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 아이 의 줄임말. #- 예1: 걔 정말 착하다
- 예2: 걔 지금 뭐하냐?
' 이/ 그/ 저'의 쌍을 그대로 따라가 ' 얘, 걔, 쟤'로 세트이다. 일종의 대명사처럼 쓰인다. 중칭 '그'가 대체로 그렇듯이 지금 이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서 주로 쓰인다. 바로 앞에 있는 사람한테 쓰는 '얘', 멀리 있는 (그 자리에 있긴 한) 사람에게 쓰는 '쟤'와는 약간 차이를 보이는 점이다.
' 아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손윗사람에게는 쓸 수 없다. 말을 놓아 반말을 하는 사이라 해도 형/ 누나/ 오빠/ 언니로 부르는 상대라면 '얘, 걔, 쟤'로 칭할 수 없다. 다만, 1970년대 이전에는 압존법에 따라 시부모 앞에서 남편을 '걔'로 지칭하는 것이 예의에 맞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
동남방언으로는 '아이'를 ' 아'라고 하기 때문에 이 표현도 ' 가'라고 한다. 가가 가가?(걔가 걔냐?)가 아주 유명하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는 1923년 동아일보 연재 소설에서 처음 발견된다. #
2. 기타
- '에게'를 '에걔'로 잘못 쓰는 이들도 있다.
- 감탄사 '애걔'( #)나 한자어 '애계( 哀 啓)'( #)는 틀린 것처럼 오해하기 쉬우나 표준어로 등록된 어휘이다.
- 문세영 조선어사전(1942)에는 '게으르다'를 얕잡아 이르는 말로 '걔르다', '걜르다'가 수록되어있다. 현 대한민국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들 어형은 없고 '게르다'만이 '게으르다'의 준말로 실려 있다.
- 자음 + ㅒ가 모두 그렇듯 한자 중에서 '걔'로 읽는 글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