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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럽 경력
1.1. 유소년 시절
김포시에 위치한 양곡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팀인 광성중학교로 진학했다. 광성중에서 부동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한 후 U18 팀인 인천대건고등학교 축구부로 그대로 진학했으며, 2년 선배 이태희의 뒤를 이어 대건고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대건고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되는 등 주목받는 유망주로 꼽혔으며, 3학년 때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당시 김동헌은 비슷한 나이대의 송범근, 안준수와 함께 97년생 세대에서 제일 주목받는 골키퍼 유망주였다.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인천의 우선 지명을 받고 용인대에 진학했다. 용인대에서는 인천에서 선수 시절을 보냈던 이장관 감독의 밑에서 신임을 얻고 저학년 시절부터 간간히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3학년 때는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하며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비 소집훈련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고 2018 FA컵 32강에 기여했다.
1.2. 인천 유나이티드 FC
용인대 3학년을 마친 후 2019 시즌을 앞두고 이제호와 함께 콜업되면서 프로에 입성했다. 전부터 콜업 루머는 있었으나, 실제 입단은 3학년을 마친 후 이뤄졌다. 선수 소개 멘트는 믿음직한 수문장.
1.2.1. 2019 시즌
첫 시즌에는 등번호 31번을 받았다. 인천은 주로 1번으로 끝나는 번호를 골키퍼에게 배정해주는데, 31번은 써드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번호이기에 출전 기회를 첫 해부터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었다.개막 후 정산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몇 차례 서브에 들었지만 시즌 초에는 서브에 드는 선에 만족하고 있다. 이태희가 우선은 세컨드 골키퍼로 입지를 다진 상황. 시즌 막판에 정산이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고정적으로 후보 엔트리에 들고는 있지만 팀 상황이 상황인지라 데뷔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1.2.2. 2020 시즌
2019년에는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여전히 팀에 잔류하였다. 올해에도 등번호 31번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시즌 초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1선발 정산, 2선발 이태희 체제로 운영되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태희가 부상당한 이후 김동헌, 김유성에게도 서브로 올라갈 기회가 생겼고, 훈련에서 김동헌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이태희가 복귀한 후에도 2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꾸준히 명단에 들던 도중 7월 1일에 열린 FA컵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여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탈락했지만, 코치와 감독으로부터 어느 정도 신임을 얻어 그 후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던 도중 11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주전 골키퍼였던 정산이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의 빌미를 내주자, 12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에서 김동헌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리그 데뷔전이었지만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고, 선방에 더해 좋은 킥력까지 선보이면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비록 77분 이승기에게 한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지션 경쟁자인 정산, 이태희가 빌드업 국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김동헌의 차별화된 발밑이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1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안정감 면에서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활약이 이어지고 있기에 김동헌을 주전으로 확실하게 밀어줘도 괜찮겠다는 여론이 나올 정도. 그러나 14라운드 광주 FC전에는 정산이 선발로 복귀하고, U-22 규정 문제로 김유성이 서브에 이름을 올리면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 정작 선발로 나선 정산이 크게 부진하는 바람에 김동헌을 제외했던 결정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다.
15라운드 성남 FC전에는 다시 선발로 복귀했으나 팀이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상황에서 2실점을 내주며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이후 조성환 감독이 부임하면서 이태희를 주전으로 선택했고, 이 결정에 따라 김동헌은 2선발 골키퍼 역할을 맡아 벤치에 머무르게 됐다. 남은 시즌동안 이태희가 제법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인천의 강등 경쟁 상황이 워낙 치열한지라 후반기에는 더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프로에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꽤나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2020 시즌 기록은 리그 3경기 4실점, FA컵 1경기 2실점.
1.2.3. 2021 시즌
이번 시즌에도 31번을 유지하였다. 지난 시즌에 상승한 위상을 이어가 이태희에 이은 2선발 골키퍼로 기용될 전망이다.시즌 초에는 실제로 2선발 위치에서 꾸준히 벤치에는 앉았으나, 골키퍼 포지션의 특성 상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FA컵에서 FC 안양을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렀으나, 팀이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와중에 본인도 버거운 상황에 놓여 3 : 0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그 후로도 서브에 오랫동안 머무르다가 이태희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15라운드 포항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2021시즌의 첫 리그 출전 경기였는데, 전반에는 제법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으나 후반에는 약간 흔들리다가 막판 신진호의 환상적인 프리킥에 실점하였다. 다만 신진호의 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평이 중론.
이태희가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해당 경기 이후로도 꾸준히 선발로 출전했다. 활약상 자체는 나쁘진 않았으나, 팀의 수비가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아슬아슬하게 실점을 한번씩 내주어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하였다. 19라운드 전북전에 프로 첫 클린시트를 달성할 뻔했으나, 석연치 않은 판정 이후 쿠니모토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아쉽게도 기회를 놓쳤다.
그 다음으로 이루어진 17라운드 순연경기 FC 서울 원정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이 날 김동헌은 좋은 선방을 수차례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았고, 끝내 무실점을 지켜내며 1 : 0 승리에 일조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1부 무대에 적응을 마쳤다.
21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는 비록 우로시 제리치에게 실점하기는 했으나 훌륭한 선방을 보여주면서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전반적으로 김동헌이 출전하기 시작한 이후로 수비진이 안정감을 찾았고, 팀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때문에 이태희가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돌아오지 못하고 오히려 주전 자리가 바뀐 상황.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8월에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태희가 다시 주전으로 복귀하여 시즌을 소화했다. 그러다가 파이널 라운드 돌입 직전이었던 32라운드 전북전에 교체명단으로 들어오면서 얼굴을 비췄고,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펼쳐진 24라운드 순연경기 포항 스틸러스 원정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 전까지 인천이 수비 리더 김광석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배를 이어가던 상황이었지만, 김동헌을 중심으로 여러 선수들이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이면서 간만에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후 파이널 라운드에도 주전 멤버로 선택받아 출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36라운드 강원 FC전을 치르던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여 부상을 입었고, 결국 이태희와 교체되었다. 그래도 팀이 조기 잔류를 확정지으면서 상황이 그나마 괜찮았고, 본인의 부상도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37라운드 포항전에는 휴식 차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38라운드 광주 FC전에는 원래 김유성에게 데뷔 기회를 주고자 했으나 김유성이 부상을 당하면서 이태희가 선발, 김동헌이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자체는 무난한 경기였기에 김동헌이 출전하진 않았고, 인천은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며 시즌을 끝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3선발 골키퍼였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2선발 골키퍼가 됐고 이태희의 부상 이후로는 아예 주전까지 올라서면서 인천 팬들에게 굉장한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부상만 없었다면 후반기 전체를 주전으로 나왔으리라 예상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편. 특히 상대의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빌드업의 시작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골키퍼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선수 본인에게도 프로에서의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을 시즌이었다.
2021 시즌 기록은 리그 13경기 9실점, FA컵 1경기 3실점.
1.2.4. 2022 시즌
2021년을 마지막으로 정산이 팀을 떠났고, 이태희가 정산의 1번을 가져가면서 연쇄작용으로 김동헌이 이태희의 21번을 이어받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의 활약 덕분에 이태희가 1번임에도 김동헌이 주전 골키퍼로 나서리라는 예상이 많았다.그리고 예상대로 1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수원 김건희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원이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김동헌이 크게 활약할 상황도 없었다. 결국 인천은 무고사의 극장골을 앞세워 1 : 0 승리를 기록했고, 김동헌 본인도 클린시트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2라운드 FC 서울전에는 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안정적으로 팀을 지켜주면서 활약했다. 이 날 바람이 강해서 골킥을 찰 때 공이 움직여 애를 먹었는데, 시간 지연 행위로 받아들인 원정팀 서울 팬들의 야유가 나오자 목례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동헌의 현명한 대처를 보고 라이벌 팀임에도 서울 팬들 역시 박수로 화답해주는 훈훈한 장면이 나왔다. #
이후 3라운드 강원전, 5라운드 김천전, 6라운드 성남전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리그 수위급 골키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5라운드에는 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초반에 인천이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초반 10경기에서 클린시트를 네 차례나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팀이 퇴장을 당해 수세에 몰린 경기에서도 끈질기게 버텨내며 승점을 따내는 데 공헌하는 중.
팀이 무승에 빠지면서 5월 중순에는 잠시 이태희가 선발 기회를 잡으면서 벤치에 앉아있었지만, 그 후에도 인천의 성적이 크게 나아지지 않자 15라운드 성남 FC전에 다시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팀도 송시우의 득점을 앞세워 간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주전 골키퍼로 기용되기 시작했다.
17라운드 강원 FC전에는 위험한 상황에서 세 차례나 좋은 선방을 보여줬고, 팀은 상대의 기회를 막아낸 뒤 기회를 파고들어 4 : 1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시즌 중반까지의 폼을 보면 혼자의 힘으로도 승점을 벌어줄 수 있는 골키퍼로 봐도 될 정도로 굉장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연맹 자료에서도 6월 한달간 선방 지수 2.31개를 기록해 리그 2위에 올랐는데, 기록으로도 그의 활약이 드러나는 중이다.
무고사가 팀을 이탈한 후 한동안 인천이 고전했지만, 김동헌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21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경기에서 2 : 0으로 끌려가던 와중에 김광석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지만, 구스타보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위기를 차단했다. 그리고 이 장면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뒤집히면서 김보섭, 김성민의 연속 득점이 터져 인천은 2 : 2 무승부를 거뒀다. 프로 진출 후 첫 페널티킥 선방에 성공하면서 쾌조를 이어갔고, 존재감도 제대로 드러냈다.
22라운드 김천 상무 원정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줬고, 막판 조규성의 헤더 슛까지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경기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결장하게 됐다.
다섯 경기를 빠진 뒤 23라운드 서울전에 교체명단으로 복귀했고, 폼을 더 올린 뒤 32라운드 울산 현대전부터 다시 선발로 나섰다. 복귀전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고 파이널 라운드 돌입 이후에도 주전으로 나섰다. 리그 최종전에 후배 민성준에게 출전 기회를 준 것을 제외하면 남은 경기를 전부 선발로 출전하며 핵심 선수로 분류되었다.
2022 시즌의 김동헌은 그야말로 언터처블한 골키퍼였다. 골키퍼의 기본인 선방 능력은 물론이고, 과감하면서도 날카로운 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현대적 골키퍼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공중볼 대응 면에서는 완벽하지 않았으나, 리그 전체로 봐도 최상위권에 들어갈만한 폼이라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2022시즌 K리그 선방률 1위라는 지표가 나올 정도였다. 때문에 시상식 당시 베스트 11에 후보조차 들어가지 못하여 논란이 있었는데, 중반에 당한 부상으로 인해 출전 경기 수가 적었던 점이 치명적이었다. 어깨 부상으로 빠진 기간만 아니었다면 리그 베스트 11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였고,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보람찬 시즌을 보냈다.
2022 시즌 기록은 리그 25경기 22실점.
1.2.5. 2023 시즌
지난 시즌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등번호 1번을 배정받았다. 반대로 이태희는 다시 21번으로 복귀. 본격적으로 팀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밀어주려는 모양새이다.개막전 FC 서울 원정에 선발로 출전했고, 좋은 선방도 보여줬으나 실책을 범하기도 하는 등 지난 시즌에 비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팀은 1 : 2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어서 2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전에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초에는 다소 흔들리는 기색이 엿보인다.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는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시즌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팀도 첫 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4라운드 광주 FC전에 실책을 범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고, 5실점을 당하며 충격의 대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 초에는 상당히 흔들리는 모습. 제주전을 제외하면 실책성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중이다. 때문에 골키퍼 교체가 필요하다는 비판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5라운드부터는 이태희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7라운드부터는 민성준이 이태희까지 제치고 선발로 올라가면서 갑작스레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민성준이 생각보다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골키퍼 경쟁 구도가 완전히 뒤틀려버렸다.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일단 6월 1일에 김천 상무 합격이 발표되었다. 입대는 다음 시즌에 이뤄지기 때문에 2023년은 인천에서 보내고 2024년부터는 군 생활을 시작할 예정.
한동안 3선발 골키퍼 위치까지 밀려나 명단에도 제외됐지만 민성준의 부상 이후 다시 교체명단에 들어왔고, FA컵에서 컨디션을 점검받은 뒤 애매한 성적이 이어지자 16라운드 대전전에 이태희 대신 선발로 출전했다. 11경기동안 결장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주어진 기회인 셈. 대전전에는 전과 달리 제법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3 : 1 승리에 공헌했다.
대전전을 기점으로 다시 인천의 확고한 주전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18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는 수비진의 잦은 미스[1]를 홀로 치워버리는 존재감을 뽐냈고, 결국 MOM으로 선정되었다.
7월 들어서는 그 전보다도 더욱 좋은 폼을 보여줬다. 20라운드 강원전에는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21라운드 수원 FC 원정경기에서는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2실점을 내줬지만 2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는 기막힌 선방을 보여줬다. 막판에 1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전반에 3단 선방이라는 진기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고 김동헌의 선방 덕분에 역습의 원동력을 얻은 인천은 두 골을 넣으면서 끝내 1위 울산을 2 : 1로 잡아버렸다.
이어서 23라운드 대전전에는 또 한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24라운드 서울전에는 경기의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활약을 보였다. 전반 초반 펀칭을 시도하다가 윌리안과 충돌하여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이어진 나상호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도리어 분위기를 인천에게 가져왔다. 그 뒤로도 서울 측에서 나온 좋은 슈팅을 전부 막아냈고, 팀은 폴조제 음포쿠의 득점을 지켜내며 3연승에 성공했다.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들어가는 등 쾌조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너무 활약이 뛰어나서 페널티킥을 내준 것도 퍼포먼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
아쉽게도 그 후로 부상이 겹쳐 한동안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니라서 얼마 지나지 않았고, 8월 22일에 열린 하이퐁 FC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복귀했다. 초반에 실점을 하나 내줬지만 그 후로는 무난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팀은 3 : 1 승리를 거두면서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서 28라운드 수원 FC 원정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팀을 잘 지켜줬고, 이승우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김동헌이 없었다면 더 흔들릴 수 있는 위기를 잘 극복해냈다. 그리고 팀은 마지막 오반석의 결승골로 2 : 1 승리를 거두면서 4위까지 올라갔다.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였다. 2실점을 하였지만 골키퍼의 실수라고 보기엔 어려운 장면이었고 실점에 가까운 장면들에서 슈퍼세이브를 몇차려 보여주면서 리그에서의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케빈 머스캣 상대 감독의 극찬을 받았고, 조성환 감독 역시 군입대를 미뤘으면 좋겠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
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신광훈의 크로스를 잡아내어 롱킥을 한 것이 우연히 제르소에게 보내졌고 제르소가 황인재 GK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골을 집어넣으며 어쩌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카야 FC 일로일로와의 ACL 원정경기에 마지막으로 출전하고 김천 상무에 입대할 예정이다. 원래 해당 경기 전에 입대를 해야 했으나 팀의 16강 진출이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라 입대를 미뤘다고 한다. 결국 1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지만 팀은 4승을 하고도 조별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1.2.6. 김천 상무 FC (군 복무)
입대 첫 시즌에는 2년 전 인천에서 달았던 등번호 21번을 달았다.2024시즌 초반 국대급 선임들 때문에 리그에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선임들이 7월 전역을 앞두고 있어 늦어도 6월부터는 김동헌이 주전 장갑을 낄 전망이다.
코리아컵 3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 출전하며 김천 데뷔전을 치렀고, 연장 끝 승리에 기여했다.
코리아컵 16강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주장완장을 달고 출전하며 오랜만에 인천팬들을 만났다. 무고사의 발리슛을 슈퍼세이브로 막아내고 승부차기에서도 선방을 보여줬지만 김천은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하였다.
김준홍, 강현무 등 선임들이 말년 휴가를 나가며 7월부터 김천의 주전 골키퍼로 나서고 있다.
2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면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2. 국가대표 경력
대건고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되어 2015년 수원 JS컵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공식 경기 출전에는 실패했다. 이후 2018년에 김학범호 소집 훈련에 들기도 했으나 전지훈련 명단에는 안준수, 안찬기, 허자웅에게 밀려서 제외됐다.3. 통산 클럽 기록
시즌 | 소속 리그 | 클럽 | 리그 | FA컵 | 대륙 대회 | 합계 | ||||||||
경기 | 실점 | 클린시트 | 경기 | 실점 | 클린시트 | 경기 | 실점 | 클린시트 | 경기 | 실점 | 클린시트 | |||
2019 | K리그1 | 인천 유나이티드 FC | 0 | 0 | 0 | 0 | 0 | 0 | - | 0 | 0 | 0 | ||
2020 | 3 | 4 | 0 | 1 | 2 | 0 | - | 4 | 6 | 0 | ||||
2021 | 13 | 10 | 5 | 1 | 3 | 0 | - | 14 | 13 | 5 | ||||
2022 | 25 | 22 | 9 | 0 | 0 | 0 | - | 25 | 22 | 9 | ||||
2023 | 24 | 26 | 8 | 3 | 5 | 1 | 7 | 10 | 1 | 34 | 41 | 10 | ||
2024 | 김천 상무 FC | - | - | - | - | - | - | - | - | - | - | |||
인천 유나이티드 통산 | 65 | 62 | 22 | 5 | 10 | 1 | 7 | 10 | 1 | 77 | 82 | 24 | ||
합계 | 65 | 62 | 22 | 5 | 10 | 1 | 7 | 10 | 1 | 77 | 82 | 24 |
- 2023년 12월 30일 기준
[1]
필요 없는 코너킥을 세 번이나 내줬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