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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93F38,#010101><colcolor=#CAC5C3,#DDDDDD> 거울 나라의 앨리스 Through the Looking-Gl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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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동화, 판타지 소설 |
작가 | 루이스 캐럴 |
번역가 | 한낙원 |
출판사 | 맥밀런 |
발매일 | 1871. 12. 27. |
쪽수 | 208쪽 |
ISBN | 9780246109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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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제는 Through the Looking-Glass and What Alice Found There.[1][2]"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일본에서 제목을 "鏡の国のアリス"로 바꿔 번역했던 것을 가져온 것이다.[3]
영국의 작가이자 수학 교수 루이스 캐럴의 동화로,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작. 이상한 나라에 갔던 그 앨리스가 6개월 후 거울 나라에 가서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1871년 12월 처음 출간)
2. 상세
이상한 나라가 트럼프의 세계였다면, 거울 나라는 체스의 세계이다. 중요 등장인물은 체스의 말에 대입되며 소설의 후반부에 폰(pawn)인 앨리스가 마지막 줄에 도달하여 퀸(queen)이 된다. 이는 체스의 규칙과 같다. 마틴 가드너 주석본에는 작품 앞부분에 앨리스의 행보를 체스판에 대입한 그림을 실어놓았다.묘하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붉은 여왕이나 재버워크가 어디 나오는지 헷갈려 하는 경우가 상당한데, 거울 나라가 상대적으로 덜 유명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디즈니판 애니메이션에서 두 작품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이름으로 합본되어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몇몇 에피소드가 등장해서 동일 작품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두 책의 내용이 합쳐진 다른 경우로는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나나리 인 원더랜드 등이 있다. 특히 팀 버튼의 영화는 캐릭터마저 섞어버렸다.
원래는 있던 '가발을 쓴 말벌' 장은 존 테니얼이 작품 전체적으로 논리성을 해치는 에피소드라고 지울 것을 건의하여 캐럴이 2쇄부터 삭제했으나, 루이스 캐럴 협회가 보관하고 있었다. 사실 논리성을 해치는 에피소드라는 것은 핑계이다. 존 테니얼은 이전부터 그림을 그릴 때 루이스 캐럴에게 수많은 관리를 받았으나, 잘 참고 그려왔다. 하지만 가발을 쓴 말벌을 그리라는 주문에 폭발한 모양. 관련 에피소드는 마틴 가드너가 쓴 주석 달린 앨리스에 자세히 나와 있다. 마틴 가드너가 주석 달린 앨리스를 쓸 때 가발을 쓴 말벌 장을 책에 넣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최근에 나온 마틴 가드너 주석판에는 가발을 쓴 말벌이 실려 있다. 단, 이 책에 실린 버전이 원본이 아닌 짝퉁이라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결정적으론 평소 캐럴의 문체와 조금 다를 뿐만 아니라, 퀄러티 또한 현저하게 낮다는 점.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 부분에 실린 시는 부분적으로 박자나 라임이 잘 맞지 않는데, 평소에 이쪽으로 많이 신경을 쓰던 캐럴이 썼다고 보기엔 이상할 정도로 잘 쓰이지 못한 시라고 보이기도 한다. 아직까지 이게 짝퉁이라는 결정적인 근거는 나오지 않아서 일단은 캐럴 본인의 작품이라고 믿고 있는 추세지만, 많은 의혹의 대상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난센스 시 ' 재버워키'는 루이스 캐럴 최고의 시로 칭송받고 있다. 영문 작가 중 이 시가 흥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 없다. 이걸 보지 않고 컸다는 사람도 드물고, 영문학이나 TOK를 공부할 때면 심심찮게 튀어나온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함께 수많은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항목을 참조.
무한 경쟁에 관한 용어인 붉은 여왕 효과가 이 소설 등장인물에서 따온 것이다.
3. 챕터
이 중 챕터 10과 11은 엄청나게 짧다. 합쳐서 한 페이지도 안 될 정도. 특히 챕터 11은 단 한 줄로, "-and it really WAS a kitten, after all."이 전부다. 학자들은 이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챕터 수와 억지로 맞춘 것으로 보았다. 자세한 내용- Chapter 1. Looking-Glass House (거울 나라를 찾아서)
- Chapter 2. The Garden of Live Flowers (말하는 꽃들의 정원)
- Chapter 3. Looking-Glass Insects (거울 나라 곤충을 찾아서)
- Chapter 4. Tweedledum and Tweedledee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 Chapter 5. Wool and Water (물과 양털)
- Chapter 6. Humpty Dumpty (험프티 덤프티)
- Chapter 7. The Lion and the Unicorn (사자와 유니콘)
- Chapter 8. "It's My Own Invention" ("이건 내가 발명한 거야")
- Chapter 9. Queen Alice (여왕 앨리스) : 이 챕터 맨 마지막 부분에 삭제된 부분인 The Wasp in a Wig (가발을 쓴 말벌)이 있었다
- Chapter 10. Shaking (흔들기)
- Chapter 11. Waking (깨어나기)
- Chapter 12. Which Dreamed It? (누가 꿈을 꾸었지?)
4. 등장인물
등장 순서대로 서술.- 앨리스
- 재버워크
- 붉은 여왕
- 붉은 왕: 트위들 디 & 덤에 의해 언급. 평소에는 자고 있고 앨리스도 그가 꾸는 꿈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붉은 왕이 깨어나는 순간 앨리스도 사라질 거라고 한다.
- 하얀 여왕
- 하얀 왕
- 트위들덤 & 트위들디: Chapter 4에 등장. 뚱뚱하고 땅딸막한 형제. 옷깃에 각각 Dum / Dee라고 쓰여있었다. 앨리스에게 바다코끼리와 목수라는 굉장히 긴 시를 들려주었다. 시간이 되면 서로 싸워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워낙 뚱뚱해서 갑옷을 못 입어 앨리스의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까마귀에 놀라 헐레벌떡 도망치면서 퇴장. 마틴 가드너 주석판에 따르면 대응되는 체스말은 흰 여왕 측의 룩. 트위들덤과 트위들디는 원래 이들이 나오는 동요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다. 동요 내용이 트위들디가 트위들덤의 딸랑이를 망가트려서 두 형제가 싸우려다가 까마귀가 나타나서 헐레벌떡 도망가느라 싸우는 걸 잊어버렸다는 이야기이다.
- 까마귀: Chapter 4 끝부분에서 잠깐 등장하는데, 트위들 디 & 덤 형제가 싸우려고 하다가도 나타나기만 하면 겁에 질려 도망칠 정도로 무서워하는 동물. 아마도 위에서 서술한 동요의 내용을 따온듯. 여기까지만 보면 별 비중이 없지만, 마틴 가드너 주석판에 따르면 대응되는 체스말이 붉은 여왕 측의 비숍이라고 한다.[4] 여담이지만 이것에 대한 오마주인지는 몰라도, 팀 버튼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에서 붉은 여왕의 부하로 나오는 쥽쥽새(jubjub bird)가 까마귀처럼 깃털 색이 까만 데다 중간에 트위들 디 & 덤 형제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왔다. 참고로 쥽쥽새는 재버워키 시에서 벤더스내치와 함께 언급되는 괴물의 이름.
- 험프티 덤프티: chapter 6에 등장. 이 캐릭터도 트위들덤과 트위들디처럼 동요에서 따온 캐릭터이다. 작품 내에 나오는 재버워키 시를 가장 훌륭하게 풀이해 낸 캐릭터이다.
- 사자 & 유니콘: Chapter 7에 등장. 하얀 왕의 왕관을 뺏으려고 서로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 심판도 있다. 주석판에 따르면 대응되는 체스말은 사자는 붉은 여왕의 룩, 유니콘은 흰 측의 나이트. 여담으로 사자와 유니콘은 각각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상징이다.
- 하타 & 헤이어(Hatta & Haigha): 전작의 매드 해터와 마치 헤어. 여기서는 흰 여왕 사이드에 있으며 심부름꾼(Messenger)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로 하타(=매드 해터)는 감옥에 갇혔다 막 나왔다는 말이 나오는데, 죄를 지을 예정이라서 들어갔다 나왔다고 한다. 거울 나라라서 거꾸로인 것이다.[5] 주석판에 따르면 대응되는 말은 둘 다 흰 여왕 측의 폰.
- 붉은 기사 & 하얀 기사: Chapter 8에 등장. 붉은 기사는 앨리스를 자신의 죄수라고 하며 붙잡고, 이에 흰 기사가 나타나 결투하여 이겨 앨리스에게 길을 안내한다. 마틴 가드너 주석판에 따르면 하얀 기사는 루이스 캐럴의 오너캐로 추정된다고 한다. 모티브는 체스의 나이트.[6][7]
5. 재버워키
JABBERWOCKY | 재버워키 |
Twas brillig, and the slithy toves Did gyre and gimble in the wabe; All mimsy were the borogoves, And the mome raths outgrabe. “Beware the Jabberwock, my son! The jaws that bite, the claws that catch! Beware the Jubjub bird, and shun The frumious Bandersnatch!” He took his vorpal sword in hand: Long time the manxome foe he sought— So rested he by the Tumtum tree, And stood awhile in thought. And as in uffish thought he stood, The Jabberwock, with eyes of flame, Came whiffling through the tulgey wood, And burbled as it came! One, two! One, two! And through and through The vorpal blade went snicker-snack! He left it dead, and with its head He went galumphing back. “And hast thou slain the Jabberwock? Come to my arms, my beamish boy! O frabjous day! Callooh! Callay!” He chortled in his joy. ’Twas brillig, and the slithy toves Did gyre and gimble in the wabe; All mimsy were the borogoves, And the mome raths outgrabe. |
해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꼬물꼬물 움직이는 토ᄫᅳ들 해시계 주변의 풀밭에서 어슬렁거리고 두리번거리고 있습니까? 모든 새침데기들은 붜로고ᄫᅳ들이었고, 그리고 바보 ᄚᅡᄯᅳ들는 어리둥절합니다. “재버워크를 조심해라, 내 아들아! 물어뜯는 턱, 할퀴어 잡는 발톱! 쩝쩝새를 조심해라 그리고 멀리 피해라 그 성난 밴더스내치를!” 그는 자신의 ᄫᅩ팔검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그가 찾던 숙명의 적. 이윽고 그는 팅팅 나무 옆에 서서,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그는 엉뚱한 생각으로 서서, 불꽃의 눈을 가진 재버워크, 칙칙한 나무들 속 사이로 으르렁거리며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가오면서 울부짖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그리고 계속해서 ᄫᅩ팔의 칼날(에게 그것은) 심심한 한입거리였습니다! 그는 그것을 죽은 채로 내버려두었고 그 머리와 함께 그는 처벅처벅 되돌아갑니다. “재버워크를 죽였니? 내 품으로 와라, 나의 빛나는 아이야! 아 얼마나 멋진 오늘인가! 아무렴! 암!” 그는 기쁨에 몸부림쳤습니다. 해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꼬물꼬물 움직이는 토ᄫᅳ들 해시계 주변의 풀밭에서 어슬렁거리고 두리번거리고 있습니까? 모든 새침데기들은 붜로고ᄫᅳ들이었고, 그리고 바보 ᄚᅡᄯᅳ들는 어리둥절합니다. |
6. 물건
[1]
거울을 통해 앨리스가 거기서 발견한 것.
[2]
(Project Gutenberg books)Through the Looking-Glass by Lewis Carroll
https://www.gutenberg.org/ebooks/12
[3]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첫 번역될 즈음에는 일본에서 먼저 외국 원서를 번역하고 그 번역된 것을 가져와 번역하는 일도 있었다.
[4]
비숍 항목에 들어가면 알겠지만 체스 초보자들이 비숍으로 룩(트위들 형제의 대응 체스말)을 멀리서 저격하는 술법을 잘 사용한다는 걸 생각하면 체스의 룰을 잘 반영한 걸지도.
[5]
죄를 지으면 먼저 감옥에 들어간 다음에 재판이 열린다.
[6]
체스의 나이트가 독특한 전진을 하는 것을 소설에서는 몇 발자국 걸으면 거꾸로 자빠지는 것으로 묘사했다. 붉은 기사와 하얀 기사 모두 동일하다.
[7]
붉은 기사가 처음 앨리스를 발견하고 달려올 때 위협적으로 달려오며 "너는 내 포ㄹ…"까지만 말하고 바로 땅에 거꾸로 처박혔고, 하얀 기사는 앨리스를 구하러 올 때, 그리고 마지막 칸까지 에스코트해 주는 길에서 모두 잘 걷다가도 거꾸로 처박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