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星ナナホ / 나나[1]
1. 개요
유희왕 SEVENS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무라 아야카 / 이주은 / 크리스티나 코스텔로.고하 제5초등학교 곤충 듀얼 클럽에 소속된 소녀. 곤충 장식을 한 다른 클럽 멤버들처럼 무당벌레 모자를 쓰고 있는데, 겉보기에는 코맹맹이 소리에 애교 많은 소녀지만, 실은 상대를 미혹하여 자기 뜻대로 구슬리는 음흉한 구석이 있다.
란제와 린노스케의 사촌인데, 둘과 달리 사람들을 미혹하는 어둠의 일족 '뒷[2] 나나호시 가문' 출신이다. 소게츠 가쿠토의 반응을 보면 이쪽은 소게츠 가와 별 관련이 없는 듯[3] 일단은 이쪽도 나나호시이긴 해서 닌자 같은 몸눌림을 보이지만, 주군을 섬기는 란제&린노스케와는 달리 나나호는 오히려 곤충 듀얼 클럽에서 장수풍뎅이 모자와 사마귀 배낭을 쓴 부원을 거느리며 여왕벌 노릇을 하고 있다. 이후 밝혀지길 단순히 동아리에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 곤충 닌자 군단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황상 뒷 나나호시 가문의 닌자들인 듯.
오도 유가와는 소꿉친구라고 하는데, 어릴 때 유가에게 무당벌레 공포증을 심었던지라 유가는 나나호를 보면 아주 기겁을 한다.[4]
말 끝에 "~나(ナ)"를 붙이는 버릇이 있다. 표현 자체로는 일상 일본어에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긴 한데, 나나호는 붙일 이유가 없는 문장도 굳이 "나"로 끝마치는 경향이 있다. 감탄사나 웃음소리도 마찬가지.
성씨는 나나호시(七星), 즉 칠성으로, 칠성무당벌레를 컨셉으로 잡고 있다.[5]
2. 작중 행적
작중에서는 28화때 러시 듀얼 대회를 위한 합숙훈련이나 진짜 러시 듀얼 대회[6]에 참전한 곤충 듀얼 클럽의 일원 중 하나로서 지나가듯이 모습을 비췄다.[7]이후 70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고하 사원이 되어 맥시멈 카드인 하이퍼엔진 바스트 발칸을 연구 중이던 유가의 꿈을 통해 어린 시절 유가에게 '무당벌레에게 머리가 잡아먹혔다'는 소리를 해서 무당벌레에 대한 심한 트라우마를 심어주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8]
고하 사 건물 내 계단에서 홀로 울고 있자 구루구루가 찾으러 나타나는데, 자기 소개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최면을 걸어 유가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도록 시킨다. 이후 유가 본인 앞에 직접 나타나자 유가는 아연실색한 나머지 뛰쳐나가버렸고, 나나호시 남매가 그녀를 맞이하며 루크에게 소개시켜주는 틈에 닌자 도약을 통해 유가가 연구하던 맥시멈 카드에 접근을 시도한다. 그렇게 유가의 USB를 탈취하려던 순간, 유가가 일행들과 '무당벌레 말살 로드'라는 자폭 머신을 들고 나타나버렸다. 겁먹은 나머지 무당벌레는 물론이고 고하 사 건물까지 초토화시킬 작정이던 유가에게 루크가 러시 듀얼로 해결하라면서 제지해준 끝에 둘은 러시 듀얼로 승부를 보게 된다. 듀얼 중에도 무당벌레 카드들을 사용하며 유가의 트라우마를 계속해서 자극한 끝에 또 도망치게 만들었으나, 이후 루크가 설득하고 돌아오면서 새로운 맥시멈 카드인 초마기함 매그넘 오버로드를 사용하자 패배하게 되었다.[9] 그 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곤충 듀얼 클럽 멤버들과 함께 연막을 치며 퇴장한다.[10]
[ruby(수고했구나 나나마루. 마침내 이 데이터가 우리 손아귀에. 이걸로 난세가 찾아올 것이다나. 후후후후후후…, ruby=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11]
하지만 사실 문제의 USB 데이터는 순조롭게 탈취해놓은 상황이었고[12], 무당벌레 모자가 눈을 번뜩인다.
75화에서는 감쪽같이 키리시마 로민으로 변장하여 가쿠토, 로아, 미미로 하여금 몰래 유가의 집을 조사하자고 유도한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뒷 나나호시 가문이 붙들어 두고 있던 진짜 로민이 현장에 나타나면서 변장이 들통나는데,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진짜 친구인지도 눈치채지 못하고 속아 넘어가서 유가를 뒤통수칠 생각이나 하는데, 그런 팀워크로 우리를 이길 수 있겠냐"며 비아냥댄다. 또한 구루구루의 상태가 이상해진 것을 알고 있다는 듯 말하며 74화에서 구루구루를 습격한 것 또한 나나호라는 게 밝혀진다. 속았다는 사실에 별다른 반론도 못하는 일행에게 "우리의 계획은 앞으로 점점 더 재밌어질 것"이라고 선언한 뒤 퇴장한다.
76화에서는 사실 70화에서 빼돌린 데이터가 맥시멈에 대한 데이터가 아니라 금단의 카드에 대한 데이터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카드로 구루구루의 인격을 이상하게 만들어버렸던 것.
77화 막바지부터는 포학하게 부활한 고하 유가의 밑으로 들어간다. 가문의 뜻에 따라 난세를 조장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88화에서 나나호 일당 전원이 ○○코 시리즈에 제압당해 부하들과 묶여진 상태로 등장한다..[13]
90화에서 나온 바로는 부하들과 함께 도망쳤다고 한다.
91화에서는 오티스 로봇과 러시 듀얼 로봇의 듀얼 중 유가 일행이 패할 위기에 몰렸을 때, 난데없이 ○○코 시리즈가 근무시간이 다 됐다고 퇴근하며 조종을 할 인물이 없어서 듀얼이 중단되었는데, 알고보니 나나호가 나나마루를 시켜서 아직 퇴근할 시간(...)이 안 되었지만, 몰래 조작을 한 것이었다. 이렇게 유가 일행을 구해주는 대활약을 펼쳤...는가 싶었지만, 다음화에서 밝혀지길 애초에 러시 듀얼 로봇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14]이라 뻘짓이었다. 거기다 오티스 로봇이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유가는 자기 아이디 카드를 날리고[15], 아공간으로 사라져[16] 2년 동안 행방불명 되고 만다. 애초에 나나호도 오티스한테 한방 먹이려고 한거지 유가를 돕겠단 말은 안했으니..
결말에서는 2년 지난 후일담에서도 여전히 나나호시 닌자 군단의 옷을 입고 있다. 유가와의 관계는 그냥 본인 말대로 어릴 적에 만난 적 있는 소꿉친구 정도로 정리되었다.
3. 사용 카드
무당벌레 테마 덱을 사용. 그러나 지금까지 유희왕에 등장했던 무당벌레와는 달리, 나나호시(七星)라는 이름에 맞게 전원 칠성무당벌레다. 표시 변경과 특수소환을 연동한 번 위주의 전략을 사용한다. 이름에 나나(7)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사용 몬스터 스탯에 7이나 7의 배수의 수치가 덕지덕지 붙은게 특징이다.- 일반 몬스터
- 효과 몬스터
- 마법 카드
- 함정 카드
3.1. 미발매 카드
- 효과 몬스터
- 잠자는 숲의 말레피 무당 × 3
4. 기타
대부분의 무당벌레는 진딧물이나 깍지벌레를 먹는 육식성 익충이지만, 열점박이무당벌레나 스물여덟점박이무당벌레와 같은 초식성 해충도 있다. 게다가 먹성도 대단하다 보니 현실에서도 식물을 먹는 무당벌레가 나타나면 피해가 막심하다. 일단 덱은 칠성무당벌레 기반이지만 하는 짓이나 덱의 성향은 초식성 무당벌레다. 거기에 사촌인 란제 & 린노스케가 식물족을 사용한다는 점[17], 나나호시 가문과 우라(뒤) 나나호시 가문의 대비를 보면 절묘하다.세븐즈의 여캐들이 대부분 초등학생치고는 어딘가 조숙하거나 무늬만 초등학생인 사례가 많았던 데에 비해, 나나호에 경우 외모나 목소리는 그 나이대에 걸맞은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본색을 드러낼때는 미인계로 상대를 유혹하거나 음흉하게 웃는 등, 세븐즈답게 어긋난 캐릭터성을 보이곤 한다.
원래 엑스트라였지만 2기 후반에 갑자기 준레귤러 캐릭터가 된 세븐스 특유의 캐릭터 활용이 돋보이는 캐릭터. 성우 코멘트를 보면 이후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6, 7쿨에서도 고하 유가를 앞세워 혼란을 조장했고, 후반에는 꼼짝없이 패배할 위기에 몰렸던 유가 일행을 구해주는 큰 활약을 했다. 다만 후반부 될때까지 생각보다 비중은 없고 뒷공작만 했다는게 아쉬운 점. 세븐즈가 미회수 떡밥이 많긴 하지만, 나나호의 경우 모자가 눈을 번뜩이던 장면이 설명되지 않은 데다 다른 여캐들에 비해 비중이 적다 보니 각본 변경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18]
[1]
성씨는 안 나왔다.
[2]
裏. 이면, 뒷면이라는 뜻.
[3]
앞 나나호시 가문이 소게츠 가문을 섬기며 사람들을 도와온데 비해, 뒷 나나호시 가문은 오히려 난세를 조장했다. 한마디로
사파.
[4]
정확히는 나나호의 머리에 쓴 무당벌레 모자를 무서워하는 쪽에 가깝다. 어릴 때 나나호가 무당벌레 모자를 쓴채 '무당벌레한테 머리를 먹혔다'고 한 말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무당벌레를 보기만 하면 머리부터 먹힐 것이라며 떨 정도.
[5]
사촌인 나나호시 란제, 린노스케는 무당벌레와 관련이 없다.
[6]
28화(3쿨) 당시에는
아리스가와 장고가 나팔 듀엣 대회로 위장한 소규모의 대회에 가까웠다.
[7]
이 당시에는 유가와 접점이 없었다. 3쿨 당시에는 훈련 중에 숲으로 가버려서, 4쿨에선 오티스와 고하 66에 대해 조사하느라 바빴기 때문. 참고로 루크는 곤충 듀얼부와 접점이 없고 그냥 스쳐본게 전부였는데도 70화에서 곤충 듀얼부의 얘기를 듣는 것만으로 정확히 기억했다.
우시로,
겟타 : ???
[8]
이 당시 유가의 반응은 단순히 놀란게 아니라 눈물까지 글썽였을 정도.
[9]
나나호의 몬스터들은 수비력이 높아서 표시변경 효과를 쓰면서 수비를 굳혔지만, 하필 초마기함 매그넘 오버로드의 효과는 전체공격+관통.
[10]
이때 무당벌레 모자가 벗겨지자 유가는 무당벌레한테 머리를 먹힌 게 아니었다며 안도했다. 지금까지 나나호가 무당벌레한테 머리를 먹혔다고 믿었던 것.
[11]
자막으로는 이렇게 나오지만
실제로는 전부 나나나라고만 말한다.
[12]
맥시멈 카드가 있는 곳에 도약해 착지했을 때, 사실 바로 반대쪽에서 자신이 조종하는 무당벌레(나나마루)를 통해 데이터를 빼내고 있었다. 도약은 어디까지나 주의를 자신 쪽으로 돌리기 위해 그랬던 것.
[13]
이번에는 유령 컨셉의 하이어 유레코와, 거대로봇 컨셉의 콘보이 사가와가 등장했는데 사가와는 정말 거대로봇이라 이녀석한테 당한 듯.(...)
[14]
오티스가
다크니스 딜과
다크니스 폴트로 유가의 공격을 반사시키려 했지만, 사실 유가는
퍼펙트 세븐즈라는 대비책이 있었다.(상대 필드에 마법/함정 카드가 없을때 발동할 수 있어서 오티스가 저 2장을 써야 했다) 즉, 시간벌이를 할 필요없이 애초에 승리가 확정됐던 것.
[15]
러시 듀얼 로보가 슬슬 한계에 도달하는데 오티스를 쫒아가면 무리가 갈 여지가 있었기에 유가는 혼자서 오티스를 쫒아가겠다고 친구들을 전부 사출시켰지만 루크가 유가를 막겠다고 듀얼을 걸었다. 하지만 유가는 이미 세븐즈로드 매지션을 융합 소재로 써서 없던지라 자기 ID카드를 리프로그래밍 시켜 만든 세번째
세븐즈로드 매지션을 넣은 예비덱으로 듀얼했던 것.
[16]
오티스를 쫒아가는 것까진 좋았는데, 듀얼 서버의 통신권에 들어서면서 오티스에게 피니쉬를 날리기 직전에 ID카드 미소지로 판정패 당할 위기에 처하자 통신권을 벗어나겠다며 오티스 로봇을 붙잡고 급상승을 했는데 속도를 너무 올렸는지 아공간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17]
표시변경으로 발동하는 효과를 활용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18]
각본가인 타케우치 토시미츠의
완결 기념 트윗때 기획에 참여한 후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무사히 끝냈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