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일러스트 | 작중에서의 모습 |
インディアナ・ジュンコ / 인디아나
1. 개요
짱구는 못말려 27기 극장판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의 등장인물.성우는 키나미 하루카 / 박신희.
2. 상세
예고편에서부터 얼굴을 비춘 주황색 머리의 트레저 헌터. 복장이 굉장히 섹시하고, 지독하게 운이 없다는 컴플렉스가 있으며, 특기는 동물 소리내기. 기본적으로 트레저 헌터로써 적의 함정이나 함정을 분석하는 패턴 능력 정도는 가지고 있기에 트레져헌터로써의 실력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그리고 장수풍뎅이 가면과 호각으로 싸우니 전투력도 괜찮은 편이다.3. 작중 행적
처음에는 다른 트레져헌터들과 마찬가지로 보물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히로시를 노리면서 다른 극장판 조력자 인물들과 달리 노하라 일가에게 상당히 까칠하게 대한다. 왜냐하면 보물이 목적인 것과 별개로 정글에서 애들과 강아지랑 같이 있는 것은 짐밖에 안 된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우선이었기 때문이다.지독하게 운이 없다는 말이 실제로도 진짜 재수 옴 붙은 수준으로 운이 없다는 말이었는지 일이 수없이 꼬이거나 중간중간에 재수가 나쁜 경우들을 많이 겪어 굴욕을 당할 때가 많다. 물론 반 정도는 신노스케가 함정을 밟거나 미사에가 아기인 히마와리와 같이 있는 바람에 본인이 대신 전투를 해야하거나 등 타인에 의한 고생일 때도 많았다. 오죽 행운 그 자체에 목말랐으면 가면족의 환각에서 본 행복한 환상이 보물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계란을 깼더니 노른자가 두 개 나옴', '차가 적당히 식음'[1], '막대바에서 당첨 뽑아서 하나 더 먹음' 같이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운 같은 것들이다.
짱구 가족 중 유독 봉미선과 대비되는 면이 많다. 봉미선은 결혼한 유부녀에 자식이 있으며, 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며 개인적인 욕망보다는 가족애와 공동체를 중시한다. 반대로 인디아나는 연애와 결혼에 관심이 없고 한 장소에 오래 머물 수 없는 트레저 헌터의 삶을 살고 있어 욕망에 충실하고 자유분방하다.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두 사람이 부딪히는 장면이 많다.[2]
가장 크게 드러난 장면은 돌벽을 지나갈 때 인디아나가 위험한 정글 속을 가족들과 함께 다니면서까지 구하려는 미선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신영식을 찾지 말고 대신 보물을 찾아서 자신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게 더 낫고 의미있지 않겠냐고 말을 한다. 이미 가족이 있는 미선에게는 조금 민감할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 인디아나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이해했는지 "그런 얘길 꼭 지금 해야되나요...?"라며 적당히 얼버무렸다. 이 장면은 연애와 결혼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입장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다 같이 함정에 갇혔을 때 봉미선이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가족에 대한 미련과 신혼여행을 하며 경험하고 싶었던 자신의 염원들을 허심탄회하게 드러내자 이를 모두 지켜보며[3] 생각이 바뀌었는지 짱구 가족에게 완전히 호의적으로 마음을 연다. 가면족과의 싸움을 앞두고 "당신들 가족들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고 있잖아요~!"라고 살짝 투정을 부리고는 전투에 돌입, 가장 체급이 강한 장수풍뎅이 가면을 전담마크하면서 가족들을 히로시에게 보내준다.
마침내 재회에 성공해 코알라 앞에서 대놓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미사에와 히로시의 모습을 봤을 때는 문화충격을 받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본인 왈 세상이 순식간에 두 부부만의 세상이 되어버렸고 괴물같이 거대한 코알라는 안중에도 없다고.
그리고 모든 가면족과 트레저 헌터들이 보물을 획득하지 못하고 퇴장한 가운데, 가장 운이 없다고 여겨졌던 그녀만이 그 난리통에서 보물 한 개를 챙기며 유일하게 보물을 획득한 인물이 되었다.
결말에는 노하라 일가의 단체사진을 찍어준다.
4. 여담
- 이름의 모티브는 탐험가 캐릭터의 대표격인 인디아나 존스. 한국판에서 로컬라이징된 이름인 인디아나는 풀네임이다. 성이 '인'이고 이름이 '디아나'. 일본판에서 '성이 인디아나고 이름이 준코'라고 성과 이름을 따로 짚어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 장면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 극장판 등장인물 분류에서는 히로인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본 극장판이 봉미선이 진 주인공, 신영식이 붙잡힌 히로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디아나의 실질적인 포지션은 조력자라고 볼 수 있다.
[1]
원판은 찻줄기가 섰다. 일본의 미신 중에 찻잎의 찻줄기가 똑바로 서면 재수가 좋다는 것이 있다.
[2]
물론 협력해야 할때는 제대로 협력한다. 봉미선은 신영식을 다시 가족의 품으로 데려오기, 인디아나는 가면족에게서 신랑을 가로채서 자신이 가면족 공주에게 바치려는 목적은 조금 다르지만 일단 그를 찾아야한다는 것은 일치하기 때문.
[3]
이때 짱구와 짱아는 엄마의 부탁으로 눈을 감고 귀를 막았고, 짱구는 큰 소리로 노래도 부르고 있었다. 흰둥이는 동물이므로 사람 중에서는 그녀만이 봉미선의 말을 모두 보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