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E0529><colcolor=#fff> 다케다 성 [ruby(竹, ruby=たけ)][ruby(田, ruby=だ)][ruby(城, ruby=じょう)] | Takeda Cast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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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 <colbgcolor=#fff,#2d2f34> 성, 궁전 |
건설 | 1443년 야마노 모치토요(山名持豊) |
폐성 | 1600년 |
주소 |
효고현 아사고시 와다야마초 다케다코조잔 169번지 (兵庫県朝来市和田山町竹田古城山169番地)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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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효고현 아사고시(朝来市)에 있는 성. 산 정상부에 지은 산성이며, 일명 천공의 성야마나씨의 명에 따라 쌓은 성에 오타가키씨가 들어와 7대에 걸쳐 이 지역을 다스렸다. 근처에는 유서깊은 이쿠노 은광(生野銀山)[1]이 있는데, 오다 노부나가군의 주고쿠 정벌 당시 하시바 히데요시도 이 은광을 노리고 다케다 성을 공격하여 손에 넣었다. 이 성은 1585년에 아카마츠 히로히데(赤松広秀)의 차지가 되었다. 다케다 성에 지금과 같은 돌 기단, 이시가키(石垣)를 만든 것도 히로히데 시절인 것으로 보인다. 아카마츠 히로히데는 다른 이름으로 아카마츠 히로미치(広通)라고도 하며,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간 강항이 후지와라 세이카에게 소개받아 만나보고는 그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강항은 그를 광통이라고 불렀다.
(후지와라 세이카가) 또 말하기를, “일본의 장관(將官)은 모두 다 도적들인데, 오직 광통(廣通)만이 자못 사람의 마음을 지녔습니다. 일본이 본시 상례(喪禮)가 없었는데 광통만이 홀로 삼년상을 실행하였고, 중국의 제도 및 조선의 예절을 독실히 좋아하며, 의복ㆍ음식의 세세한 절차에 있어서도 반드시 중국이나 조선의 것을 본받고자 하니, 비록 일본에 살지만 일본 사람이 아닙니다.” 하였습니다.
드디어 신의 일을 들어 광통에게 이야기했더니, 광통이 이따금 찾아와 안부를 물으며 자칭 청정ㆍ 좌도 등과 더불어 틈이 나 있는 처지이니, 절대로 좌도의 집에 알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며, 또 일찍이 우리나라 선비로서 포로가 되어 있는 자와 신 형제를 상종하여 육경(六經)의 대문(大文)을 적어 달라고 요구하였으며, 가만히 은전(銀錢)을 주어 객지의 생활비에 보조하면서 돌아가는 길에 노자나 하라고 하였습니다.
강항, 《 간양록(看羊錄)》 #
히로히데는
세키가하라 전투 때 서군 편을 들었다가 동군으로 전향했는데, 돗토리 성을 공격할 때 마을을 불태운 죄를 받아 할복했다. 다케다 성은 이때 폐성되어 지금처럼 돌 기단만 남고 말았다. 원래 모습은 아래 그림과 같았다고 한다.드디어 신의 일을 들어 광통에게 이야기했더니, 광통이 이따금 찾아와 안부를 물으며 자칭 청정ㆍ 좌도 등과 더불어 틈이 나 있는 처지이니, 절대로 좌도의 집에 알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며, 또 일찍이 우리나라 선비로서 포로가 되어 있는 자와 신 형제를 상종하여 육경(六經)의 대문(大文)을 적어 달라고 요구하였으며, 가만히 은전(銀錢)을 주어 객지의 생활비에 보조하면서 돌아가는 길에 노자나 하라고 하였습니다.
강항, 《 간양록(看羊錄)》 #
아사고시에는 다른 관광명소가 없는 바, 다케다 성을 일본의 마추픽추로 선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다. 천수각 같은 건물은 남아 있지 않고 돌 기단만 있는 것이 어딘가 비슷한 분위기를 주긴 하니... 2012년에 개봉한 타카쿠라 켄 주연 영화 '당신에게(あなたへ)'의 촬영 무대가 되었다. 감동적인 줄거리 덕분에 영화는 대 흥행. 이 때부터 입장객이 급증하여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던 2013년에는 무려 구글 광고에 등장했다! 결과는 역시 입장객 폭증. 2013년과 2014년 모두 성에 오른 사람이 50만 명을 넘었다. #
입장료 징수, 통행 규제, 입성 금지 기간 실시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다 써봤지만 인기는 식을 줄 몰라, 성곽 보존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중이다. 그전까지는 입장료 없이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던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 특히 한겨울에는 눈이 내려 성에 오르는 것이 통제된다.
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관광안내소에는 다케다 성에 대한 자료를 모아 두었다. 공간 이름은 정보관 천공의 성(情報館 天空の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