段々原 照代 (だんだんばら てるよ)
1. 개요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에 등장하는 귀여운 외모의 말단 여경. 남카스카베경찰서[1] 소속. 서장 진타로의 지시로 미사에가 말한 마사지 업소 탐문수사일을 맡았다. 계급은 순경.성우는 타케이 에미[2]/ 김연우.[3]
더빙판 명칭은 '문제희'.
2. 작중 행적
히로시를 로봇으로 개조해버린 문제의 마사지 업소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상관 쿠로이와 진타로가 노하라 미사에에게 붙여준 신입 경찰. 전작의 나여경과 마찬가지로 의욕은 넘치지만 성과 면은 허당인 경찰로, 히로시의 사건을 담당하기 전의 성과는 무려 애완동물을 성공적으로 세 번 구조라면서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는 걸 보고 미사에가 할 말을 잃을 정도다. 당연히 쿠로이와야 자기가 흑막인만큼 의도적으로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일부러 신입이고 성과도 별로 없는 경찰인 그녀를 붙여준 것. 웃기게도 그 직후에 출동하면서 쿠로이와의 자가용을 들이받아 박살내버리고[4] 가버리는 바람에 쿠로이와가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후 미사에와 함께 여러 곳을 수소문하며 다니게 되고 히로시의 로봇 모습을 직접 보러 집까지 방문한다. 나중에는 타던 순찰차까지 고장냈다면서 자전거 하나에 의지해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생고생을 했다.
이렇듯 처음부터 끝까지 노하라 일가와 함께다니는 메인 캐릭터. 다만 신입 경찰이라서 그런지 전투 부분에서는 별다른 활약은 없다. 쿠로이와가 본색을 드러내서 노하라 일가를 습격했을 때도 단단바라 역시 무력하게 당해서 끌려갔으며, 이후 노하라 일가가 반격을 개시했을 때 미사에를 습격하려는 란란에게 달려들어 붙잡은 것이 그나마 눈에 띄는 활약. 하지만 이후 란란에게 곧바로 제압 당해서 그대로 당하려다가 히마와리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했으며, 신노스케에게 간지럼 공격을 받은 쿠로이와가 자기 아지트를 실수로 박살내서 노하라 일가와 크레인을 타고 폭발 속에서 탈출하던 중, 폭발의 영향으로 크레인 밖으로 튕겨나갔다가 다시 폭발에 튕겨서(...) 운좋게 다시 크레인으로 돌아와 란란의 다리를 붙잡고 간신히 살아남는 등 상당히 고생을 겪는다. 이후는 미사에와 란란과 함께 최후의 전투를 지켜보다 모든 것이 끝난 마지막에는 밑의 명대사를 일갈하며 쿠로이와와 감마 박사를 체포한다.
훗날 25기 극장판인 습격!! 외계인 덩덩이에서 포스터 모델로 까메오 출연했다. 파출소 벽 한켠에 붙어있는 경찰공채시험 홍보 포스터의 모델로 발탁된 것으로 보이며, 본인 극장판에서 활약한 덕분에 경찰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많이 올라간 듯.[5]
3. 평가
본작의 히로인이나, 포지션은 조력자에 가깝다. 오히려 진짜 히어로는 히로시라고 볼 수 있다.수사나 전투 부분에서의 활약은 생각보다 평범하다. 툭하면 사고만 일으켜 서 내에서는 트러블 메이커로 찍혔고 그간 애완동물만 찾다 드디어 사람 찾는 일을 하게 됐지만 실적도 애매하다. 로봇 히로시를 찾는 조사 과정도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고, 더군다나 도와줬다는 이유 하나로 노하라 일가와 함께 쿠로이와에게 체포됐다. 전투 부분의 성과는 막판에 노하라 일가를 막아서려는 오메가 란란과의 격투를 벌인 끝에 그녀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것 정도.
그럼에도 단단바라는 존재감 없는 조연이 아닌, 인기 있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등극했다. 이는 공감하기 쉬운 스토리를 가졌고, 그 설정을 개연성 있게 다루었기 때문이다. 텟켄지(황고집)가 단단바라를 잡으라고 집회자들에게 으름장을 놓을 때 깨갱하면서 "그치만 전 경찰인데요...?"라고 쫄거나, 쿠로이와가 노하라 일가와 단단바라 모두 사형이라고 으름장을 놓자 엉엉 울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등 보다 보면 꽤나 귀여운 캐릭터이다. 단단바라의 이런 밝고 의욕이 넘치지만 서툴고 미숙한 모습은 이제 막 사회에 발걸음을 내딛은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잘 담은 모습이다. 사회인으로서는 첫발을 내딛은 아기나 다름없는 단단바라를 완성된 능력자가 아닌 성장하는 초보자로 묘사한 것이 현실성과 개연성 면에서 좋은 선택이 된 것이며, 특히 더빙판에서는 담당성우 김연우의 귀여운 보이스와 연기력 덕분에 캐릭터성이 더욱 잘 부각됐다.
또한 능력은 조금 미숙할지 몰라도, 마음가짐만큼은 매우 성숙하다. 자칫 격앙된 집회자들 사이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음에도 미사에를 지키기 위해 뛰어들었고, 쿠로이와의 계획을 쭉 들은 뒤에 혹시 실패하면 슬그머니 빠져나갈 생각이라는 것을 간파했으며, 마지막에 쿠로이와를 체포할 때도 "사람의 마음을 마음대로 가지고 논 것이 가장 큰 죄"라는 일침을 날리며 그를 완전히 패배에 승복하게 만들었다.
쿠로이와의 목적이 세계정복같은 게 아니어서 부리부리 시티 바깥으로는 피해가 커지지 않았지만, 엄연히 거대 로봇들 간의 싸움으로 커진 싸움이었기 때문에 자칫 잘못했다면 시민들이 살고 있는 곳까지 피해가 번질 수 있었다. 현직 경찰인 단단바라가 그 사이에서 상황을 잘 조율한 것은 굉장히 잘한 업적이다.
이렇듯 극장판의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암흑마왕 대추적에 히가시마츠야마 요네가 있다면 로봇아빠에는 단단바라가 그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볼 수 있는 셈. 비교적 현실적이고 개성이 있는 설정이라 그런지 1회성 캐릭터라 아쉬워하는 팬이 많았다. 본편에 재등장을 원하는 여론도 많은 편.
4. 여담
- 말버릇은 '--죄'다. 인간 노하라 히로시가 알몸인 상태로 중요부위만 천쪼가리로 가리고[6][7] 있는 걸 봤을 때, '어멋! 공연음란죄!'라며 중요부위를 걷어찬다! 그걸 맞은 히로시는 그대로 무력화. 후반부에 오메가 란란과 1대1로 싸울 때 히마와리가 란란을 간지럽혀 란란이 신음 소리를 내자 섹시한 죄로[8] 체포한다면서 수갑을 채웠다. 마지막에는 흑막에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논 것이 가장 큰 죄라고 일갈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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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이와 진타로에게 이름이 '산단바라'[9] '덴덴바라', '단단단바라'
'진진자라'등으로 이상하게 불린다. 그 뒤엔 항상 "단단바라거든요?"하는 식으로 본인이 덧붙인다. TV시리즈에서는 언제나 신짱에게 '기타' 혹은 '베타' 아니면 '스쿠터'로 불리는 카와무라 야스오 내지는 즈라가 아니라 카츠라다!!를 입에 달고 사는 가츠라 고타로가 생각나는 부분. 국내판에서는 이름 자체를 '문제희'로 로컬라이징 시킨후 언제나 '문제아 경관'이라 불리며 그럴 때마다 "문제희거든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번역했다. 성우인 김연우의 블로그에 따르면 원래 한국판 이름은 백지미였다고 하는데, 이 경우 서장이 부르는 별명은 백치미라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
- 12기의 히로인이었던 츠바키 이후로 오랜만에 나온 평범한 귀염상의 여성 히로인이다. 츠바키 이후의 여성캐릭터들은 대부분 신짱 또래의 어린 나이 혹은 쭉빵한 몸매의 섹시계 누님캐릭터였다가 근 10년만에 나온 평범한 여성히로인이다.[10]
- 팬아트 등에서는 기본적으로 란란, 진타로와 자주 얽히지만, 특이사항으로 다른 극장판 캐릭터와 엮일 때가 있는데, 간간히 표면적인 성격, 내면적인 성격, 외형 모두가 절묘하게 대칭된 캐릭터인 암흑 마왕 대추적의 히가시마츠야마 요네와 얽힐 때가 있다. 진타로와 엮이는 것은 작중에서 만담이 많아서고 란란과는 어째선지 신체접촉 씬이 상당히 많다. 후반에 란란에게 태클을 걸고 수갑도 걸고, 탈출할 때는 란란의 다리에 매달린다.
- 작중에서 모는 경찰차는 2세대 스즈키 스위프트.
5. 명대사
당신의 제일 큰 죄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다는 거에요![11]
-단단바라 테루요가 처음으로 자기를 제대로 부르는 쿠로이와 진타로에게 대답한 말
-단단바라 테루요가 처음으로 자기를 제대로 부르는 쿠로이와 진타로에게 대답한 말
[1]
국내판: 떡잎경찰서
[2]
본업은 성우가 아닌 배우.
[3]
이후 24기에서
누바타마 사키를 맡는다.
[4]
심지어 그렇게 접촉 사고를 내고는 자기도 사고를 낸지 몰라서(...) 미사에가 무슨 충격이 느껴지지 않았냐며 의아해하자 아무것도 아닐 거라면서 쿨하게 넘겨버린다.(이때 경찰차의 왼쪽 전조등이 박살나 있다.) 운전 경험이 거의 없는 미사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유일하게 사고가 난 걸 느낀 히마와리만 혼자 뒷좌석에서 공포에 질린 채 부들거리는 게 개그.
[5]
경사로 2계급 특진으로 진급한 것으로 보인다.
[6]
가운이 찢겨져 나온 걸로 보인다.
[7]
국내판에서는 팬티를 입고 있게 수정되었다.
[8]
국내 더빙에서는 '소음공해죄'.
[9]
참고로 산단바라는 봉미선의 별명이기도 하다. 산은 일본어로 3, 단바라는 일본어로 '몇 겹으로 접혀 불룩 튀어나온 배'를 뜻하므로 한국판의 '삼겹살배'와 뜻이 통한다. 다만 이때 이 말을 들은 봉미선은 전혀 반응이 없었다.
[10]
허나 동작품의 오메가 란란이나 다른 작품의 폭유급 캐릭터들한테 가려져서 그렇지 이쪽도 크레용 신짱 여성캐릭터들의 평균보다는 큰편이다.
[11]
이 말에는 어느정도 뜻이 담겨져 있다. 이것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보면 "자신이 구성원에서 인정받지 못했다고 험악한 방법을 사용하여 사람을 억지로 통제하려 했던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범죄자로 전락한 나허세의 행동을 어떻게 비판하고 있나 알 수 있는 장면. 이 비판에 나허세도 자존심을 내려놓아 자기 죄악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고 고개를 숙여버린 모습이 결정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