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30 06:47:41

바다코끼리와 목수

파일:바다코끼리와 목수.jpg

1. 개요2. 내용3. 디즈니에서4. 기타

1. 개요

The Walrus and the Carpenter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시. 트위들 덤 & 트위들 디가 앨리스에게 들려준다.

2. 내용

매우 매우 긴 시인데 양복도 입었고 말을 하는 바다코끼리와 친구인 목수가 같이 해변가를 걸어다니다가 걸어다니는 굴 떼들을 발견하고 꾄 다음 잡아먹는 내용이다. 단 늙은 굴 하나만은 바다코끼리를 보고는 목수와 바다코끼리를 따라가지 않아 잡아먹히는 것을 피하였다.

바다코끼리는 목수와는 달리 굴들을 불쌍하게 여기며 눈물을 흘린다. 이를 들은 앨리스는 처음에는 목수와는 달리 굴들을 불쌍히 여긴 바다코끼리가 더 낫다는 평을 한다. 그런데 바다코끼리는 울 정도로 굴을 그렇게 불쌍히 여기면서 목수보다 굴을 훨씬 더 많이 먹었다. 굴들을 다 먹고 목수가 집에 가자고 하였는데 아무 말도 없었는데 그 이유가 바다코끼리의 입 안이 굴로 가득 차서 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앨리스는 바다코끼리 또한 굴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무자비하게 잡아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목수가 더 낫다며 자신의 말을 철회한다.

3. 디즈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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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등장할 때의 모습. 두갈래로 갈라진 콧수염은 바다코끼리의 엄니를 형상화한 둣하다.

디즈니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트위들 디와 트위들 덤이 부르는 The Walrus and the Carpenter에서는 조금 더 재미있게 각색되었다. 새끼굴 떼들을 꼬셔서 데려가고, 굴들을 먹고 불쌍히 여기는 장면은 원전과 같으나, 다른 점이 있다면 바다코끼리가 목수에게 빵을 좀 준비해달라고 거짓 주문을 하고, 목수가 곁들이로 먹을 소스와 빵을 요리해 오는 동안 몰래 그 많은 굴들을 혼자서 다 잡아먹었다. 물론 아이들도 보는 것을 감안했는지 굴들을 삼키거나 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목수가 주방에 들어갔을 때 굴들을 한아름 안으면서 "때가 되었구나, 얘들아. 식사 이야기를 해보자"라고 말하는 장면과, 목수가 빵을 들고 나왔을 때 이미 다 먹어서 굴들을 위해 애도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자기 몫의 굴이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고 뻔뻔하게 식후땡까지 때리고 있는 바다코끼리를 보고 빡친 목수는 망치를 들고 바다코끼리를 쫓아가고 바다코끼리는 쌔빠지게 도망가는 장면으로 트위들덤 & 트위들디의 이야기는 마무리.

앨리스는 트위들덤 & 트위들디에게 이야기가 슬펐지만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해주고는 그들이 다른 이야기를 마저 할 때 몰래 뒤로 도망치다가 흰 토끼의 집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4. 기타

근육맨 2세에서 넵튠맨이 바다코끼리 초인인 세이우친을 각성시키기 위해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오는 이 이야기를 하였다. 세이우친은 목수가 바다코끼리를 부를 때, 바다코끼리가 대답을 하지 못한 이유가 굴들을 잡아먹은 목수에게 화가 나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원전 소설과 마찬가지로 바다코끼리가 대답을 하지 못한 이유는 바다코끼리의 입 안이 굴로 가득 차서 말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였다.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닌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시이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에선 많이 나오는 등 은근 대우가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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