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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행순서와 결과
4-1라운드 / 2015년 3월 20일 방영 주제: 다시 부르고 싶은 나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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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 가수 | 곡명(발표년도) | 순위 |
1 | 스윗소로우 | 괜찮아 떠나(2013년) | 6위 |
2 | 박정현 | 사랑이 올까요(2002년) | 4위 |
3 | 양파 | A'D DIO(1999년) | 2위 |
4 | 나윤권 | 나였으면(2004년) | 5위 |
5 | 하동균 | Run(2014년) | 3위 |
6 | 소찬휘 | Tears(2000년) | 1위 |
7 | 체리필터 | 낭만고양이(2002년) | 7위 |
2. 곡 상세 소개
- <괜찮아 떠나>(작사 : 김영우, 인호진 / 작곡 : 김영우 / 편곡 : 배영준, 김영우)
- <사랑이 올까요>(작사 : 이희승 / 작곡 : 이현정 / 편곡 : 황성제)
- <A'D DIO>(작사 : 임보경 / 작곡, 편곡 : 이상호)
- <나였으면>(작사, 작곡, 편곡 : 김형석)
- <Run>(작사, 작곡 : 하동균 / 편곡 : 고태영)
- <Tears>(작사 : 정성윤 / 작곡, 편곡 : 주태영)
2002년 발매된 체리필터의 2집 앨범 "Made In Korea"의 타이틀곡. 체리필터 최대의 대중적 히트곡이기도 한 노래.
3. 특이사항
*
본인의 최대 히트곡이자 90년대를 아예 점령하다시피 한 킬링 넘버 <Tears>를 선곡한 소찬휘는 댄스곡인 원곡을 아예 헤비메탈로 편곡해 안 그래도 강한 곡의 파괴력을 대폭 더 강화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녹화 후 스포일러가 공개된 뒤 제일 기대되는 무대로 꼽히기도 했고 후기 반응도 거의 역대급이었으며 1위 예상 무대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등 방송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는데 방송이 되고 뚜껑을 열어 나온 결과물은 그보다 더 대박이었다.
원래부터 넘사벽급이었던 곡의 인지도[1], 거기에 본래 스타일인 하드한 메탈 록으로 미친듯이 뽑아내는 소찬휘의 가창력이 합쳐져 경연장은 그야말로 뒤집어졌다. 청중평가단들의 열렬한 반응과 그에 호응하듯 인정사정 안보고 쭉쭉 뻗는 소찬휘의 고음에 다른 가수들 역시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였으며
결국 역대급의 무대를 선보인 결과 지난 경연 1위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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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고혹적인 안녕, 양파
자신의 곡들 중 <애송이의 사랑>과 함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히트곡 <AD`DIO>를 선곡한 양파는 어렸을 당시엔 워낙 뽕끼가 다분한 발라드였던 이 곡을 싫어했다는 추억담을 밝히기도 했다. 애절한 발라드곡인 원곡의 애절함을 더 강화시키기 위해 탱고 곡으로 편곡을 했으며 국내 굴지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세션으로 참여, 상당히 공을 들여 무대를 꾸몄으며 그것이 청중들에게 어필이 되었는지 비교적 초반 순서인 3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인 2위를 차지했다.
탱고라는 장르가 가진 본연의 처절한 한과 애절한 정서가 양파의 섬세한 표현력과 맑고 가녀린 음색과 대단히 잘 어우러져 강력한 시너지를 냈으며 특히 곡에 완전히 몰입하여 드라마틱하게 노래를 부르는 양파의 모습이 압권.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여인의 향기> BGM을 매시업하면서 양파가 청중평가단들의 박수를 이끌어내는 장면과 후반부의 애절한 고음을 듣고 깜짝 놀라는 한 여성 관객의 모습이 잡히는 장면이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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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시리는 한 남자의 이별 이야기, 하동균
첫 번째 경연에서 선보인 <From Mark>에 이어 또 다시 본인의 자작곡인 <Run>을 선곡한 하동균은 본인의 장점인 거친 허스키톤을 살리는 감성적인 록발라드 편곡을 통해 무대를 꾸몄으며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여 상위권인 3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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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정말 돌아올까요?, 박정현
'사랑이 올까요'는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진 곡은 아니었다. 후반부에 인상적인 고음포인트가 있는 등 여러모로 '미아'와 비슷한 전개의 곡이며, 박정현의 애절한 감성표현이 극대화된 곡 중 하나이다. 어찌보면 순위에 신경을 쓰지 않고 도박을 한 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위를 차지한다. 마찬가지로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미아'와 '미장원에서'를 불러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것과 같은 케이스. 이로써 박정현은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다 경험한 가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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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적시는 발라드... 하지만, 나윤권
나윤권은 본인의 가장 잘 알려진 곡인 <나였으면>을 들고왔다. 워낙 나윤권의 대표곡인데다 본인의 장점을 살리기 제일 쉬운 곡이라 적잖은 기대를 받았으나 결과는 5위에 그치고 말았다. 6위인 스윗소로우는 순번의 약점과 꽤 떨어지는 곡의 인지도를 지녔던 것, 7위인 체리필터는 원곡과는 괴리감 있는 편곡과 긴장함에서 나온 아슬아슬한 모습들이 영향을 끼친 것을 감안하면 자신한테 가장 잘 어울리는 정통파로 불렀음에도 5위에 그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대로서보단 음원으로 듣기 좋았다는 평이고, 딱 기대한만큼 나왔다는 정도. 결국 나윤권이라는 가수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건 발라드 뿐이라는 안 좋은 한계를 보여준 셈. 물론 음원으로 들었을때 어울린다는 점은 임팩트가 적었고 무대로서의 모습은 아쉬울 수 있으나 반대로 생각했을때 그만큼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었다는 말이다. 실제로 반응 자체는 좋았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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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클럽 상암동 지부 오픈, 스윗소로우
본인들의 히트곡이 아니라 적당히 신나는 곡을 들고 온 스윗소로우는 그럼에도 본인들의 장점을 잘 보여주었다. 다만 순번이 1번인데다 신나는 분위기로는 후반부의 곡들에 밀린 감이 있어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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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긴장했나?, 체리필터
국내 톱 밴드 중 하나로 뽑히는 체리핉터였고 그들에게 유리하게도 본인의 곡을 부르는 경연이었으며 최대 히트곡 중 하나인 <낭만 고양이>를, 그것도 7번으로 들고나왔기에 누가봐도 상위권을 차지할게 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게도 7위. 이렇게 된 요인을 살펴보면 일단 전형적인 <낭만 고양이>의 멜로디를 생각보다 많이 바꿨고, 아무리 연륜이 있는 그들이라도 나가수 무대의 부담감은 어쩔 수 없었는지 긴장한 모습이 여력했으며, 직전의 소찬휘가 너무 엄청난 헤비메탈을 보여준 탓에 오히려 정통 밴드인 체리필터의 모습이 훨씬 가볍게 느껴진 탓이 컸다. 청중 평가단의 반응과 커뮤니티의 반응이 크게 다르지 않을만큼 체리필터와 <낭만 고양이>라는 곡에 기대한 바에 비해선 아쉬웠던 편. 다만 그렇다 해도 7위를 할 줄은 몰랐다는게 대다수 여론이다.
4. 방송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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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자기 노래 경연
평소처럼 경연이 이뤄질것이라 생각하고 아무생각없이 있던 나가수 팬덤은 뜬금없는 자기노래 부르기 소식에 상당히 당혹했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게 기존처럼 순위에 영향없는 것이었던과는 달리 탈락에 영향을 주는 경연이었다는 소식에 더 당혹했다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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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새 가수 징크스
효린의 탈락 이후 투입된 새가수들이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체리필터까지 7위를 하게되면서 몽니와 휘성에 이어 또 다시 새가수가 탈락할 확률이 꽤 높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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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새 가수 김경호 확정
다음 경연을 끝으로 가왕전에 돌입하며 마무리되는 나가수 3의 마지막 가수는 김경호로 확정되었다. 대체로 반응은 영 좋지 않았던 편. 시즌 1때 이미 김경호 본인이 보여줄만한 무대는 대부분 보여줬었고, 속된 말로 이미 뽕 다 뽑았다고 봐도 무방했는데다 이미 나왔던 가수였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평이 많았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한번의 경연 후 바로 가왕전으로 넘어가기에 아차하면 1번 경연 후 탈락하기 때문에 모험수를 두기보단 안전한 픽을 한 것 같긴 하다만..
[1]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경연에 나온 곡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곡으로 상대적으로 그나마 히트곡으로 꼽히는 <AD`DIO>나 <낭만고양이> 역시 <Tears>의 아성을 따라가기엔 역부족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