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구리의 알
말 그대로 개구리가 낳아놓은 알. 논 등의 물 속에 투명한 젤리 형질의 망이 둥글게 수정란을 품고 있는 형태이며, 보통 한번에 수백개에서 수천개를 낳는다.도롱뇽의 알도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2. 군것질거리 식품 중 하나
조금 비주류지만 꾸준하게 출시되고 있는 분야인 포핀쿠킨류 '직접 만들어 먹는 군것질' 장르의 제품 중 하나이다.종이컵만한 플라스틱제 컵 모양 용기 내부에 젤리 스포이드와 가루 주스가 들었다. 컵에 주성분이 설탕과 포도향인 분말스프를 넣고 찬물을 부어 주스를 만들고 스포이드의 끝을 따 젤리를 물 속에 방울방울 짜서 개구리알처럼 보이게 하면 완성.
젤리 시럽을 가루 녹인 물로 코팅하는 원리라서 스푼으로 잘못 찔렀다간 터져서 원래 액체 형태로 돌아간다.
주스 맛은 청포도 맛이고 젤리는 포도맛이 옅게 나는 단 맛. 한때 열대과일 맛이라고 해서 파란색이 도는 주스에 빨간색 젤리를 넣는 바리에이션도 나왔었는데 얼마 안 돼서 단종되었다.
일본에서는 meigum이라는 중소식품회사가 実のな~るシェイク(열매가 되~는 쉐이크)라는 제품으로 팔고있는데 아마도 정황상 이쪽이 원조로 추정된다.
2009년쯤에 롯데에서 마시는 구슬젤리로 이름을 바뀌어서 나왔었지만 별로 주목은 못 받았는지 단종되었고, 2014년에 해태에서 라바&재미있는 젤리 만들기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단종되었다.
참고로 구슬젤리와 라바젤리의 맛은 포도맛이 아니라 사과맛이라고 한다.
2022년 서주에서 연못속 개구리알 젤리를 출시했다. 가격은 2,000원으로 꽤 비싼 편.
참고로 예전 해태제과에서 출시된 재미째리 스케치와 빙글빙글 주렁주렁과는 달리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
3. 고흡수성 수지를 이용한 장난감
고흡수성 수지를 이용한 장난감으로, 완두콩 보다도 작지만 물에 넣으면 빠른 속도로 물을 흡수해 커진다. 처음에 물을 흡수했을 때는 뇌처럼(...) 울퉁불퉁하게 주름이 잡힌 듯한 모습을 보이나 10분 안에 동그래진다.액체괴물과 함께 초등학생들이 주로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다. 당연히 진짜 개구리알도 아니며, 부화하지도 않는다.[1]
시간이 지나면 물이 증발되면서 천천히 줄어드는데 소금을 뿌리면 삼투 현상 때문에 작아진다. 대략 하루만에 크기는 2배 정도 불어난다. 하지만 커질수록 잘 부숴지고, 부숴지면 처리하기 힘드니 어느정도 커졌다 싶으면 물에서 꺼내거나, 영원히 물 속에 넣어놓자.
만약 영원히 물 속에 넣을 생각이라면 밀폐 용기에 담는 것을 추천한다. 구성성분 대부분이 물인데다 물에 담근 채로 뚜껑을 열어두면 썩어서 굉장한 악취가 나기 때문, 여담으로 투명색은 물에 넣으면 잘 안 보이니 만져봐야만 구분이 되고, 컵에 넣어놓으면 물인 줄 알고 누군가가 마실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설명서에도 써 있다시피 폐기할 때 하수구에 흘려보내선 안 되고, 따로 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프랑스의 Cyril Schneider라는 한 남성이 이 장난감을 욕조에 가득 채워 영상을 찍고 나서 그대로 하수구로 내려보냈다가 욕조, 변기 등으로 역류하고 마을 단위로 하수도가 막혀버리는 사건이 일어나 한차례 이슈거리가 되어 비판받았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행위가 문제가 된 것을 알면서도 셀카를 찍어 올리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서구권의 분리수거 개념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이 줄을 잇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의구심을 품은 한 유저가 해당 지역 시청을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고의적으로 사실을 조작하고 시청에서 날아온 편지까지 거짓으로 꾸민 것이 드러나면서 SNS 팔로우를 늘이기 위한 조작임이 드러났다. 지역시장은 경찰과 협의해서 해당 남성을 출석시키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미만의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게 하면 위험하다. 대부분은 심각성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나이기 때문에 어린이가 가지고 놀다가 먹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는 부서져서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잘못하다간 십이지장이나 소장에서 장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1]
진짜로 믿는 초등학생들이 당시에는 은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