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21:07:37

노리쇠 멈치


1. 개요2. 용도

1. 개요

클로즈드 볼트식 자동화기의 탄약이 소진되었을 때 노리쇠가 후퇴된 상태로 고정될 수 있도록 하여 약실 조작을 돕는 장치

2. 용도


총에 대해 잘 모른다면 장전이란 늘 탄창을 넣고 장전손잡이를 당겨줘야 하는 것만 알기 쉽지만 클로즈드 볼트 자동화기의 경우는 탄을 다 소모하면 약실이 열린 채로 고정되고 이 상태에서 장전손잡이를 당겨줄 필요 없이 탄창만 교체한 다음 멈치를 눌러주면 노리쇠가 전진하며 탄이 장전되므로 빠르고 편리해진다.

요즘은 영화 같은 곳에서 왼손 손바닥[1]으로 총을 후려쳐서 재장전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바로 그것이며 한국 사람도 군대를 가게 되면 사고나 기능고장 예방 등을 위해서라도 처음부터 장전손잡이를 당긴 다음 노리쇠 멈치를 조작하여 후퇴고정 상태로 만든 다음 탄창을 인계 받아 멈치를 눌러 노리쇠를 전진시켜 탄을 장전하는 것을 배운다. 생소하고 낭만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합리적이고 간편하며 노리쇠가 힘있게 전진하며 탄이 들어가는 것도 만만찮게 기분 좋다.

다만 AR-15 K2 소총 등 대부분의 서방 총기와 달리 멈치가 있다고 해도 다 같이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것은 아닌데, SKS, SVD, 자스타바 M70[2]처럼 내장형 멈치에 의해 노리쇠만 후퇴고정되는 경우[3]도 있고, H&K G36처럼 외부에 노리쇠 멈치가 존재하긴 하나, 노리쇠를 후퇴고정만 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약실을 여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지만[4] 결국 다시 장전손잡이를 당겨줘야 한다.

M1 개런드는 노리쇠 멈치를 내부에 탑재한 방식으로 설계한 탓에 일명 M1 엄지(M1 Thumb)라고하는 문제가 생겼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5]

이외에도 EM-2, SR-1 벡터와 AR-15의 경기용 바리에이션인 EVOLVE는 노리쇠 후퇴 고정 상태에서 탄창을 삽탄하면 바로 노리쇠가 전진하는 기능도 탑재되었다.

아예 없는 총기들도 상당수가 있는데 굳이 멀리 갈 것 없이 AK 시리즈는 대부분 노리쇠 멈치가 따로 없는 대표적인 총기라서 약실이 비면 직접 노리쇠를 만져줘야 한다. AK-47 문서에도 나와있다시피 노리쇠 멈치를 탑재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가 혹한 지대에서 해당 부품이 얼어붙으면 그대로 총을 못 쓰게 되어 내구성에 매우 불리하기 때문이다.

AK 시리즈 외에도 노리쇠 멈치가 없는 총기로는 M1 카빈, StG44, FN FNC, H&K G3 계열 총기들[6], 슈타이어 AUG, AN-94, AEK-971, AS Val 계열 총기들[7] , 9A-91 계열 총기들[8], P90 탄창 호환 총기들[9], 마스 권총, Boberg Arms XR이 있다.

G3 계열 총기들은 약실을 열어 노리쇠를 후퇴고정 시키고 레버를 탁 쳐서 노리쇠를 전진시키는 이른바 'HK slap' 장전법이 있지만 이는 수동으로 하는 것이므로 노리쇠 멈치라고 볼 수 없다.[10]
[1] 장전손잡이 위치와도 관련이 있다. L1A1 SLR StG44처럼 왼쪽에 있는 경우, 오른손잡이 사용자가 평시에 파지 할 때 가슴팍을 찌르거나 각종 장구류에 걸리적 거리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오른쪽에 두고 노리쇠 멈치를 적용한 것. 이게 없으면 AK처럼 탄창 교체 후 총을 왼쪽으로 살짝 비틀거나 왼손을 총 아랫부분으로 넣어 역방향으로 재장전 해야 한다. [2] 다만 이 총기는 멈치와 연동이 가능한 탄창을 사용 할 경우에만 후퇴고정이 된다. [3] 보통 동구권 소총들이 이러한데, 겉으로 드러난 노리쇠멈치가 없어 일일이 장전손잡이를 당겨줘야 한다. [4] 자스타바 M70의 경우 유고제 순정 탄창을 사용하지 않으면 후퇴고정되지 않으며, 순정 탄창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탄창을 분리하는 순간 자동으로 전진한다. [5] 이런 단점 때문에 이 소총을 개량한 M14 소총에서는 외부에 노리쇠 멈치를 따로 옮겼다. # [6] G3, HK33, MP5 [7] AS Val, VSS 빈토레즈, SR-3 [8] 9A-91, VSK-94 [9] FN P90, AR-57, P-50 [10] 다만 MP5/10, MP5/40은 진짜로 노리쇠 멈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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