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 데뷔 이전
프로 데뷔 이전에는 아프리카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다.[1] 그 시절 자주 다루는 가장 유명한 챔프로는 미드 카직스. 이때 전설의 커맨드지코 플레보내기 같은 일이 있었다. 본인의 승부욕이 강하기도 하고 방송을 키우기 위해 여기저기서 들이대고 앵기면서 빈축을 샀다. 어그로를 끄는 사람들에게도, 본인 멘탈이 좋지 못해 대응하는 과정에서 찌질함을 보인점도 있다. 프로 생활을 해서 자제를 해야 했던 것도 아니고 나이도 어린 철부지였으니 막나가곤 했다. 사실상 데뷔 이후로는 별다른 구설수가 없는 도인비의 유일한 흑역사.다만 BJ 시절 도인비는 현재 시점에선 꽤 예전인데다가 이름도 비슷한 도파와 도수와 섞이며 혼동되는 점도 있다. 도파와는 달리 프로로서 가장 문제가 될만한 대리 문제는 딱히 터진 적이 없고, 아리 스킬 사이에 욕박는 도수와 혼동되며 초특급 패드리퍼 이미지로 오해를 사곤했다. 패드립을 아예 안한건 아니지만 주로 채팅보다는 자기 방송에서 욕을 하는 비율이 많았다. 이후 인벤에 사과글을 올리기도했다.
도인비는 페이커에게 나대다가 차단당하는등[2] 여기저기 엉기며 관종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 시절 도인비의 가장 유명한 사건이 멸망전 이후 도파와의 분쟁. 멸망전 승리 후[3] 지코와 보겸이 승패를 떠나 서로 인신 공격, 비하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약속을 어기고 멸망전 다시보기 방송을 하며 방제로 도파 양학을 달고 도파를 비하했다. 이에 도파가 "프로 제외한 멤버 알아서 짜서 5:5 뜨자" 하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꼬리내린 건 덤. 입으로는 행님 행님 거리며 비아냥 거리다가 거절하면서 사과문을 쓴다고 쓰는데 막상 쓰는글은 X발 대리나 평생해라를 썼다가 지웠다 했던 사건으로 멸망전과 엮어 아직도 종종 회자된다. 하지만 본인도 방송을 한동안 쉬면서 대리를 했었기에 내로남불이라 볼수있다.
이렇듯 당시에는 여러 차례의 관종짓으로 상당한 어그로를 끌고 안티를 생성하던 BJ였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본인 인생 자체를 흔들만한 큰 사건은 일어나진 않았는데, 그 이유는 첫째로 도인비는 게임할 때 만큼의 멘탈은 상당히 좋았기 때문이다. 일부 선수들이 아마추어 시절 했던 고의 트롤이나 탈주로 여전히 빈축을 사는 반면, BJ 시절의 도인비는 게임 초반에 상대와 CS 30개가 차이날 정도로 밀리는 게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이겨보기 위해서 팀원들과 팀워크를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자신이 말렸다고 게임을 던지는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 게다가 악명과는 다르게 대리랭, 패작 전과가 없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BJ 시절 같이 어울리던 커맨더지코나 철구가 최근 방송 외적으로 문제되는 범죄 행위나 비윤리적 행위로 구설수를 사고 있는 반면에 도인비는 그 시절부터 법적으로 문제되는 행동들을 하던 것은 아니었다. 또한 패드립, 욕설 관련해서도 문제가 거의 없었다. 즉 그 놈의 관종 짓만 아니었어도 한동안 많았던 안티들의 숫자는 꽤나 줄어들었을 것이다.
사실, 위에서 볼 수 있듯 정말로 도인비가 한동안 국내에서 '프로게이머 중 최고 인성 쓰레기'로 불리울 만큼 인성이 그 정도로 안 좋았는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데, 도인비의 이미지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유독 안 좋았던 이유는 도파와 페이커의 극성 팬덤들의 심기를 건드렸기 때문이다. 도파와의 갈등도 롤 BJ들이 멸망전만 시작했다 하면 빈번히 일어나는 정치질에 불과하였으며, 페이커에게는 단지 팬심에 도를 지나치게 집적대다가 차단당했을 뿐이다. 그러나 그들의 팬덤에게 도인비는 찍히고 말았으며, 결국 위의 행위들이 과장되고 과장되어 한동안 '도인비가 페이커에게 욕설과 패드립으로 시비를 걸었다' 라는 식으로 소문이나 페이커나 도파의 팬들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인성이 개판인 것으로 낙인이 찍혀있었다.[4] 물론 도인비가 도를 지나친 감도 있었기 때문에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가 안티가 생긴걸 넘어서 '인성 쓰레기'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버린건 예나 지금이나 비판받는 그 두 극성 팬덤들에 의한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당시 건드리면 안되는 거물들을 일개 하꼬[5] BJ였던 도인비는 건드려버린것.
아무튼 BJ 시절의 화려한 사건목록 때문에, "한국에서는 인성 문제로 데뷔가 아예 불가능해서 도인비가 중국 가서 데뷔했다." 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지만[6][7] 사실 도인비는 프로 데뷔 이전 CJ에서 연습생 생활을 몇달 정도 했었다. 그런데 당시 CJ 미드였던 코코를 도저히 밀어낼 수가 없어 CJ 데뷔는 포기했고, CJ 외에는 딱히 다른 팀에서 기회가 없자 나와서 계속 방송을 하다가 LSPL 팀에서 연락을 받고 그렇게 중국으로 옮겨 프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
2. 2015 시즌
중국으로 간 도인비는 2부 리그 팀인 QG Reapers에 입단한다. 그리고 진에어 출신인 보루나를 밀어내고 주전 미드 자리를 꿰차 스위프트와 함께 QG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형제팀의 코치였던 조이럭의 말에 의하면 라인전에서 자기 라인만 보는게 아니라 맵 전체를 보면서 플레이한다고 한다. 프로 선수들 중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능력이라고. 또 몇년간 중국에 있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언어를 배우지 않는 다른 한국 선수들과는 달리 이 무렵부터 중국어를 굉장히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세계 대회에 나갈때 언어 문제가 걸림돌이 되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중국어 공부에 매진했었다고.스프링에 2부 리그 팀이었던 QG는 도인비, 스위프트 등의 활약으로 여유있게 2부 리그를 평정하고 승격했다. 그리고 서머에선 무려 루키와 카카오가 있던 IG를 제치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가히 2018 LCK 서머의 그리핀 같은 무서운 기세로 우승까지 노렸던 신생팀이었으나, 결승전에서 임프가 있던 LGD를 상대로 풀세트인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패배하고 한끗 차이로 우승을 놓치고 만다.
아쉬운 우승 실패 이후 롤드컵 선발전에 도전했으나 이때는 또 다시 만난 루키, 카카오가 있던 IG에게 0:3 완패를 당하며,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고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었으나 우승도, 롤드컵도 나가지 못한 신세가 되었다.
당시 도인비는 2015 서머 기준으로 챔프폭은 좁은 편이었다. 이제 대회에서 거의 쓰이지않는 미드 룰루가 사실상의 주력픽이고 세컨드가 모르가나다. 한마디로 서포팅형 챔프로 버스를 탔던 것.
이때 팀의 에이스 였던 정글러 스위프트와 도인비의 궁합은 상당히 좋았다. 스위프트의 강력한 피지컬과 과감한 초반 정글 오더가 도인비의 라인전 약세를 커버해주고, 게임이 길어지면서 도인비의 넓은 시야가 다시 얼밤타임의 주범으로 불렸던 스위프트의 던지기 성향을 커버해주고 있기 때문. 어떻게 보면 전성기 삼성 블루의 다데와 스피릿이 떠오르는 부분이다.
물론 이때만 해도 프로 경력이 짧고 메카닉과 챔프폭 면에서 S급 미드를 상대로 하면 어김없이 서열 정리 되며 여전히 고생했기에 LPL을 보는 한국팬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서 버스 기사 스위프트를 폭행하는 취객 취급받기도 했다. 다만 EDG가 서머 4위로 패망하고 QG가 준우승을 달성하며 폰의 안티들을 중심으로 갓브이 > 도인비 > 루키 > 폰 드립이 흥하기도 했다.
어쨌건 이 당시 도인비는 챔프폭 좁고 라인전 능력도 별로인데 스위프트 빨로 초반을 넘기고 후반에 어떻게든 하는 선수 취급을 받는 정도였다. 클템의 만년다이아에 출연한 임프에게는 빅토르 빼면 할줄 아는게 하나도 없다, "QG는 스위프트가 최고다" 라며 극딜을 당했다. 몬테크리스토에게도 절대로 못하는 미드는 아니지만 과대평가가 심한 선수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기도.
여담으로 중국 가서 사귄 여자친구가 미인인지라 한국에서 만인의 분노를 사고 있다.[8]
3. 2016 시즌
국제 대회인 IEM 쾰른 8강 디그니타스와의 경기에서는 1, 2세트 각각 리산드라와 빅토르를 꺼내들어 이니시를 열다가 고치를 맞고 궁극기조차 쓰지 못한 채 순삭당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3세트에 카사딘을 꺼내들어 팀을 하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4강 프나틱전 역시 1세트에는 빅토르로 그다지 위협적이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2세트에 재차 빅토르를 꺼내들었고 3세트에는 르블랑을 꺼내들어 유체미로 평가받는 페비벤을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에서도 아테나를 상대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으나 바텀 듀오가 털리며 준우승에 그쳤다.
사실 도인비의 경우 LPL에서 라인전 기복이 심한 편이고 미드 모르가나나 노틸러스, 룰루 등 기이한 챔프를 꺼내들어 TnT의 캐리력에 묻어가는 것 아니냐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김몬테도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편. 하지만 이번에 빅토르, 르블랑, 카사딘으로 보여준 캐리력을 보면 페이커, 루키, 비역슨, 페비벤처럼 라인전부터 씹어먹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렇지 다데나 류처럼 팀원이 케어해서 초반을 넘겨주면[9] 캐리를 할 자질이 있는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LPL 스프링이 개막하자, QG는 스위프트 - 도인비의 기존 선수진에 우지까지 영입했다. 나름 한 성격으로 유명한 우지지만 이때 우지는 이전 팀인 OMG에서 정치질에 희생되어 워낙 시달렸고 제대로 시합도 못나가고 은퇴까지 고민하다가 QG에 오게 된 셈이라 그냥 조용히 경기만 나가면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여하간 도인비는 전년도의 라인전 삽질을 그만두고 포텐이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초중반 QG의 전승을 주도하며 루키 다음가는 중체미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라인전에서 털리며 기복을 보이고 한타 페이즈에서까지 페코와 우지의 서포팅조차 못 하는 모습을 보여 몬테크리스토에게 동양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 도인비를 지목당하면서 지적했던 문제점들이 여전히 여과없이 드러나기도 했다.
물론 도인비의 라인전이 팀의 에이스를 맡기에는 전혀 믿음직스럽지 않고 정글빨이라는 이야기는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지적하는 부분이지만, 도인비의 대체 선수인 보리살이 개인 기량은 보면 그냥저냥 쓸만했지만 이 선수가 출전했을때 팀의 운영이 폭망해 승패패를 했다는 점에서는 일단 도인비가 팀에 꼭 필요해 보이긴 했는데 시즌 하반기로 가면서 좋은 출발을 했던 QG는 이상하게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때마침 멀쩡하게 나오던 도인비는 주전에서 제외되었다.
일단 벌어놓은 승점이 있었기에 QG는 정규시즌을 1위로 끝마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도인비 대신 대체 선수로 쓰려고 영입한 다데가 규정상 등록 후 2주 뒤에나 출전할 수 있기에 출전이 불가능 했고, 그나마 남은 중국인 후보 미드는 팔 부상을 당해서[10] 남은 선수가 도인비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도인비를 끝끝내 쓰지 않아 정규시즌 1위로 올라간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선수가 없어 기권해서 몰수패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롤판 초창기인 시즌 3 무렵에나 나올까말까 할 일이 2016 시즌에 나름 규모있는 리그에서 벌어진 것.
심지어 이후 3, 4위전에서조차 뛸 수 있는 미드가 없어 당시 우지와 포지션 경쟁하던 원딜이던 페코가 미드로 출전하는 촌극 끝에 당연하게도 0:3으로 털렸다. 정규시즌을 1위로 끝마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는 1승도 못 거두고 4위로 끝장나고 만 것.[11]
일이 이 사태까지 벌어진건 도인비와 같이 뛰던 한국인 선수 스위프트가 원흉이었다고 한다. 도인비가 본인의 웨이보에 본인이 주전에서 밀린 이유에 대해 올렸는데, 이유가 정말 가관이다.
당시 팀에서 가장 주목받던 선수인 스위프트는 12살이나 많은 코치의 말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밴픽을 진행했고, 팀의 연패가 걱정된 도인비는 스위프트를 만나 설득했지만, 스위프트는 되려 그런 도인비에게 "다시는 너와 게임 할 일 없다" 라고 했다고 한다.
이 사태 이후 도인비 본인은 기존 방에서도 밀려나 2층으로 쫓겨나 혼자 생활하게 되었고, 팀 내 스크림 참여 물론이고 개인 방송 조차 금지되었으며, 팀의 원딜러인 'Peco' 유 루이가 본인의 듀오 요청 문자를 무시하는 사진까지 게시하며 본인이 중국인 선수들에게조차 무시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건 이후 처음엔 본인을 격려해주던 사장조차 언제부턴가 연락이 끊이자 도인비는 결국 사장을 찾아가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요청했다고 한다. 팀의 공식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는 없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LPL 최고의 정글 미드 듀오로 여겨진 둘의 관계가 최악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그리고 도인비의 위 발언은 올해 초 잠시 한솥밥을 먹었던 톰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톰에 의하면 도인비의 말이 모두 사실이며, 그 외에도 스위프트가 자신보다 4살 많은 페코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저지른다거나 LPL 경기에 출전하려면 로스터에 2주 이상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는 룰을 악용해 코치진에게 톰을 팀에서 쫒아낼 것을 요구하는 등 부당한 행위를 이어왔다는 주장까지 이어졌다.
스위프트는 여기에 대해 반박문을 올렸는데 도인비가 지적한 꼴픽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도인비가 승격 이후 과도한 연봉 요구 및 팀의 아침 미팅에 불참, 자신의 여자친구의 여비와 숙박 비용을 지불해달라는 등 특혜를 요구한 것 때문에 처음부터 불화가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인비가 퇴출을 당하게 되자 자기 변명을 위해 물고 늘어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페코를 비롯해 기존 선수진 전원이 스위프트의 편을 들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 때문에 잠시 도인비가 다시 욕을 먹었지만 이내 톰이 재반박문을 올렸다. 톰은 QG와 스위프트가 입을 맞혀 정치질을 하고있는데 선수교체에서 스위프트가 힘을 행사하는것은 사실이며 계속 거짓말로 일관할시 음성 녹음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윽고 도인비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일단 2부 리그 시절 마이다스 피오, 제닉스 출신의 Ssun과 Winners, IM 2군의 정글러로 팬들에게 알려진 감자갓 문지원(스푸키, 머피) 또한 톰과 동일한 일을 당했다며 톰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고, 추가적인 대화 캡쳐를 블로그에 따로 공개하며 스위프트의 주장을 반박한 것은 물론 향후 녹음파일 공개 또한 불사하겠다고 한다. 워크 에씩 및 계약 문제, 여자친구 문제에 대한 이야기 역시 규정상 문제가 없었고 여자친구 관련 비용은 자신이 직접 부담했다며 결제 내역을 공개.
도인비는 팀에 후보로라도 남고 싶었기에, "팀에 남고 싶으면 네가 이 일의 총대를 매라." 라는 스위프트의 말을 듣고 매달려서 사과까지 했지만 스위프트는 나중에 다시 말을 바꿔 "떠나라." 고 했고, QG 사장은 EDG와의 경기에서 도인비를 기용할 수 있다고 희망고문을 하고는 막상 스크림에도 참여 시키지 않고, 도인비가 "이야기 좀 하자." 고 해도 스위프트는 들은 채도 하지 않았으며, 결국 팀은 기권을 하게 되었고 정규시즌에 팀을 1위로 만들기 위해 했던 노력이 다 헛수고로 돌아가자 도인비는 분하고 슬펐다고 한다.
사실 사건이 펼쳐졌던 당시만 해도 도인비의 이미지가 썩 좋지 않았기에 이 사건은 국내에선 인성 삼국지 같은 식으로 이야기 되었다. 하지만 과정을 보면 그냥 도인비가 일방적인 피해자였던 사건. 실제로 제일 피해를 본 사람도 도인비였다.
글이 너무 길지만 최대한 핵심만 줄여서 쓴겁니다.. 프로선수로써 프로 목숨을걸고 올리는 글입니다. 이건 다 진실입니다.. 제가 프로목숨을 걸고 까지 올렸다면 그만한 이유가있었을겁니다. 그 이유가 저에겐 친구라고 믿었던 한국인에게 배신 당했다는거고 한번이 아닌 두번이나, 그런 상황에서 팀은 대부분 거짓으로 기사를써서 저를 매장시키려 했다는겁니다. 일방적으로 팀이 저를 까놓고 저에겐 해명의기회도 주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스위프트는 기사의 내용을 제가 인정을 해야만 후보로 라도 남아있을수 있답니다.. 이젠 후보로 남는것도 힘들겠지만요. 전 이대로 프로생활 그만두기 죽어도 싫습니다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정말 무섭습니다. 스위프트가 저 남는거 반대할텐데, 저는 앞으로 저에게 무슨일어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적어도 한 팀을 응원하는 팬분들은 이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전 팀원들과 함께 LSPL에서 LPL올라왔었고 이러한 이유로 제가 나가야 된다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중국어를 그렇게 열심히 배운 이유도 팀원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있으면 국제대회에서의 우승이 힘들까봐 팀원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고자 열심히 배웠던건데.. 지금은 그 시간들이 너무나도 무의미해진거 같고 지난시즌 제앞에서는 친구처럼 대하면서 너 없으면 힘들거같다 니가 제일 편하다 이번시즌에서 또 도인비랑 안할거다. 선수 한명에게 좌지우지당하는 제 선수생활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이글을 보시는분들은 적어도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일 겪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QG에서의 마지막 개인 방송을 진행하게 되었고, 자기도 화가 상당히 났는지 얼굴이 붉어지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도인비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이들도 많았다.전 팀원들과 함께 LSPL에서 LPL올라왔었고 이러한 이유로 제가 나가야 된다는게 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중국어를 그렇게 열심히 배운 이유도 팀원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있으면 국제대회에서의 우승이 힘들까봐 팀원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고자 열심히 배웠던건데.. 지금은 그 시간들이 너무나도 무의미해진거 같고 지난시즌 제앞에서는 친구처럼 대하면서 너 없으면 힘들거같다 니가 제일 편하다 이번시즌에서 또 도인비랑 안할거다. 선수 한명에게 좌지우지당하는 제 선수생활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이글을 보시는분들은 적어도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일 겪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밥 먹으러 가보겠다.원래는 오늘 12시까지 방송하려고 했는데,어쩌면 마지막방송일수도 있겠다싶어서.정말 죄송하다...심지어 내가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지해줘서 너무 감사하다...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기회가 있을지...내가 할수 있는거는 고맙다는 말밖에는... 스위프트랑 팀쪽에서는 내가 경기 출전하는거를 바라지 않는다...나도 계속 프로생활을 하고싶은데 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모르겠고 그래서 고맙다는 얘기밖에 할수 있는게 없는것 같다...
결국 도인비는 자기가 2부 리그 부터 시작해서 정규시즌 1위까지 만든 팀에서 쫒겨나고 말았다. 그리고 서머부터는 1팀인 Newbee가 아니라 2팀인 Newbee Young에서 뛰게 되었다.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되긴 했지만 몇개월전만 해도 1부 리그 1위팀의 미드였던 선수가 순식간에 모든걸 다 잃고 어처구니 없이 2부 리그로 다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
이때 NBY에는 한국인 듀오로 다름 아닌 칸과 클리드가 있었다. 다만 2인 용병 제한 때문에 도인비가 오자 칸은 주전에서 밀리게 되었다. 칸과 클리드가 있던 NBY는 스프링 때만 해도 리그 중위권을 거두며 승격을 실패한 팀이었지만, 기존 멤버 중에 클리드를 남기고 도인비 중심으로 리빌딩을 한 결과, 정규시즌 초반에는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가면 갈 수록 뛰어난 팀 플레이를 보여주며 결승전에서 YM까지 3:2로 격파하고[12] LSPL 우승을 차지하며 반시즌만에 승격해 바닥까지 떨어졌던 도인비는 다시 LPL에 화려하게 귀환하게 되었다.
전광판 왼쪽 2번째가 도인비.
한편 QG가 이름을 바꾼 Newbee는 도인비와 우지가 나간 채로 LPL 서머를 치렀는데, 그저 버스충 이미지였던 도인비가 막상 나가자 개판 5분 전의 경기력을 보이며 처참하게 멸망했다. 도인비가 있을때만 해도 그럭저럭 괜찮은 원딜 같았던 페코는 그냥 개판이었고, 스프링 때만 해도 월드 클래스 급 정글러 같았던 스위프트는 어느정도 원맨쇼를 하긴 하지만 그뿐, 결국 팀을 이기게 하지 못하면서 권토중래한 도인비와 달리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심지어 스프링 정규시즌 1위를 했던 팀이 서머에는 승강전까지 떨어지고 여기서도 똥줄 탄 끝에 겨우 겨우 살아남는 수준이었다. 사실 톰의 폭로에 있던 말에 따르면 화려한 캐리력을 보여준 스위프트가 팀의 오더를 담당했을거라는 글에 대해 오히려 "팀의 오더는 도인비였다" 라고 했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말.
이후 뉴비는 2017 시즌 오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코를 데려와서 반짝 하긴 했으나 결국 망하면서 팀이 아예 사라졌다. 결국 도인비를 내보내고는 두번 다시 도인비와 함께 했던 2015 서머 ~ 2016 스프링의 팀 위상을 회복하지 못한 것. QG - 뉴비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주목 받던 스위프트도 이후로는 망해가는 팀에서 가끔 재능을 보여주는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2017 시즌 이후 계약이 종료 되었고 이후에는 별다른 커리어를 쌓지 못했다.
여담으로 뉴비가 해체되며 LPL에 새로 들어온 팀이 FPX고, 그 FPX가 창단하며 데려온게 망한 뉴비의 바텀 듀오였던 Lwx와 크리스프 였다.[13]
4. 2017 시즌
2부에서 올라와서 승격한 NBY는 팀명을 QG Reapers로 바꾸었다.[14] GT와의 경기에서 2경기 모두 등판했다. 1세트는 라이즈를 픽해서 상성상 밀리는 오리아나를 상대로 영겁의 지팡이 - 라일라이의 수정홀 - 벤시의 장막이라는 괴상한 템트리로 오리아나의 딜을 원천 차단 해버리고 한타때 3,124의 체력과 450대 주문력으로 괜찮게 활약해주었고 2017 시즌 처음으로 MVP를 타는등 빼어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2세트는 최근 도인비가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던 카르마를 픽해 신드라에게 꿀리지않는 딜을 넣으며 팀원들을 잘 보조했다.이후 시즌 초중반 전승가도를 달렸다. 허나 스위프트를 만난 NB와의 경기에서 상대 미드 코코에게 라인전도 그다지 밀리진 않고 중간 중간 킬각도 잡는등 활약했지만 바텀 듀오가 심각하게 털려버리며 1:2로 패배했다. 1세트는 르블랑을 픽해 코코의 제이스를 서서히 압박하다가 의아한 템트리[15]로 스스로의 딜링 기대치를 깎아버리는 모습으로 졌다.2세트는 르블랑을 픽해 말그대로 르블랑에게 중요한 끊어먹기와 세심한 포킹등으로 1세트와 다르게 게임을 지배했다. 3세트는 제이스를 상대할 자신이 있었는지 제이스를 풀어주고 탈진 코르키로 대응하나 바텀 듀오가 털려버리고 성장한 바텀이 올라와 한타를 지배하는 바람에 뭘 어쩔수가 없이 패배하였다.
그후 EDG전에서는 스윕패 당했다. 1세트는 OP챔 르블랑을 풀어주고 코르키를 픽해서 캐리싸움을 했다. 본인은 2016 시즌 중체미인 스카웃을 상대로 솔킬까지 따는등 엄청난 기량을 뽐냈지만. 클리드가 빠지고 기용한 로컨이 클라우드와 함께 도합 10데스로 역캐리하는 바람에 져버렸다. 2세트는 라이즈를 픽했으나 르블랑이 텔들고 온맵을 휘저어 다녀서 라인전에서 카운터를 칠방법도 없었고, 본인도 다소 의아한 오더로 13분때 에 탑 2차 포탑을 밀렸다. 여기서 사실상 게임이 기울었고 르블랑의 유통기한을 기다리며 43분까지 질질 끌었지만 잘큰 르블랑에게는 유통기한이 없다는걸 과시하듯이 무참하게 털렸고, 넥서스가 깨지며 게임이 끝났다.
그후 RNG전에서는 1세트때 시아후가 제이스를 뽑은걸 대처한다는듯이 패기롭게 미드 클레드를 꺼내들었다. 그래도 의외로 CS를 20개에서 30개정도 리드하였으나 막판 괴상한 한타로 그냥 깔끔히 졌다. 2세트는 간만에 시그니쳐픽 빅토르를 꺼냈으나 15분경 한타서 집어던져서 졌다.
잘 나가다가 부진을 겪은 QG의 상태는 약한 원딜과 어설픈 한타의 영향이 컸다. 중요한 초반 라인전을 도저히 이기지를 못했다. 라인전 CS가 30개 차이나면 다행인 수준이고 한타서 CS 차이와 어설픈 포지셔닝이...
그러나 2라운드에서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WE, VG, GT를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결과적으로 QG는 스프링을 B조 3위로 끝내며 승격팀인걸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도인비를 버린 뉴비보다도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시즌을 기점으로 도인비 본인의 라인전 능력도 많이 개선 되기 시작했고, 또한 단점으로 꼽히던 좁은 챔프폭 역시 굉장히 늘어난것도 플러스 요소. 본인의 좋은 활약과 팀에서의 비중 때문에 도인비는 2017 LPL 스프링 MVP 를 타내게 된다. 반시즌전 2부로 쫒겨났던 선수라는걸 생각하면 인간 승리 수준.
하지만 정작 IM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손대영 감독이 있던 IM에게 2:3으로 지고말았다. 좋은 활약을 했지만 팀이 탈락해버렸기 때문에 도인비는 MVP 수상중 눈물을 흘리면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2017 시즌 들어 점점 발전하던 도인비 개인의 실력은 운으로 스프링 MVP를 딴게 아니라는 듯 LGD의 cool을 오리아나로 천둥군주를 안가고도 에코를 라인전에서 짓밟아버리고, 루키와도 라인전을 반반 가주는등 폼이 굉장히 상승했다. 그러나 문제는 스폰이 갈리는 와중에 잡아야 할 선수는 못 잡고, 새로 들어온 선수는 서포터 LvMao 정도 외에는 정글러 Xinyi나 원딜러 Barrett나 모두 최악 그 자체라 팀은 초중반 전패 행진 을 펼쳤다. 특히 Xinyi는 스위프트 - 클리드 - 플로리스 - 티안 등 항상 정글러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준 도인비와 함께 하고도 처참한 수준.[16]
당시 징동에는 도인비를 비롯해 정글러 클리드, 원딜 로컨까지 괜찮은 한국인 선수들이 있었지만 어차피 쓸 수 있는건 2명 뿐이고, 클리드를 쓰기 위해 로컨을 현지인 바렛트를 쓰면 원딜이 답 없고, 로컨을 쓰기 위해 정글러 신시를 쓰면 정글이 답 없는 막장 상태가 되었다. 그렇다고 도인비를 빼는건 그냥 망하자는 일이고...
팀 전력 균형은 엉망인데 한국인 로스터만 빵빵한 이 답없는 상태에서 시즌 전 팀을 떠나 LCK로 온 징동의 후보 한국인 선수가 있었는데, 그 선수가 바로 칸이다. 그리고 그 칸은 2017 서머에 아주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이런 상태에서 초반 이후 멀쩡한 전력인 클리드는 그냥 아예 쉬면서 시즌을 보내게 되었고, 도인비 로컨 고정으로 나머지 멤버들이 엉망으로 리빌딩 된 상태로 여러모로 무기력한 시즌을 보냈다. 도인비가 억지로 경기를 출전 못하며 망한 시즌은 있지만, 멀쩡히 출전하면서도 제대로 된 성적을 못 낸 사실상 유일했던 시즌. 그래서 인터뷰에서 팀의 오너가 바뀌면서 생긴 혼란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서머 극악의 6연패 부진 후 스네이크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거두었을때 눈물을 흘린 도인비의 모습.
다만 팀의 무기력한 상태와는 별개로 도인비 본인의 기량에 대한 시즌 후 총평은 기량이 더더욱 상승했다는게 중론. 폼은 확실히 나쁘지 않다, 아니, 엄청 좋다. 무엇보다도 라인전 솔로 킬이 많아졌는데, 특히 SNG의 미드 Fenfen을 상대로 인간 천적 수준으로 강하다, 무려 도합 솔킬 7번이나 따내는 중이다. WE의 Xiye의 르블랑을 상대로 솔킬을 따낸후 극후반 1:1에서 만트라 Q - W - 평타로 삭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악의 팀 소속이면서 비슷하게 고통받는 아테나가 아니라 아예 스카웃, 루키를 능가하는 초반 지표를 찍는 것도 도인비의 대단한 점. 때문에 당시 중국에서는 도인비를 일컫어 고아원 원장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기여도를 인정받았는지 새로 LPL에 들어오는 ASUS ROG의 스폰을 받는 LPL 팀인 Rogue Warriors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들리는 관계자의 발언에 의하면 추정 연봉이 200만 달러로 추측되고 있다고 한다. 징동 막판의 무기력한 팀 상태 때문인지 RW로 이적한 가장 큰 원인은 성적 때문이라고.
5. 2018 시즌
2018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 롱주와의 4세트18 RW는 도인비를 중심으로 원딜에 Smlz, 탑에 마우스, 정글에 플로리스, 서포터에 킬루아를 구성해서 네임벨류로는 자체로는 슈퍼팀 소리도 들었다. 그러나 세세하게 뜯어보면 EDG에서 좋은 커리어를 지낸 마우스는 팀빨이라는 의견이 많은 개인 기량이 부족한 플레이어고 Smlz는 그 저질스러운 포지셔닝탓에 거품이 엄청나게 쌓여있다 등등 팀원들에 대한 평가가 호불호가 갈리면서 성적이 지난 서머 JDG같은 폭망까지는 아니더라도 썩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실제로 팀합이 부족했던 데마시아 챔피언십에서는 개개인의 부족함이 드러나며 1%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여러모로 순항하는 모습. 여기에는 역시 리 신으로 하드 캐리하고 리 신 밴을 당해도 트런들 등으로 1인분 이상을 해준다는 플로리스와 이제는 중후반 오더뿐만 아니라 초반에도 굉장히 개선된 스노우볼, 강한 라인전을 보여주는 도인비의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루키나 스카웃과 같은 압도적인 개인 기량을 뽐내는 미드 라이너들 때문에 한국에서는 도인비를 주목하는 모습은 거의 없었지만, 팀에 미치는 영향력과 부족한 전력 대비 뛰어난 성적을 보면 실제로 대단한 수준.
BLG와의 플레이오프, 즉 리프트 라이벌즈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승승패패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미드 룰루를 픽해서 4/1/11어시로 킬 관여율 100%를 달성하고, 그 뒤 2세트에서도 갈리오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3, 4세트는 카르마와 갈리오로 큰 활약을 하진 못했으나 5세트에서 라이즈로[17] 8/0/10이라는 흠좀무한 킬뎃을 보여주며 팀 결승행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5세트 도합 킬뎃이 무려 7에 가까운 모습으로, 라인전을 시종일관 압도했으며[18] 서포팅형 챔프를 들고 과감히 앞 점멸을 써서 더블 킬을 따내는등 계속해서 성장 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경기 승리로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 선발되었으며, 4강 상대는 EDG로 확정되었다. 허나 EDG전에선 본인도 썩좋지 못했지만 바텀이 집중적으로 후벼파이며 탈락, 그리고 오열을 하며 플로리스가 달래주는 훈훈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IG와의 3, 4위전에서는 루키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승리 후 팔을 마구 휘젓는 세레모니가 중국에서 큰 화재를 모으는중. 시즌 전 팀과 본인에 관한 혹평이 쏟아진 것을 생각했을 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으며, 어느 정도의 저평가도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서머 들어와서는 사실상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인전은 그 천하의 루키와도 반반을 갈 정도로 향상되었으며 오더는 말할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아트록스, 클레드 같은 탑솔러형 챔피언들을 미드에서 쓰는 등 특유의 챔프폭으로 상대팀 교란도 일으키고 있다.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여하는 본인의 입장상 이번 리라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한다. 하나, LCK에서 나오는 미드들인 비디디, 쿠로, 유칼, 페이커 등 실력있는 사람이 많으니 방심은 금물.
그리고 강타 탈론,강타 아트록스를 선보이다가 결승전에서 필밴카드 클레드를 꺼내들어 6렙에 4인 바텀 다이브를 기점으로 털어먹고, 칸의 문도를 따낸다던지, 모르가나와 동귀어진 직전까지 가는 등 프레이 루시안의 존재를 삭제시켜버려 탈락 위기에 처한 LPL 팀을 멱살잡고 하드 캐리하며 에이스 매치로 끌고갔다. 가히 5명 사이를 휘젖는 조자룡 같았던 포스. 경기 종료 후 환호하는 세레모니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더 올린건 덤. 거기에 RNG가 아프리카와의 에이스 매치에서 이기면서 드디어 국제 대회 우승컵을 드는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오늘의 활약이 롤팬들에게 각인되었는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북미측 해설에서도 도인비가 슈퍼 캐리했다 라고 평가할만큼 결승에서의 포스는 대단했다.
이 해의 리프트 라이벌즈는 사실상 도인비의 존재가 LCK와 LPL 양 리그의 희비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MSI를 우승한 RNG의 포스는 다들 인정 했지만, 다른 LPL 팀은 충분히 할만하다는 분위기였고 실제로 결승전에서 RNG 외에 가장 껄끄러운 IG를 KT가 잡아냈으며, 최강 RNG를 상대론 당시 분위기가 안 좋던 SKT가 논개로 나온 뒤 아프리카가 EDG를 상대로 승리하여 LCK가 2:1로 앞선 상태에서 1시드 킹존과 3시드 RW가 붙는 대진은 LCK 측이 엔트리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도인비에게 LCK 1시드가 일격을 당한 덕분에 5세트에서 최강팀 RNG가 다시 나올 수 있었고 결국 LCK가 패배하고 말았다.
여러모로 막강한 도인비의 활약으로 RW는 서머도 순항하여 서부 리그 1위 를 차지한다.[19]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당대 최강팀이었던 RNG의 벽을 넘을 수 없었고, 다른 팀원들이 부진한 끝에 1: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선발전에서는 EDG를 만났는데, 당초 서부 리그 순위에서도 RW는 EDG보다 순위가 높았기에 RW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EDG를 상대로도 뜻밖의 패배를 당하며 도인비는 1년 내내 대활약을 하고도 롤드컵에 진출조차 못하게 되었다.
6. 2019 시즌
RW에서 나온 뒤 한동안 은퇴 이야기까지 나오다가, 이전 시즌 중하위권을 기록했던 2년차 신생팀 FPX로 이적하게 된다. FPX는 생긴지도 얼마 안된 팀이고, 첫시즌 성적도 중하위권인데다 딱히 팀 내에 스타 선수도 없었기에 팬도 많지 않은 팀이었다. 2019 시즌이 끝날 무렵 도인비 말로는 LPL 내에서도 항상 타팀팬들의 응원이 더 많아서 세계 무대에 원정 나와서 일방적인 상대팀의 호응을 들어도 별로 동요하지 않는다고.탑의 김군은 경력이 오래되고 무난하긴 하지만 선수 생활 내내 특별히 임팩트를 남긴 적 없는 노장이고, 바텀 듀오인 Lwx와 크리스프는 두시즌 동안 그다지 터질 기미가 없는 잠재력만 있는 선수들이었다. 정글러인 티안은 2군 무대를 빼면 2018 시즌에는 스프링에만 몇경기 출전하고 서머에는 아예 한 경기도 출전도 못하고 있다 Suning에게 방출당한 사실상 1군 경력은 없다시피 하는 신인이었다.[21] 여러모로 딱히 기대할만한 요소가 없었던 상황의 팀이었다.
좀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FPX는 직전 시즌인 2018 서머 8승 11패로 승률 5할도 찍지 못하는 리그 중하위권 팀에 불과했는데, 여기서 미드하고 정글만 교체 된 팀이었다. 그리고 영입 시점에서 티안은 보여준 게 없는 선수에 불과했으니, 실질적인 빅네임 영입은 도인비 한명 뿐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FPX는 스프링이 시작되자 연전연승을 거두었다. 중간에 RNG에게 지기 전까지는 무려 8연승을 거두었는데, 바로 직전이었던 2018 서머 성적이 8승 11패였으니 2018 서머 전체 기간 동안 거둔 승리를 스프링 단 8경기만에 이루었던것.
도인비와의 호흡 아래 쑤닝이 별 기대 없이 버렸던 유망주 티안이 LPL 최고의 정글러로 각성하며 미드 - 정글 게임에서 상대를 박살내고 다녔고, 슬슬 연차는 쌓이는데 증명한 것 없이 망해가던 유망주였던 바텀 듀오는 최강의 라인전 능력으로 어느팀을 만나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엄청 단단해졌다. 탑의 김군도 베테랑 답게 무난한 모습.
한편 도인비 본인은 라이즈 같은 챔피언을 잡으면 천하의 루키도 쩔쩔매는 막강한 라인전 능력에, 챔프폭도 더더욱 넓어져 공식 경기에서 꺼내지 않은 야스오 등도 꺼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OMG전에서는 미드 5밴을 받은 상태에서 미드 레넥톤이라는 조커픽을 꺼냈고, 완벽하게 캐리했다.[22]
LPL을 보지 않는 시청자들에게 LPL을 보는 시청자들이 도인비를 설명하면서 하는 말이 아마 진에어에 도인비 꽂아넣으면 5위는 보장될거라는 말. 그만큼 평균급 혹은 평균 이하급 선수들을 대거 섞어놓은 로스터로도 정규시즌 성적을 기가 막히게 뽑아낸다. 하물며 라인전은 되는데 운영 머리가 없어져서 전패하는 진에어라면 도인비 하나로 완전 바뀐다는 예상.
그리하여 스프링에 RNG와 TES 두 팀을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하는, 단 2패만을 기록하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즌 전 기대치를 생각하면 믿기 힘들 정도의 상황. 그러나 징동과의 4강전에서 2:3으로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하며 또 다시 우승에 실패하게 되었다. 특히 5차전은 거의 다 잡은 승리나 다름 없었는데 선수들이 멘탈이 나가서 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뜻밖의 좋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만 증명하고 말았다.
그러나 분명 시즌 전 예상에 비하면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한건 분명하고, 그 중심에 도인비가 있었기에 외부나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로 나이트를 제치고 2019 LPL 스프링 MVP까지 받았다.
서머도 역시 정규시즌의 패왕 답게 전승으로 순항했다. 스프링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도인비 - 티안은 물론이고 Lwx는 천하의 우지도 능가하는 캐리 머신으로 등극했고, 크리스프의 막강한 라인전과 설계도 여전한데다 김군은 스프링보다 더욱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예 시즌 전체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을 정도.[23]
그 후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했고, 전체적으로 LCK의 강세에도 유일하게 결승에서 LCK 1위였던 그리핀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그것도 무려 미드 판테온 이라는 충격적인 픽을 꺼내 승리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경악시켰다.[24] 그래서인지 중국 내 여론 역시 도인비를 포함한 FPX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중. 결승전 매치승 인터뷰에서 샤우팅을 내질러 팬들의 호감을 사기도 했다.
이후 풀전력 IG에게 석패하며 전승은 끊기게 되었지만, 향후 일정상 TES를 제외하고는 중하위권 팀들만 만나기 때문에 스프링에 이어 정규시즌 1위를 따낼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결국 V5, LGD전 2:1 승리, IG전 1:2 패배를 제외하고는 남은 팀들에게 2:0 셧아웃으로 23 - 4의 놀라운 세트 스코어로 당당히 1등을 했다. 마지막 경기인 TES전에서 2:0으로 져도 세트 스코어가 압도적이여서 1등을 확정지은 경기에선 도인비가 정글, 티안이 미드로 나와 1세트에선 스카너, 2세트에선 녹턴으로 되게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어서 TES도 2:0으로 셧아웃 시키고, 14승 1패라는 성적으로 1등을 하였다.
서머 무렵에는 수년간 꾸준히 갈고 닦은 본인의 스타일이 완전히 정립되며 입롤 그 자체가 된 상태. 어떤 미드를 상대로 라인전을 지는 일도 없고, 라이즈, 아트록스, 이렐리아 같은 픽에 더해 미드 레넥톤, 미드 룰루, 미드 노틸러스, 미드 케넨, 미드 뽀삐, 미드 판테온, 미드 리븐 등 보통 탑솔러나 정글러가 선호할 법한 픽을 미드에서 연거푸 꺼내고 또 그걸로 캐리하며 밴으로 막을수가 없는 선수가 되어버렸다. 여기에 라인전에서 조금만 우위를 점하면 바로 밀어놓고 탑과 바텀으로 거의 매크로처럼 움직이며 무한 다이브 를 감행하니, 상대 입장에서는 알고도 당해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
2019 LPL 서머에는 MVP 투표 3위[25]와 미드 부분에서는 나이트에 밀려 2등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4강전 BLG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면서 데뷔 이후 두번째 LPL 결승전과 첫번째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마침내 결승전에서 RNG를 3:1로 격파하며 데뷔 이후 장장 5년에 걸친 실패와 끝없는 도전 끝에 커리어 첫번째 LPL 우승과 롤드컵 1시드를 확보하였다. 우승 직후 눈물을 흘리며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6.1.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B조 | |||
FPX | JT | GAM | SP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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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orlds "FPX Doinb" |
이번이 내 첫 월드 챔피언십이고, 아마 많은 사람들이 미드라이너를 떠올린다면 캡스, 루키, 페이커 같은 선수들을 떠올릴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도 도인비를 떠올리진 않았을 거다. 하지만 이번 월드 챔피언십이 진행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게 될 거다. '와, 도인비가 이렇게 대단했단 말이야?'
원래 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우승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도인비가 누군지 기억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경력을 쌓았고, 힘든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항상 부지런하고 노력했던 선수라고. 사람들이 날 그렇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G2 Esports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
도인비의 리더십원래 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우승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도인비가 누군지 기억할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경력을 쌓았고, 힘든 경쟁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항상 부지런하고 노력했던 선수라고. 사람들이 날 그렇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G2 Esports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
2015 시즌 프로 데뷔 이후 무려 5년만에 드디어 롤드컵에 출전하게 되었다. B조는 여러모로 쉬운 조라 그룹 스테이지 통과는 비교적 여유 있다는 평가.
그러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롤드컵 데뷔전 상대는 LMS의 J Team. 시그니처픽중 하나인 미드 사이온을 들고 나왔는데 참패로 장식하고 말았다. 화염용 3개를 먹고도 패배했는데 FPX의 조합은 원딜이 하드 캐리를 해야하는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Lwx가 정말 역대급이라는 말도 부족한 역캐리를 수도없이 하면서 패배했다. Lwx가 정규시즌에서 카이사로 환상적인 캐리를 밥먹듯이 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었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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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우려가 사실이 되었는지 2번째 경기인 스플라이스전에서도 FPX는 티안과 Lwx가 폭사하면서 망해버렸고, FPX는 완전히 침몰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도인비는 정당한 영광 딜탱 라이즈란 독특한 템트리로 라인전부터 스플라이스의 미드 트타를 개박살내고 이후 운영이면 운영, 한타면 한타, 스플릿이면 스플릿 모든걸 혼자 캐리해내면서[27] 초반에 폭망했던 티안이 각성해 바론 스틸을 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내며 스플라이스를 격파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정말 별로지만 FPX가 왜 도인비의 팀이라 불리는지 알거 같다는 반응들이 많았다.[28]
이외의 경기에서도 전체적으로 FPX가 전력에 비해 폼이 안 올라오며 흔들리는 가운데, 혼자 멱살을 휘어잡으며 5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B조 1위를 하며 8강에 진출했다. 도인비의 폼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타 팀원들의 폼이 불안하다는 것이 8강 관전 요소가 될듯한 상황.
그리고 8강전, 홈에서 경기하는 프나틱을 상대로 라이즈로 어마어마한 하드 캐리를 선보이며 프나틱을 3: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라이즈를 픽한 3판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패배한 3세트에서도 본인 혼자 무쌍을 찍는 일명 라이즈 레이드를 보여주며 프나틱을 셧아웃 직전까지 모는등 상당한 활약을 했다.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대체 왜 프나틱이 라이즈를 계속 풀어주었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29][30]
롤드컵 가기전 인터뷰에서 롤드컵 4강이 1차 목표라고 밝혔고, 결국 1차 목표를 달성했다. 4강전 상대는 같은 LPL 팀이자 전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IG. LPL 내전이 펼쳐지게 되었다. 기묘하게도 스프링 우승팀인 IG와 서머 우승팀인 FPX는 플레이오프에서는 한번도 붙어보지 않고, 정규시즌은 전적은 3승 3패로 동일한 상황. 오랜 맞수이자 서로 전혀 다른 스타일을 가진 루키와의 맞대결도 주목 되었다.
그리고 펼쳐진 4강전. 앞선 프나틱전의 임팩트로 IG는 시리즈 내내 도인비의 라이즈는 철통같이 밴으로 틀어막는 전략을 썼다. 그러나 도인비는 1세트에선 포식자 미드 럼블 을 꺼내들어 적들을 한줌 재로 만들어버렸다. 맞상대가 최강의 라인전을 자랑하는 루키의 장인 픽인 신드라였는데, 그 루키의 신드라를 상대로 먼저 라인을 밀어넣고 끊임없이 탑과 바텀으로 로밍을 가며 게임에 영향력을 펼쳤고, 한타에서는 더샤이의 퀸이 다소 무리를 하는 틈을 기가막히게 포착해서 미칠듯한 궁각으로 게임을 폭파시켰다.
그리고 라이즈가 막힌 2경기부터 4경기까지 미드 노틸러스를 3연속 플레이하며 무시무시한 활약을 했고 전세계 팬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 풀어주기도 밴을 하기도 애매한 상황에서 IG는 노틸을 풀어주고 대응하려 했으나 도인비는 이날 천적 더샤이를 상대로 인생 경기를 찍은 김군과 함께 대활약하며 명승부를 펼쳤고, 자신이 프로 데뷔를 한 2015 시즌, 바로 롤드컵을 진출할 수도 있었던 바로 그 길목에서 자신을 가로막고 좌절에 빠지게 해 무려 5년을 돌아오게 만든 그 상대였던 루키를 넘고, 마침내 팀을 롤드컵 결승에 진출시켰다.
결승 상대는 2019 시즌 내내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으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까지 한 발자국 남은 최강의 홈팀 G2.
결승을 앞두고는 홈팀이자 SKT를 압도하고 올라온 G2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들도 많았지만, 실제 경기가 시작되자 FPX는 시종일관 G2를 압도했다. 특히 쇼메이커, 페이커를 상대로 압살하며 올라온 캡스를 상대로 역으로 게임 내내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도인비의 경기력이 엄청났다.[31] 결승전에서도 1경기에 미드 노틸로 임팩트를 보였고, 노틸러스를 밴하자 다시 한번 라이즈를 꺼내 얀코스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예상하고 집요한 노림수에 전혀 각을 내주지 않았으며, 3경기에서는 갈리오를 픽해 환상에 가까운 설계로 자신을 잡으러 몰려오는 G2를 역으로 박살내고 3:0으로 완승하며 명실상부한 2019 시즌 세체미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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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세체미 |
롤드컵 내내 도인비가 보여준 존재감은 가히 역대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는 평가. 경험 없는 팀이 초반에 흔들릴때 유일하게 사람 구실을 사면서 어떻게든 팀을 이끌어 가고, 토너먼트 단계에서는 라이즈를 풀어준 프나틱을 4연 라이즈로 박살내고, 라이즈를 밴한 IG를 4연 노틸러스로 박살내었으며, 노틸러스를 밴하고 뺏은 G2를 상대로는 3경기 내내 픽을 바꿔가며 요리했다.
형식에 얾매이지 않는 독특하고 실용적인 챔프폭과 극초반부터 펼치는 적극적인 로밍은 게임 자체를 해석하는 방식이 남달랐다는 평가가 많다. 앞서 말했듯이 메타의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데, 실제로 도인비가 롤드컵 내에서 기용한 챔피언들은 메타를 거스르는듯한 챔프픽을 보여줬다.
여기서 모든 챔피언들의 공통점이 있다. 라이즈 - 갈리오 - 럼블 - 노틸러스 - 케일 - 말파이트 - 사이온 - 레넥톤. 케일 정도만 제외하면 전부 탁월한 라인 푸쉬력, 로밍과 다이브가 좋다는 것이다. 실제 인게임에서도 빠른 라인 푸쉬력을 바탕으로 상대 탑과 바텀을 시종일관 뒤흔들고 다니고 난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선수 생활 내내 온갖 우여곡절이 많고 수도 없이 실패를 경험해봤고, 준수한 실력을 가졌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사실상 무명이었는데다 특이한 스타일때문에 그나마도 덜 인정 받았던 선수가, 적지 않는 나이를 고려하면 거의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르는 기회에서, 쇼메이커, 쵸비, 네메시스, 캡스 등등 젊은 천재 미드들이 세대교체를 하는듯 했던 대회에서 역대 우승팀 미드 중 최고령의 나이[32]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려 정점에 오르는 드라마를 썼다. 실제로 도인비는 2018 시즌 이후 은퇴까지 생각했지만 부인의 극진한 격려때문에 조금 더 노력해보기로 했다고 하고 우승 후에도 부인에게 그 점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9 롤드컵 주제가가 피닉스였고, 많이도 우여곡절을 겪었던 선수가 불사조처럼 죽지 않고, 불사조 군단 FunPlus 'Phoenix' 팀을 이끌고 우승하는 마치 소년만화처럼 정상에 등극했다.
결승 이후 인터뷰에서는 어쩌면 이게 내 마지막 경기 일지도 모른다 라는 은퇴를 암시하는듯한 발언을 남겼다. 자세한건 개인방송에서 밝힌다고 했지만 올해 결혼을 한 것도 있고 2018 시즌 종료후 목부상으로 은퇴 루머까지 돌았었는데다가 실제로 본인도 은퇴를 생각했었다고 이야기했던만큼 도인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11월 14일, 개인 방송에서 은퇴를 고민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는데 자신의 건강문제도 있지만 신혼인 아내를 계속 못챙겨주는 문제가 더 크다고 밝혔으며 또한 본인이 피지컬형 플레이어는 아니기 때문에 몇년 더 할수 있을거 같다고 했다. 거기다 작년보다 목상태가 더 좋아졌고 본인도 MSI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과 무엇보다 내년 롤드컵이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2년 연속으로 롤드컵에 나가고 싶어하는 마음도 커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눈부신 활약 덕에 LPL 연간 어워드에서는 작년 루키에 이어 MVP, 올해의 용병, 최고의 미드 3관왕을 수상하였다. LPL 올스타전 이벤트 매치인 솔로킹에서 우승한 것은 덤.
7. 2020 시즌
스프링 개막전인 IG전, 정글 바텀의 뇌절과 칸의 침묵 속에서도 라이즈와 모데카이저로 연이은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며 세체미의 위용을 보였다. 그러나 3세트 야심차게 뽑은 다이애나가 루키 오리아나에게 라인전부터 교전까지 밀리며 존재감을 잃었고 그대로 패배했다. 이어지는 이스타전에서도 날카로운 초반설계나 중간중간 번뜩이는 장면을 몇 차례 보여주었으나 팀에 휩쓸리며 2연패를 누적했다.재개막 후 김군이 주전으로 자리잡은 뒤로는 팀 내 1옵션을 담당하며 게임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DMO전과 WE전에서 연달아 기용한 카사딘은 라인전부터 별다른 위협을 못 느끼더니 한타 페이즈에서는 원맨 캐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고 펜타킬까지 달성했다.
리그 초중반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이를 증명하듯 스프링 1 - 4주차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4대 리그 통틀어 경쟁자들에 비해 한 수 위에 있다는 평가를 듣는 중.
다만 리그가 진행되면서 수족인 김군과 Lwx가 정줄놓으며 무력하게 패배하는 경기가 한두차례 나타나고 시그니처픽인 라이즈가 사장되며 리그 중반에 비해서는 힘이 살짝 빠졌다. 결국 시즌 2위 여부를 가리는 TES전에서 나이트에게 시종일관 봉쇄당하며 0:2로 패배했다. 결국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하였고 이 때문인지 5-7주차 최고의 선수 자리는 루키에게, 정규시즌 MVP는 카나비에게 내주었다. 그럼에도 정규시즌 평균적으로 퍼포먼스와 꾸준함에 있어 가장 뛰어난 미드임은 변함없었으며 당연하게도 스프링 퍼스트 팀 미드로 선정되었다.
이 시즌 막바지로 진입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은 AP 메이지 챔프의 숙련도 부족 부분이다. 특히 조이, 신드라, 르블랑과 같은 챔프들이 대세로 떠올랐지만 도인비는 이들을 이번 시즌 한 번도 기용하지 못하면서 챔프폭에서 한계를 일견 드러낸 측면이 있다. 럼블, 노틸러스, 레넥톤, 클레드 등 다양한 변칙 픽들을 사용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석 픽들을 소화해내지 못하는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라이즈나 트페, 봉풀주 갈리오 등을 활용하면서 어느 정도는 이를 보완하고 있으나, 나이트나 루키, 야가오 등의 우승권 팀 미드들이 위의 챔프들을 스페셜리스트 수준으로 다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부분은 일견 약점으로 지목할 수 있다.[33] 사실 야가오의 라인전 체급이 도인비보다 훨씬 평가가 좋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도인비의 문제는 수 읽기가 아닌 순간적인 변수 창출력, 슈퍼 플레이 능력의 애매함이라 볼 수 있다. 그래도 커리어 초기에 룰루 르블랑 2챔러 평까지 듣던 선수가 암살자인 르블랑을 버린 것을 보면, 이러한 애매함이 에이징 커브와도 무관하진 않다.[34]
서머에는 앞서 지적된 약점 문제가 터져나오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RW에조차 패배하면서 3연패 고지에 올랐다. 본인도 중체미 경쟁권에서 밀려나고 바텀 듀오 역시 애매한 상황에서 탑이 아예 붕괴된 상황이라 더더욱 팀이 혼란스럽다.
탑인 김군과 칸 모두 에이징 커브가 오면서 최소 작년만큼의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인비 본인조차도 슬슬 노쇠화의 조짐이 보이며 흔들리니 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 물론 팀의 다른 선수들도 어디 내놓아도 실력이 꿀리는 선수들은 아니다만은, FPX에서 도인비라는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에 이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다행히 김군 기용 후 연패는 끊어낸 상황이고 겨우 8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1:3으로 WE에게 패배하여 광탈하고 말았다.
IG와의 선발전에서 분전했으나 루키에게 전체적으로 밀렸고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다. 흥미롭게도 QG 시절 롤드컵 선발전에서 루키에 밀려 탈락했는데 5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루키에게 패배하게 되었다.
8. 2021 시즌
중국어가 전혀 안 되는 새 탑솔러 너구리가 팀에 합류하면서 도인비 매직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전과는 달리 초공격적인 탑을 데리고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지가 관건.스프링 평가는 전성기 때만큼의 중체미 포스는 아니지만 그냥저냥 상위권 미드로 평가받고 있다. 팀의 오더를 정글러와 분담하면서 너구리의 통역까지 도맡았는데, 보가 승부조작 논란으로 출장하지 못하자 혼자서 오더며 통역까지 다 떠 안는 바람에 입이 쉬지 못하는 중. 스카웃과 나이트 등 피지컬 만렙 괴물 라이너들이 시즌중에 더 고평가받으면서 개인 활약상이 은근히 묻히고 있지만 그래도 완전 폼이 폭망했던 작년에 비해서는 꽤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징동전에서 빅토르로 펜타 킬을 기록했고 팀은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준우승으로 아쉽게 마무리하였다
서머에 들어서는 가히 2019 시즌을 상회하는 미칠듯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현재까지의 FPX의 승리는 모두 도인비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른 라인이 말려도 혼자서 모조리 복구해버리는 미친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 너구리나 Lwx 등의 기복과, 크리스프의 허리 부상 이슈 등의 시련을 겪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결국 시즌 후반에 내내 1등을 달리던 EDG까지도 3세트 본인의 캐리로 잡아내고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정규시즌 도인비의 폼은 본인의 커리어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대단한 수준으로 기존의 뇌지컬에 S급 미드의 무력까지 장착한 두말 할 것 없는 완벽한 미드였다. 같은 시즌에 메이저 리그 솔킬 신기록을 경신하며 역시 커리어하이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나이트보다도 높은 평을 받고 있으니 말할 것도 없다.
정규시즌 종료 후 올 프로 퍼스트 팀으로 뽑혔고, 나아가 2021 LPL 서머 MVP를 수상하였다. 당연히 플레이오프에서도 승승장구했고, 무난히 우승컵을 차지하는 듯 했으나, 하필이면 결승전에서 탑, 정글, 그리고 시즌 내내 미친 폼을 보여오던 본인마저 저점이 한꺼번에 터져버리며 준우승이라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그리고 잠깐의 저점이라고 생각되었던 폼은 롤드컵에서 이어진다.
8.1.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A조 | |||
DK | FPX | RGE | C9 |
Temp Esports, 인벤 글로벌에서 선정한 선수 파워랭킹에서[35] 작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인 쇼메이커의 뒤를 이어 2위로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FPX의 다른 선수들이 기복을 보이며 흔들리는 와중에도 라인전부터 한타, 운영에 챔프 폭, 메카닉까지 정말로 모든 부분, 모든 게임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며 정규시즌 1위로 끌어올린 것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머 결승전에 갑자기 터진 저점이 계속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 지가 약간의 불안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결국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인 DK전에서 위에 언급한 저점이 제대로 터지며 쇼메이커 상대로 라인전부터 로밍, 한타 모두 압살당하며 역대급 미드차이를 보여주며 패배했다. 갈리오를 픽했지만 쇼메이커가 그에 맞춰서 정복자 + 롱소드 르블랑으로 물리 짤짤이를 넣으면서 라인전부터 숨도 못 쉬게 압박했고, 결국 그렇게 압박당하는 구도를 게임이 끝날 때까지 뒤집지 못했다. 이후 로그-C9전도 영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나마 1라운드 마지막에 라이즈를 잡고 약간이나마 돌아온 모습을 보였고 팀도 2승1패로 1라운드를 마친다. 하지만 경기력이 우승후보를 논하기에는 창피한 수준이라 이 시점에서 FPX는 우승후보랑 거리가 멀어졌다는 평이 다수가 된 상황이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DK전에서 LPL에서 무쌍을 찍던 이렐리아를 픽했지만 무색무취였고 팀은 담원에게 또 지면서 1위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롤드컵에서 현재 메타와 동 떨어진 갈리오, 말자하, 이렐리아, 럼블이라는 픽을 보여주었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메타에서 미드에서 AP메이지를 하지 않았을 때 팀에게 가해지는 부담, 조합의 불안정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 게다가 이 패배에서 끝나지 않고 팀 전체가 단체로 저점을 뚫었는지 C9과 로그에게마저 연패해 2라운드 전패를 기록하여 대회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한, 2위 결정전을 위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로그와의 꼴찌 결정전조차 패배하며 팀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정리하자면 이번 롤드컵은 도인비 커리어 최대의 흑역사. 이번 조별 스테이지에서 도인비는 그냥 마이너지역의 하위권 미드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라인전에서부터 폼이 좋지 않았는데, KDA 1.9 (13위) / 분당 데미지 338 (13위) / 15분 골드 차이 -496 (12위) / 15분 CS차이 -14 (14위) / 15분 경험치 차이 -348 (12위)라는 지표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모든 지표에서 조별 스테이지 진출 미드 중 하위권 아닌 걸 찾는 게 빠를 정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자국리그에서 거의 회춘했다는 평가를 들은 압도적인 라인전 능력이 롤드컵에 와서는 전혀 발휘되지 않았고, 장점이라는 넓은 챔프 폭은 뒤늦은 메타 파악으로 인해 거의 객기에 가까운 픽으로 변하고 말았으며[36][37], 후반 운영이나 오더 능력 또한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그동안 도인비의 장점이라고 평가받던 부분이 전부 사라져서 단점만 남은 미드가 되어버리고 만 것.
일각에서는 서머 결승부터 시작된 역대급 저점이 그냥 저점이 아닌 에이징 커브라는 주장도 보인다. 또한 기상천외한 픽과 운영으로 라인전을 회피해왔지만, 결승전의 스카웃, 월즈에서 만난 퍽즈, 쇼메이커, 라센[38]과 같이 강력한 라인전을 탑재한 미드라이너들 앞에서는 대응할 방도가 없는 플레이 스타일이라는 주장도 있다.[39]
9. 2022 시즌
FPX와의 계약이 2021년까지이지만, 계약만료 전에 타 팀 접촉 허가가 나와 FPX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며 여러 루머에 의하면 차기 행선지는 LNG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11월 22일, FPX와 계약 종료를 하면서 LNG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는 와중에 본인 방송에서 LNG 이적이 사실이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인 정글러 타잔과 한 팀에서 뛰게 되었다.
12월 10일, LNG에 공식 입단했고 바로 치르게 된 데마시아 컵에서 는 코르키를 잡았을 때마다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지만 그 외의 픽이 하나같이 애매한 모습을 보이며 친정팀인 FPX를 만나 4강에서 떨어졌다.
시즌 돌입 이후 초반엔 불안하게나마 연승을 달렸지만 시즌 중반 페이스가 떨어져 최종 4위로 마무리지었고, 문서의 서술이 빈 것에서도 나타나듯 도인비의 존재감도 상당히 옅은 편이었다. 인게임에서 대놓고 부진했던 것은 아니지만 개인 활약도, 팀 운영 완성도도 기대에 비해선 미비했던 편. 올프로에 언급될 정도의 뛰어난 활약도 아니었다.
모스트 1인 몸짱 라이즈는 시즌 초 메타를 몰고 온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 다음의 모스트 픽이자 고를 때마다 폭발력을 보여주던 코르키는 팀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이유로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픽률 자체가 떨어지고 있었고 또다른 모스트 픽인 미드 카르마는 대놓고 리그에서 도인비만 하던 픽. 즉 시즌 초 메타를 주도했다는 평가는 희석되고 결국 또다시 도인비의 단점으로 꾸준히 지적되던 좁은 챔피언폭과 사파픽이 문제로 작용한 것이다.
결국 TES와의 플레이오프에선 이 점이 발목을 잡아 도인비를 상대하는 팀은 누구나 예상할만한 위의 픽들인 라이즈와 카르마만 고집하며 그대로 3:0으로 무너졌다. 2, 3세트는 아예 상대 미드인 나이트가 POG를 몰아받을 정도로 미드차이가 심했을 뿐더러 1세트에선 대놓고 게임을 통째로 집어던지는 라이즈 궁을 선보이며 팀의 패배에 주역이 되었다.
섬머시즌에는 여전히 탑티어픽인 코르키와 함께 새로운 친구인 스웨인을 성공적으로 장착하며 작년을 연상케하는 미친 플레이를 보여주며 4주차 기준으로 7POG를 몰아받으며 단독 선두에 올라와 있다.
롤드컵 선발전에서 루키의 V5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최종전에서 RNG에게 패하며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10. 휴식
- 22년 말 ~ 23년 스프링
12월 12일, LNG와 계약이 종료되었고, 도인비는 개인방송에서 휴식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자신감을 많이 상실하여 몸과 멘탈을 관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RNG와의 월즈 선발전 최종전에서의 패배가 도인비 본인에게 매우 뼈아프게 다가온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아내의 임신으로 인해 신경써야 할 구석들이 많다보니 결국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귀 의향은 있다고 밝혀 추후에 복귀할 의지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3년 서머 ~ 23년 말
2023 스토브리그에서도 한남더힐을 전액 현금 매입했고 가족들의 건강 문제로 이미 2023년 하반기부터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선수 개인적 소식을 제외하면 커리어 관련 소식은 전무하였기 때문에 휴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수 생명이 짧은 롤판 특성 상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2년 이상 휴식은 선수 본인의 커리어에 굉장히 큰 타격이 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팬들은 도인비가 은퇴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말 무렵부터 중국내에서 벌어진 불법 도박과 돈세탁에 도인비가 연루되어 한국으로 도피해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해프닝으로 끝났다. 김태상/논란 및 사건 사고 참고.
- 23년 말 ~ 24년 서머
2024년 7월 본인의 유튜브를 업로드하면서 구독자와 소통하기를 2025시즌에 선수로 복귀를 타진 중이라고 한다.
월즈에서 페이커가 우승하는 장면을 보며 똑같이 96년생 미드라이너인데 하나는 결승에서 캐리하고 있고 하나는 집에서 해설하고 있다며 짜증을 냈다(...)
[1]
참고로 아프리카 방송국은
그대로 남아있으며 RW 시절까진 휴식기면 방송을 키곤 그랬다. 다만 유독 FPX 이적 이후로는 아프리카로 돌아오고 있지 않고 있는데, 2019 시즌을 기점으로 중국 내에서도 도인비의 위상이 레전드로 상승했기 때문에 워낙 바빠져서 한국 방송을 킬 시간이 없는 듯 하다.
[2]
말 그대로 관종으로 성가시게 하다 차단당한거지 무슨 페이커에게 패드립을 하거나 모욕을 준 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도인비는 중국에 가서도 페이커 방송을 즐겨 볼 정도로 극성 페빠에 가깝다.
[3]
이 멸망전은 보겸, 지코 같은 유명 방송인 외에
도파와 훗날 프로 데뷔를 해서 유명해진
눈꽃,
운타라,
더샤이와 도인비 등등 훗날 기준으로 보면 프로 무대에서도 나름 족적을 남긴 어마어마한 네임드들이 총 출동했던 시합이라, 인방 스트리머들 시합에 별 관심 없는 롤팬들에게도 아직도 회자될 정도였고 지코와 보겸을 낀다거나, 운타라가 주 라인이 아닌 정글을 가는 등 실력보단 재미 위주의 친선전 매치였다.
[4]
당장 스위프트와의 갈등 때도 명백히 스위프트의 잘못이 큰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댓글들의 반응의 대부분은 '인성 쓰레기 최강 두명의 세기의 대결' 혹은 '인성 쓰레기 자식 벌 잘 받았다'였을 정도로 초창기 도인비의 이미지는 굉장히 안 좋았다.
[5]
지금의 인지도라면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BJ 시절의 도인비는 구독자 수나 시청자 수 자체는 굉장히 적은 그냥 그런 방송인에 불과했다.
[6]
다만 도인비는 선수 연차가 한참 지난 2020 시즌 기준으로도 캠을 켜면 의외로 BJ 시절과 별 다르지 않은 광대 방송을 하는데, 만약 그가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그런 방송을 계속 했으면 한국 팬 문화 특성 상 여러모로 안 좋은 의미로 LCK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곤 했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경우는 그러한 방송 스타일이 좋게 먹히는 분위기다 보니 별 문제가 안 되는 것도 있긴 하다. 따라서 인성 문제로 한국에서 활동이 어려웠다기엔 그 문제로 이미
도인비 급
혹은 그를 뛰어넘는
LCK 선수들도 있었기에 반박이 되나, 도인비가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면 꽤 험난했을 것이란 추측은 가능하다.
[7]
정작 도인비 본인은 한국에서의 자신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지 않다는 걸 많이 의식했었다. LPL 팀 입단 직전의 방송에서는 '이미지가 안 좋아서 이번 시즌은 선수 안하려고 했다' 라고 말했다던지, 보겸 방송에 출연할 때도 가면쓰고 출연을 했다던지 하는걸 보면...
[8]
이후 이 여자친구와 결혼하게 되어 와이프가 되었다.
[9]
당장 위에 나온 3챔피언 모두 2코어 이상 뽑히는 중반부터 강해지는 챔피언이다.
[10]
이것도 다데를 쓰려고 억지로 꼼수를 부리려 수를 쓰다 제풀에 당했다는 말이 있다. 즉 기존 후보 선수보다 훨씬 좋은 대체 선수인 다데를 쓰려고 거짓 부상을 핑계 삼아 특별 규정을 노렸다는 것. 팔 부상을 당했다고 했는데, 상대팀이던 EDG 쪽에서는 "그럼 진짜 다쳤는지 확인해보자" 고 뻗댔고, 한참의 실랑이 끝에 QG는 기권을 선언했다.
[11]
이때 그냥 조용히 논란 없이 경기에 나가기만 했던 우지는 너무 억울했는지,
4대5로 붙어보는 거라도 하면 안 되냐고 묻기까지 했다.(...) 물론 될 리가 없었다.
[12]
이때 YM의 바텀 듀오가 서포터는 밍이었고, 원딜러는 정글러로 변신하기 전의 닝이었다.
[13]
도인비가 팀을 나간 2016 서머부터 1군 생활을 시작해서 도인비와 접점은 없었다.
[14]
혼동을 막기 위해 설명하자면 이전 도인비의 소속팀인 QG는 지난 시즌 전에 뉴비로 이름을 바꾼 상태고 NBY은 1부 리그로 승격했기에 스폰을 바꿨어야했다.
[15]
존야도 모자라 얼건까지 샀다. 채팅창은 이를 얼건성애자 라고 표현했다.
[16]
재밌는 것은 Xinyi는 19 FPX의 후보 선수로 롤드컵을 참가해서 롤드컵 우승을 함께 하기는 한다. 물론 경기는 당연히 한번도 못 나왔다.
[17]
클템이 말하길 갈리오와 라이즈는 안 죽을 수 없는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18]
심할 때는 CS 차이를 60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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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18 시즌 LPL이 동고서저라는 평가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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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즌 후 뛴 팀 행사에서 목에 깁스를 한채로 나타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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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티안은 도인비가 원해서 FPX 구단주가 영입했다고 한다. 은퇴하려던 도인비를 FPX 구단주가 필사적으로 설득하면서 원하는 선수를 물어보았는데, 탑의 김군과 바텀 듀오 Lwx 크리스피가 이미 팀에 있던 상태에서 남은 포지션인 정글러 후보 중에 티안의 실력을 도인비가 괜찮게 생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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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인비가 대회에서 꺼내들었던 이 미드 레넥톤은 서머 쯤 되면 리그를 막론하고 선수들이 상황이 맞으면 꺼내는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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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1패는 IG전이었다. 도인비가 루키를 압도하고 FPX가 전체적으로 다 터뜨려버렸지만 더샤이가 말도 안되는 캐리를 하며 IG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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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판테온은 리메이크 되면서 2019 롤드컵에서는 탑 미드를 가리지 않는 최강픽 취급을 받으며 아예 필밴되었지만, 리메이크 이전 시점의 판테온은 대회에서는 정글로도 나오지 않은지 한참 되었다. 미드는 말할것도 없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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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나이트, 2위는 같은 팀 원딜러 Lw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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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러인 티안은 이 경기 지고 망했다고 생각하며 "유럽에서 중국까지 헤엄쳐서 가는 길을 궁리했다"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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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지켜보던 객원 해설 고릴라는 이를 도인비 매직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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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도인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는지 스플라이스 선수들은 롤드컵이 끝나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상대 선수로 도인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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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예 인정을 안했을 수도 있다. 프나틱의 주전 미드인 네메시스는 경기 하기 전도 아니고 경기가 끝난 후에 "도인비는 최악의 미드" 라고 입을 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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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우승 후 도인비는 그 양반 왜 저러냐, 네메시스가 잘한 챔프는 베이가 정도인데 베이가는 버스 타기 쉬운 챔피언이다 정도로 언급했고, 원래 입이 거친 티안은 아예 대놓고 "지고도 입털다니, 쓰레기 미드 주제에" 라고 독설을 퍼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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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후 캡스는 트위터로 "믿을수 없다. 축하한다 도인비. 넌 날 완전히 양학했다." 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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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2017 롤드컵 당시 크라운이 최고령이었다. 다만 2015 롤드컵 당시 이지훈도 포함시킨다면 이지훈이 도인비보다 27일 더 늦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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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그러한 챔프들의 카운터격인 갈리오를 굉장히 잘 다루는 편인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갈리오가 밴되면 밴픽적으로 골치가 아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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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도 한 때 신드라로 유명세를 펼쳤던 동갑내기 미드인 페이커도 신드라가 활약하기 좋은 메타임에도 에이징 커브가 왔다고 평가받는 현시점에서는 거의 기용을 하지 않고 있다. 즉, 예전에는 잘만 다루던 챔프들이 나이를 먹으면서는 잘 안 다루어지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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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부터 라이엇에서는 TOP 20 선수를 선정하지 않고 있으며,
ESPN e스포츠 부서 또한 해체되며 다른 매체에서 이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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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넓은 챔프 폭도 메타픽의 핵심인 르블랑을 지난 4년 동안 픽을 한 적이 없기에 심각한 문제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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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 개인방송에서 밝히길 조이와 르블랑을 못한 것이 컸다고 한다. 조이는 출시 이후로 아직까지도 메커니즘 이해를 하지 못했고, 르블랑은 15시즌까지만 해도 잘했는데 지금은 못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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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인 클래스는 A조 미드라이너 중 가장 떨어지지만, 여전히 라인전 하나만큼은 유럽에서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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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조에서도 BDD와 쵸비 등 캐리력 있는 미드 라이너를 보유한 팀이 8강에 안착한 것을 보면 꽤나 일리 있는 주장. 저 둘만큼의 캐리롤은 아니어도 4강에 안착한 페이커 역시 LCK에서 15분 이전 라인전 지표는 최상위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