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등장인물
구철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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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ffffff,#dddddd> 이름 | 구철운 |
별호 |
호협(虎俠) 염귀(炎鬼) 염악(炎惡) 신룡(神龍) |
나이 | 40세 → 45세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
경지 | 초월 |
직위 |
산서구가의 가주 신룡대의 16대 대주[해산] |
소속 |
산서구가 무림맹[탈퇴] |
가족관계 |
구창준(큰아버지) 미효란(첫째 부인) 천희(둘째 부인) 구양천(장남) 구희비(장녀) 구연서(차녀) 구령화(삼녀) |
[clearfix]
1. 개요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의 등장인물. 호협이라는 별호[3]를 가진 산서구가의 가주이자 구씨 사남매의 부친으로 흑발과 적안, 그리고 얼굴에 반을 가로지르는 흉터가 특징인 차가운 인상의 미중년이다.2. 성격
화기를 다루는 가전무공과 달리 지극히 냉정하고 무감정한 인물로 어린 시절 모친을 잃고 방황하던 구양천을 차기 가주로 정해놓고는 그대로 방치하며 타락의 단초를 심어놓기도 했다.가족간의 대화도 없다시피 하지만 식사 자리에서 수련의 성과가 좋으면 한 마디 칭찬을 하기도 하며 특히 회귀한 구양천이 갑자기 재능을 떨치자 묵묵히 칭찬을 하기도 하는 등 마냥 자식을 생각하지 않는 인물은 아니다.
남궁세가의 가주인 남궁진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원래부터 이런 성격은 아니었고 꽤나 의협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 변했다고 남궁진이 느끼는 걸 보면 마경으로 진군한 때 이후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냉철한 성격이 된 후에도 남궁진을 대놓고 디스하거나 서로 자신의 아들들로 대리 디스를 펼치는 등, 어느 정도 인간성이 남은 모습을 보인다.
전생이나 회귀 후에나 아버지에게 복잡한 감정을 품은 구양천이지만 차기 가주를 두고 수작질을 하는 일장로를 보고 조소하는 것을 보면 구철운이 지고 있는 짐을 조금은 이해하는 모양이다.
구철운 본인도 삐뚤어진 구양천의 성정을 아비로서 바로잡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그러질 못했다는 독백이나 회귀 전 일장로가 혈족을 건드리자 격노해서 일장로를 산채로 태워버린걸 보면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내심 자식을 아끼는 걸로 보인다.
구희비가 납치되었단 소식을 듣고는 드러내진 않지만 엄청나게 극대노한 모습을 보여주며 구희비를 구하러 흑야궁을 몸소 습격할 정도.
심지어 사천에 다시 방문한 구양천이 당가의 썩은 뿌리에 의해 독을 먹었단 서신을 보자마자 또 한 번 극대노해서 순식간에 당가로 날라왔다.[4] 당연히 순식간에 와버린 구철운을 본 구양천은 순간 '도망칠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화난게 분명한 모습을 보고 쫄았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3.2. 회귀 전
혈겁 때 천마와 싸워 서로 중상을 입고 구가로 후퇴하였다. 이후 자기 처지를 비관한 구양천이 죽임을 당하기 위해 구가를 공격하자 구양천과 맡붙었고 구양천이 자기는 당신에게 무엇이었냐고 묻자 구철운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싸우던 중, 구양천의 마지막 일격 때 스스로 기운을 거두며 일격을 맞았고 죽기 직전 구양천의 질문의 답으로 아들이라고 말하며 너에게 말을 해주지 않은 것이 후회였다며 살라는 유언을 남긴다.구양천은 이때 멘탈이 완전히 터져버려서 무림맹의 무인들이 오고 있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가만히 있었지만 마검후였던 남궁비아가 억지로 그를 데려갔다고 한다.
3.3. 회귀 후
초반에는 구양천이 사고를 치거나 경지가 상승할 때 간간히 질책과 짧은 칭찬을 하는 정도로만 나왔다. 그러다 흑야궁주에 의해 이장로 구륜이 중상을 입고 구희비가 납치당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구양천이 흑야궁주와 연루된 일장로를 죽이고 흑야궁에 잠입하자 따라가서 흑야궁의 막을 찢어발기고 부궁주를 죽여버렸다.이후 함부로 일장로를 죽인 구양천에게 폐관수련과 오검대에서 복무할 것을 징계로 내렸다.
신룡관 습격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비중이 높아지게 된다. 신룡관 습격으로 회맹이 열리게 되자 하남에 도착해 다른 가주들을 압박하는 것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모용세가의 가주가 모용희아 때문에 구양천과 비무를 벌이다 진심으로 검을 들려 하자 난입해 그를 위협하고 쫓아내었다.
그리고 구양천이 자신의 어머니의 행방을 알려달라 하자 자신과 싸워 한 대라도 닿을 것을 조건으로 걸고 싸우게 된다.[5] 그러나 싸우다가 구양천이 투아파천무까지 사용하려 하자 일격에 기절시켰다.[6]
다만 그래도 서로 감정을 좀 나누게 되면서 이후부터는 부자 간 분위기가 좀 풀어지게 되었다.[7]
이후 사천에 간 구양천이 당문에서 독을 먹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당문으로 달려가 독왕에게 전말을 듣고 바로 당문의 일장로를 습격해 반죽음으로 만들고 이를 방해한 천존도 쓰러트렸다. 이후 독왕의 요청에 따라 나머지 장로들도 습격해 잡아왔다고 한다.
2부에서는 구양천이 북해에서 위기에 처한 것을 감지하고 바로 달려와서 백급 마물을 때려잡았다.
4. 능력
인외의 존재를 제외한 당대의 천하제일인. 세간에는 이미 전성기가 지나 약해져 백대고수에도 겨우 들어간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이건 활동이 왕성하던 구철운이 가주를 계승하더만 본가에 눌러앉아 아무런 활동도 안 하다보니 나온 유언비어로 실제론 전성기가 지난 적 따위 없으며 오히려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다. 실제 실력은 백대고수의 말석은 커녕 삼존급 이상으로 화경의 고수인 흑야궁의 부궁주를 기습이라곤 하나 일격에 때려죽였을 정도.또한 중원에서 활동했을 때 사마오제 전원에게 금제를 걸어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사마오제는 사파인으로서 정파의 땅을 밟을 수가 없다고 한다.
심지어 전생 땐 위설아를 제외하면 삼존조차 어쩌지 못한 천마와 대등하게 싸워 치명상을 입힌 유일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인 흑염마제와의 대결에서 그의 손에 죽는 것을 택했다. 아들인 구양천의 과거 회상 장면을 보아 회귀 전의 흑염마제 시절에는 사실상 마교의 2인자라 할 수 있는데 그런 마제 시절의 구양천도 아버지인 구철운과 비교하면 훨씬 약하다.
전생에 구철운이 흑염마제에게 죽은 것도 사실은 구양천이 아버지로 하여금 자신을 죽이게끔 싸움을 건 것이지만 구철운은 오히려 그런 자식을 용서하고 자기가 그의 손에 죽어준 것이었다.
현재 등장한 캐릭터들 중에선 천마나 혈마, 회귀 전의 위설아, 혈마를 막은 다섯 명의 고수들을 제외하면 적수가 없을 듯하다. 실제로 작중에서 구철운이 보여준 무력만 보면 신검이나 삼존보다 확연히 위고 천마와는 살짝우세한 수준이다.[8]
그야말로 현 시대의 천하제일인이라고 봐도 무방한 존재다. 그리고 이후 천마가 회귀를 수없이 반복했음이 드러나면서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데 순수 재능[9]만으로 그 경지에 올랐음이 드러나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 하면 재능만은 등장인물 중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후 혈마대전에서 실패한 세상이 두 번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무인들에게 성장의 제한을 걸어두는 저주[10]를 내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주가가 상승했다. 한 마디로 구철운은 저주를 받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같은 무력을 쌓았거나, 세상이 직접 내린 저주를 풀어냈다는 소리다.
천존을 상대하긴 전, 맹이 본디 가졌던 신념을 잃은 지금 썩어빠진 정파가 유지되고 있는 건 자신이 사대세가를 비롯한 정파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선언했을 정도다. 심지어 이 말을 들은 천존이 지금 물러서면 구철운이 홀로 맹과 사대세가를 멸문시킬 수 있다고 인정하는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검을 뽑는 걸 망설였다. 그리고 천존과의 전투에서 천존이 전력으로 날린 검과 심검을 동시에 박살내며 압도적인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2부에서는 과거의 5대 고수급의 강자는 되어야지만 단신으로 상대할 수 있는 백급 마물을 일격에 반으로 갈라버리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이후 백급 마물이 겁을 먹을 정도로 시종일관 가지고 노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개량자인 구양천조차 불완전하게 구사했던 염옥성창을 한 번 보고 완벽하게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구철운이 시전한 구염화륜공의 오의를 목격한 패존은 자신은 평생 동안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지만 반로환동을 하기 전에 구철운과 싸워보지 못했던 걸 미칠 듯이 후회한다고 말하며 구철운을 자신조차 파악할 수 없는 괴물이라고 극찬했다.
4.1. 무공
-
구염화륜공(俱炎火輪功)
산서구가의 가전무공. 기본적으로 권각법 계열의 무공이지만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내공을 이끌어내서 피워낸 화염을 다루는 것이다.
이 화염은 단순히 물체를 불사르는 것뿐만 아니라 마기를 태워 정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마공에 상성상 우위를 점한다.
여담으로 해당 무공을 단련하면 자연히 몸에 화기를 축적하기 때문인지 경지가 높아질수록 머리카락 끝부터 붉은 빛이 돌기 시작한다. -
구염태륜아(俱炎態輪牙)
심법을 돌려 불꽃을 크게 몸에 두르는 산서구가의 무공. -
구염태아랑(俱炎態牙狼)
육신의 내기를 일점에 모아 터트리는 일격기. 주먹에서 쏘아낸 짐승 형태의 불꽃으로 적을 물어뜯는 산서구가의 절기다. -
육체 활성화(가칭)
구염화륜공의 첫 번째 비기. 밖으로 뿜어져 나오던 열기를 몸 안에 품는 기술로 몸에 품은 내기는 몸 속을 뒤집고 다니며 강제로 육체를 활성화시킨다. -
발화(가칭)
구염화륜공의 두 번째 비기. 말 그대로 불꽃을 일으키는 경지다. -
적천(赤天)
구염화륜공의 세 번째 비기. 무인의 기운으로 하여금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열기로 이루어진 영역을 만들어낸다.
영역 안에서 구가의 불꽃은 절대 사그라지지 않으면 더 뜨겁게 타오른다. -
염옥(炎玉)
구염화륜공의 네 번째 비기. 내기를 끌어올려 몸 속에 열기를 들끓게 만든 뒤 방출된 불꽃을 전부 붙잡아 손바닥에 응축시켜 구로 만들어 낸다. - 염옥성창
-
화륜성(火輪星)
검수의 심검과 비슷한 신념의 힘. 구현된 소태양으로 발동 시 어두운 밤도 푸른 낮처럼 바꾸어 버리며 자신의 기운을 타인이 찾을 수 없게 만든다. -
구염극태산오형
구염화륜공의 오의. 본인 스스로가 불꽃이 되는 산서구가의 비기로, 회귀 전 구양천이 구철운과 싸울 때 딱 한 번 본 능력으로 무려 천마에게도 상처를 입힌 힘이였다.
회귀 후에는 천존과 싸울 때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사용 시 엄청난 화기가 몸에 응축되어 그 부분이 매우 붉게 물드나 열기는 전혀 겉으로 방출되지 않는다. 구철운은 이 능력으로 천존을 아예 태워죽이려 했으나 구양천의 만류로 혈마가 천존에 씌운 기운만 태우고 끝냈다.
2부에서 북해의 백급 마물을 상대할 때 다시 사용하였으며 화염이 하늘까지 치솟고 밤이 백야로 바뀔 정도로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여주었다. - 극 구염태아랑
5. 소지품
-
구사의 옥
구가의 귀물 중 하나.
6. 인간관계
-
미효란
부인 관계. 본인의 근육뇌와 반대되게 명석한 두뇌를 뽐내다보니 일반인인 미효란의 말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구철운의 주변 여자들 중 제일 먼저 선택된 것으로 보이며, 명백히 사랑하는 사람이다.
-
천희
사랑하는 첩. 본인이 세계수에게까지 데리고 가 천희의 업을 없애달라고 간청하는 등 사랑을 나눈 관계지만 결국 마경문을 열어 보낼 수 밖에 없던 아픈 손가락이다.
-
구희비
미효란에게서 얻은 첫째 딸.
-
구연서
미효란에게서 얻은 둘째 딸.
-
구양천
천희에게서 장남.
-
구령화
천희에게서 막내 딸.
-
구륜
친척.
-
구창준
큰아버지.
-
남궁비아
예비 며느리.
-
위효군
전 상관.
-
소이
전 부하이자 딸의 스승.
-
남궁진
악우.
7. 어록
7.1. 과거
"중원에서 떠나라, 그리고 영원토록 눈에 띄지 말도록."
수십 년 전, 사마오제에게 금제를 걸며.
수십 년 전, 사마오제에게 금제를 걸며.
7.2. 회귀 전
"대답을 떠올렸다."
"계속 생각해봤으나, 그다지 마음에 와닿는 말이 없다."
(구양천: 그게 갑자기 무슨….)
"아들이다."
"너는 내게 무엇인가. 그에 대한 해답은 오로지 그뿐이다."
(구양천: 가만히 계십시오. 우선….)
"용서하마."
"아비의 손으로 자식을 해하게 만들고자 했던 것. 이를 용서하마."
(구양천: ...)
"나는 너를 용서하지만. 하나, 너는 나를 용서치 말거라."
(구양천: 지금…. 지금 와서 그게 할 말입니까?"
"잘했다. 나쁘지 않구나."
"셋째."
(구양천: …예…?)
"묻겠다. 첫째는 웃으며 떠났는가."
(구양천: …모르…. 모르겠습니다.)
"그렇군."
"그렇다면. 이 말은 기억하거라."
"살아라."
구철운의 유언.
"계속 생각해봤으나, 그다지 마음에 와닿는 말이 없다."
(구양천: 그게 갑자기 무슨….)
"아들이다."
"너는 내게 무엇인가. 그에 대한 해답은 오로지 그뿐이다."
(구양천: 가만히 계십시오. 우선….)
"용서하마."
"아비의 손으로 자식을 해하게 만들고자 했던 것. 이를 용서하마."
(구양천: ...)
"나는 너를 용서하지만. 하나, 너는 나를 용서치 말거라."
(구양천: 지금…. 지금 와서 그게 할 말입니까?"
"잘했다. 나쁘지 않구나."
"셋째."
(구양천: …예…?)
"묻겠다. 첫째는 웃으며 떠났는가."
(구양천: …모르…. 모르겠습니다.)
"그렇군."
"그렇다면. 이 말은 기억하거라."
"살아라."
구철운의 유언.
7.3. 회귀 후
"바라는 것이라."
"아무것도."
"네게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살아만 있거라, 그거면 되었다."
"아무것도."
"네게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살아만 있거라, 그거면 되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남궁진: 나야 뭐, 잘 지냈소.)
"다행입니다. 안색을 보아하니 문제가 좀 있으셨던 게 아닌가 싶었는데. 제 착각인가 보군요."
(남궁진: 그러는 구 가주야말로 눈매가 나빠 보여 기분이 혹 상한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원래 그런 눈매더군. 다행이야.)
(남궁진: 원래 표정이 아니라면, 혹 여기저기 속 썩이는 문제라도 있어서 그런 건가?)
"문제라 하면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이요."
(남궁진: 아니 뭐, 자식 문제라든지 뭔가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니겠소.)
"그게 문제라 하면 문제가 맞소."
"우리 못난 아들이 아직 어리고 철이 없는 탓에 뇌룡 공자에게 몹쓸 짓을 벌였지요, 이 부분에 대해선 제가 대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뇌룡 공자가 남궁 가주님을 닮아 영특하다 들었는데, 이 일로 상처를 받은 게 혹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남궁진: 아…주. 여전하시구려 구 가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남궁 가주께서도 여전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남궁진과의 신경전. 보면 알 수 있듯이 겉으로만 점잖게 말하고 있을 뿐 서로가 서로를 비꼬며 돌려까고 있다...
(남궁진: 나야 뭐, 잘 지냈소.)
"다행입니다. 안색을 보아하니 문제가 좀 있으셨던 게 아닌가 싶었는데. 제 착각인가 보군요."
(남궁진: 그러는 구 가주야말로 눈매가 나빠 보여 기분이 혹 상한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원래 그런 눈매더군. 다행이야.)
(남궁진: 원래 표정이 아니라면, 혹 여기저기 속 썩이는 문제라도 있어서 그런 건가?)
"문제라 하면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이요."
(남궁진: 아니 뭐, 자식 문제라든지 뭔가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니겠소.)
"그게 문제라 하면 문제가 맞소."
"우리 못난 아들이 아직 어리고 철이 없는 탓에 뇌룡 공자에게 몹쓸 짓을 벌였지요, 이 부분에 대해선 제가 대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뇌룡 공자가 남궁 가주님을 닮아 영특하다 들었는데, 이 일로 상처를 받은 게 혹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남궁진: 아…주. 여전하시구려 구 가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남궁 가주께서도 여전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남궁진과의 신경전. 보면 알 수 있듯이 겉으로만 점잖게 말하고 있을 뿐 서로가 서로를 비꼬며 돌려까고 있다...
"그럴 필요 없다."
"부수면 그만이니."
흑야궁의 진법을 확인하기 위해 나선 일검대의 부대주를 막으며. 참고로 이 방식은 흑염마제 시절의 구양천이 애용했던 방법이다.부전자전.
"부수면 그만이니."
흑야궁의 진법을 확인하기 위해 나선 일검대의 부대주를 막으며. 참고로 이 방식은 흑염마제 시절의 구양천이 애용했던 방법이다.
"여기서 그걸 꺼내면."
"이 순간 팽 가주는 네 아들로 바뀔 것이다."
"그걸 바라나?"
"이 순간 팽 가주는 네 아들로 바뀔 것이다."
"그걸 바라나?"
"백천검주."
"이게 뭐 하는 짓이지?"
"이게 뭐 하는 짓이지?"
"셋째."
"무언가를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구나."
"본 가주는, 단 한 번도 자신을 숨긴 적이 없다."
"그저 드러낼 필요가 없었을 뿐이다."
"무언가를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구나."
"본 가주는, 단 한 번도 자신을 숨긴 적이 없다."
"그저 드러낼 필요가 없었을 뿐이다."
"본 가주…. 아니, 나는 삶에 후회가 많지 않았다."
"후회를 구태여 두지 않는 삶을 살았다. 지나친 미련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살아왔거늘." 내게 남은 몇 없는 후회가 무엇인지 아느냐."
(구양천: …모르겠습니다.)
"그 후회는 너와 네 어미에게 있다."
(구양천 : 지금 그게…!)
"그날. 네 어미에게 너를 데려가선 안 됐다."
(구양천 : 그건.)
"네 어미를 그렇게 보내지 말았어야 했고. 그녀의 부탁을 듣고 어린 너를 마주하게 해서는 안 됐다. 그것이 내 후회다."
(구양천: …어머니의 말을 듣고서라니요?)
(구양천: 그날. 저를 데려간 이유가 어머니의 말 때문이었다는 겁니까?)
"마지막으로 널 보고 싶다던 그녀의 바람 또한 들어주지 말았어야 했다."
"후회를 구태여 두지 않는 삶을 살았다. 지나친 미련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살아왔거늘." 내게 남은 몇 없는 후회가 무엇인지 아느냐."
(구양천: …모르겠습니다.)
"그 후회는 너와 네 어미에게 있다."
(구양천 : 지금 그게…!)
"그날. 네 어미에게 너를 데려가선 안 됐다."
(구양천 : 그건.)
"네 어미를 그렇게 보내지 말았어야 했고. 그녀의 부탁을 듣고 어린 너를 마주하게 해서는 안 됐다. 그것이 내 후회다."
(구양천: …어머니의 말을 듣고서라니요?)
(구양천: 그날. 저를 데려간 이유가 어머니의 말 때문이었다는 겁니까?)
"마지막으로 널 보고 싶다던 그녀의 바람 또한 들어주지 말았어야 했다."
"당천기."
"설명해라."
"나를 이해시키지 못한다면."
"당문의 이름을 중원 땅에서 태워 없앨 것이다."
"설명해라."
"나를 이해시키지 못한다면."
"당문의 이름을 중원 땅에서 태워 없앨 것이다."
"십여 년 전."
"저희에게 일이 있었을 무렵. 그 많은 일을 뒤덮고 묻었음에도 맹은 흔들림 없이 굳건했습니다."
"그보다 오래전, 팽가의 가주가 선을 넘었을 무렵에도 팽가는 무너지지 않았고. 어르신의 손주가 일을 벌였을 때도 남궁가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남궁절천: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겐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는지요."
"제가 자비를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남궁절천: 뭣….)
"이 썩고 무너진 땅에서 의와 협을 따지기엔 너무나 늦었습니다. 그 증거로 맹은 본디 가지고 있었을 신념을 잃었지요."
(남궁절천: 구 가주 자네, 지금….)
"그런 맹과 옛적에 맺은 맹약이 과연."
"아직도 단단히 엮고 있을 수 있다. 그리 생각하시는지요."
(남궁절천: …!)
"어르신께선, 이 곳을 보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으십니까?"
"맹에서 무얼 하고자 하였는지, 뭘 바라는지. 관심 없습니다. 하니, 비키시지요."
(남궁절천: 자네.)
"어르신, 지금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문을 이 땅에서 지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참고 있습니다."
(남궁절천: …!)
"하니, 비키시지요."
"저희에게 일이 있었을 무렵. 그 많은 일을 뒤덮고 묻었음에도 맹은 흔들림 없이 굳건했습니다."
"그보다 오래전, 팽가의 가주가 선을 넘었을 무렵에도 팽가는 무너지지 않았고. 어르신의 손주가 일을 벌였을 때도 남궁가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남궁절천: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겐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는지요."
"제가 자비를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남궁절천: 뭣….)
"이 썩고 무너진 땅에서 의와 협을 따지기엔 너무나 늦었습니다. 그 증거로 맹은 본디 가지고 있었을 신념을 잃었지요."
(남궁절천: 구 가주 자네, 지금….)
"그런 맹과 옛적에 맺은 맹약이 과연."
"아직도 단단히 엮고 있을 수 있다. 그리 생각하시는지요."
(남궁절천: …!)
"어르신께선, 이 곳을 보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으십니까?"
"맹에서 무얼 하고자 하였는지, 뭘 바라는지. 관심 없습니다. 하니, 비키시지요."
(남궁절천: 자네.)
"어르신, 지금 저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문을 이 땅에서 지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참고 있습니다."
(남궁절천: …!)
"하니, 비키시지요."
"지금 네놈이 검을 뽑는다면."
"남궁가는 멸문한다."
"남궁가는 멸문한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당천기."
네 가문의 업을 치우기 위해 날 부른 것, 이를 넘어가 주겠다. 하나 똑똑히 알도록."
"다른 이들에 비해 그나마 인간답게 살던 네게 존경을 표해 이를 행했으나."
"한 번만 더, 내 자식을 핑계 삼아 일을 처리하려 한다면."
"다음은 없다."
네 가문의 업을 치우기 위해 날 부른 것, 이를 넘어가 주겠다. 하나 똑똑히 알도록."
"다른 이들에 비해 그나마 인간답게 살던 네게 존경을 표해 이를 행했으나."
"한 번만 더, 내 자식을 핑계 삼아 일을 처리하려 한다면."
"다음은 없다."
"궁금하군."
"이래도 그대들은 여전히 정파요?"
"이래도 그대들은 여전히 정파요?"
"나쁘지 않다."
구양천의 염옥성창을 평가하며.[12]
구양천의 염옥성창을 평가하며.[12]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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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이라고 이 사람도 젊었을 적엔 구양천처럼 여자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외모는 둘째치고, 본인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모양이지만, 은근히 상대방을 홀리는 재주가 상당하다...
무당괴선과 재회했을 때 그저 스쳐지나가듯이 만났던 것이 고작임에도 불구하고 괴선이 구철운이 여전히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놀라워하자, 잊을만큼 초라한 이는 아니었다고 말해 괴선이 자신이 여자였다면 반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며 황당해한다.
한 술 더 떠서 백련검이 당황해있는 동안 다가가, 머리카락에 붙어있던 나뭇잎 하나를 스윽 떼어주는 통에 백련검의 마음에 다시 불을 지피게 만들었다...
- 체형이 작은 편인 구가의 혈족답지 않은 190대의 장신이라고 한다.
- 고민이 있을 땐 약지로 탁자를 두드리는 습관이 있다. 그리고 이 습관은 아들인 구양천이 물려받았다.
[해산]
[탈퇴]
[3]
야혈적의 말에 따르면 사파에서는 염귀 또는 염악으로 불린다고 하며 구철운이 죽인 사파의 무인들을 모으면 작은 산을 이룰 정도라 한다.
[4]
심지어 구가와 당가 사이의 거리는 흑염마제 시절의 구양천조차 칠주야, 그것도 내공을 팍팍 쓰고 쉬지 않고 달려야 그 정도가 걸릴 정도러 먼데 구철운이 정말 순식간에 날라온 것이다.
[5]
원래 자기와 싸워 이길 것을 조건으로 걸었지만 치사하다는 말을 듣고 좀 낮춘 것이다.
[6]
두 가지 심공을 사용하면 몸이 터질 수도 있기에 막은 것이다. 정작 구양천은 체질 덕분에 괜찮았지만 말이다.
[7]
여담으로 다음날 구양천의 멍든 얼굴을 보고 본인이 만들어놓고 필사적으로 웃참하거나 남궁비아와 위설아가 구양천의 얼굴을 보고 구철운 옆에서 누가 때렸냐고 혼내주겠다고 하다가 진실을 듣고 굳어버리는 등의 시트콤을 찍었다.
[8]
왜냐면 삼존은 합공했음에도 천마에게 상처 하나 못 입히고 압도적으로 패배했으며 신검 또한 천마가 구양천을 회귀시키려주고 약해진 상태에서 싸워 이긴거지만 구철운은 만전의 천마와 단신으로 싸워서 치명상을 입혔으며 본인 또한 중상을 입었을지언정 멀쩡히 살아남았다.
[9]
물론 초대 구가주의 정체를 생각하면 평범한 인간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천마와 신검에 비하면 인간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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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후지기수들의 평균적인 재능 자체는 수백 년 전보다 월등히 뛰어나지만 무인들의 전성기는 신철이 별호값을 못한다고 단언할 정도로 약해빠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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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후에 나오는 백련검 모용비연의 증언에 따르면 아들 만큼이상으로 여자들을 여럿 홀리고 다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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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말을 하자마자 염옥성창으로도 치명상을 입히지 못한 백급 마물을 일격에 반으로 갈라버리면서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는 제대로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