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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vs 데스토로이아 (1995)
ゴジラvsデストロイア Godzilla vs. Destoroyah |
|
장르 | SF, 괴수, 액션 |
감독 | 오가와라 타카오 |
각본 | 오모리 카즈키 |
제작 |
다나카 토모유키 토미야마 쇼고 |
출연 |
오다카 메구미 이시노 요코 타츠미 타쿠로 코치 모모코 하야시 야스후미 무라타 타케히로 나카오 아키라 타카시마 마사히로 오오사와 사야카 시노다 사부로 우에다 코이치 코야마 시게루 셸리 스위니 |
음악 | 이후쿠베 아키라 |
테마곡 | 메인 테마 엔딩 테마[1] 레퀴엠 |
제작사 | 도호 |
배급사 | 도호 |
개봉일 | 1995년 12월 9일 |
러닝타임 | 102분 |
제작비 | US $10 million |
1. 개요
ゴジラ死す
고지라 죽다[2]
고지라 시리즈의 22번째 작품이자 두 번째 공식
최종장. 일본영화 100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고지라 죽다[2]
2. 예고편
3. 제작
원래는 1996년에 개봉하기로 했던 할리우드판 리메이크 영화 GODZILLA의 제작이 연기되면서 토호를 그 공백기를 메꾸고자 VS스페이스고지라를 제작했다. 그러나 그렇게 급하게 만들어진 VS스페이스고지라는 메카고지라편보다도 낮은 성적을 거두고 만다. 결국 토미야마 쇼고는 한 편만 더 만들고 고지라 시리즈를 종결하기로 결정한다. 이 영화 이후로 토호는 고지라 대신 본격적으로 아동층을 겨냥한 헤이세이 모스라 3부작을 제작한다.1954년 초대 고지라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원작 영화에 등장했던 히로인, 야마네 에미코역으로 코치 모모코가 40여년 만에 다시 캐스팅되었다. 토호의 여러 영화들과 고지라 시리즈의 음악을 담당했던 이후쿠베 아키라가 다시 음악을 담당했고, 이 영화 이후로 2006년에 죽을 때까지 더 이상 영화의 음악작업을 맡지 않았다. 이후쿠베 아키라와 마찬가지로 1954년 이래 수많은 고지라 영화의 제작을 담당한 다나카 토모유키 또한 참여했고, 그 또한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1997년에 사망했다.
제작 초기에는 바란을 상대역으로 하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가, 1954년에 죽은 초대 고지라의 원혼이 나타나 고지라와 싸운다는 기획이 잡혔다. 그러나 메카고지라와 스페이스고지라에 이어서 또 다시 고지라와 고지라가 맞붙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기획이라 생각되어 폐기되었다. 이후 과거 시리즈 제작 당시 여러 번 등장할 뻔 했으나 매번 무산된 바간(バガン)이 상대역으로 거론되다가 다시 심해생물, 바이오몬스터 등과 싸우는 기획이 제출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영화의 초안이 될 바르바로이(バルバロイ)라는 괴수의 컨셉이 잡힌다. 데스토로이아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사용된 도쿄만에서 발견되고, 계속해서 진화한다는 컨셉은 이때부터 생겼다. 이후 바르바로이가 고대 그리스인들이 다른 민족들을 야만족이라고 낮추어 부르던 비속어였기 때문에 이름이 데스토로이아로 교체된다. 디자인도 갑각류와 데빌맨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확정되었다.
4. 줄거리
스페이스 고지라를 물리치고 1년 뒤, 고지라와 리틀 고지라가 살던 버스 섬이 갑자기 소멸하고 둘도 모습을 감춘다. 얼마 안 지나 몸이 불타오르는 고지라[3]가 홍콩에 나타난다[4]. 버스 섬이 폭발하면서 그 지하에 있던 천연 우라늄의 영향으로 고지라 체내의 밸런스가 불안정해져서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상태가 된 것인데, 고지라가 죽게 되면 지구 규모의 대재앙이 일어날 것이 자명한 상황. 그때 G-FORCE에 일본 고교생이 올린 논문이 소개된다. 그 논문을 쓴 학생은 야마네 신키치[5]의 아들 야마네 켄이치. 아버지 신키치의 영향으로 고지라에 관심을 가지게 돼서 논문을 써봤지만 더 이상 고지라하고 엮이기 싫다면서 스카우트를 거절하나, 사에구사 미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바로 G-FORCE에 합류하기로 한다.
한편, 국립물리연구소의 이쥬인 켄사쿠는 자신이 연구하는 미크로 옥시겐 연구에 관해서 한 방송국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구를 소개하는데, 자신의 연구 결과에 대한확신어린 말로 끝맺지만 담당 리포터인 야마네 유카리[6]의 폭탄발언이 섞인 클로징 멘트("연구자로서의 낙관론을 잘 들었습니다.")를 듣고 얼굴이 찌그러진다. 동료직원한테 이쥬인이 잔뜩 화가 나서 돌아갔다는 말을 들어도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한테는 좋은 말이 안나온다는 유카리. 그런 그녀한테 집에서 찾는다는 연락이 온다. 그녀를 찾은 사람은 바로 과거 세리자와 이치로의 약혼녀였던 야마네 에미코. 그녀는 이쥬인의 연구내용이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같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유카리의 말을 들은 이쥬인은 과학자들이 낙관적이라면 언론인들은 독선적이라면서, 나는 내 연구를 그런 식으로 악용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인터뷰에서 들었던 말을 되돌려준다. 한편 켄이치는 미크로 옥시겐 연구 성과를 이용해서 고지라를 해치울 수도 있다고 하지만 에미코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제2의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사용되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켄이치는 유카리한테 이쥬인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때 도쿄만 지하터널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는데 그 장소는 바로 과거 세리자와가 고지라와 함께 생을 마감한 곳이었다[7]. 이쥬인의 연구실에서는 미약한 생체반응이 검출되는데, 플라스크를 확인해본 이쥬인은 자그만한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걸 보고 생물체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다. 시나가와 수족관에서는 수족관의 물고기들이 뼈만 남고 산화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유카리, 켄이치의 말을 듣던 이쥬인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공포를 새삼 체감하고 말았다면서 망설이기 시작한다. 이때 방송국의 연락을 받고 수족관으로 달려가는 세 사람. 이쥬인은 수족관 측에 CCTV 영상 비디오를 얻어서 분석하는데, 수족관에서 물고기들을 파먹는 괴생물이 발견된다. 이걸 본 이쥬인은 산소가 없던 시절의 생물이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되살아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유카리를 보고 "당신이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고 하는데... 문제의 해저 터널 공사장에서 정체불명의 생물들이 발견되자 경시청의 현장봉쇄 하에 특수부대 SUMP가 투입되지만 미생물 군체의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결국 건물 밖으로 한 개체가 튀어나와서 현장에 고립된 유카리를 위협하다가 겨우 제압당한다.
한편 미군 기지에서는 오마에자키 부근에서 사라졌던 리틀 고지라의 반응을 잡아낸다.. 리틀 고지라 또한 천연 우라늄의 영향으로 급성장한 상태였고[8], 그 모습을 본 G-FORCE는 "더이상 리틀이 아니야. 어엿한 고지라다!"하면서 주니어로 부르기로 한다. 이쥬인은 괴생물을 연구한 결과 극저온에 약하다는 결과를 얻어서 냉동탄과 냉동광선으로 무장한 자위대 병력이 괴생물체와 교전한다. 서전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곧 괴생물들은 하나로 뭉쳐서 무시무시한 괴수가 된다. 이 괴수를 본 이쥬인은 데스토로이야라고 중얼거리고, 데스토로이야의 괴력 앞에 자위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린다. 그즈음 원자력 발전소 부근에 고지라가 나타나자, 일본 내각은 슈퍼 X-3을 출동시켜서 고지라의 움직임을 잠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고지라가 활동을 재개할 시간이 다가오자 G-FORCE에서는 주니어를 미끼로 고지라를 데스토로이야와 싸우게 만든다는 작전을 세운다. 사에구사는 격렬히 반대하지만 딱히 방법이 없던지라 작전은 싱행되고, 데스토로이야와 맞붙은 주니어는 의외로 잘 싸우면서 데스토로이아를 밀어붙이나, 한층 강력해진 데스토로이야에게 무참히 당해버린다. 이걸 보고 크게 분노한 고지라는 데스토로이야에게 고전하지만 점점 체내 온도가 상승하여 막강해진 방사열선으로 디스토로이아를 몰아붙인다[9]. 결국 힘이 다 빠진 데스토로이아는 도망치려고 하지만, G-FORCE 부대의 집중공격을 받고 그대로 폭사한다.
그리고 멜트다운이 일어나려는 고지라에게[10] 총구를 돌려서 고지라를 얼리고, 결국 고지라는 뼈까지 녹아내리며 산화하고만다[11]. 비오란테 이래로 고지라를 대해온 사에구사 미키는 그 모습을 보며 슬퍼한다. 하지만 그 순간 기적과도 같이 방사능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연기가 걷혀가면서, 새로운 고지라로 성장한 주니어의 포효를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힌다.[12]
5. 등장 괴수
6.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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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100% | 관객 점수 93% |
『고지라, 죽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관객동원 400만명. 배급수익 20억엔으로 흥행에는 성공했다. 빨갛게 불타오르는 버닝 고지라의 모습과 멜트다운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는 고지라는 지금도 많은 팬들이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는다.
그러나 배우들의 형편없는 연기와 연출, 영화의 주요 초점이 영화 시작부터 몸이 불타오르며 죽음을 향해 가는 고지라와 그런 고지라의 멜트다운을 막으려는 G-FORCE의 노력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반대로 새로운 괴수 데스토로이아는 설정이야 거창하지만 '고지라의 죽음'이라는 메인 주제에 곁가지로 끼어들어간 모양새가 되어버렸고, 결국 이전 작의 다른 괴수들보다 비중이 낮게 배분되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고지라와 디스토로이아는 영화가 다 끝나갈 쯤에서야 드디어 만나 격돌하는데, 전투 씬은 다 합쳐도 10분 정도 분량이며 그마저도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이 영화를 비판하는 팬들이 고지라의 죽음에는 감동하면서도 VS시리즈의 최종작으로서는 형편없는 결말이었다고 말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도호는 이 영화에서 고지라의 죽음과 시리즈 종결을 대대적으로 내세운 뒤 3년만에 미국에서 만든 고질라가 개봉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도호와 팬들의 기대와는 완전 다른 영화여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결과만 남았고, 도호는 결국 1999년 고질라 2000을 개봉시키며 다시 시리즈를 부활시킨다.
7. 기타
- 초대 제작자 중 하나인 다나카 토모유키의 마지막 고지라 시리즈. 다나카 토모유키의 유작은 1997년작 모스라 2 해저의 대결전.[14]
[1]
고지라(1954) 테마와
킹콩 대 고지라의 테마를 섞었다.
[2]
실제 해외에서도 톱스타의 부고급으로 언급할 정도로 많은 화제가 되었던 카피였다.
[3]
군데군데 멜트다운이 생길 징조가 보이는 열기의 흔적이 보이는 것과 연기를 뿜으며 눈 역시 빨갛게 변이한 체로 등장.
[4]
홍콩 국제공항을 갖 이륙해 상승 중이던 여객기 조종사들에 의해 발견된다.
[5]
1954년작에 등장한 오오지마 출신 소년으로, 고지라에게 가족들을 모두 잃고 도쿄로 가서 야마네 박사의 조수가 되었다.
[6]
켄이치 : 아버지는 자기 자식들도 박사님처럼 훌륭한 과학자가 되길 바라셨겠지만 누나는 방송국 직원에다가 그 남동생은 유급생. 살아계셨으면 백방 땅을 치셨을 걸요...
[7]
사고현장을 살펴본 결과, 붕괴된 곳의 흙에서 산소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
[8]
귀요미스런 외모에서 고지라 본연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상태였다. 체격은 작았으며 등에 나있는 특유의 지느러미 역시 아직 돌기 형태로만 나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9]
이때 고지라 등뒤의 방전 지느러미가 녹아내려 내부에 축적된 핵 열기가 터져나온다.
[10]
고지라는 이미 자기의 운명이 다한 것을 직감한듯 고지라 주니어의 시체가 있는 곳으로 이동중이었다. 그러나 체온은 이미 1199도에 임박해 있었고 멜트다운의 전조인 인피니트 열선을 토함과 동시에 심장 부분의 융용이 시작됐다는 신호가 나온다. 그리고 등지느머리에서 방전이 시작되면서 멜트다운 온도인 1200도에 다다른다.
[11]
어떻게 보면 고지라를 '안락사' 시킨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
[12]
이 장면은 헤이세이 시리즈의 명장면으로 먼저 줄어드는 방사능을 보여주고 이후 연기가 자욱한 광경을 넘어 익숙한 모습의 실루엣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후 확실한 고지라의 모습이 음영으로 나타나고 고지라 특유의 포효를 들려줌으로 대단원을 마감한다.
[13]
10위는
이 작품.
[14]
츠부라야 에이지는 유작
울트라 세븐을 남기고 타계. 혼다 이시로는
돌아온 울트라맨의 감독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75년
메카고질라의 역습 이후로는 감독직을 은퇴. 이후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 영화 3작에서 감독보조를 맡고 93년 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