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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구아. |
1. 개요
Guar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황토색 가죽을 지닌 이족보행 파충류. 모로윈드와 블랙 마쉬 일대에 서식하며 던머와 아르고니안 두 종족에게 폭 넓게 사육되고 있다.
2. 상세
일반적인 농경과 목축을 하기에 불리한 두 지역에서 노새나 소와 다름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가축이다. 새끼는 calf(= 송아지를 가리키는 말)나 guarling(=어린 구아) 정도로 불린다.원산지에 관한 논쟁이 있는데, 블랙 마쉬에 발을 들인 던머 노예상들이 아르고니안 노예를 잡아가면서 덤으로 모로윈드에 들여왔다는 설이 있고 처음부터 바덴펠에 자생하고 있던 도마뱀이 갈라파고스화 비슷한 현상을 겪으며 진화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2.1. 산물과 쓰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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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꾼 구아와 구아 고기.[1] |
기본적으로는 가죽[2]과 알,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되며, 탈것이나 짐을 실어나르는 수단으로도 자주 쓰인다. 좀 더 수준있는 교육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지능을 지닌 개체는 애완용으로도 길러진다. 파충류임에도 불구하고 젖을 얻을 수 있다는 언급이 있는데, 막상 구아 젖은 인게임에서 아이템으로도 구현된 적이 없어 실물이나 착유 방식을 확인해 볼 수는 없다.
2.2. 품종과 근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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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의 여러 품종들. |
가축화된 이후로는 심한 변형을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개성을 갖춘 외형의 품종들이 등장하게 된다. 줄무늬나 점박이, 알비노[3] 등의 개체가 유명하며 데샨의 야생에서만 서식한다는 호랑이 구아(Tiger Guar)도 명망있는 사냥감으로 이름높다. 포니 구아(Pony Guar)라 하여 다른 구아들보다 덩치가 작은 구아도 있으며, 리프튼까지 진출한 구아 중에는 털이 덥수룩하게 자란 구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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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탐 구아. |
친척뻘인 생물이 많은 동물이기도 한데, 알릿, 카고티, 웜마우스 등의 팔이 퇴화한 이족보행형 파충류 대부분이 구아의 근연종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반면 닭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는 가축인 반탐 구아(Bantam Guar)는 이름과는 달리 구아보다는 클리프 레이서에 더 가까운 녀석이라고.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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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덴펠에서 볼 수 있는 간판 중 구아 두 마리를 그려넣은 것도 있는데, 이게 걸려있는 가게는 잡화점이라고 보면 된다.
블랙 마쉬 원산지설에서 더 나아가 아르고니안을 구아의 먼 친척으로 추정하는 인종차별적 농담같은 가설이 존재하기도 한다. 진위여부는 불명이나 아르고니안들이 구아를 자기네들 아이마냥 굉장히 친밀하게 여기고 잘 돌본다는 것은 사실이기에, 구아를 주된 가축으로 운용하는 던머 측에서도 구아를 치는 목동은 아르고니안 노예 중에서 가려 뽑을 정도라고 한다.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의 저자인 크라시우스 큐리오가 쓴 각본 중에 <세 다리 달린 구아의 춤>이라는 것이 있다. 구아 자체가 이족보행을 하는 짐승인데다 저자가 워낙 변태인지라 세 번째 다리가 뭔지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상상이 간다는 게 웃기는 부분(...) 매우 아쉽게도(?) 언급만 되는 물건이라 내용을 확인해 볼 수는 없다.
모로윈드에서는 탈것 시스템이 없어 타볼 수 없었지만, 온라인에서는 플레이어의 탈것으로 선택이 가능해졌다. 꽤 크기가 큰 종인데 유일하게 이족보행이라는 점 역시 포인트. 전력질주를 할 때 플레이어가 구아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는 모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