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00:03:11

닐가이

닐가이(니루가이)
Nilgai, Blue Bull
파일:Boselaphus tragocamelus.jpg
학명 Boselaphus tragocamelus
Pallas, 176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소과(Bovidae)
닐가이영양족(Boselaphini)
닐가이영양속(Boselaphus)
닐가이영양(B. tragocamel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Nilgai_bull.jpg
파일:Nilgai_running.jpg
수컷 암컷

1. 개요2. 이름의 어원3. 특징4. 천적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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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 전역에 분포하는 대형 영양.

아시아에서 사는 영양 중에서 가장 큰 영양으로 몸이 말과 비슷하게 생겼고 덩치가 말처럼 크다고 하여 다른 말로 말사슴, 말산양이라고도 한다.

2. 이름의 어원

인도에서 "파랑"을 의미하는 nil를 의미하는 gai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무갈시대 아우랑제브 치세 기간에는 푸른 말이라는 뜻의 "닐고르"(nilghor)라고도 불렸다.

3. 특징

크기는 몸길이 2m, 어깨높이 1.5m, 몸무게 190kg이다.

인도 중부와 북부 지역의 잡목 숲이나 농경지 등에서 흔히 발견되는 야생 동물이다. 소를 닮은 수컷의 겉모습 때문에 푸른황소(blue bull)로도 불린다. 네팔 남동부와 파키스탄 동부 지역 일부에서도 발견된다. 현재 방글라데시에서는 멸종 상태이다.

뿔은 수컷에게만 있고, 암컷에게는 없다. 앞쪽에 뚜렷한 융기가 있으며 길이는 25cm이다. 목의 정중선에 갈기가 있다. 꼬리는 길어서 축 늘어지며 끝에 털무더기가 있다. 머리, 목, 발굽 위에 흰색의 반점이 있다. 몸빛깔은 수컷이 어두운 갈색이고 암컷과 어린 수컷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물가에서 가깝고 나무가 있는 구릉지대에서 암컷과 새끼들로 작은 무리를 이루어 서식한다. 풀과 나무의 잎, 열매, 떨어진 꽃이나 농작물을 먹는다. 아침·저녁에 먹이를 찾아다니며, 황무지에서도 빠른 속력으로 달린다. 오랫동안 물이 없어도 견딜 수 있으나 물이 있으면 규칙적으로 물을 마신다.

번식기에는 수컷끼리 무릎을 꿇고 뿔을 맞댄 채 목을 비틀면서 생사를 가리지 않고 싸운다. 임신기간은 8~9개월이며, 한배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20~30년이다. 뿔이 빈약하여 수렵 대상에서 외면당하였고, 힌두교의 신자들이 소 다음으로 성수로 여기고 있어 많은 수가 서식하고 있다.

4. 천적

천적은  아시아사자 벵골호랑이, 황금자칼, 승냥이, 인도늑대, 아시아치타[1], 인도표범, 늪악어, 바다악어, 버마비단뱀이다.

5. 기타

파일:nilgai_seoul_zoo.jpg
서울대공원에서 사육한 기록이 있으나 2000년대 중반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도 우치공원 동물원에서도 보유한 기록이 있다.


[1] 단 아시아치타는 주로 새끼를 노렸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