에서는 특히나 곡사흔과 죽이 잘 맞으며 죽방과 고도가 세트로 나오듯이 이들도 대부분의 장면에서 세트로 등장한다.
후에 덕만의 신분이 밝혀지면서 김유신과 덕만이 사라지자 붕 떠있다가 알천과 천명공주에 의해 소환되어 같이 덕만을 찾아나서는데, 이 와중에 비담을 만나 그들의 신분을 의심하던[1] 비담에 의해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라는 명을 받는데 이로 인해 천명과 덕만이 재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후 덕만이 공주로 각성하고 돌아오자 덕만의 명을 수행하며 일식 계책을 성공시키는데 일조한다. 그 후에는 덕만에 의해 시위부로 임명되며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하나 미실이 반역을 일으키자 붙잡혀가 용화향도/비천지도와 함께 엄청난 고문을 당한다.
미실의 난이 정리된 후에 병부에 귀속되어 대대감 정도의 위치가 된 듯하다. 예전에는 곡사흔과 세트로 다녔지만 이제는 고도, 양길과 함께 4인방으로 다니는 경우가 다반사. 그 사이 무술 실력도 상당해졌는데 한번은 양길과 함께 덕만의 임무를 수행하다가 염종의 자객들에 의해 공격을 당했는데 둘이서 모든 첩자를 털어버리는 무예를 보이며 격세지감의 모습을 보였다.
사량부의 계략에 의해 김유신이 투옥되고 유배당하자 병부의 장수들과 함께 덕만에게 따지기도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덕만과 죽마고우였지만 덕만이 왕이 되었고 유신과는 전쟁을 함께 치르는 입장이다 보니 덕만 vs 유신을 놓고 보자면 유신에게 더 정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2] 다시 유신이 돌아오자 병부의 장수로서 백제의 전쟁에서 활약한다.
하지만 비담의 난 때는 많은 장수들과 함께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3]
곡사흔과 거의 역할이나 입장이 동일하지만 곡사흔이 감정에 격하여 표현을 한다면 대풍은 조금 더 촐싹대거나 까부는 입장이 차이점이다. 곡사흔은 체격도 제법 있고 건장해 보인다면 대풍은 몸집이 작고 날렵해 보이는 것이 큰 차이.
[1]
비담은 서라벌에서 살아보지도 못했고 화랑이라는 게 뭔지 알지도 못하던 시점이라 아군과 적군과 구분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2]
물론 덕만에 대한 충성이 없다는 게 아니다. 단 서운함이 컸을 뿐.
[3]
사실 마지막 회에서는 장군 이하의 등장 인물은 거의 없었으며 웬만한 장군들도 거의 카메오 수준이었다. 주인공인 덕만, 김유신, 그리고 비담을 제외하고는 단역 내지 카메오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