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1-10 00:10:21

군알못

1. 알못의 일종2. 군알못의 특징

1. 알못의 일종

군대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군알못이라고 한다. 알못의 일종이다. 반대의 표현은 군 잘알, 밀덕이다.

언론의 군알못 사용 사례를 보자.
2014년 잠시 연재했던 ‘정승임의 궁금하군’을 다시 새롭게 시작합니다. 군 세계에 정통한 고수보다는 ‘군알못’(군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을 씁니다. 한국일보
'강철부대' 김희철, 해병대 수색대 지옥주에 "술 이름 아닐까요?" 군알못 허당미 헤럴드 팝
군대 콘텐츠 봇물…‘군알못’도 열광 왜? 스포츠동아
[순간포착] ‘군알못’의 군 브리핑?…급하게 움직인 정부 채널A

2. 군알못의 특징

막힌 망원경 보고 개머리판으로 조준하는 MB의 사례
남들 다 경례할 때 혼자 인사 잘하는 김정으니

미필들은 군대를 안 다녀오니까 군대를 모른다. 미필 정치인들은 안보에 신경 쓰는 걸 보여준답시고 군대 갔다가 저런 사례들처럼 신나게 까인다.

군대를 다루는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 등에서도 군알못이 제작했다는걸 팍팍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군필들과 군잘알들의 뒷목을 잡게 만든 작품으로 유명하다. 인천상륙작전(영화), R2B: 리턴 투 베이스 같은 영화들도 실제 사례와 고증을 신경 안 쓰고 만들었다고 마구 까였다.

군대를 다녀와도 미필보다 못한 군알못인 경우도 많다. 미필은 조용히 있으면 절반이라도 가는데, 다른 군에 대해 모르면서 자기가 나온 군의 기준으로 한소리 하다가 망신 당하는 부류도 군알못이라고 욕 먹는다. 특히 숫자가 많은 육군 예비역들이 해군과 공군과 해병대 예비역들에게 육군 기준으로 군생활 이야기하다가 다른 군 출신들에게 공감을 못받거나 반박을 당하며 다른 군 알못 소리를 듣는 경우가 부지기수. 애초에 해군, 공군, 해병대는 예비역의 수가 육군보다 소수여서 자기들 기준을 남에게 몰아붙이지 않지만 육군은 자기들이 아는 군대 지식이 표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

육군 예비역 장성들 중 일부도 이런 경향이 있다. 2021 국정감사에서 해군과 공군을 몰아붙이다가 반박만 먹고 사과한 신원식 의원이 그런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