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0:30:21

늙은이 맥거킷

파일:attachment/Old_Man_McGucket.jpg
"그 날을 잊으려 했어, 이젠 용서하려 해."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
3. 기타

1. 개요

늙은이 맥거킷(Old Man McGucket)은 미국 애니메이션 그래비티 폴즈의 등장인물이다. 본명은 구더빙 번역 표기 기준으로 피들포드 해드런 맥거킷[1](Fiddleford Hadron McGucket).

성우는 알렉스 허쉬/ 사성웅/히라노 토시타카

첫 등장은 시즌 1의 2화. 치매에 걸린 듯한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말투로 에피소드에서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 개그 캐릭터 역할을 하며, 항상 괴상한 춤을 추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그를 노망난 노인네로 여기며 웃음거리로 여기고 있는데, 그 때문에 낚시터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는 아들 테이트(Tate)가 아버지를 굉장히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2] 하지만 발명 쪽에 대단한 재능이 있는데, 젊었을 적부터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괴물 로봇을 만들어 다 때려 부쉈다고 한다.[3]

2. 작중 행적

2.1. 시즌 1

시즌 1 2화에서 낚시터에서 호수 괴물을 봤다고 소란을 피우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사람들은 다 믿지 않았지만, 디퍼 메이블은 그 말을 믿고서 괴물 사진 콘테스트에 나가기 위한 사진으로 호수 괴물을 찍으러 갔다.

시즌 1 3화에서는 스탠 밀랍인형 박물관 재개업식 때 등장했다. 그리고 "저 밀랍인형들이 살아나서 반란을 일으키면 제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날렸다. 후에 디퍼와 메이블이 스탠 모양의 밀랍인형을 죽인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용의자를 살펴 보던 중, 왼손잡이가 아니란 걸 알게 되고 용의선상에서 지워진다.

시즌 1 4화에서는 메이블과 기디언이 데이트를 하던 곤돌라에서 노를 저어줬다. 그리고 기디온이 폭죽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고백하자, "저건 거절 못 하지"라고 거들어서 거절을 힘들어 하던 메이블을 더 고뇌하게 만들었다.

시즌 1 7화에서는 파티 퀸을 뽑는 이벤트 중 의자에 누워 자고 있다가, 퍼시피카에게 매수당해 퍼시피카가 이기는 데 공헌을 했다.

시즌 1 8화에서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다가, 난데없이 책을 뜯어 먹었다.

시즌 1 10화에서는 오락실에서 광란의 DDR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코드가 뽑혀 있었다.

시즌 1 11화에서는 기디언 글리퍼의 아버지인 버드 글리퍼가 파는 망가진 고물차를 사겠다고 난리를 피우며, 다른 사람들까지 현혹시켜 사고 싶게 만들었다.

시즌 1 12화에서는 마지막 남은 잭-오-멜론[4]의 불을 끄려다가 그렌다에게 저지당했다.

시즌 1 14화에서는 변성기가 와서 자신의 목소리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디퍼에게 목소리 변조약을 준다. 그런 약을 만들었던 이유는 자신의 끔찍한 목소리를 고치기 위해서였다고.[5]

시즌 1 16화에서는 전자카펫으로 와들스와 몸이 바뀐 수스를 잡아먹으려고 했다. 오두막으로 도망가는 수스를 쫓아 들어가다가 전자카펫 때문에 자신의 몸에 그렌다가, 자신은 캔디의 몸에 들어갔다.

시즌 1 17화에서는 캔디와 그렌다가 세브럴 타임즈를 응원을 위해 소리지르기 연습을 하던 중, 끼어 들어 같이 소리를 질렀다. 콘서트 중에도 소리를 지르며 환호한 걸 보니 세브럴 타임즈의 팬이었던 모양.

시즌 1 18화에서는 파인즈 가족이 와들스를 찾기 위해 들어간 폐쇄된 교회 안에 있었다. 익룡한테 빼앗긴 딱딱이 숟가락을 되찾기 위해 합류해선 익룡을 놀래켜 흥분하게 하여 모두를 곤경에 빠뜨리고, 새끼 익룡한테 잡아먹히기까지 했으나 후에 숟가락까지 되찾고 어떻게든 살아남았다. 피들포드의 말을 따르면 새끼 익룡의 배를 뚫고 탈출한 듯 하다.

시즌 1 20화에서는 기디언에게 디퍼와 메이블을 붙잡기 위한 거대한 로봇을 만들어 준다.

==# 정체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attachment/YOUNG_MCGUCKET.jpg

시즌 2 7화에서 정체가 밝혀졌는 데, 그는 저널의 저자의 보조였던 유능한 과학자였다.

저자가 인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이라 생각하고 그의 연구를 도왔던 것. 하지만 저자의 요청에 따라 이공간 포털 제작을 돕던 중 무언가 크게 잘못되어 가는 걸 느꼈고 연구를 중단하였지만, 연구 중 그가 달성한 아이디어들은 스스로를 겁에 질리기 하였고, 기억 제거 장치를 만들어 자신의 아이디어와 연구에 대한 기억을 지워 버렸다. 그 후 피들포드 해드런 맥거킷은 눈먼 자들의 사회(Society of the Blind Eye)[6]라는 단체를 만들어 잊고 싶은 기억들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돕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번엔 그래비티 폴즈[7]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에 겁에 질리게 되었다. 그런 일들을 목격할 때 마다 스스로에게 기억 제거 장치를 마구잡이로 써댔고, 그 결과 피들포드는 30년 전 일들은 기억 하지 못하는 미치광이 노인네가 돼버리고 만 것이었다.[8][9]

이 일로 기억을 찾은 건지 무의식적으로 남아있는 것인지, 시즌2 11화에서 스탠이 기계를 작동시키자 그날이 왔다면서 피난을 가려고 했다.

2부 12화에서 정신이 나간 이유가 대략적으로 나오는데, 저널의 저자인 스탠포드[스포일러]가 자신의 포털 완성을 위해 대학 동기로서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11]의 차고에서 컴퓨터나 만들던[12] 그를 불러들였다. 포털이 완성되었고, 실험으로 마네킹을 넣으려고 했으나 마네킹을 연결한 줄에 발이 걸려 끌려들어갔다가 겨우 빠져나오게 되었다. 그 후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뱉다가[13] 스탠포드에게 이 실험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지만 무시당하고, 화가 나서 모든 기억을 지우겠다면서 떠난다. 이후로 전에 나오던 그 비디오를 녹화하고 눈먼 자들의 사회를 창설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금단의 지식을 봐 정신이 나갔다는 설정이 묘하게 유명 고전 공포 소설인 크툴루 신화와 꽤 흡사하다.

최종화에서는 어느정도 정신을 찾고 빌 사이퍼에 맞선다. 이후 빌의 요새에서 스탠포드와 만나 화해를 한다. 빌 사이퍼의 소멸 이후, 자신이 한 발명에 대한 저작권료를 벌어들여 엄청난 갑부가 되고 노스웨스트 가문의 저택을 매입해 거기서 산다.[14] 다만 기본적인 성격 자체는 노숙을 하던 때와 다르지 않다. 엔딩 크레딧에 아마 노스웨스트 저택의 수영장, 혹은 호수로 추정 되는 곳에 아들인 테이트와 함께 튜브를 타면서 쉬고 있는 걸 보면 테이트와의 관계도 회복이 된 것으로 보인다. 기억을 찾은 이후 정신상태도 어느 정도 나아졌으니 말이다.
===# 그 후 반응 #===
맥거킷의 정체가 밝혀지고 팬들은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근데 팬들에겐 이게 좀 다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

파일:attachment/The_Auther.jpg

시즌 1 마지막화 방영 후 저널의 저자로 추정되는 위와 같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는 데 맥거킷의 모습과 흡사하였다. 거기다 디즈니 채널 사이트의 게임인 'Pinesquest'에서 "OLD MAN MCG KNOWS"[15]라는 의미심장한 암호를 남겨서 팬들은 그동안 맥거킷이 저널의 저자일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16] 하지만 문제의 시즌 2 7화가 방영되고 맥거킷이 그저 조수였다는 게 밝혀지고 충격을 먹은 것.그 전에 이미 앨릭스 허시가 낚시질 한거라고 밝혔다. 팬들은 맥거킷이 저자가 아니라면 대체 어떤 엄청난 인물이 저자일 지 기대하고 있었다.

3. 기타

원래는 이성적인 학자였지만, 안타까운 사건으로 미치광이가 되었다는 설정이 어드벤처 타임 아이스 킹과 비슷하다. 시즌 2 7화 방영 후 이 둘을 엮어서 팬아트도 꽤 나오고 있다.

저널의 저자와의 커플링도 간간히 팬아트로 나온다. 영어권에서의 약칭은 "Fiddauthor"로, 저자와 같이 일하던 시절이나 저자와 재회한 이후 시절이 모두 극중 시점으로 다뤄진다. 스탠과 엮이는 커플링인 "Fiddlestan"도 드물게 있으며, 2024년 후반부터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시즌 1 2화 중 피들포드 맥거킷이 '자신의 아들이 마지막으로 자신을 만나러 온 지 한 달이 넘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걸 거꾸로 생각하면 자신의 아버지가 미쳐가는 모습을 지켜 보면서 30년 간 보살펴 줬었다가 한 달 전에 지쳐서 포기했다는 얘기가 된다. 위에 피들포드의 아들 테이트가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기고 있다고 써있지만, 따지고 보면 오히려 강철멘탈의 좋은 아들이었을 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완결 시점에서는 둘이 사이가 다시 좋아졌는지 엔딩 크레딧에서 같이 수영장에 휴가를 간 모습이 보인다.[17]

비극적 사건을 많이 당했다. 그렘로블린에게 잡혀간다든지, 형태 변형체가 캐비닛에 가둔다든지 등.

[1] 해당 영상 링크(0:17 참고). 신더빙에서는 '곽오식'이라는 한국식 이름으로 개명되었다. [2] 아버지가 낚시터에서 호수 괴물을 봤다고 소란을 피우자, 애완동물 훈련시키듯 분무기로 물을 뿌리며 혼내기까지 했으니... [3] 다만 후술할 정체를 보면, 젊었을 적부터 괴물 로봇을 만들어 다 때려 부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듯하다. [4] 그래비티 폴즈에서는 여름에도 할로윈을 기념하는데, 호박으로 만든 잭오랜턴 대신 수박으로 만든 잭오멜론을 만들어 마을을 장식한다. [5] 어찌나 끔찍했는 지 소리를 지르자, 근처에 있던 꼬마가 울음을 터뜨리고 도망갔다. [6] 구더빙에서는 '지워진 눈의 결사대'라고 번역되었다(0:55 참조). 한국어 신더빙판에서는 "맹안회". [7] 참고로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각각 '딱따구리 마을'(구더빙), '수수께끼 마을'(신더빙)로 번역되었다. [8] 맥거킷이 미쳐 가는 과정을 짤막하게 차례대로 보여주는 데 꽤나 소름끼친다. 시즌 1부터 맥거킷을 봐 온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듯. [9] 참고로 완전히 미쳐버린 가장 최근 시간대인 듯한 맥거킷이 마지막에 "YROO XRKSVI GIRZMTOV"라고 말하는 데 이걸 아트바시(Atbash)로 풀이하면 " BILL CIPHER TRIANGLE"이라는 뜻이 된다. 게다가 노이즈가 생기며 비디오가 끊기기 직전에 카메라 앞에서 " 한 쪽 눈 앞에 손가락으로 삼각형을 만드는 듯한 제스처도 한다." 이는 시즌 2 4화에서 메이블이 "그 삼각형 녀석"이라며 빌을 얘기할 때 했던 제스처이기도 하다. [스포일러] 원래 이 이름을 쓰던 우리가 아는 그렁클 스탠은 사실 본명이 '스탠리'이다. 포털로 들어갔던 스탠리의 쌍둥이 형제인 저널의 저자'스탠포드 파인즈'. [11] 재더빙판은 "벤처 단지"로 번역했다. [12] 80년대 사람이던 포드는 그렇게 표현했지만, 실제 21세기에 컴퓨터가 가지는 위치와 맥거킷의 차고에 붙어있던 한 입 베어문 무지개색 딸기 로고가 있는데, 만약 스탠포드가 포털을 위해 그를 부르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 [13] 이때 한 말이 "YROO XRKSVI GIRZMTOV" 즉, " BILL CIPHER TRIANGLE" [14] 맥거킷이 엄청난 갑부가 되어서 노스웨스트 가문에게 그에 합당한 거액을 주었을 것이니, 노스웨스트는 완전히 파산한 것이 아니다. [15] 늙은이 맥거킷은 알고 있다. [16]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이론도 있었다. 가령 맥거킷이 팔에 깁스를 하고 다녔던 것과 저널의 빌 사이퍼의 페이지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이 저자의 상징인 여섯번째 손가락을 빌이 잘라내고 상처를 입힌 거라던지... [17] 나아가 그래픽 노블 "Lost Legends"를 통해 찾을 수 있는 디즈니 공식 웹페이지의 숨겨진 정보에 따르면 테이트 본인도 아버지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너드 기질을 가지고 있다. 날씨는 물론 주식시장과 오리건 주 복권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