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9 04:59:49

네임리스 프로젝트/이벤트


1. 개요2. 네임리스 카페3. 오프닝 쟁탈전4. 경과5. 결과6. 관련 사항

1. 개요

한국 여성향 노멀 게임 네임리스 프로젝트의 공식 이벤트 목록.

2. 네임리스 카페

네임리스 카페 홈페이지
게임 속 장소인 카페 '반쥴'은 서울 종각에 위치하는 실제 카페이다. 이 카페를 무려 2013년 6월 한 달동안 빌려서 네임리스 테마 카페로 삼는다고 한다. 애니메이트에서 하는 테마카페나, 이케부쿠로의 모 집사 카페에서 하는 애니메이션/게임 콜라보레이션보다 더 본격적인 냄새.

게임메카의 29살 남성 기자가 네임리스 까페에 취재차 보내진 것 같다(...). #
  •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하면 성우 정성훈의 환영 멘트를 들을 수 있다. 카페에 원래 있던 메뉴들에 캐릭터들의 사소한 추억 등을 붙여서 메뉴를 새로 소개하고 있다. 연호가 좋아하는 당근 케이크라든지, 주인공이 잠이 안 올 때 태이가 끓여 주곤 하는 홍차라든지.
  • 오픈파티
    오픈 첫날과 이틀째인 6월 1일, 2일에는 오픈파티를 개최하여 OST 하프 연주, 퀴즈게임, 성우진의 서프라이즈 홀 서비스, 크로비돌 실물 인형 전시, 게임 프로모션, 성우 토크쇼, 게임 미공개 정보 공개 등등을 한다. 특이하게도 덕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는 B티켓과 비교적 덜 필요해 보이는 A티켓을 나눠서 판매하였고 취소분을 판매한 2차까지 거쳐 모두 매진되었다.
    큐린스 팀의 라이브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예상대로 2부까지 합해서 세 팀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었다.
종료 후 평은 '매우 만족한다' 일색. 성우들과의 1대1 대면은 물론, 직접 가위바위보도 해 볼 수 있었다. 토크쇼도 관객참여형이었고, 관객을 즐겁게 해주려는 성우의 노력이 빛났다.
또한 스텝들의 준비도 매우 철저하였다. 1회차에서는 20분간 지연이 발생하였지만, 안전에 있어서 모든 스텝들이 연락수단을 소지하고 일사불란하게 관객을 유도하였다. 덕분에 안전사고 없이 이벤트가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입장 시 새치기 등의 분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티켓팅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주는 철저함도 보였다.[1] 더불어 모든 스텝이 거의 일본 서비스직 급으로 친절했다.
B티켓 행사 마무리 후 내려가는 모든 계단 코너마다 스텝과 성우들이 서서 일일이 고맙고 안녕히 가시라며 관객을 배웅하였다. 이때 마지막으로 1층에 서 있던 성우 정재헌은 관객과 일일이 악수를 하였다. 일요일에 방문해서 뒤에서 지켜보다가 남도형 성우가 그를 발견하고 외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토크에 참여했던 최지훈성우도 같이 서서 배웅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삼덕일체를 외치던 것과 달리 성덕을 제외한 겜덕과 인덕들의 후기는 "성우들 보는것도 재밌었지만" 성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겜덕과 인덕에게 이점이 있는 이벤트는 아니었다는 평.
  • 스탬프 이벤트
    스탬프 컬렉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에 한 번씩 받을 수 있는 도장을 3개, 5개, 10개를 모을 때마다 굿즈를 선물한다. 이 굿즈들은 따로 구입할 수 있다. 개시 일주일 만에 3개짜리 열쇠고리는 매진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10개짜리 고양이 인형도 매진되었다. 상품은 다른 관련 굿즈로 대체되었다고 한다.
  • 코스터 이벤트
    4층 네임리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거나 게임 관련 찻잎을 구매하면, 체리츠 게임 캐릭터가 그려진 코스터(컵받침)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컵받침 뒷면에는 랜덤 확률로 게임 출연 성우의 사인이 들어있다. 체리츠 쇼핑몰에서 게임 관련 찻잎을 구매해도 코스터를 받을 수 있다.
  • 굿즈 판매
    체리츠의 전작 덴더라이언과 네임리스의 굿즈도 판매한다. 가격은 약간 있는 편. 유리와 태이의 찻잎으로 컨셉을 잡은 시크릿 가든과 Zzz의 찻잎을 판매하며, 태이의 블렌딩이란 타이틀을 단 홍차도 판매한다. 그런데 Zzz와 시크릿가든 찻잎 병에 붙은 대사와 디자인 센스가 매우 오그라든다.
  • 성우 방문
    미리 예고를 하고 성우들이 반쥴에 방문한다. 방문하여 팬미팅 비슷한 여러가지 일들을 한다. 사인을 하거나 사진을 찍거나, 연기를 하고 또 기타등등 성우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6월 16일에는 큐린스가, 6월 19일에는 데인저러스가 방문했다. 정재헌 성우는 중요한 집안일[2]이 있었는데도 약속을 지켜서 역시 재브리엘이라며 훈훈함을 주었다. 성우 방문날에는 아침부터 팬들이 반쥴 전 층에 몰리기 때문인지, 리트윗은 아무 때에나 불시에 방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리트윗이 방문할 때에는 오픈파티때의 약속대로 최승훈 성우도 방문하였다.

3. 오프닝 쟁탈전


오프닝을 부를 유닛을 뽑는 인기투표가 웹라디오 공개와 함께 열렸었다. 선공개되는 15초의 유닛송을 듣고 맘에 드는 유닛을 골라 투표하면, 1등이 게임의 오프닝 곡을 부르게 된다고 한다. 1등 이외의 팀에게는 패배만 안겨주는 방식이 조금 잔인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각 유닛송의 1절은 웹라디오에서 성우들의 코멘터리(?)와 함께 공개되었다.

4. 경과

라디오 1회 방송 이후, 투표 초반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큐린스 팀이 1위를 달리다가 스승의 날을 기점으로 데인저러스 팀이 역전했다. 큰 표차로 꼴찌를 차지한 팀은 리트윗이었다.

라디오 2회 방송 이후 리트윗 팀은 덕심을 꿰뚫는 공약을 걸었고, 그 결과 엄청난 기세로 표수가 증가했다. 워낙 1주일간 벌어진 표차이기에 근접만 해도 대단한 일로 예상되었으나...

결국 5월 21일 화요일 오전, 리트윗이 260표차를 닷새만에 극복하고 큐린스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그리고 본 항목에서 "이대로 데인저러스까지 금요일 전에 제치게 된다면, 홍범기 성우가 원하던대로 드라마를 쓰게 될것이다"라고 예견된 후 하루 뒤, 5월 22일 수요일에 리트윗이 1등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성덕들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이 사태의 원인 첫째는 공약 파워이고, 원인 둘째는 리트윗 유닛 송의 1절 퀄리티이다. 리트윗 유닛 송이 선공개된 15초 미리듣기와 전혀 다른 고퀄을 보여준 것이다. '왜 그 구간을 공개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 즉 미리 듣기가 사기였다는 평이 나올 정도.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닛송의 고퀄을 통해 역전 드라마가 쓰여졌다. 이쯤되면 제작진 측의 작가질이 아닐까 싶을 정도.

1등으로 시작했다가 3등을 하게 된 큐린스 팬들은 모두 24일 금요일에 나올 큐린스 팀의 공약과 1절을 기다리고, 정재헌은 표 이탈을 막기 위해 트위터에 란스 역극 비슷한 것을 올리기도 했다.

3회 방송 이후 다시 큐린스가 1등를 탈환하고, 데인저러스가 3등으로 뒤쳐졌다. 라디오가 올라온 후 공약에 대한 반향이 리트윗보다 덜했기 때문에, 표수 증가의 대부분은 그냥 라디오 파워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게 되었다.

4회 방송 이후 이번에도 어김없이 꼴찌 어필을 한 팀(데인저러스)이 급격히 표수가 증가하고 있다. 라디오에서 '사랑한다면 하루 다섯번' 슬로건을 개그로 내세운 것을 팬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였는지 데인저러스 득표가 폭주해서 결국 리트윗과 동표를 기록. 이것에 위기감을 느낀 리트윗이 비슷한 짓을 하고 있는지(...) 둘이서 더블로 폭주 중이다. 300표차가 불과 며칠만에 170표차로 줄어들었다. 이렇게 되자 정재헌 성우도 슬로건을 사랑한다면 하루 다섯번 큐린스를 트위터에서 외치고 있다. 투표 중반부터 혼전과 막장개그 양상으로 접어들은 오프닝 쟁탈전! 그리고 본 항목에 이런 서술이 등장한 직후 큐린스도 역시나 비슷한 짓을 개시했는지 어땠는지(...) 초고속으로 폭주하여 줄어들던 표차가 안드로메다급 300표로 다시 늘어나고 만다.

5회 방송 이후 20여일 남은 투표일에 똥줄이 탔는지 점점더 코멘트들은 격해지고 그리고 표차에 해탈하고 있고, 투표량도 폭주하고 있다. 6월 16일 큐린스가 먼저 5000표를 달성한다. 현재 상태는 체리츠가 딱히 더 홍보를 안해도 팬들이 파맛첵스마냥 다닥다닥 달라붙어 투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파티 2회 소감 때 남도형 성우가 '꼭 큐린스가 아니어도, 모두 네임리스가 잘 되기 위한 과정이니 매일 투표 잘 부탁드린다' 말한 것을 뛰어넘은 열정이 판치는(...) 투표 현장.

5회 방송 이후 위에 나온 것처럼 한때 리트윗과 데인저러스가 동반 폭주를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리트윗 혼자 치고 나가서 화요일이 되는 24시에 한 차례 1위를 탈환했다. 당연히 중복계정의 힘.[3] 그 순간 여유롭다 싶은 200표차까지 큐린스와 벌어지자, 리트윗 지지자 일부는 데인저러스에 표를 분배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짧은 영광에 불과했다. 새벽이 지나고 정오의 희망곡이 울릴 때가 다가오자, 큐린스는 또다시 가볍게 리트윗을 따돌리고 다시 표차를 벌린다. 그리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화요일 저녁이 되자, 천수관음 드립이 나올 만큼 고속으로 투표 폭증. 결국 1위-2위간 격차를 다시 300표차 넘게 벌린다. 리트윗이 나흘동안 뒤집은 표차를 하루만에 다시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낸 것! 이것 또한 po중복계정wer의 힘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편, 새우등 터진 데인저러스가 불쌍했는지 일부 리트윗 팬들과 일부 큐린스 팬들이 "From RT" 등등의 코멘트를 쓰는 식으로 적선표를 보내는 눈물의 현장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이윽고 수요일이 되자, 큐린스의 득표가 엄청난 폭증을 하면서 1위-2위간 표차는 500, 2위-3위간 표차는 700으로 벌어진다. 상식선을 넘어선 폭증. 다같이 멀티를 돌리는 와중에 리트윗이 배수로 늘어났다면, 큐린스는 제곱수로 늘어난 느낌. 결국 이것에 대해 말이 나오자 정재헌 성우가 욕 먹고 있는 큐린스 팬들을 감싸주는 말과 함께 진정해줄 것을 부탁하는 말을 트위터에 올렸다. 귀엽게 진행되던 중복투표가 험악한 분위기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 싶었던 듯 하다. 그리고 투표창에는 "다수의 아이디로 투표에 참여하시면 공정성을 해치게 되오니, 하나의 아이디로 참여 부탁드립니다."라는 양해 문구가 추가됐다. 그러나 부정몰표는 계속되어 목요일이 지나자 절정에 달했다. 큐린스가 매크로급의 속도로 표가 증가했고, 더 이상은 차마 눈 뜨고 못볼 수준이었다. 정재헌 성우의 일침 이후로 리트윗과 데인저러스의 득표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큐린스 팀의 일방적인 폭주가 계속 된 것이다. 결국 1위-2위간 표차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으로 늘어났고, 팬덤이 웅성거리게 된다. 결국 금요일 점심에 체리츠가 대책을 강구하여 공지한다. 대책은 서버를 체크하여 부정몰표를 삭제하겠다는 것이었다. 또한 토요일부터 한 ip당 한 번의 투표로 제한을 둬서 이중 제어장치를 만들었다. 그리고 금요일에 실제로 광역 삭제가 이뤄졌으나, 애석하게도 완벽한 적발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찜찜한 기분을 한 구석에 남긴 채로 가운데 몰표 사건이 정리되었다.[4] 삭제 직후 1위-2위간 표차는 약 200표, 1위-3위간 표차는 약 500표였다.

6회 방송 이후, 분위기는 살짝 식었지만 여전히 팬들의 투표는 계속되고 있다. 광역삭제 이후에는 큐린스의 득표가 눈에띄게 줄어들었으며, 리트윗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증식하여 데인저러스와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비슷한 속도로 1등을 향해 나가아며 표차를 줄이고 있다. 아무래도 이대로 큐린스가 500표차를 유지하며 1등을 하면 서로 뒷맛이 애매해지는 것도 사실이라, 유저들이 자연스레 자체 밸런스 조정을 하고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것 말고도 가능성이 높은 원인으로는 드라마 CD의 영향을 생각할 수 있다. 총 6장 발매된 CD들이 모두 호평을 들었는데 이중에서 리트윗의 드라마 CD가 호응이 꽤 좋았기 때문이다.

7화 방송 이후, 계속 표차가 줄어들면서 1등과 2등, 3등간의 표차가 서로 50도 안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진격도 이런 진격이 없는 상황. 하루에 약 40~50표씩 표차가 줄어들고 있으므로 단순계산을 하면 7월 1~2일 즈음에 1-2-3등이 거의 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언빌리버블...투표 마감인 7월 5일까지 계속 리트윗과 데인저러스가 진격을 할 것인지, 아니면 큐리트러스 매직(?)으로 기적적인 동률을 기록할 지...투표자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사실 여기까지 따라온것만해도 엄청난 기적이긴한데...과연?

그리고...큐리트러스 매직이 1차로 발효되었다! 놀랍게도 1-2-3위가 동표를 이뤘다. 추격해오던 리트윗과 데인저러스가 멈춰서서 동점을 유지하여 사흘~나흘 정도 이 상태가 계속되었다. 그사이 큐리트러스 운동이 규모가 커지게 된다.

그러던 중, 종료를 하루 앞둔 목요일에 큐리트러스가 1차 붕괴를 맞이한다. 종료시각을 7월 5일로 넘어가는 24시로 받아들인 듯, 어느 팀이 꽤 긴 시간동안 치고 올라가 독주를 한 것이다! 겨우겨우 큐리트러스 상태로 다시 돌아갔지만 이 사건의 여파는 컸다. 온리 큐리트러스가 훨씬 인원이 많았는데, 이후로 대세가 둘로 나뉜다.

첫째는 그냥 금요일에는 소신투표를 하자는 여론. 목요일 사건을 봤을때 현실적으로 큐리트러스는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 막판 러쉬 때문에 1표차도 안 나도록 결과를 맞추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여론이다. 괜히 남의 팀을 도왔다가 각자 1표차로 졌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마지막만은 본진을 찍자는 현실파. 둘째로는 그래도 큐리트러스를 끝까지 밀어보자는 쪽. 큐리트러스의 매력이 굉장하므로 서로 어떻게든 양보를 해서 슬픈 결과를 배제하자는 여론이다. 마지막까지 큐리트러스를 사수하자는 로망파라고 할 수 있다.

이윽고 운명의 금요일이 되었다. 이때부터 투표 양상은 이전까지와 확연히 달라진다. 큐리트러스 2차 붕괴. 큐리트러스를 외치는 코멘트가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었고, 오후 6시까지 리트윗이 20~40표차를 유지하며 1등을 달린다. 그러자 큐린스와 데인저러스의 동표마저 무너지는 3차 붕괴를 맞이한다. 데인저러스가 꼴찌를 달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오후 11시가 되자...상황은 또다시 급변한다. 밤의 팀 답게 데인저러스가 무섭게 치고 올라와서 리트윗과 자웅을 가리는 상황으로 변한 것이다. 서로를 역전했다가 역전당하는 모양새로 치고박는다. 11시 40분이 넘어가자 큐린스도 이에 질세라 진격을 시작한다. 결국 홈페이지는 새로고침과 막판투표의 러쉬로 엄청나게 느려졌고, 자정에는 결국 터지고만다.

5. 결과

대혈투 결과, 최종 스코어는 8표차로 리트윗의 승리.

비록 큐리트러스는 무너졌지만, 이에 대한 대부분 유저들의 크나큰 바람을 엿볼 수 있었던 1주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체리츠 목짤짤을 시전하며 커버곡을 내놓으라는 목소리가 더욱더 커질 듯하다.

다만 순수하게 좋아하는 캐릭터가 불러주길 바란 비성덕들과 달리 현실은 성덕들의 치킨 게임에 가까운 소모전이었기에 뒷맛이 깔끔하진 않았다.

6. 관련 사항

라디오 1회 시점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것은 바로... '팬들이 동률로 투표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이었다.

그런데 이 드립이 실제 웹라디오 2회에 등장해버린다. 이때부터 라디오 횟수가 쌓일수록 동점 기원 코멘트가 올라오는 횟수도 증가했다. 심지어 양덕들마저 한두명씩 그런 의견을 남기기 시작했고, 6인 오프닝을 뜻하는 팀명 '큐리트러스'도 투표 코멘트에서 점점 더 자주 보이고 있다.

만약 성공한다면 이나즈마 일레븐 인기투표 사건만큼은 아니더라도 모든 공약을 성우들이 울며겨자먹기로 실천해야 하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다. 팬들만 일석 삼조. 하지만 워낙 기간이 길기 때문에, 한달동안 쌓일 누적표 속에서 표차를 극복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낸다면? 역사. 그러나 1등과 2등이 새로운 종류의 싸움을 벌이는 사이, 3등과 차이가 너무 벌어졌기 때문에 동점 선거는 요원해진 상태. 큐리트러스 지지자들은 나눠먹고 살자며 표를 구걸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인기투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팬덤의 집착이 심해지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이 붙은 이상 무리일 듯 하다. 큐리트러스 지지자들도 균형을 위해 중복계정을 많이 돌리는 듯 했지만 한 팀에만 몰빵하는 사람들을 이기기란 불가능했다. 이제 큐리트러스는 제작진이 2, 3등에게도 아차상을 주기를 기대하는 게 고작이다.

5회 방송 이후 중복투표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는데, 애초에 오토메게에서 발매 전부터 인기투표로 오프닝 곡을 부르게 한다는 발상이 무리수였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러한 의견은 비단 웹사이트들 뿐만 아니라 본 항목에서도 처음부터 여러번 제기되었던 의문 사항이다. 별 득도 없는 캐릭터 인기투표에서도 집착이 쩌는 여덕들의 특성상 이렇게 과열 되는 것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게다가 투표 기간도 약 2개월로 과열되기 충분한 기간. 아마 체리츠 쪽에서는 전작 덴더라이언 다키마쿠라 인기투표가 별 잡음없이 끝나서 이것도 그렇게 되리라 기대한 모양이나, 게임 발매 후의 단순 인기투표와 게임 발매 전 오프닝 보컬이란 상품이 걸린 인기투표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물론 체리츠 쪽의 일방적인 잘못이라 할 수는 없고, 그저 이 사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의 표출로 여겨진다.

한영일 모두를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하는 만큼 투표 코멘트에서도 한영일 코멘트를 볼 수 있다. 주로 양덕들의 코멘트가 많아서 영어식 하트 이모티콘인 <3 등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양덕들의 코멘트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아무래도 라디오는 영어 지원을 안 하기 때문에, 떡밥이 별로 없어서 그런 듯 하다. 쏟아지는 중복투표량에 묻힌 것도 있을 듯.
[1] 게다가 그 번호표가 카페이벤트에 사용되는 일러스트 코스터라는 센스!! [2] 아들이 매우 아파서 입원. [3] 단, 같이 폭주하던 데인저러스만 혼자 주춤한 것의 이유는 알 수 없다. [4] 실제로 코멘트를 남겨가며 데인저러스에 몰표를 던진 사람도 있었으나 데인저러스의 표는 거의 삭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