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ast Place꼴찌(꼴등)이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개인 혹은 집단을 뜻하며 토너먼트보다는 개인전에서 볼 수 있는 개념이다. 다른 말로는 뒤에서 1등이라고도 한다. 꼴지가 아닌 꼴찌임에 주의하자.
영미권에서 어떤 분야에서 꼴찌를 하는 것을 Wooden Spoon, 즉 나무숟가락을 얻었다고 흔히 말한다. 메이저 리그 사커에서 전체 순위 꼴찌를 하는 팀은 진짜로 Anthony Precourt Memorical Wooden Spoon이라는 이름의 나무 숟가락을 받게 된다.
2. 원인
사람이란 학교나 직장생활 등의 사회생활을 통해 경쟁을 해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경쟁을 통해 누군가는 1등의 자리에 오르지만, 반대로 누군가는 경쟁에서 패해 꼴찌를 기록하는 걸 피할 수 없게 된다.꼴찌가 되면 놀림의 대상이 되기 쉽다.
3. 꼴찌를 하는 이유
꼴찌를 하는 이유는 각각 다르겠지만, 크게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다.- 적절하지 않은 조건을 가지고 태어났다: 신체적, 정신적 조건. 선천적인 이유로 학습능력이 떨어져서 꼴찌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자기주장 능력이 비 장애인들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대체로 특수학교 같은 특별 시설에서 교육을 받는 편이다.
- 적절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났다: 주변 환경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꼴찌를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를 극복하면 기적이라고 볼 수 있다.
- 훼방꾼: 분명 잘할 수 있는데 누군가가 자꾸 방해를 놔서 못하는 경우이다. 지능도 정상이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데 하위권인 학생은 학교폭력 피해자인지 의심해봐야 한다.[1] 이는 어느 분야든 다 존재하며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에서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탈락한 이유는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훼방을 놓았기 때문이다.[2] 물론 알제리 축구 국가대표팀은 꼴찌를 하지는 않았다.
- 긴장, 부담: 과도한 긴장을 할 경우 기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 애초에 승부에 관심이 없다: 흔하지는 않지만, 경기에 관심이 없어서 제대로 할 의지가 없는 경우 꼴찌가 되기도 한다.
- 투자를 하지 않는다: 비슷한 체격과 정신력을 가졌지만, 연습, 운동, 훈련 등의 대비를 하지 않는다면 꼴찌를 할 수도 있다.
- 승부조작: 매우 심각한 사례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꼴찌가 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다.
- 관심이 적다: 인기투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사례이다. 비인기 종목의 경우도 관심이 적어 최하위를 면치 못하는 사례가 있다.
- 미래의 보상: 승강제가 없고 드래프트 제도가 있는 미국식 폐쇄리그에서 주로 나타난다. 다음해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위를 얻기 위해 일부러 꼴찌를 하려고 달려든다. KBO 리그에서 (농담조로) 강백호 리그라던가, 심준석 리그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3]
- 이름순의 출석번호: 학교 등지에서 출석번호를 매길 때 가나다순에서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는 성씨인 최씨나 쾌씨[4], ㅌ계열 성씨[5], ㅍ계열 성씨[6], ㅎ계열 성씨[7] 는 항상 끝자리를 차지하게 되는데, 이 성씨를 지닌 사람들은 학창 시절이나 사회 생활을 할 때에나 이름순으로 순서를 매기는 상황에서는 의도치 않게 항상 꼴찌를 하게 된다. 특히 ㅎ계열 성씨 중 황씨는 이름만 봤을 때 본인의 이름보다 이름순으로 뒷번호인 같은 황씨[8]나 후씨, 흥씨[9]를 만나지 않는 이상 평생 꼴찌번호 확정이며, 허나 위의 ㅎ계열 성씨들은 대한민국의 4대 성씨 중 하나라 불리는 최씨에 비해서는 인구수가 한참 적기 때문에 대부분 최씨가 이름순에선 항상 꼴찌를 차지하게 된다.[10]
- 모집단이 1명인 경우: 무조건 꼴찌를 하게 된다.
4. 꼴찌의 장단점
꼴찌는 다음과 같은 장단점을 지닌다.4.1.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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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률이 가장 높다. - 미국식 폐쇄리그에서는 최하위부터 신인을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경우가 있다. 특히 농구는 특급 신인 한 명만 잘 뽑아도 바로 우승권이 되는만큼 아예 팬들조차도 포스트시즌이 좌절되면 대놓고 꼴찌를 하는 것을 원한다. 이를 탱킹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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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2등, 뒤에서 3등보다 관심을 약간 더 받는다.
그게 더 비참해!일례로, 투르 드 프랑스나 지로 디탈리아 같은 자전거 투어 경기의 경우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꼴찌 선수의 투혼을 기리는 의미로 특별한 상을 수여하는데[11] 그래서 경기 막판에 선수들끼리 꼴등상을 타려고 은근히 경쟁한다는 후문이 있다. 비슷한 사례로 미국육군사관학교에서는 성적이 꼴등인 생도를 졸업식에서 연단으로 불러 축하해 주는데, 꼴찌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부분을 인정하는 의미라고 한다. - 맞붙는 상대가 방심한다. 예를 들자면 상대방이 같은 점수차라도 추격조 투수나 벤치 멤버를 적극적으로 기용한다. 그래서 나는 전력을 다하는데 상대는 대충하기 때문에 잘하면 이길 확률이 상승한다.
- 점수를 얻고 잃는 게임에서의 꼴등인 경우[12] 대부분 승패에 따라 얻는 점수에 혜택이 있다. 승리시, 기존 표준 획득 점수보다 더 많이 획득하며, 패배해도 기존 표준 손실 점수보다 덜 손실한다.[13]
- 더 내려갈 곳이 없다. 그래서 진보만 존재하며 퇴보는 없다.
4.2. 단점
- 관심이 떨어진다.: 사람들의 심리가 그렇듯, 성적이 높을 때 관심을 많이 받지만, 낮을 때에는 안 좋은 쪽에서 1등이 되지 않는 이상은, 관심을 받지 못한다.
- 놀림의 대상이 된다.: 약한 것은 죄악, 약육강식, 갑과 을이라는 사고방식을 갖는 사람들이 꼴찌를 혐오한다. 당장 초중고 12년 학교생활만 봐도 평가방식이 상대평가인 환경인데... 교내 혹은 반에서 꼴찌면 좋은 대접은 절대로 못받을 것이고, 약한 경우에는 디스 정도에 그치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왕따가 되기도 한다. 특히나 일반계 고등학교는 성적이 곧 전부인 치열한 경쟁의 장이다보니 이때의 꼴등의 비참함은 최고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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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진다.: 한화 이글스가
지금도 별반 다를 것 없지만부진했을 시절에 한화를 안 좋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야구를 못해서였다. 이렇듯 꼴찌를 자주 하면 이미지에도 타격이 간다. - 승강제가 있는 경우 하위 리그로 강등될 후보가 된다. 예를 들어 K리그1의 경우, 리그 최하위는 조건없이 강등 확정이다. 끝에서 2번째는 그나마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가 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꼴찌를 한 팀은 거의 강등당한다고 한다.
- 경쟁률이 1:1을 넘는 모든 종류의 시험이나 경쟁에서 탈락한다.
5. 꼴찌의 사례
꼴찌의 사례와 관련해 수정 전쟁의 우려가 있으므로 지수와 같이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사례와 가상의 사례만 기재하며 스포츠의 사례는 꼴 문서 참고.5.1. 현실의 사례
5.2. 가상의 사례
-
도라에몽 -
노진구
성적에서 꼴찌다. -
못난이 주의보 - 공나리
성적이 전교 꼴등이다. -
오징어 게임 - 324번 참가자
오징어 게임 참가자 중 가장 먼저 탈락했다. -
전자전대 메가레인저 -
다테 켄타
하지만 고카이저에서는 선생님이 되었다. -
초수전대 라이브맨 -
아마미야 유스케,
오오하라 죠
둘다 과학 아카데미아에서 꼴찌를 다투고 있다. -
해피니스 프리큐어! -
아이노 메구미
원래 노력하면 평균점 정도는 나오는데, 프리큐어가 되고 난 이후 공부를 하지 않아서 전교 꼴찌가 되었다. -
응답하라 1997 -
성시원
H.O.T. 빠질에만 집중하다 보니 성적이 반에서 꼴찌다. -
클래시 로얄 -
해골 병사,
박쥐
체력이 꼴찌다.
[1]
예:공부를 하지 못하도록 참고서를 손괴하는 경우.
[2]
알제리는 무려 2승 1패를 하고도 득실차로 오스트리아, 서독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3]
참고로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역순으로 하기 땜에 꼴찌는 1순위가 있기 때문이다.
[4]
인구가 고작 17명인 희귀 성씨이다.
[5]
탁씨,
태씨 등.
[6]
표씨 등.
[7]
하씨,
한씨,
허씨,
현씨,
홍씨,
황씨,
황보씨 등.
[8]
특히 이름 가운데 글자가 혁, 현, 형, 호, 홍, 화, 회, 훈, 희 등인 경우. 황보씨가 낀 경우 황보현○인 사람보다 황현○인 사람이 뒤로 간다.
[9]
후씨, 흥씨는 매우 드물다.
[10]
따라서 위의 성씨를 지닌 사람들은 이름순으로 치러지는 면접, 행사, 시험 같은 것들에서 거의 매번 마지막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겪을 수 있을 것이다.
[11]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꼴찌 플레이어를 랭턴 루즈(lanterne rouge) 라 부르며 특별히 기념하고, 지로 디탈리아에서는 말리아 네라(malia nera)라 부르며 검은색 져지를 수여해준다.
[12]
물론 하위권도 해당된다.
[13]
예를 들어, 이길 경우 평균적으로 +100, 질 경우 평균적으로 -100 을 주는 게임에서 꼴등은 승리하면 +150, 패배시 -50 정도 깎인다. 물론, 게임마다 다르고 순위마다 주는 게 아니라, 매칭된 인원들의 평균 점수의 격차에 따라 점수를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위의 예시는 그냥 참고 정도만 해두는 게 낫다.
[14]
뒤에서 2등: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