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8:54:38

김일성시

1. 개요2. 상세

1. 개요

북한이 새로 계획했다가 일단 보류한 평양시의 새 이름. 이름 그대로 김일성에서 따 온 것이다.

2. 상세

1994년 김일성이 죽자 김정일은 어떻게든 김일성을 우상화하고자 별의별 꼼수를 부렸는데 이 때 김일성을 '공화국의 영원한 주석'으로 임명하는 한편 죽으면 대성산혁명렬사릉에 묻어 달라는 김일성의 유언을 통쾌히 씹고 엠버밍 미라로 만드는 등 거의 도를 넘기에 이른다. 이 때 김일성 지지자들이 '평양을 김일성시로 바꾸자'고 주장하기에 이르는데 실제로 세계적으로 베트남 호치민시(구 사이공)라던가 소련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스탈린그라드(현 볼고그라드), 카자흐스탄의 누르술탄(현재 아스타나로 환원), 그리고 파라과이 푸에르토프레시덴테스트로에스네르(현 시우다드델에스테) 등 지도자의 이름을 따서 붙인 도시들이 수두룩하지만 북한에는 김책시 김정숙군처럼 김일성 측근이나 가족들의 이름을 붙인 도시들은 있어도 정작 김일성 자신은 위대한 수령인데도 그의 이름을 붙인 도시가 없다. 실제로 김일성의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는 김일성종합대학이라던가 김일성광장이라던가 시설물이 전부이며 해외에도 김일성로 등이 전부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일각에서 '일단 고토회복이 되지 않았으니 고토회복부터 한 다음 김일성시를 찾자'는 주장을 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물론 이러한 논란은 너무 환빠적이었던 데다 '고토'란 다름아닌 우방인 중국에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심히 파묻혔다. 그런데 일각에서 '차라리 조국해방을 달성한 후 서울을 김일성시로 하고 평양은 김정일시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일단 평양의 이름을 김일성시로 바꾸려는 의견은 무산되었다.

현재로서는 별 논의는 없으나 일단 그들이 이남을 점령하면 수도를 서울로 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렇게 되면 김일성시라는 이름은 서울에 붙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애초에 이남을 점령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이러한 발상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