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23:14:11

니시타니 아키라


西谷亮
1. 개요2. 캡콤 시절3. 아리카 설립4. 여담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니시타니 아키라.jpg
일본 게임 개발자로, 현 주식회사 아리카의 대표이사. 1967년 9월 10일생. 약칭은 NIN.[1] 트위터 주소는 #

2. 캡콤 시절

아마츄어 시절 서클 闘幻狂 에 소속되어 게임잡지 Beep! 에 기사를 투고했다. 먼저 캡콤에 입사했던 같은 서클에 소속되어 잡지 일을 알아봐주기도 한 타케나카 요시노리 竹中善則 BAMBOO[2]의 소개로 오카모토에게 전화로 스카우트 권유를 받고 즉시 오사카로 향하여 캡콤에 입사하게 된다. 생년월일을 보면 알겠지만 고작 만 20세도 안된 시점에 소개와 전화 한통으로 캡콤에 입사했다는 것 부터가 엄청나다.

1986년 캡콤에 입사한 뒤 『 로스트 월드』, 『 매드 기어』, 『 파이널 파이트』, 『 스트리트 파이터 2』 등의 명작들을 프로듀싱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된다. 특히 그가 『스트리트 파이터 2』를 통해 도입한 필살기 커맨드 입력, 캔슬, 콤보 등의 다양한 시스템[3]은 훗날 모든 2D 대전격투게임의 표준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다른거 다 집어치우고 저 시스템들을 고안해낸 장본인이라는 거 하나만으로도 천재라고 불리기에 충분하다.

니시타니 아키라는 캡콤 최초로 전문 기획자로서 회사에 입사한 재능있는 기획자였고, 캡콤의 수많은 히트작을 기획했던 후나미즈 노리타카(船水紀孝)와 천재 아티스트 야스다 아키라(통칭 AKIMAN)도 니시타니에게 " 천재", "엄청났다", "캡콤에 내려온 신같은 존재" 등의 수식어를 아끼지 않았다. 기획을 겸업하고 있던 야스다 아키라가 '기획 때려치고 디자인에나 전념해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무서운 인물. 야스다의 회고에 의하면 다른 기획자들이 '거기까지'라고 말할 때 니시타니는 '좀 더'라고 말하는 타입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스트리트 파이터 2 개발 당시 "캐릭터 디자인을 OK 받으려면 프로듀서 니시타니 아키라, 메인 디자이너 야스다 아키라 두 사람의 웃음이 터져나오게끔 해야 한다."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팀원들은 '어떻게하면 니시타니를 웃길 수 있을까' 를 고민했다고 하며 그런 고민은 강렬한 개성으로 이어지게 되었다.[4] 어떤 의미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2 이래로 현재까지 유구하게 내려오는 캡콤 디자인실의 괴센스(...)에 일익을 담당한 인물. 정작 본인은 당시 사회 경험도 없는 새파란 꼬맹이였던 자신의 말을 아키만처럼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경청해 줬던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캡콤의 인력유출 방지를 위한 '스태프 이름 감추기' 정책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비운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5]

3. 아리카 설립

엑스맨: 칠드런 오브 디 아톰』 이후 캡콤에서 퇴사해 비디오 게임 회사인 아리카를 설립하게 된다. 참고로 아리카(ARIKA)라는 상호는 니시타니의 이름인 아키라(AKIRA)를 거꾸로 뒤집은 것. 이후 『 스트리트 파이터 EX』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개발했다.

4. 여담

한때는 스트리트 파이터1의 메인 스탭 '니시야마 타카시'와 '마츠모토 히로시'[6] 때문에 혼동되어 SNK로 이적하였다는 등 잘못된 내용이 기술되어 있기도 했다.

5. 관련 문서


[1] 니시타니 아키라가 프로듀스한 게임의 기본 스코어랭킹을 보면 1위가 이 NIN 명의다. [2] 타케나카는 신졸로 4월에 먼저 입사했는데 오카모토로부터 게임 개발은 체력이라며 체력을 강조하자 푸쉬업 팔굽혀펴기 100개를 하고 합격했다고 한다 [3] 필살기 시스템은 1987년 발매한 스트리트 파이터 1에서 시작된 것으로 2는 이 시스템을 크게 다듬은 것이다. [4] 블랑카도 "사람인데 왜 녹색이야? 푸하하하!"하면서 녹색이 채택되었으며, 달심은 손발이 너무 늘어나서 웃길 때까지 늘렸다가 웃음이 터지자 그대로 통과되었다고 한다. 춘리도, 발로그(꼬챙이)도, 국가의 이미지에는 걸맞지 않은 복장으로 출발한 캐릭터라고 한다. 이 제작비화의 출처는 일본 잡지 『CONTINUE』 Vol.13의 야스다 아키라 인터뷰 「春麗を描いた男」 . 2004년경에 국내에서도 '춘리를 그린 남자'라는 상중하편의 번역문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5] 니시타니를 업계로 이끈 타케나카 역시도 개인에 대한 정보가 거의 알려져있지 않아서 그 흔한 위키 항목조차 개설되어 있지 않지만 록맨 시리즈, 브레스 오브 파이어 시리즈 등에 참여한 캡콤의 핵심 스태프이다. 특히, 그는 록맨 X의 튜토리얼 부분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6] 참고로 이들이 SNK에서 독립해서 세운 회사가 바로 딤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