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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영웅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룬 문서.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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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파워를 가진 삼성의 거포 유망주. 유망주로 분류되는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파워가 좋다. 컨택이 좋지 않아 삼진이 매우 많지만, 그것을 제외한 다른 툴들이 모두 준수하여 삼성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된다.
타석에서 공격적인 풀스윙 일변도를 보이면서도 안정감 있는 타격 밸런스를 가지고 있고 마른 체구를 갖고 있지만 탁월한 장타력이 강점이다. 삼성이 2020년대부터 뽑기 시작한 힘 세고 마른 타자의 대표적 유형 중 하나.[1] 또한 히팅 포인트를 상당히 앞쪽으로 가져가 풀스윙으로 당겨칠 수 있는 스윙을 한다. 때문에 제대로 걸리면 타구가 쉽게 넘어가는 것이다.
물금고 시절부터 파워 하나는 최고라는 평을 들었으며 실제로 전학만 아니었어도 1차지명 감이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스윙을 보면 알 수 있듯 거의 대부분의 타석에서 엄청난 스윙폭으로 풀스윙을 시전하는데, 이로 인해 KBO 야수들 중에서도 최정이나 김재환 같은 굴지의 파워히터들[2]을 빼면 파워는 매우 우수한 편으로 여겨지며, 정타로 맞는 순간 엄청난 비거리의 타구가 나온다. 그래서 타자 친화구장인 라이온즈 파크에서 향후 2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내야 거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스윙폭이 극도로 크기에 컨택이 안 좋으며 삼진이 많다. 2024년 1경기 5삼진 타이기록을 세우고, 타율도 높지 않으며, 헛스윙도 많은 등 컨택은 좋지 못하다.
선구안의 경우도 나쁜 편으로 이성규와 더불어 가장 극단적인 게스 히터이며, 상하 존은 잘 못 골라낸다. 적극적인 타자로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들어온다 싶으면 초구부터 휘두르며, 존 밖으로 나가는 공도 잘 골라내지 못하고 배트를 낸다. 나쁜 컨택, 선구안과 적극적인 성향이 합쳐져 삼진이 많고 볼삼비가 나쁜 편. 삼진 비율이 30%인데 볼넷 비율은 10%가 안돼 BB/K 0.3 이하를 찍는 타자다. 횡 변화구는 잘 골라내는데, 당겨치는 스타일 때문에 종 변화구나 테일링이 있는 빠른 직구 그리고 몸쪽 높은 직구에는 고전하고 있다.
2024년 5월까지만 해도 5연타석 볼넷을 골라나가는 등 출루까지 우수한 선수였으나 6월부터는 변화구/강속구에 대한 컨택과 선구안이 무너지며 고전하고 있다. 특히 종 변화구에 대한 스트라이크 존 설정이 너무 낮게 되어있어서 떨어지는 공 한참 위에 헛스윙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볼넷이 1/3로 급감하며 생산성이 폭락한 것은 덤. 실제로 한 달만에 아웃존 스윙률이 몇% 가까이 폭등했으며, 70% 전후의 컨택과 더불어 지난 한 달 동안은 거의 하비에르 바에즈급의 매우 끔찍한 세부스탯과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맥키넌처럼 시즌 초와 아예 다른 선수가 된 셈이다. 아마 허리가 휘청일 정도로 큰 타격폼으로 인해 일찍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약점을 보이는 듯. 이러한 타격폼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야기하기 쉽기 때문에 향후 약간의 스윙 조정이나 체력적인 보완을 한다면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는 라이온즈의 영웅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본인은 아직까지 체력적인 문제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동안에 이진영 코치와 함께 어느 정도 조정을 해줘야 할 듯하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말도 안 되는 공에 배트가 나오는 등 2020년 이성규 같은 모습으로 전락해버렸다.
원래 컨택이 좋지 않았던 선수였으니만큼 선구안으로의 보완이 필수적인데, 선구안이 악화되니 성적이 급감했다. 기본적으로 치기 좋은 한가운데 직구에도 헛스윙이 자주 나올 정도로 컨택이 좋지 않은 편이기에 안 좋은 공은 확실히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다만 하이 패스트볼과 떨공에 계속 스윙을 하는 것은 공을 골라내지 못한 것도 있지만, 본인의 약점으로 지적된 코스들을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코스의 공에 스윙을 일부러 적극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있어보인다. 실제로 공이 맞지 않기 시작한 여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아웃존 떨공과 하이 패스트볼에 스윙이 늘어났는데, 이는 선구안의 붕괴라기보다도 약점 극복을 위해 타석 어프로치가 아주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도 하패와 떨공에 대한 약점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극복을 위한 타석에서의 실험 중 하나가 적극적 타석 어프로치일 수 있어보인다.
8월 8일 문동주의 158km짜리 직구를 통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마음만 먹으면 컨택을 더 잘 할 수는 있어보이나 장타를 위해 스윙폭을 키우며 어느 정도는 희생을 한 듯하다. 본인도 시즌 내내 최대한 홈런 스윙을 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아 시즌 중반부터는 얼마나 홈런를 많이 쳐낼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3]
삼성 라이온즈 팬덤은 당겨치기, 어퍼스윙, 게스 히팅 등을 보아 이승엽과 가장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승엽이 입단 당시부터 컨택이 매우 우수하고 선구안과 심리전 등의 게스 히팅을 위한 능력도 매우 압도적이어서 엄청난 성적을 올린 반면 김영웅은 타석에서의 데이터가 부정확해 Plate Discipline이 안 좋고 컨택도 썩 좋지 않아 완전히 재능을 만개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평을 받는다. 그래도 2024년 기준으로 믿기 힘든 시즌을 보냈기에 삼성 유망주들 중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2.2.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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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경우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등 툴은 확실히 좋은 편이다. 고교 때까지는 유격수로 출전했고, 프로에서는 3루수로 주로 나서고 있는데[4] 좋은 어깨를 활용해 무난히 소화하는 편이다. 입단 동기 이재현의 부상으로 2024시즌 초반에는 주전 유격수로 출장했는데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수비 스타일이 KBO 스타일과 달라 고쳐야 된다는 의견도 많다.[5]
2024년에 보여준 모습은 레인지는 괜찮으나, 2024년 6월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나올 법한 실책을 여러 차례 보여주는 등 급격히 수비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김영웅은 수비를 잘 할만한 운동능력과 가능성은 보여주고 있기는 한데, 아직 자체 수비력은 불안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 매우 좋은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후반기 들어서는 박진만 감독의 개인 훈련과 펑고로 인해 수비능력이 일취월장했다. 특히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이재현과 함께 인상적인 호수비를 여러번 보여줬다.
2.3. 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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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역시 평균보다 빠른 편. 이재현이나 김현준보다 빠르며, 삼성 야수 유망주 중 김재혁과 비슷할 정도로 상당히 주력이 괜찮다.
단독 도루가 가능한 주력임에도 불구하고, 삼성 팬들 사이에서는 부상 우려 때문에 도루를 자주 시키지 말라는 여론이 높다. 특히나 2024 시즌부터 중요 상황에서 김영웅에게 무리한 주루 플레이를 시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여론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무리한 상황에서도 몸을 굴러가면서 주루를 하는 편이라 이러한 여론이 형성되는 것이다.
리그 톱 수준의 주력은 아니지만 주루 센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2024년 5월 16일 SSG와의 경기에서는 스타트가 늦어 확실한 도루자 타이밍이었지만 수비수의 태그를 감각적으로 비틀면서 도루를 성공시킨 것이 있다. 영상 이 외에도 7월 13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몸을 비틀어 태그를 피하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2.4. 총평
2024년 기준으로 김영웅은 전성기 하비에르 바에즈, KBO 리그로 칠 시 강승호와[6] 유사한 하이실링형 툴가이이자 프리스윙어 공갈포 유형의 타자이다.[7]컨택을 제외한 모든 툴이 우수한 4툴 플레이어 코너 내야수 유망주. 김도영, 노시환, 문보경 등 우수한 코너 내야 유망주들이 우수수 쏟아져나오는 2020년대에 삼성에서 그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신흥 유망주이기도 하다.
컨택만 발전시키면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2024시즌 초반에는 수비가 안정되고 컨택이 상승하며 본인의 잠재력을 잠시 보여주었다. 그러나 6월부터는 분석과 더불어 기술적 문제가 또 생기며 체력의 부침으로 저 셋만큼의 성적은 내지 못하고 있고, 공수 양면에서 2023년까지의 답답한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보여준 고점이 상당하고, 실링이 매우 높은 선수이니만큼 단점을 보완해 잘 준비하면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실제로 2024시즌이 본인의 첫 풀타임 시즌이지만 본인도 단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타석에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컨택 말고 아쉬운 점은 내구성으로, 2023년까지만 해도 이런저런 잔부상이 많았다. 2024년에는 비교적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으나 지속된 부하로 인해 몸이 견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4년 기준으로는 톰 퀸란, 하비에르 바에즈, KBO로 치면 선술한 강승호, 같은 삼성 선수 중에서는 이성규 혹은 르윈 디아즈와 비슷한 타입의 공갈포/OPS 히터형 툴가이[8]로 평가된다. 2025년부터 선구안과 컨택에 대한 개선 여부, 그리고 추후 있을 수도 있는 공인구 반발계수 하락에 대한 대처가 김영웅의 성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1]
이재현이나 김영웅, 김재상이 가장 대표적이다.
[2]
이들도 이제 다들 30대 후반으로 노쇠화가 왔기에 2024년 기준으로 김영웅과 홈런 개수 차이가 크지 않다.
[3]
이택근 해설이 인터뷰에서 억지로 컨택을 하지 말라고 당부한 것을 보면 해설들이 보기엔 컨택이 좀 떨어져도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찾아 장타를 생산하는 것이 장래 발전에 더 좋아보인다고 보는 것 같다.
[4]
본인은 유격수로 뛰고 싶은 마음도 없진 않은 듯하다. 인터뷰에서 유격을 못 맡아 아쉽지만 이재현이 잘하니 괜찮다고 발언했다.
[5]
NPB 스타일에 가깝다.
[6]
여담으로 두사람 다 전체 3번 출신으로 지명된 상위라운더라는 공통점은 덤이다.
[7]
단 선구안 부분은 타석이 늘고 경험이 쌓임에 따라 어느 정도는 변화할 수 있다. 일단 2024년 모습만 보자면 막스윙+준수한 파워/주루/수비로 포지션이 3루일 뿐 같은 시즌 포텐을 터뜨린 강승호와 상당히 유사한 유형. 다만, 수비 면에 있어서는 포지션이나 자체적인 수비 실력이나 바에즈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바에즈는 수비력이 준수한 센터 내야수인 반면 김영웅은 수비력이 평범한 3루수이기 때문. 단, 강승호보다는 수비 실력이 좋은 편이고 강승호와는 달리 유격수도 가능하다.
[8]
단 퀸란, 바에즈는 공갈포로 취급되며 이성규와 김영웅 역시 아직까지는 공갈포로 더 많이 여겨진다. 김영웅은 이성규나 퀸란 정도로 압도적 파워히터로 부르기엔 다소 타구속도같은 면에서 아쉬움이 있으나, 적당한 파워와 더불어 수비툴이 좋고 주력이 상당히 빨라 바에즈와 비슷한 타입으로 여겨진다. 올해 재능을 만개한 두산 강승호 역시 김영웅과 비슷한 타입. 선술한 인원들 대부분이 OPS 히터보다는 주로 공갈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