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01 21:51:47

괴담 호텔 탈출기/설정/유산



1. 개요2. 유산의 획득3. 유산의 능력 개발4. 주인공 일행 관련
4.1. 이계의 별 조각4.2. 화신의 서4.3. 다양한 관점4.4. 신성한 태양4.5. 불길한 상상4.6. 빛나는 부등변다면체4.7. 안식의 피리4.8. 여왕 루다흐4.9. 최후의 섬광4.10. 미지의 세포4.11. 영혼의 함4.12. 홍염철선4.13. 원 모어 찬스4.14. 불굴의 이성4.15. 이스 여왕의 흑석4.16. 이스 공작의 파편 - 슬라임 괴물 험프티 덤프티4.17. 황혼의 깃털4.18. 뫼비우스의 띠4.19. 오래된 피4.20. 시간대여기4.21. 필멸의 창
5. 그 외
5.1. 맹약의 서5.2. 고귀한 수호자5.3. 부자유친5.4. 이성의 휘광5.5. 판도라의 상자5.6. 태극도5.7. 클리포트 크리스털

1. 개요

괴담 호텔 탈출기에서 저주의 방을 해결하면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아이템들.

2. 유산의 획득

해당 시련의 적대자가 사용한 물건 또는 미션의 키 아이템이다. 호텔의 1층에서는 해결한 이후 유산 하나를 주며, 2층에서는 유산 두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3층에서는 미션을 진행하며 얻은 힌트를 바탕으로 본인이 유산을 찾아내 파밍해야 한다. 일반 아이템과 달리 유산은 지급받은 주인 외에는 아무런 힘도 쓸 수 없는 일종의 귀속 아이템이다.


유산은 보상임과 동시에 참가자들의 인성을 시험하는 시련이다. 유산은 시련을 해결할 때까지 생존한 사람 중 가장 많은 기여도를 쌓은 이에게 수여되는데, 많은 기여도를 쌓아도 도중에 사망하게 된다면 받을 수 없다. 즉, 참가자들이 서로 배신하고 죽이도록 유도한다.

만약 생존한 참가자의 기여도가 비슷하다면 선택의 시간이 주어져 한 공간에 모여 유산의 주인을 정한다. 101호에선 대놓고 콜로세움에서 유산의 주인을 결정하도록 만들어 노골적으로 내분을 부추겼다. 주인공 파티는 독자들에게 하이브 마인드로 불릴 정도로 단합력이 좋아 부각되지 않은 단점이지만, 여러 정황상 호텔에서 내부 분열을 유도하며 참가자들의 이타심을 시험하기 위한 장치가 확실하다. 승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기심을 억누르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정신이 요구되기 때문.

유산의 능력도 참가자들의 내분을 유도한다. 대표적으로 102호의 유산 화신의 서는 참가자의 육체를 빼앗을 수 있어, 다른 참가자들이 화신의 서를 얻은 김가인을 두려워했다. 202호에서는 김상현이 지적했는데 202호의 유산 여왕 루다흐는 대놓고 다른 파티원을 지배할 수 있으며 202호의 또다른 유산 안식의 피리는 참가자들의 정신계 능력을 모조리 카운터친다.

거울의 방에서 송이가 욕망에 삼켜져 '소원'을 이루려는 순간, 다양한 관점에서 103호의 죄수 삼키는 자가 간섭해서 욕망을 이겨내도록 도움을 주었는데, 이를 보아 104호의 유산인 신성한 태양 수준은 아니더라도 유산들은 모두 죄수의 분신, 파편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

유산 중 일반적인 인간이 사용하기에 매우 까다롭거나 위험한 것들이 상당수인데, 그 이유는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가자가 그런 종류의 유산을 손에 넣을시 후원자가 그에 맞는 능력을 제공하여 도와준다.

호텔파티의 유산은 서로 의논해서 배분한 것으로 보였으나, 사실 파티원들이 호텔에 선택받을 때 갈구한 최초의 소원에 맞는 유산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즉, 처음부터 주인이 정해져 있었다는 것.

3. 유산의 능력 개발

저주의 방에서 적이 발휘하던 강력한 위력을 많이 하향조정해서 지급하지만, 사용자가 유산을 깊이 연구하고 영혼의 격이 상승하면서 유산의 제한도 서서히 해제된다. 김아리의 오래된 피는 처음에는 그렇게 다양한 능력은 없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능력들이 생겼다고 한다.

김상현의 최후의 섬광, 이은솔의 안식의 피리, 차진철의 이계의 돌처럼 처음부터 매우 강력한 대신 한계치가 고정된 능력들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 축복이나 다른 아이템을 이용해서 능력의 한계를 해제할 수 있다.

4. 주인공 일행 관련

4.1. 이계의 별 조각

소유자: 차진철
101호의 유산. 101호의 죄수 원장이 대적자인 김상민에게 내린 불길한 빛을 내는 돌이다.
별을 꺼내는 즉시 세상의 모든 것을 물리, 정신적으로 비틀어버리는 힘이 있으며, 돌을 받은 김상민도 그 힘을 통제하지 못해 기괴한 살덩어리로 변했다.
다양한 관점처럼 상시로 휴대하는 형태가 아니라 평소에는 세상 바깥의 공간에 있는 것처럼 실체가 없으며 소유자가 원하는 순간 손끝에 소환된다.
그저 유산을 꺼내놓기만 해도 별 조각이 주변을 쉴 새 없이 비튼다. 호텔에서 등장하는 초월적 존재에게 마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이 있지만, 가장 큰 단점으로 피아구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산 사용자의 신체까지도 비틀어버리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101호 클리어 자체의 기여도는 적의 정체와 위치를 밝혀낸 한가인이 가장 높았으나 클리어 직전 사망한 탓에 남은 생존자들이 싸워서 주인을 정하라는 듯 호텔에서 '선택의 시간'이라는 판을 깔아주었다.
김묵성은 유산의 부작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차진철뿐이라며 그냥 차진철에게 넘겼다. 차진철의 축복 용기가 이 비틀림에 그나마 저항할 수 있는 방어력과 회복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예 저주에 면역이 있는 엘레나 같은 경우에는 '정의'의 축복이 발동되었을 때만 저항이 가능하며, 발동이 된 상태라면 이미 충분히 강하므로 이런 시한폭탄 같은 유산이 필요 없었기에 선택하지 않았다.
차진철은 이 유물을 사용하기 위해 후원자에게 회복력 강화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오래 사용할 수는 없다. 모티브는 우주에서 온 색채의 운석으로 추정된다. 어디까지나 사용자인 차진철이 '인간'이기에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뿐, 물리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무형적인 개념마저 비틀 수 있는 강력한 권능을 지녔다. 그 위력은 죄수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단발성 필살기가 아니라면 호텔 파티 중에서도 최강으로 꼽히는 신성한 태양조차 완벽하게 무력화하는 현실 에이디아의 태극도 + 클리포트 크리스탈을 단독으로 돌파해 계속 조사할 수만 있다면 쓰러뜨릴 수 있다고 단언될 만한 힘을 발휘한다. 말이 좋아 인간이니 사용하지 못한다는 거지, 이 정도면 혼돈체여도 사용할 수 없는 수준. 첫 번째 방의 유산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강력한 물건이며, 실제로 차진철이 '꿈'을 통해 그 힘을 백분 사용해 일시적으로 초월자의 영역에 도달하기도 했다.

4.2. 화신의 서

소유자: 한가인

102호의 유산. 102호의 대적자인 태어나지 못한 자가 바깥의 생명, 필멸자들을 질투하여 제작한 검은색 마도서다. 대략적으로 타인의 몸을 빼앗는 '빙의의 힘'과 또 다른 자신을 복제해 구현하는 '화신의 힘' 2가지 능력이 있다.

원래는 남을 인신공양하여 자신에게 힘을 공급하는 '제물의 힘'까지 3가지 능력이 있었고, 이것이 가장 강한 능력이었던 만큼 본래 명칭도 제물의 서였으나 호텔에 의해 마도서의 '제물의 힘'이 편집되면서 이름 역시 변경되었다. 다만, 제물의 힘은 초월자인 '태어나지 못한 자'조차도 감당하기 어려운 3번째 진리를 쓰기 편하도록 왜곡한 힘이기에 사실상 잘못된 사용법을 편집한 것에 가깝다.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102호의 죄수는 태어나지 못한 자가 아닌 성운의 용이다. 태어나지 못한 자는 죄수 밑바닥 커트라인에 가까울 정도로 강한 대적자일 뿐, 그만한 진리를 온전히 다룰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 물론 그 이름처럼 '태어나지 못했기에' 그런 문제가 생겼을 뿐 실질적인 자격은 한가인의 원본인 알레프 이상이라고.
'빙의'는 거리가 가까운 타인의 육체를 빼앗을 수 있으며, 이때 본래 육체는 의식을 잃고 방치된다. 빙의대상의 사고를 읽는 것도 가능하지만, 상태창과 축복을 잃게 되며 호텔 내부에선 1시간 가량의 제한시간이 존재한다. 김아리는 이를 시련 도중 NPC에게 끊임없이 빙의하며 탈출하는 일을 막기 위한 제약이라고 추측했다.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본질적으로 참가자의 자격은 그 육체에 귀속되기에 호텔 측에서 참가자의 자격을 상실하지 않도록 배려한 시간이 1시간이라는 모양.

영혼의 격이 올라가며 사용법이 늘어나는 유산 중에서도 유달리 노골적인 성장 단계가 안배되어 있는데, 그 본질이 사악한 지혜인 만큼 새로운 힘을 얻을 때마다 과도할 정도로 정신에 간섭한다.

소소하지만, 소유자를 제외한 다른 이들이 마도서의 내용을 보면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사망하는 부가 능력이 있다. 화신의 서가 가진 효과라기보다, 지혜의 소유자인 한가인이 아니면 감당하기 어려운 사악한 지혜가 발휘하는 부작용에 가깝다. 실제로 102호 내부에서 마도서를 목격한 아리나 사용자인 한가인 본인에게 무의식적으로 그런 지혜가 새겨졌다는 언급 또한 존재하며, 가끔씩 그런 '진리'가 튀어나와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한다.


첫 번째 문장 : 변하지 않는 자아가 실존하지 않음을 받아들여라.
* 제행무상(諸行無常). 만물은 끝없이 변화하니, 물질도 정신도 흔들리는 물결과 같다. 성한 것은 쇠하고, 쇠한 것은 성한다. 보름달이 차면 기우는 것과 같은 이치. 결국 영원한 것은 없다. 정신은 결코 육체와 일체가 아니니, 흔들리는 물결 속에서 정신은 흡사 파동처럼 번져나간다. -116화에서 나온 설명.
* 빙의 능력.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다수의 대상을 마치 인형을 조종하듯 통제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화신의 힘'이라기보다는 그 편린에 가깝다.
* 한가인은 이 이치를 터득함으로써 자신이 더 이상 '하나'가 아니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 번째 문장 : 타자의 것이 네 것일 수 있다면, 너 또한 타자일 수 있지 않겠는가.
* 제법무아(諸法無我). 제행무상의 묘리는 곧 제법무아의 이치에서 비롯되었다. 이 우주에 절대적 실체로써의 ‘나’란 없다. 삼라만상의 모든 것이 곧 연에 따라 형성되고, 연에 따라 변화하는 허망한 것. ‘나’란 곧 공허한 그림자와 같으니, 그림자는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다. -116화에서 나온 설명.
* 화신의 힘. 자신의 자아를 쪼개어 비 실체적인 분신을 만들 수 있다. 작중에서는 또다른 유산 '신성한 태양'의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하여 분신을 창조한 후 그 분신에 태양의 힘을 몰아넣는 방식으로 사용하였다.
* 한가인은 이 이치를 터득함으로써 유일성을 잃었다.
호텔에 의해 편집된 세 번째 문장
* 제물의 힘. 인신공양을 통해 영혼을 깨트리고 먹어치운다. 태어나지 못한 자는 이 힘을 통해 진정한 신이 되려고 했다. 그러나 이는 도적질로, 부처의 천상으로 열반할 수 없는 길이다.
* 알레프는 제물의 힘으로 초월체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여 달의 왕자 에밀리오를 풀어주어 인류의 혼을 먹어치우게 만들었다.
세레나 K. 와일드가 추가한 문장: 오직, 나만이 진실임을 알라.
* 2층 관문의 방에서 한가인의 힘을 얻은 세레나 K. 와일드가 만들어낸 새로운 문장.
* 한가인은 이 능력을 보고 "배가 산으로 갔지만, 그 산이 아주 높다."라고 고평가했다. '태어나지 못한 자'가 만든 원래 힘에서 크게 벗어나는 바람에 빙의 능력과 화신의 힘을 상실했지만 대신 영혼/정신 계열에서 절대적인 방어력을 자랑한다. 이 힘 덕분에 3층에서 위대한 자 반고의 정신공격을 방어하는데 성공한다.
세 번째 문장: 하늘 아래 너뿐임을 알라.
* 한가인이 2층 관문의 방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현실에서 달의 악마를 상대할 때 새롭게 적은 문장이다. 한가인은 이 이치를 께닫고 진정한 초월적 자아로 거듭나는 것이야 말로 열반의 길임을 깨달은 후 자신의 가장 오래된 소원을 무너뜨린다.
* 영혼을 께트리지 않고 만물의 혼을 삼킬 수 있다. 영혼에 있는 독립된 개체적 자아는 소멸되고, 아(我)와 비아(非我)의 2분법이 허물어져 온갖 분별이 끊긴 상태에 이르러 만물이 내가 되고 내가 만물이 된다. 궁극적으로 만물과의 통합을 이룬 '주'라는 절대적 자아에 도달한다. 여기서 '주'는 신성한 태양에 잠든 그 '주'와 동일하다.
* 한가인은 이 이치를 터득함으로써 타인과 자신의 경계를 허물 수 있게 되었다.

4.3. 다양한 관점

소유자: 유송이
103호의 유산. 103호의 대적자 종족인 아타나시아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다. 타인의 감각을 뒤흔드는 정신 간섭 능력이 있으며, 그밖에도 103호의 죄수인 삼키는 자가 유산 소유자의 정신에 간섭할 수 있다.[1] 본래 103호에서는 여기에 더해 통역, 순간이동 등의 효과가 있었지만 호텔의 너프를 받고 정신 능력 하나만 남았으며, 그마저도 정신력 소모가 심해져 10분 이상 유지하기 힘들어졌다. 필요할 때는 아예 죽음을 각오하고 평소보다 강력한 정신보호를 걸어주기도 한다. 작가의 말로는 이걸 너프시키지 않고 원본 그대로 나왔다면 호텔의 모든 시련을 날먹 가능하다고 한다.
그 이름과 같이, 본질적인 능력은 어디까지나 '세상'이라는 틀에 한정된 '관점'을 벗어나는 것. 정신 간섭이나 텔레포트 등 일관성이 없는 듯했던 유산의 능력은 바로 '한정된 관점'을 최면이라는 형태로, 세상을 만화의 컷 분할과 같은 '상위 관점에서 바라보고 건너뛰는' 능력을 공간 이동이라는 형태로 운용한 결과물이다. 이 능력으로 송이는 동료 중 몇몇에게 능력을 사용해 눈 앞에 글자를 띄우는 식으로 소통하기도 한다. 형태는 은빛 팔찌. 유송이가 이 유산을 받은 이유는 몸을 빼앗긴 부모님을 구하고, 부모님의 몸을 강탈하여 자신의 인생을 농락한 존재들에게 복수하기 위함.

4.4. 신성한 태양

소유자: 한가인
104호의 유산. 이름 그대로 신비롭게 불타는 다. 104호의 죄수인 가 호텔밖으로 나오기 위해 자신의 신도들의 영혼을 모아 만들어낸 또 다른 자신이며, 따라서 일종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
104호의 죄수였던 '주'가 내린 '강림'과 같이 그 효과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사용자를 천사로 만드는 힘이다. 유산의 소유자인 한가인은 '인간을 신과 비슷한 존재로 만들기 위한 힘', '교주가 되기 위한 물건'이라고 정의했다. 일종의 충전형 유산이기 때문에 작게는 신앙심, 나아가서는 신도의 목숨과 혼을 바쳐야만 충전할 수 있고, 이후에도 충전량이 소모되면 다시 채워넣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최대 출력의 힘을 내기 위해서는 14만 4천 명 정도의 혼을 바쳐야 하며, 한가인은 '주'와의 계약으로 206호에서 이를 모두 채웠다. 유산 자체의 용량은 14만 명 이상의 혼을 수용할 수 있지만 그 경우에도 최대 출력 자체는 변하지 않으며, 남는 영혼을 소비해 보다 오랜 시간 힘을 행사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미 한번 최대치까지 충전했다 하더라도 힘을 사용하면 다시 영혼이나 신앙심을 충전하기 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유산의 본질 자체가 '주'의 화신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사용자의 정신에 상당히 간섭한다는 치명적인 단점 또한 존재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사용하기 위한 조건이나 용량이라는 제약은 있지만, 수많은 유산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다양한 능력을 자랑하는 물건.
다만 104호에서 한가인과 '주'가 신성한 태양에 담긴 초월적인 정신은 깨어나지 않는다는 계약을 맺어 이 자아는 한가인을 잡아먹지 않는다. 애초에 주는 수많은 영혼과 신앙심이 모여 만들어진 결집체에 가까우며 자아의 절대성이 없기 때문에 주의 자아가 깨어나더라도 사악한 악신처럼 한가인을 잡아먹지는 않을 것이다. 한가인이 위험에 빠질 때마다 나타나 조언을 주며, 한가인이 자신의 가르침을 완전히 이해하자 크게 웃었다.

4.5. 불길한 상상

소유자: 엘레나 이바노바
201호의 유산 중 하나. 201호의 대적자인 베아트릭스의 초능력이다. 초능력이기에 독립된 물건은 제공되지 않는다. 으스스한 상상을 하면 현실이 공포영화가 되는 능력이다. 액자 속 그림이 괴물이 되고, 침대 밑에서 손이 기어나오고, 마시던 찻물에는 독이 섞인다.
201호에서 베아트릭스처럼 괴물을 만드는 건 나름의 '고차원적인 활용법'이다. 불길한 상상으로 만들어낸 괴물들은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해서 솜이의 친화 같은 초능력이 없다면 주인에게 쉽게 복종하지 않는다. 베아트릭스와 엘레나는 자신에게 복종하는 괴물이 나올 때까지 만들고 또 만드는 노가다를 해야 했다.
본래는 구현화된 상상이 영구적으로 지속되지만, 유산화하면서 시간제한이 생겨 위력과 동시에 페널티가 줄어들었다. 엘레나의 숙련도가 증가하고 영혼의 격이 상승하면서 제한도 줄어들고 있다.
말 그대로 부정적인 상상이 구현화되는 능력이라 소유자의 정신에 악영향을 끼친다. '쓰기 위해서 정신이 이상해져야 하는' 종류의 힘이기에 광기를 막으면 능력 자체가 봉인된다.

4.6. 빛나는 부등변다면체

소유자: 없음 → 김아리
201호의 유산 중 하나. 이름 그대로 붉게 빛나는 기이한 형상의 다면체. 공간을 이리저리 뒤틀수 있는 도구이며, 아공간 생성, 투명한 장애물 설치, 투명화, 축지법 등 물리적으로 만능에 가깝게 활용할 수 있는 유산이다. 201호의 배경인 더 큐브를 이공간에 구축한 것 또한 이 유산의 능력이었다.
다만 제대로 된 사용을 위해서는 초인적인 수학적 지성이 요구되며 일반인이라면 벽 하나도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
단점이 너무나 치명적이라 '선택의 시간'에서는 불길한 상상에 밀려 선택되지 않았다. 201호에서도 지적 능력이 인간을 초월했다는 호텔 출신 '지혜' 축복을 받았던 수석연구원 이외에는 제대로 다루지 못해 연산 보조용 장치에 설치해놓고 사용해야 했다.
206호 클리어 이후 티켓으로 추가 유물을 얻기로 결정하면서 조건이 까다롭나 고점이 낮은 유물들 대신 선택되었다. 아리가 받은 이유는 두 가지로, 하나는 206호에서 불길한 상상을 지녔던 가짜들 중 다른 가짜 파티원들은 크리쳐만 소환했지만 가짜 아리는 백룸을 구현하면서 공간을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다른 하나는 전체를 위해 일부를 냉정하게 잘라낼 수 있는 아리에게, 마도서와 태양 탓에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가인을 저지하기 위한 무력을 보태주기 위해서이다.
아리의 경우에는 수석연구원처럼 벽 여러 개로 복수의 방을 만들거나 그 벽을 장기간 유지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소수의 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공간을 마음대로 찢는 식으로 이용한다. 수석연구원과 비교하자면 지구력은 훨씬 딸리지만 순발력만큼은 앞선다는 느낌.

4.7. 안식의 피리

소유자 : 이은솔
202호의 유산 중 하나. 202호의 죄수 해신 카다루다흐가 자신과 백성들의 악목을 잠재우기 위해 만든 고풍스러운 피리다. 정신적인 고통과 피해를 회복시키는 유산으로, 피리 소리의 특성상 광역 회복이 가능하다. 정신 회복 의외에 다른 기능은 없지만 해신 카다루다흐가 자신이 쓰려고 만든 물건 답게 그 출력은 무려 신적인 존재에게도 통할 정도로 어마어마하며, 때문에 현 호텔 파티의 대다수 정신계 능력을 카운터칠 수 있다.[2]
단, 어디까지나 '원래의' 정신으로 되돌리는 개념의 힘이라 처음부터 정상이 아닌 상태라면 아무 효과가 없다. 컴퓨터 백업으로 비유하자면 피리는 백업 시점으로 되돌리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백업 시점에서 이미 정상이 아닌 상태였다면 그걸 정상으로 판정해서 그 시점으로 되돌린다.
몸으로 부딪히는 전투보다는 정신 오염이 더 치명적인 호텔 세계관 특성상 은솔의 유무에 따라 공략 성패가 결정되기도 한다.
이은솔이 이 유산을 받은, 혹은 선택한 이유는 자신과 가족의 인생을 농락한 악마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함.

4.8. 여왕 루다흐

소유자 : 없음
202호의 유산 중 하나. 202호의 죄수 해신 카다루다흐의 권속인 '루다흐'의 여왕 개체로 꿈틀거리는 달팽이처럼 생겼다. 이것을 이식받으면 수명 연장, 근력, 질병 저항 등 전반적인 신체 능력이 강화되며 추가로 새끼 개체를 생성할 수 있다. 새끼 또한 루다흐이기에 이식하면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며, 이를 이식받은 대상을 유산 소유자가 통제할 수 있다.
이식받는 루다흐 자체가 지성을 가진 생물이기에 이식받은 대상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
저주의 방에서는 NPC에게 이식시켜 조종할 수 있으며, 호텔 멤버에게 이식하면 팀원들을 지배할 수 있다. 이때는 여왕 개체인 유산 소유자가 거대한 권력을 갖게 되고 이는 현재 호텔 파티의 장점인 '파티 플레이'에 반하는 행위다. 또한 이 경우에는 봉인과 조종 등의 이유로 여왕 개체에게 문제가 생기면 전체가 타격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런 부작용이 두려워 루다흐를 이식받지 않는 것은 유산의 잠재력을 깎는 행위이므로 애초에 논외이며, 결정적으로 피리의 효과가 너무 좋았다.

4.9. 최후의 섬광


소유자 : 김상현
203호의 유산 중 하나. 203호의 함선 '인류의 긍지'호의 선장에게 지급되는 병기이며, 작중에서는 203호의 대적자 인류의 긍지 AI가 사용하였다. 성능은 광속의 16%, 약 초속 5만 km의 탄속을 가진 강력한 섬광을 발사하는 것으로, 위력은 산이든, 수천 년을 버틴 우주선의 외벽이든 전부 관통, 파괴할 정도로 강력하다. 강력한 대신 쿨타임이 상당히 길다. 발동하기 위해서는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를 입으로 읆으며 손가락으로 조준해야 한다. 손가락에서 나가는 것으로 보아 별도의 물건이 아니라 몸에 동화되었다.
202호에서 등장한 관리국의 무기이자 인류과학의 결정체인 터미네이터가 최후의 섬광과 비슷하다. 과학기술과 오컬트 두가지를 기반으로 물리적 타격과 영적 타격을 동시에 입힌다는 묘사를 보면 기반 기술은 거의 같은 듯.
독자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천마데스빔' 김상현이 300년동안 제사장으로서 문명을 가꾸고, 오랜시간동안 무술을 연마한데다가 미지의 세포로 반로환동까지해서 이거 천마 아니냐는 일종의 드립이다.
상현이 이 유산을 선택 혹은 지급된 이유는 인류 문명의 결정체, 인간의 긍지이기 때문.

4.10. 미지의 세포

소유자 : 없음
203호의 유산 중 하나. 203호의 죄수 아드라비타가 대륙의 짐승들을 괴물로 바꾼 힘이며, 김상현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내린 능력이다. 소유자에게 신체를 강화하고 변형,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오래된 피와 여왕 루다흐보다 큰 폭으로 신체를 강화해주며, 칼날 촉수를 만들어내거나 날개를 만드는 등 변이능력도 제공한다. 노화 정도도 조정이 가능하기에 이 유산의 소유자는 사실상 불로불사가 가능하다.
다만 결국 강화의 베이스는 유기체인 인간의 몸이기에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다. 호텔 내부에서는 불로불사가 그다지 의미없고, 저주의 방 해결을 위해서는 차라리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선택되지 않았다.

4.11. 영혼의 함

소유자 : 박승엽
205호의 유산 중 하나. 이름 그대로 영혼을 담는 함이다. 205호의 NPC인 환마가 불멸성을 얻을 수 있게 한 도구이다. 한 번에 한 명의 영혼만 담을 수 있다.
사용자의 영혼을 담으면 강력한 불멸성을 얻으며 육체가 파괴되는 것 정도로는 당연히 죽지 않고, 영혼의 함 자체를 무력화할 정도로 초월적인 힘이 아니라면 사라지지 않는다. 단, 소유자의 영혼을 담으면 참가자 자격이 사라진다.
타인의 영혼을 담아 실체 없는 유령의 형태로 소유자를 돕게 할 수 있다. 저주의 방의 NPC의 영혼을 담으면 해당 NPC는 참가자의 소유물로 취급되어 저주의 방 밖으로 탈출할 수 있다. 원 소유주였던 환마 또한 이 방법으로 205호를 탈출하려 했다. 불멸화를 막기 위해 저주의 방 내부에서는 함에 담긴 존재에게 시간 제약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추가로 훈련받지 않은 사람의 몸을 뺏을 수 있을 정도의 미약한 신체 강탈 능력이 있다.
박승엽이 처음으로 이 함에 담은 존재는 유미다. 104호의 성녀 '아우렐리아'의 육신과 혼이 107호 두번째 시련의 NPC인 마녀 '아리마'의 정신에 감염되어 탄생한 존재다. 육신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마녀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때문에 유미는 본래의 유령 형태 뿐만 아니라 실체를 가지고 호텔 파티원을 도울 수 있다.
호텔 2층 관문의 방에서 유미가 사망한 이후에는 이은솔이 관문의 방에서 키운 딸 '소피아'의 영혼을 담아 호텔 밖으로 탈출했다. 소피아는 호텔 밖에서 관리국의 도움으로 육체를 얻어 사람이 되었다.
이후 달의 악마 세력과의 전투에서 엘레나가 전사했을 때 영혼을 회수해서 부활시키는데 일조했다.
호텔 3층에선 박승엽의 첫사랑을 구원하는데 쓰였다.
박승엽이 이 유산을 받은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의 구제을 바랬기 때문.

4.12. 홍염철선

소유자 : 없음
205호의 유산 중 하나. 205호의 대적자인 배화교주 조원홍이 사용한 물건이다. 악행을 저지른 '적'을 심판하는 힘[3]과 불꽃을 부리는 힘이 있다. 다만 심판의 기준을 정확히 알 수 없고 때문에 심판의 대상도 정확하게 지정할 수 없으며, 영혼의 함처럼 심판에 저항할 수단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작중에서는 상기한 단점 때문에 우선도가 '영혼의 함'에 밀려 선택되지 않았다. 형태는 문양이 그려진 쇠부채.

4.13. 원 모어 찬스

소유자 : 김묵성
206호의 유산 중 하나. 206호의 NPC인 시조가 카디로프 가문에게 맡긴 보물이다. 사용하면 시간을 돌릴 수 있다. 회귀 시점은 미리 지정해야 하고, 최대로 돌릴 수 있는 시간적 범위는 30일[4]이지만 공간적 범위는 없다[5]. 시간적 범위를 초과하면 기존의 지정 시점이 사라지며, 회귀 시점을 지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또한 사용자는 '역천의 대가'[6]를 짊어져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7]
206호에서는 이 유산의 원본인 시간의 지배자가 존재하며, 이 경우에는 시간 지연, 가속, 회귀 등 시간 전반의 조작이 가능한 데다가 인신 공양과 같은 대가 또한 요구하지 않는다. 짐작할 수 있듯이 능력이 과도하게 강했기에 유산은 '원 모어 찬스'로 주어졌다. 형태는 황금빛 동전.

4.14. 불굴의 이성

소유자 : 없음

206호의 유산 중 하나. 206호의 죄수인 마왕을 억제하기 위한 도구이다. 일정 범위 내의 모든 초자연적 현상을 극도로 억제하는 능력이 있다. 범위와 강도 등은 얼마나 많은 ' 제물'을 바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화로에 장작으로 소모된 제물은 존재가 소멸되며, '신성한 태양'처럼 충전형 유산이 아니기에 필요할 때 쓰기 위해서는 제물을 상시로 곁에 데리고 다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형태는 작은 화로. 본래는 일반적인 화로처럼 거대했지만, 유산화 과정에서 휴대할 수 있는 정도로 크기가 작아졌다.


이 유산은 현실의 관리국 측에서 '영혼의 화로'라는 이름으로 개발 시도를 했다는 언급이 있다. 관리국 측에서는 기술력 부족으로 개발에 실패했다. 206호에서는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 '영혼의 화로'의 경우에는 제작 과정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인명을 갈아넣어야 하며, 이후로도 인명을 갈아야만 작동한다. 관리국 소속으로서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을 묵인하는 김묵성조차 매우 사악한 물건이라고 표현할 정도.

작중에서는 '세상에 생긴 문제' [8] 해결에 필요한 과정 중 '파멸의 빛 버티기'는 모래시계와 역할이 겹치고, 선택한들 문제 해결에 쓰이는 용도 또한 선택 시점에서는 짐작가지 않았으므로 선택되지 않았다.

4.15. 이스 여왕의 흑석

소유자: 이은솔

301호에서 이스 여왕이 죽으면서 딸에게 남긴 단말마. 이스 공작들을 설득해 여왕을 죽이고 얻었다.
이은솔의 내면에는 여왕이 남긴 이스 정신체가 잠들어있다. 흑석은 이 정신체와 공명하여 이은솔을 인신공양해 여왕을 부활시키려 한다. 그러나 여왕의 힘인 만큼 통제에 성공하면 큰 전력이 된다.

4.16. 이스 공작의 파편 - 슬라임 괴물 험프티 덤프티

소유자 : 유송이

301호에서 유송이는 이스 공작으로부터 시공간을 보는 관점을 바꿔 시공간 너머로 이동하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인간은 시공간 너머로 이동하는 능력을 타고나지 못했기에 이스 종족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시공간 너머로 이동할 수 없다. 이 단점을 매꾸기 위해 301호를 클리어하고 이은솔이 유송이에게 사망한 이스 공작의 파편을 선물했다. 302호 공략 과정에서 큰 파편을 슬라임 괴물 험프티덤프티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해 친화 축복으로 지배하였다. 괴담 호텔 탈출기/등장인물 문서로.

4.17. 황혼의 깃털


소유자:박승엽

302호에서 밝혀진 박승엽에게 잠재되어 있던 본질. 지구에 강림한 신, 여명의 아들의 파편이다. 출력은 제한적이지만 전능에 가까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관리국은 이 힘을 억제하기 위해 박승엽을 폐인으로 길렀으나, 결국 박승엽은 힘을 깨우친다.

302호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소멸되었으나 여명의 아들이 박승엽에게 힘을 남기면서 복구되었다.

4.18. 뫼비우스의 띠

소유자:김상현

302호에서 김상협이 얻은 병기. 악마조차 한 방에 죽일 수 있는 힘이 잠재되어있다.

4.19. 오래된 피

소유자: 김아리, 시간대여기에 저장된 1회차 미로

김아리가 지난 호텔에서 획득한 유산. 원 소유주는 김아리의 어머니인 미로. 미로가 거울의 방의 소원으로 자신을 복제하여 김아리를 만들면서 김미로의 육체와 일체화된 '오래된 피'도 함께 복제되었다. 김미로는 2회차에서 부활하면서 오래된 피를 상실했고, 시간대여기에 저장된 1회차 미로가 오래된 피를 사용한다.

소유자의 혈액과 일체화되어 있으며, 본인의 피를 소모해서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정신 저항력 증가 및 최면, 암시, 신체 능력의 강화 등의 능력이 있으며 소유자가 죽기 직전에는 회복력이 극대화되면서 혈액에 체력 회복 및 재생력 증가 효과가 붙는다. 여기에 더해 피를 소모하여 비행하거나 냉기를 불러오는 등 여러가지 효과가 있으며, 김아리 본인은 뱀파이어의 권능을 그 어떤 페널티없이 부여하는 터무니없는 유산이라고 평했다. 여러모로 강력한 유산 중 하나지만 오직 소유자 본인의 피만 사용할 수 있으며[9], 피를 미리 뽑아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열화되는데 이 단점은 호텔에서 얻은 보온병 아이템에 피를 따로 보관하면서 보완한다. 여러 분야에 특화된 만큼, 한 분야만 집중적으로 판 유산에는 밀린다.

4.20. 시간대여기

소유자 : 미로
미로가 생전에 소유했던 유산 중 하나. 자정[10] 아침, 정오, 저녁만이 적혀있고, 시침은 하나뿐인 시계. 대상의 동의를 받아 한 슬롯당 한명씩, 최대 1시간을 빌릴 수 있다. 시간을 빌린 대상은 빌린 시간만큼 어딘가로 사라지며, 본인은 잠시 멍한 상태였던 것으로 인식한다.[11] 그리고 원하는때에 저장된 시간만큼 상대를 소환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12][13] 가인이 '조언'으로 알아낸 바로는, 같은 인물끼리 절대 마주치게 하지말라[14]와 '횟수 제한이 있는 능력은 종류에 따라 원본의 능력도 차감되기도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소환체가 죽으면 원본도 사망한다는 단점이 있다. 302호에서 미로의 실수로 시간대여기 속의 김상현과 실제 김상현이 마주쳤고, 그 순간 김상현은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최후의 섬광을 사용하였다. 이로 인해 해당 시련에서 김상현은 리타이어되었다. 본인의 시간을 소환하면, 본인에게 빙의하는 형식으로 소환되며, 저장한 당시의 힘을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15] 형태는 회중시계.

4.21. 필멸의 창

소유자 : 시간대여기 내 1회차 미로.
미로가 생전에 소유했던 유산 중 하나. 205호에서 시간대여기에 저장된 '1회차의 미로'가 소환하는 형식으로 나타났으며, 찌른 상대의 힘을 파괴하여 대상의 영혼, 나아가서 불멸성의 근원을 무력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생자에 대한 끝없는 증오를 토해냈다'라는 언급을 보면 살아있는 것을 상대로 효과가 증폭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는 칠흑색의 창.





5. 그 외

5.1. 맹약의 서

소유자 : 패트릭 비더만

호텔의 전 참가자 패트릭 비더만의 유산. 이 두루마리에 적은 계약은 절대로 어길 수 없다. 형태는 두루마리.

5.2. 고귀한 수호자

소유자 : 라이언 레이놀드

호텔의 전 참가자 라이언 레이놀드의 유산. 구체에서 시퍼런 광선을 쏘거나, 구체를 터뜨려 공격할 수 있다. 형태는 둥둥 떠다니는 3개의 구체.

5.3. 부자유친

소유자 : 라이언 레이놀드

호텔의 전 참가자 라이언 레이놀드의 유산. 피가 이어진 혈족을 희생해 부활할 수 있다. 작중 묘사를 볼 때 심장을 매개로 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불명.

5.4. 이성의 휘광

소유자 : 선대 지혜

호텔의 전 참가자 선대 지혜의 유산. 불굴의 이성, 영혼의 화로와 마찬가지로 일정 범위의 초자연적 현상을 억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5.5. 판도라의 상자

소유자 : 선대 지혜

호텔의 전 참가자 선대 지혜의 유산. 상자를 열면 신화 속 판도라의 상자처럼 거악이 퍼져나가 적을 공격하고 희망이 아군을 보호한다. 잠깐이지만 죄수에 근접한 달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유산. 형태는 상자.

5.6. 태극도

소유자 : 에이디아

호텔의 전 참가자 에이디아의 유산. 공간을 조작하는 능력으로 타인을 현재 공간에서 추방하거나 적의 공격을 없앨 수 있다. 신성한 태양의 열선이나 부등면다면체의 공격도 소멸시킬 수 있으나 이계의 별은 방어하지 못했다. 방어형 유산이다.

5.7. 클리포트 크리스털

소유자 : 에이디아

호텔의 전 참가자 에이디아의 유산. 보랏빛 광휘를 내는 크리스탈로 육신을 대체한다. 신체 강화는 물론 방어나 회복까지 담당하며, 최초의 루프에서 지금까지 유산을 사용한 에이디아의 경우 몸이 백만 조각 나더라도 재생할 수 있다. 단, 그 대신 애초부터 인간이라면 사용할 수 없는 유산이라고. 이 크리스탈은 증식이 가능하며, 분신을 생성해 활동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획득한 시점에서 크리스탈이 본체가 된다. 단, 분신이 보고 듣고 느낀 기억 등은 직접 본체에 전송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1] 작중에서는 거울의 방에서 송이가 욕망에 삼켜지기 직전에 간섭하여 이성을 되찾게 해주었다. [2] 화신의 서의 빙의, 다양한 관점의 정신 간섭, 불길한 상상의 광기, 오래된 피의 암시 등등 [3] 엄밀히는 전부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심판 대상에서 아군은 제외할 수 있다. [4] 예컨대 31일 차에 회귀한다면 1일 차 ~ 30일 차 사이의 지정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5] 처음으로 유산화 과정에서 강화된 케이스이기도 하다. 206호의 '원 모어 찬스'는 낙원 내부 한정이었기 때문. [6] 대가의 정도는 원 모어 찬스를 사용한 해당 시점 기준으로 정해지며, 본질적으로는 사용 횟수 제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7] 작중에서는 총 3번 사용하였으며, 관문의 방에서 사용할 때는 약 30년의 노화가 대가였다. 현실에서 사용했을 때는 노화 정도는 관리국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었기에 회귀자로써의 능력을 상실하여 한번 더 사용하면 영멸한다는 대가가 정해졌지만, 저주의 방에서는 영멸조차도 충분한 대가가 아니었기에 축복에 이상이 생기는 대가를 받았다. [8] 특정 시점에 하늘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빛이 내려오고, 그것 하나 만으로 세상이 끝장난다. 이것 외에 내용은 관리국에서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9] 앞서 서술한 회복력은 딱 죽기 직전에만 숨을 붙여놓은 정도로 적용되므로 장기간 사용하면 목숨이 위험해진다. [10] 자정은 부활한 미로가 선택했을 때부터 채워져 있었으며, 1회차의 미로의 시간이 저장되어 있다. [11] 1회차의 미로는 이 사라지는 현상을 이용해 공격을 회피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12] 다만, 소환된 대상이 꼭 소유자를 돕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공격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동료들과 합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최선. [13] 저장된 시간을 쪼개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다. 1시간씩 저장해놓고 20분만 소환후 다음에 40분 소환도 가능. [14] 작중 묘사를 보면, 시간대여기의 소환체는 본체에게 엄청난 적의와 살의를 품는다. 작중에서는 한가인이 상태창을 통해 글로만 소통하였음에도 소환체가 본체에게 큰 적의를 표출하였다. 원본이 죽었을 때 소환체가 그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의 여부는 불명. [15] 축복은 물론이고, 현시점에선 소실된 유산 또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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