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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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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스포츠
2.1. 관련 문서
3. 서바이벌 프로그램4. 각종 시험5. 기타

1. 개요

/ burnout

광속탈락. 빛의 속도에 버금갈 정도로 일찍 탈락했다는 말. 줄여서 광탈이라고도 불린다.

2. 스포츠

넓은 의미로 보면 조기 탈락을 의미하는 말이며 대체로 풀 리그가 아닌 조별 리그나 토너먼트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로 전패 탈락이나 무승 탈락을 했을 때 쓰이는 용어다. 조별 리그가 있는 대회 한정으로 '조별딱'이라고 하기도 한다.

혹은 조별 리그에서 계속 패배해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탈락이 확정될 때도 쓰인다. 그 남은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체면치레라도 할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완벽한 광탈. 성적이 꾸준히 좋은 팀은 그 대회의 흥행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런 팀의 광탈을 막기 위해 시드 방식의 대진을 짜기도 한다.[1]

대표적인 예로 2002년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 정도를 들 수 있다. 3패한 것은 다른 국가도 3패를 많이 했으니 그렇다고 하나 독일에게 스코어 0:8로 대패를 당했다. 사실 1954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헝가리에게 0:9로 패배에 이어 최다 점수 차 패배다.[2] 2022 FIFA 월드컵에서 카타르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임에도 3패로 광탈을 당했다.

참고로 스타크래프트 개인 리그의 경우, 온게임넷 스타리그 MBC GAME 스타리그에서 모두 본선 진출한 후 동시에 전패 탈락하게 되면 그랜드 광탈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4명의 선수 또는 4개 팀이 조별 리그를 벌일 경우 처음에 2패하면 광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래는 2패를 하고도 광탈이 아닌 경우의 예.
만일 A 팀이 속한 조의 대진표가 순서대로 아래와 같이 되어 있다고 가정하자.
  • A-B, C-D, A-C, B-D, A-D, B-C
일단 A가 B한테 지고 C한테도 졌다고 했을 때 그 전에
  • C가 D를 이겼다면 D는 B를 이겨야 한다. 그러면 A가 D를 이기고 C는 B를 이긴다. 그러면 C만 홀로 3승이고 나머지 셋은 1승 2패를 기록. 이후 경기 내 각종 기록을 비교하거나 재경기.
  • D가 C를 이겼다면 B가 D를 이겨야 한다. 그러면 A가 D를 이기고 B는 C를 이긴다. 그러면 B만 홀로 3승이고 나머지 셋은 1승 2패를 기록. 이후 경기 내 각종 기록을 비교하거나 재경기.

쉽게 말해서 하나만 3승, 셋은 1승 2패. UEFA 여자 유로 2017 네덜란드 D조에서도 순서는 다르지만 1승 2패를 하고도 8강에 진출한 사례가 있었다. 무승부가 있는 축구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지만 승패가 명확히 갈리는데다 판단 요소가 승패, 승자승 정도밖에 없는 경우엔 꽤 자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리그.

반대로 처음에 2승을 하고도 광탈할 수 있다. 하나가 3패, 2승 1패가 셋일 경우 하나는 떨어져야 하니까. 그래도 이 경우엔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건 똑같지만, 2승이나 했기 때문에 광탈이라는 비아냥은 잘 듣지 않는 편이다.

득점이나 실점에 따라 순위가 갈리는 종목에서는 이 상황에서 A는 처음 B와 C에는 스코어 차이가 적은 상태로 지고 D에는 스코어 차이를 큰 상태로 이겨야 A가 올라간다. 실제로 이 상황이 2009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연출되었다.

2.1. 관련 문서

3.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그나 토너먼트 이외에도 서바이벌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서 첫 번째로 탈락한 경우에도 간간이 사용할 수 있다.
예시 1. 정형돈 무한도전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에서 광탈했다.
예시 2. 나는 가수다에서 김연우, 조규찬, 테이, 백두산, 카이, 효린, 몽니, 체리필터가 광탈했다.
예시 3. 런닝맨 지석진 또는 이광수가 첫 번째로 광탈했다.

우스갯소리로 스타크래프트 2 광전사가 상성상 우위에 있는 불곰에게 맥을 못 추고 죽는 것을 빗대어 '빛의 속도로 전사(광탈)하기 때문에 광전사'라고 한다.

4. 각종 시험

입시에서는 1단계 전형도 못 붙고 떨어지는 경우, 혹은 예비번호를 받지 못하고 불합격 하는것이 광탈이다. 특히 수시로 지원한 6개 대학 모두 떨어지는 경우를 가리켜 특별히 6광탈이라 한다. 물론 정시로 합격할 수준으로 지원하면 중위권 이상 대학은 이렇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자격증 시험에서는 필기를 먼저 보고 합격해야 실기를 봐서 자격증을 따는데, 필기에서 떨어지는 경우를 광탈로 취급한다.

5. 기타

줄임말인 광탈은 '광속 탈의'의 줄임말로도 쓰인다. 말 그대로 옷을 빛의 속도로 탈의한다는 뜻이다. 노하라 신노스케가 이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나 간식 등이 순식간에 줄었거나, 포켓몬스터의 경우 포켓몬들이 순식간에 전멸 및 한두마리뿐이거나 혹은 빛의 속도처럼 탈출하는 장면도 광탈이라고도 부르지만 드물다.

나무위키에서는 광탈이라는 단어가 오남용되는 경향이 강하다. 그냥 탈락이라고 해도 될 것을 '광속' 탈락이 아닌데도 광탈이라고 쓰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이 FIFA 월드컵 8강에서 광탈했다'는 식으로 무슨 지역예선, 조별리그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떨어진 것도 아닌데 '광탈'을 쓰는 것.

배틀그라운드에서는 대체로 50명까지 줄어들기 전에 죽는 경우를 광탈이라 한다.[3]그러나 사람마다 광탈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예를 든 것이다.[4][5]


[1] 다만 완벽히 막는 건 아니라서 이런 사례도 있다. [2] 그밖에 유고슬라비아 대 자이르 9:0, 헝가리 대 엘살바도르 10:1도 있다. [3] 리빅, 카라킨 같은 맵은 30명 전에 죽으면 대체로 광탈이라 한다. [4] 어떤 사람은 랭크 점수가 줄어들면 광탈이라 말하는 경우도 있고,top10안에 들지 못하면 광탈이라는 사람도 있다. [5] 별개로 이스포츠 대회에서는 13등 8킬처럼 일찍 죽더라도 킬을 많이 해서 포인트를 쌓았다면 광탈이 아니지만, 9등 0킬 처럼 킬+순위 포인트를 합하여 0~2점 정도를 획득하는 데 그치면 광탈로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