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4:02:02

장폐색

장폐색
腸閉塞 | Bowel Obstruction
<colcolor=#fff,#2d2f34>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colbgcolor=#fff,#2d2f34>K56
의학주제표목
(MeSH)
D007415
진료과 외과, 소화기내과
관련 증상 복통, 구토, 변비
관련 질병 복부수술 후 합병증, 탈장, 크론병

1. 개요2. 원인3. 종류4. 증상 및 진단5. 예방6. 치료7. 마비성장폐색증(paralytic il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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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폐색되면서 증상들이 나타난다. 폐색에 의해 장이 팽창하게 되면서 장의 흡수능력이 저하되고, 폐색된 장의 앞부분에서는 장에서 과다하게 수액 및 전해질이 배출되어 저혈량증(hypovolemia) 및 저염소혈증(hypochloremia), 저칼륨혈증(hypokalemia), 대사성알칼리증(metabolic alkalosis) 등이 발생하게 된다. 폐색이 더욱 진행되면 장으로의 혈액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이로 인해 교액(strangulation)으로 발전해 복막염, 장천공 및 쇼크사로 이어질 수 있다.

2. 원인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으로 탈장이 있으며 복부 수술 후 유착(intestinal adhesion), 장염전증(장꼬임)(volvulus), 장중첩(intussusception) 기타 악성종양 및 크론병 등으로 인해 장폐색이 발생하기도 한다.

3. 종류

장폐색이 의심될 경우 폐색의 위치 및 특징에 따라 구별하는것이 중요하다.
  • 부분적 폐색 vs 완전한 폐색 - 부분적 폐색은 환자가 장내가스를 배출하기도 하며 장운동이 보여지기도 한다. 이에 비해 완전한 폐색은 장운동 및 가스배출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 초기에는 장운동이 오히려 항진되어 설사를 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Closed loop vs Open loop - Closed-Loop는 장이 고리처럼 묶이고, 고리 부분의 앞-뒷부분이 폐색이 된 경우를 말한다. 이럴 경우 장으로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급히 수술을 하게 된다.
  • 폐색의 위치

참고로 소장과 대장 모두 폐색이 가능하며 이 문서에서는 소장폐색을 다룬다. 대장폐색은 장염전증 문서로.

4. 증상 및 진단

장폐색이 발생할 경우 경련성 복통 및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변비와 복부팽창이 발견되기도 한다. 폐색이 진행되어 교액(strangulation)이 발생하게 되면 발열, 심각한 복통, 객혈, 대사성산증(metabolic acidosis) 등이 나타나며 복부에 가스가 발견되게 된다.

대부분의 장폐색은 복부단순촬영(abdominal plain film)을 통해 팽창된 장, 막힌 부위 위쪽 장관에 증가된 공기음영, 막힌 부분 아랫쪽에 보이지 않는 공기음영 등이 나타난다. 복부촬영을 통해 소장-대장폐색을 구분할수 없을 경우, 바륨조영술(barium enema)을 통해 정확한 폐색의 위치를 찾을수도 있다.

5. 예방

육식은 가급적 자제하고 채식을 많이 하도록 한다. 고기는 채소보다도 소화 능력이 떨어져서 장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자. 유산소 운동이 됐든 무산소 운동이 됐든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항상 운동을 해야 된다.

6. 치료

부분적 폐색 및 합병증의 증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 수액, 항생제 및 칼륨(K+)을 투여하고 비위관(nasogastric tube)[1]을 이용해 위를 비워 부풀어오른 소장의 압력을 감소(감압술, decompression)시키게 된다. 이거 진짜 개같이 고통스럽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증상에 차도가 보이게 된다.

만일 증상에 차도가 없거나 완전한 폐색 및 교액이 의심될 경우 수술을 통해 협착을 제거하고, 괴사한 장을 들어내게 된다.

폐색이 한 번만 일어나는 것이 아닌 짧게는 1년, 길게는 수 년 단위로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수술하여 반복해 폐색되는 부분을 잘라내기도 한다.

7. 마비성장폐색증(paralytic ileus)

장의 연동운동(peristalsis) 저하 및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보통 장폐색과는 달리, 기계적인 폐색으로 인한 질병이 아니다. 주로 진통제 과다복용, 복부 수술 후, 척추손상(SCI), 저칼륨혈증(hypokalemia) 및 복막염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조영술을 통해 진단하는데, 이때 조영제가 움직이지 않고 장 한곳에 고정되어 있을 경우 마비성장폐색을 의심하게 된다. 치료는 위에 서술된 장폐색의 비수술적 지지요법과 동일하다.


[1] 부르기 쉽게 콧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