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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열제/등장인물/이계정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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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우리
1.1. 고진천1.2. 대무덕1.3. 연휘가람1.4. 리셀 시아론1.5. 을지1.6. 을지부루1.7. 을지우루1.8. 을지수호1.9. 계웅삼1.10. 필리언 제라르1.11. 삼두표1.12. 몽류화1.13. 부여기율1.14. 장보고1.15. 검춘삼1.16. 하일론1.17. 아빌런1.18. 레비언 고윈1.19. 장노인1.20. 갈링 스톤, 화인 스톤, 머윈 스톤1.21. 유니아스 로셀린1.22. 하이디아 바이피뮈르1.23. 강구신
2. 헤네시아 신성제국
2.1. 샤우 환 밀리오르2.2. 슈엥 공작2.3. 콰이어2.4. 케니클2.5. 샤이완2.6. 코요 블라미르2.7. 벨로 폰 루키아2.8. 퍼블릭2.9. 뮤 베이니어, 미케인 베이니어, 탈로스 베이니어
3. 제국 연합
3.1. 슬레지안 해상 제국
3.1.1. 쇼오
3.2. 아메리 연방 제국
3.2.1. 밀리엄3.2.2. 서먼3.2.3. 니콜슨3.2.4. 로드비안3.2.5. 라이먼 돌턴 백작
4. 4국 동맹
4.1. 베라 한4.2. 알세인 로셀린4.3. 헬리오스 바이칼4.4. 실렌 베르스4.5. 드바인4.6. 켄4.7. 가운4.8. 아르시온4.9. 테오도르

1. 가우리

고구려 말기 보장왕의 명령으로 배를 타고 당나라군을 피해 후퇴하던 이들이 레간쟈 산맥으로 차원이동을 해 오고 세운 나라. 묵갑귀마대라는 이름으로 고구려 최강의 전투집단들이 세운 국가로 사실 초창기 가우리 단독 무력만으로 일개 국가와 맞다이를 깔 수 있었을 수준이었다. 다만 전투인원과 몇몇 하층민 시녀들만 배에 실려있었기에 가우리 고위층 문화에 대해 제대로 아는 이는 거의 없어 정작 작중 가우리의 열제인 고진천이나 황후인 을지만 해도 관례의식과는 담을 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력만 강한 가우리에도 세 가지 약점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인구수가 극도로 적다는 것으로, 이 점은 로셀린 내전 당시 북로셀린의 포로들을 끌고와서 백성으로 삼고 최종적으로 40만에 달하는 북부 용병들이 이주해오면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1] 두 번째로 마법 전력의 부족으로, 본래 마법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던 세계에서 살던 이들이기에 무력은 강해도 마법적인 능력면에서 많이 밀리고 있었지만 그것도 리셀이 대마법사로 각성해서 커버되었다.[2] 세 번째는 강력한 무력에 비해 놀이문화 같은 서민 문화가 부족하고 지속적인 수입원 또한 모자라다는 것이었는데 이 문제는 2부와 계웅삼 전기 시점에서 한번에 해결되어 버렸다.

1.1. 고진천

전 고구려의 태대사자이자 묵갑귀마대의 수장. 그리고 가우리 29대 열제. 보장왕의 배다른 동생으로, 작중 자신들이 도달한 곳이 이세계임을 깨닫고 대무덕의 권고를 듣고 스스로 열제 자리에 오른다. 다만 단순무식한 성격이고 어렸을 때 부터 전장만 떠돈 인생이라 통치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해서 대무덕이나 연휘가람, 리셀에게 실무를 미뤄놓고 있으며, 아예 전쟁 날 때 빼고는 가장 필요없는 사람 1순위에 등록되어 있다[3]

자타공인 작중 최강자로 혼자서 묵갑귀마대 전원과 싸워 이길 수 있으며, 대무덕의 평가에 의하면 가우리 군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괴물이다.

보장왕의 마지막 제안으로 을지를 키잡하게 되는데 1부 마지막을 보면 오히려 을지에게 시달리고 있는 듯, 정무 중에 코피까지 흘렸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2부에서 마나석이 정력에 미치는 효용을 계웅삼에게 듣고 뜬금없이 관심있어 하기도 했다. 게다가 2부 초반을 보면 을지가 만드는 온갖 괴식[4]의 시식 대상이 되고 있다.

1부 마지막에는 계웅삼이 친 사고로 21세기 대한민국으로 차원이동해 버렸다.

차원이동을 한 뒤 뮤직 비디오 촬영 중 사고가 난 현장에 난입해서 사고에 휘말린 아이돌 그룹을 구해주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소속사에 신세를 지게 된 결과 1년 간 드라마 배우로 활동하게 되었다. 다만 여기서도 그 괴랄함은 어디 안 가서 쇠파이프 하나 들고 차를 두쪽내고, 온갖 몸 쓰는 예능프로[5]에 출현했다가 1분도 안 돼서 상황을 종료시켜 버리는 등의 기행을 벌여댔다. 게다가 그동안 을지의 괴식에 시달린 탓에 대한민국에 건너와서는 식욕이 대폭발. 한우를 수십근 단위로 먹어치워댄다.

다만 역시 전쟁이 한창이던 시대의 인물이기에 드라마 배우로 활동하면서 조직폭력배를 뒷배로 둔 경쟁 소속사들에게 원한이 쌓여 습격당하자 그들을 모조리 죽여서 묻어버리는 등 착실히 원한을 쌓아나가기 시작한다.

2부 4권 마지막에 계웅삼이 건너오자 웅삼을 두들겨패고, 자신이 무슨 경위로 차원이동을 하게 된 것인지 정확한 사유를 듣게 되었다. 이후 웅삼과 함께 지내던 도중 우연히 자신들이 있는 장소가 고구려가 멸망한 뒤 천 삼백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뒤라는 것을 알게 되어 크게 상심해했다.

그 뒤로는 돈 모으는 재미나 고기 얻어먹는 재미로 출현하던 드라마 출현도 중지. 돌아가는 시간동안 얌전히 지내고자 했지만 고진천의 상식을 벗어나는 신체능력을 슈퍼솔저로 이해한 CIA의 표적이 되고, 그동안 원한을 갖고 있던 부패 정치인과 조폭들의 합작으로 끊임없이 습격을 받자 결국 시선을 돌린다면서 마지막 드라마 촬영에 참가했다. 결국 드라마 촬영이 무사히 끝나고, 그동안 자신에게 원한을 가지고 습격해왔던 이들을 모조리 참살해 버린 뒤 그 원흉인 부패 정치인의 멱살을 잡은 채로 차원이동, 가우리 본국으로 귀환했다.

서울에서 지내면서 재미있는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면서 매우 흥미로워했던 듯. 가우리에 지금까지 부족했던 놀이문화나 새로운 문자를 배웠다면서 유익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3부 15화에서 귀환한 뒤 계웅삼이 저지른 짓을 눈치채고 다시 한 번 구타 그리고 열제의 귀환을 환영하러 온 바사 공왕과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바사에게 딸 잘 가르쳤다는 바사 본인도 난생 처음 듣는 칭찬을 하고 조만간 직접 찾아가겠다는 약조를 했다.

그 뒤 한동안 차원이동의 부작용이나 계웅삼이 저지른 잘못의 여파를 파악하기 위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차원이동진 근처에서 체류, 아무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궁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걱정되지 않냐는 휘가람 자신은 당당하다면서 말하고, 대한민국에서 누렸던 인기 때문인지 조만간 대세는 짐승남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서 휘가람을 벙찌게 만들었다 그리고 궁으로 돌아가자마자 을지에게 대한민국에서 사온 비키니를 선물해 주고, 드라마나 각종 매체를 통해 배운 말빨로 을지를 구워삶았다 그리고 진천이 대한민국에서 복귀하면서 들고 온 물건들의 정체는 18금 잡지들로 밝혀졌다.[6]

한편으로 경제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계를 보고 온 경험을 들먹이면서 3부의 대륙 정벌이 단순히 전쟁이 아닐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동안 간과하고 있던 병기의 편의성 등을 이제는 무시하지 않는 듯. 소울 아머를 보고 절대 강자를 포기한 대신 수준급의 강자 수천 명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어떤 의미에선 제대로 된 무인이나 단련보다 더 위험한 기물이라고 평가했다.[7]

1.2. 대무덕

고진천의 검술 스승이며 한때 고구려 최강의 무인이었던 노인. 전직 열제의 호위 무장이었던 덕분에 국정 운영에 대한 지식을 갖췄으며, 이세계로 이전한 뒤에는 묵갑귀마대 수장 중에 머리를 쓸 줄 아는 사람이 없어 사실상 본인은 대대로[8]가 되고 태대형이 된 연휘가람과 둘이 가우리를 통치하고 있다. 을지와 함께 가우리 권력 순위 공동 2위. 전직 호위 무장 겸 스승인 관계로 고진천에게 잔소리를 아낌없이 날릴 수 있는 유이한 인물로, 고진천 본인부터 대무덕을 피해다니고 있다.

비록 가우리 고위층 내에서는 잔소리꾼 포지션을 자처하지만 차원이동 전의 고구려에서 가장 강한 무장이었다는 명성에 걸맞게 그 무력은 대륙의 10인들도 가볍게 씹어먹는 수준. 헤네시안 공방전에서는 신성제국 최강의 무장인 '검공' 샤이완 공작을 아주 처참하게 죽여버렸을 정도.

작중 북부인들의 신녀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었는데[9] 노령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을 볼 정도로 정정한 듯. 게다가 계웅삼 전기에선 마나석의 효용을 시험해본다고 써봤다가[10] 거의 회춘했다.[11]

근엄한 양반이지만, 고진천이 한국에서 가져온 플레이보이 잡지를 하사해 주자 좋아라 한다.

1.3. 연휘가람

연개소문 가문의 서자로 고진천과는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사이. 가우리에서의 직위는 태대형으로 공식 서열 4위에 속하며, 하이안 왕국 사절로 갔을 때는 자신의 직위가 제국의 공왕에 준한다는 패기 넘치는 발언으로 하이안 궁정 내에 있던 3대 제국의 귀족들을 도발했다. 가우리 군에서 유일한 주술사이면서 고대 물의 정령을 다루는 정령술사이기도 하여[12][13] 고구려 시절에는 저주받은 아이라고 해서 배척되어 왔지만 마법이라는 이능이 있는 이세계에서는 조금 특이한 힘 정도로 취급되기도 하고 마법의 힘을 이용해서 정령의 힘을 제약할 수 있는지 신성제국과의 최후의 싸움 정도로 가면 거의 제약 없이 힘을 쓸 수 있게 되는 듯.[14] 게다가 주술의 특성상 캐스팅이 없는 마법사급이라 주술 능력만으로도 신성제국의 마법전단 하나 정도의 위력을 보일 수 있고, 거기에 더해 본인 무력도 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묵갑귀마대에서도 상위급 무력을 지니고 있다. 3부에서 스스로 말하길 묵갑귀마대의 시작이 자신이며, 계웅삼보다 강하다고 한다.

가우리에서는 대외적인 외교를 도맡고 있어 가우리 인물들 중 외국에 가장 얼굴이 팔린 듯하며, 밀리오르 황제는 재수없는 면상이라고 욕하고 있다.

작중 초반 드래곤의 브레스를 막아내느라 정령의 힘을 무리하게 끌어올려서 머리가 백발로 완전히 탈색되어 버렸는데, 그것이 우월한 외모와 합쳐져 인기가 더 높아졌다. 그리고 고진천은 그것을 듣고 열폭했다.

이후 고진천의 행방이 밝혀지자 리셀과 함께 건너갈 인원으로 스스로 자처했다고 했으나, 연휘가람의 외모 때문에 더 혼란만 생길 것이라 예상한 고진천에게 거절당해 서울로 건너오지는 못했다.

1.4. 리셀 시아론

고진천이 우연히 주운 2서클 마법사. 등장할 때부터 거지 몰골을 하고 있으며 서클도 낮아 남들에게 무시당하고 있었다. 고진천은 희소한 직종인데다가 머리가 좋다길래 행정에 부려먹으려고 납치해 왔던 듯하다.

과거엔 마탑에서도 최고의 천재라고 불렸던 인물로,[15] 2서클에서 성장하지 못하던 것은 리셀 몸 안의 마나 체계가 기존 마법사들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었다. 작 초반 고진천이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을 객관적으로 보라는 조언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두개의 고리가 뫼비우스의 띠 형태로 얽혀 무한의 서클을 각성한 대마법사가 된다.[16]

이후 자신이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마법들을 시험해 보다가 그것이 진천에게 걸려 비행용 셔틀이라든지 전쟁 시 물자 보급 담당이라던지 등 여러 모로 부려먹혔다. 작중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진천과 함께 작중 최강자. 본인 성격상 독하게 손을 쓰지 않을 뿐이지[17] 한번 분노해서 마나 드레인을 쓴 것만으로 신성제국 마법 전단들을 모조리 병신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했다. 그 능력에 걸맞게 가우리에서의 직책은 울절로 가우리 내 서열 5위에 위치해 있다. 리셀의 능력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대무덕의 평가에 의하면(물론 전시에) 고진천이 가우리 전력의 절반(50%)이면, 리셀은 그 나머지의 절반(25%)을 차지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비중이 큰 듯.

1부 마지막에 계웅삼이 친 사고로 두 사람이 사라져버리자 며칠을 밤을 세워 두 사람을 추적할 수단을 만들어 내고, 갖은 고생을 해서 장거리 텔레포트로 계웅삼을 찾아내기도 이 와중에 혼자서 장거리 텔레포트의 부담을 진 상태라 컨디션이 저조함에도 혼자서 술법 전단 전원을 압도해서 역시 대마법사임을 증명했다.[18] 그리고 찾아낸 대량의 마력석을 이용해서 고진천을 찾아 직접 대한민국으로 차원이동했다.

그 뒤 을지우루의 마수를 피하고 싶어했던 트렌든의 선물 공세에 나름 억만장자였던 트렌든의 재산을 거덜낼 정도로 쇼핑을 했다. 다만 보람은 있었는지 트렌든을 조지려는 을지우루를 친히 막아주기까지 했다. 짜증나게 구는 명산 실업을 조진다면서 고진천을 제외한 이들과 어벤저스 코스프레를 하고 건물 하나를 두쪽 내버리는 대형사고를 쳐버려서 줄빳따로 얻어맞게 되었는데, 약하게 하면 다시 한다는 고진천의 협박에 건물 하나 정도는 박살낼 수준으로 버프를 걸고 우루를 두들겨패는 개그를 보여주었다.

이후 심심한 차에 대한민국에서 만난 이들[19]의 마나 적성을 알아봤는데 의외로 트렌든이 마나 적성이 높아 마법사의 재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20]그런 차에 트렌든을 아예 제자로 받아 들여졌다.

그리고 드디어 가우리로 복귀한 뒤엔 대한민국에서 가져온 다양한 기물들을 연구한다면서 공방에 처박혔다.

1.5. 을지

고구려에서 가우리 선단이 넘어올 당시 보장왕의 딸이라고 알려져 있던 아기로, 원래는 보장왕의 곁을 지키던 무장인 을류환의 딸[21]. 어린 아기를 피신시키고자 하는 보장왕의 결정으로 묵갑귀마대 선단에 껴서 피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보장왕의 마지막 전언으로 고진천의 약속된 결혼상대가 되었는데, 고진천 입장에서는 한창 혈기왕성할 나이에 갓난아기를 키잡해서 결혼해야 하게 되었다 그리고 16살이 되고 나서 진천과 공식적으로 만리장성을 쌓았다. 그리고 작품 후반 가면 아예 진천의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 된 듯.

작중 그녀를 가르친 사람들이 가우리에서도 최강급에 드는 무장들이다 보니 본인 무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그녀의 칼받이가 되어야 했던 아빌런은 매번 생사를 헤매야 했다고 한다.[22] 다만 요리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고진천은 물론이고[23] 시녀들까지 질색한다.

2부 시점에서는 계웅삼이 터뜨린 사고로 진천이 차원이동해 버리자 계웅삼의 모가지를 따버리겠다면서 대부를 들고 날뛰거나 칼을 갈고 있었다. 게다가 이쪽은 황후님으로 가우리의 2인자라서 진짜로 목을 따겠다고 달려들면 막을 사람도 거의 없는 게 문제. 다행히 고윈이 뜯어말려서 본국에 남아있었기에 계웅삼이 직접 만나는 일은 없었다.

일단 고진천이 없는 시점에서는 최고 명령권자이기에 카말 공국의 전쟁에 개입하려 한다는 대무덕의 보고에 허가를 내려주었다.[24] 그리고 3부에서 고진천이 귀국하기 보름 전 마법 통신을 한다는 말에 달려갔지만, 거기서 계웅삼이 비키니를 입은 레이싱 걸들과 함께 있는 고진천의 모습을 보여줘 버려서[25] 미친듯이 웃으면서 칼을 갈고 있다. 기세가 삼엄해서 궁녀들이나 무장들도 전원 접근하지 못하는 중. 그런 그녀를 보다 못한 유니아스 빈이 몇 마디 충고를 했는데 그제서야 그 영상을 보여준 사람의 별명이 구라쟁이임을 깨닫고 그 분노를 계웅삼에게 다시 돌렸다.

3부 15화에서 드디어 귀환한 고진천 일행과 재회, 거기서 이실라를 보고 처음엔 고진천의 외도 대상으로 착각해서 베어버릴 기세로 환두대도를 뽑으려 하다가 나중에서야 동맹국 공주임을 기억해내고 웃으면서 뽑으려던 환두대도를 선물로 줬다.

이후 궁으로 돌아온 진천이 서울에서 사온 속옷과 비키니를 대량으로 선물해 주고 그곳에서 배워온 말빨로 구워삶자 홀랑 넘어가서 비키니 입은 여자들과 촬영했던 사실은 유야무야 넘어갔다. 수줍어 하는 척 하면서도 야한 속옷을 들어보이는 것이 압권.

고진천의 반려로써 서열은 유니아스 빈보다 을지쪽이 더 위이지만 안 그래도 어릴 적의 을지를 유니아스가 언니 겸 엄마 역할을 하며 가르쳤기 때문에 실제로는 유니아스의 말에 딱히 반항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1.6. 을지부루

을지문덕의 후손으로 을지우루와는 일란성 쌍둥이. 을지우루보다 1분 먼저 태어나서 항상 자신을 형이라고 칭한다. 드워프같이 생긴 외형이 특징으로 아예 드워프들에게서 드워프의 타이탄 일족으로 오해받고 있다.[26]사용하는 무기는 거대한 대부로, '되끼는 한 방'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내. 작 초반 차원이동을 하고 달이 새끼를 깠다는 말을 남겼다. 차원이동 직후 우연찮게 구해준 화전민촌 최고의 미녀인 사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결혼에 골인, 전쟁을 치르느라 맨날 싸돌아댕기면서도 아이가 총 세 명이다.

가우리 내에서도 열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강한 무력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머리 굴리는데에 능숙하지 못하고 단순무식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실수를 해서 고진천에게 매타작을 당하는게 일상인 개그 캐릭터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고진천은 면전에다 대놓고 '너나 우루나 싸움빼고는 믿을게 없는 놈'이라고 타박을 줄 정도. 어느정도 수준의 강자는 본인의 이름보다 별칭이 더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야심차게 자신의 별호를 단무지(端武智)로 지어왔다가 연휘가람에게 단순 무지라고 타박을 듣고 고진천에게 분노를 산 적도 있고,[27] 오크 사냥 대회를 나갔을 때에는 낚시용 그물을 몰래 훔쳐와서 오크 잡이에 썼다가 그물은 그물대로 다 망가뜨리고 고진천에게 '그물 고칠때까지 부루 부대는 생선 금지' 처벌을 받는 등... 그래도 단순한 성격과는 다르게 은근히 깊은 마음씀씀이를 가지고 있고 부하들을 잘 챙기는 모습도 보여주기 때문에 가우리 백성들에게는 큰 신뢰를 얻고 있고, 독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

작 중반 가우리 군이 북로셀린을 병탄하고 있을 당시 가우리 본토 부근으로 기습 상륙을 시도한 신성제국의 루키아 후작이 이끄는 7만명 규모의 기동군단을 상대로 개문산성에서 불과 5천 남짓한 병력으로 수성전을 벌여 신성제국 병력을 막아내는 기적을 만들었지만 결국 대무덕의 원군이 도착하기 직전에 루키아 후작을 포함한 마법사와 기사 다수들의 합공에 당해 전사했다.[28] 그리고 부루라는 존재가 가우리인들에게 있어 매우 친근하고 든든한 존재였던 탓에 부루의 죽음은 가우리인들로 하여금 "침략자들로부터 가우리를 지켜야 한다"라는 기존 인식을 벗어나 "복수가 됐건 생존이 됐건 어쨌든 신성제국이란 나라를 완전히 지도에서 지워버려야 한다"라는 거의 광기에 가까운 투쟁심을 갖게 만들어버렸고, 이는 종국에 가서 신성제국의 황제가 사로잡혀 목이 잘리는 결과를 낳았다. 유언장으로 자신의 시신 위에 새로운 개문산성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는 실현되었다.

서울 정벌기의 약 10년 후의 시점을 다룬 "부루 강림기(스핀오프)"에 인지도가 소수점 이하의 강림자로 등장하며, 다른 강림자들과는 달리 인지도가 낮음에도 이전 생의 기억을 제대로 갖고 있으며, 사후세계의 일도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또한, 소환자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며, 취식과 배설을 하고 섭취량 또한 서울정벌기 때의 진천 일행들과 마찬가지로 위대하다.

“을지우루”와 닮았기 때문에 착각하고 찾아온 전대표 일행에게서 사료에도 나오지 않았던, “고진천”, “을지우루”, “계웅삼”을 듣고 얼굴이 굳어 졌으며, 새로 정착한 세상의 인물이었던 “리셀”의 이름이 나오자 그 질문을 했던 전대표의 멱살을 잡는다.

세 곳에 침식균열이 발생했을 때, 마계의 칠대공 중 하나인 쿠리울을 물리치면서 보랏빛 광원으로 변한 쿠리울의 힘이 부루에게 흡수되어 새로운 마계의 대공이 되었으며, 쿠리울 휘하의 마수들 또한 부루의 명령을 따르게 되었다.

1.7. 을지우루

을지부루의 쌍둥이. 을지부루가 1분 먼저 태어났다고 형이라고 칭하는 걸 매우 마땅치 않아 한다. 마찬가지로 드워프 같이 생겼으며 이쪽은 활을 주 무기로 하고 있다.[29] 가우리 무장들 중 궁술이라면 최강이라고 하며, 가우리 내부 뿐 아니라 작중 세계관 전체를 통틀어 최강의 궁사이기도 하다. 부루가 액스마스터라면 우루는 보우마스터인 셈. 게다가 묵갑귀마대인 만큼 활만 잘 쏘는 게 아니라 도끼나 칼 등 근접전에서도 굉장히 강하다.[30]

을지우루와 마찬가지로 가우리 내에서 열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무력을 가지고 있고, 마찬가지로 단순무식하고 머리쓰는것에 약하다. 전술 회의중에는 부루의 말도 안되는 전술에 타박을 놓다가 도찐개찐인 전술을 내놓고 같이 찌그러지거나 고진천에게 매타작을 당하는게 일상. 그 외에는 묵갑귀마대 소속이면서도 활이라는 원거리 무기를 다루는 특성상 고진천과 함께 돌격을 하지 못하고 뒤에서 활을 날려 적의 주요 위험 요소를 저격해 묵갑귀마대의 돌진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본인은 이게 꽤 스트레스인지 '내가 활말고 다른걸 들던가 해야지' 하고 투덜거린 적도 있다.

작 초반 알빈 남작의 영지에 잡혀있던 하이엘프 하이디아를 구해줬다가 그녀에게 한눈에 반했는데, 선녀인 줄 알고 망토를 날개옷이라 착각하고 숨긴다던지 등의 개그를 보여준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난 뒤에야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는데, 사실 하이디아가 구출당했을 때부터 이미 우루를 반려로 선택했었기에 사실 아무 것도 모르고 10여년 간 독수공방을 한 셈이 되었다.

작 중반 부루가 전사하자 가장 크게 상심했으며, 신성 제국과의 전쟁 도중 정찰 나온 루키아와 우연히 마주쳐서 그와 대결 플래그가 섰다. 신성제국과의 최후의 결전에서는 일기토에서 상대 기사를 활대와 주먹만으로 두들겨 패서 기절시켜 돌려보낸 후, 발리스타로 착각될 정도로 거대한 활과 장창으로 착각될 만큼 거대한 화살을 한무더기 들고 와서 신성제국의 진형과 지휘부를 초토화시키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 우루를 저지하기위해 달려오는 30여기의 기사를 단궁을 이용한 초근거리 속사로 전부 낙마시키는 전투력도 보여준다. 이후에는 부서진 갑옷을 바꿔 입은 후 아빌런을 쓰러뜨린 루키아와 일기토를 펼치는데, 완전히 광전사로 각성한 루키아에게 잠시 고전했지만 결국 부루의 도끼를 사용한 일격으로 루키아를 쓰러뜨림으로써 복수를 마무리했다.

2부 시점에서 밝혀지기를 가우리에서 소문난 애처가. 가우리에서 가장 예쁜 아내를 둔 죄로 집안 빨래나 밥 같은 것은 을지우루 본인이 전부 하고 있다고 한다. 계웅삼의 말로는 헐리우드 여배우보다 더 미녀라고. 그러나 서울에 왔을 땐 계웅삼의 꼬임에 넘어가 텐프로들과 노는 외도를 하기도. 그리고 그 사실이 약점 잡혀서 계웅삼, 리셀 두 사람과 함께 고진천에게 반항했다가 마누라한테 일러바친다는 말로 한 방에 굴복했다.

결국 돌아와서 마누라의 심문에 넘어가 외도를 들키고 말았다.

1.8. 을지수호

을지부루의 장남. 을지부루를 닮아 어린나이에 묵갑귀마대에서도 두각을 보일 정도로 뛰어나다. 그러나 머리를 쓴다

1.9. 계웅삼

일명 구라쟁이.[31] 가우리의 트러블 메이커. 첫 등장엔 일개 병사로 나오지만 사실은 백제 출신 싸울아비로 검수부대 대장. 가우리군 내부에서도 무력 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강자. 야전 지휘관으로써의 능력도 좋고 개인 무력도 소드마스터 이상 급으로 출중한 인재이지만 거짓말을 너무 자연스럽게 하는 본인 성격 탓에 구라쟁이라고만 불리는 인물. 특수부대인 검수부대 대장이라는 위치와 중간관리직의 서러움 때문에 작중 가장 많이 부려먹히는 인물인데 그 정점이 검수 50명과 트리폴리아 요새 공성 진입 사건이 되시겠다. 이런 것만 보면 나름 대우받아야 정상이지만 원체 뺀질대는 성격에다가[32] 고진천에게 하도 많이 개겨댄 탓에 틈만 나면 두들겨 맞는다.

신성제국과의 최종전에서는 검수부대와 몬스터 전차와 함께 신성제국의 전열을 무너뜨리기 위해 돌격을 했고, 그 와중에 전방 부대를 담당하던 광검의 케니클과 맞상대를 했다. 초기에는 광검의 빠른 검격에 밀리는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은 빛과 소리조차도 잘라내는 무음의 발검술로 케니클을 압도, 승리한다.

1부 마지막에선 술 취한 채로 차원이동 마법진에 오줌을 쏴 갈기고 그걸 대충 고쳐놓은 탓에 진천과 함께 다른 곳으로 튕겨나가는 대형 사고를 쳐 버렸다.[33]

그 뒤 계웅삼 전기에서 밝혀지길 머나먼 대륙에 위치한 카말 공국으로 날아갔는데, 거기서 이실라 공녀와 눈이 맞아서[34] 카말 공국의 전쟁에 개입했다. 그리고 4권에서 죽을 뻔 했다가 드디어 마나석의 흔적을 쫒아온 대무덕을 포함한 묵갑귀마대 병력들과 마주했는데, 만나자마자 우루, 대무덕, 연휘가람 세 사람의 합공으로 살해당할 뻔했다[35] 그 뒤 본국으로 끌려가지 않기 위해 전쟁에서 공을 세우려고 지휘관을 잡으러 갔지만, 바로 앞에서 대무덕이 지휘관 허리를 창으로 꿰어버린 탓에 공은 날아가고 본국에 가서 을지에게 모가지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그 순간 마법진과 연결된 마나석이 발동하고, 이번에는 품에 끌어안고 있던 이실라 공녀와 함께 진천이 있던 서울로 차원이동 해 버렸다.

당연히 만나자 마자 죽기 직전까지 얻어터졌고, 죽을래 아니면 나중에 맞을래 하고 묻는 진천의 물음에 무릎을 꿇고 울면서 장가는 가야 하지 않겠냐는 말과 함께 살려달라고 빌었다.

의외로 현대 문물에 적응이 빨라서 서울에 왔을 때는 고진천과 달리 변기를 샘물이라 착각하지 않으며 청양고추도 잘 먹는다.[36] 거기다 대한민국과 가우리의 연관관계를 처음으로 의심한 것도 계웅삼. 뿐만 아니라 단순히 용돈 좀 번다고 몇몇 조폭들을 굴복시켜 '가우리파'를 만들기도 했다. 당연히 고진천에게 또 맞았다. 결국 참다 못해 이실라의 소울 아머를 빌린 뒤 그걸 입고 고진천에게 개겨보려 했지만 소울 아머의 고질적인 단점[37] 때문에 결국 털려서 전신의 붕대를 감고 미라가 되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밤새도록 싸워댄 판도라 사옥 뒷산은 심령 스팟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귀환하기 보름 전 어떻게든 을지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고진천이 비키니 미녀들과 예능을 촬영하는 영상을 을지에게 보여줘서 그녀의 분노를 고진천에게 돌리려 했는데, 유니아스 빈의 몇 마디 충고로 그 분노의 대상이 다시 계웅삼이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2배로 매를 벌었다. 결국 3부 15화에서 가우리로 귀환하자 마자 고진천에게 죽어라 얻어터지고 우중만과 사이좋게 실려가는 꼴이 되었다.

1.10. 필리언 제라르

대륙 10인 중 하나로 뇌전의 소드마스터라는 이명을 지닌 남자. 본래 직업은 자유기사이자 트레저 헌터로 용돈 벌이를 위해 빈집 털이를 강행하다가 묵갑귀마대와 마주쳐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남자. 본래는 중간에 기회를 봐서 도망가려 했지만 오히려 계웅삼에게 제압당하고 포로로 끌려오게 되었다.

그리고 부하로 들어오라는 진천의 제안을 듣고 처음에는 거절하려 했지만 가우리의 모습과 진천의 무력을 보고 결국 진천에게 충성 맹세를 함으로써 가우리 소속이 되었다. 그 뒤 가우리 수군 대모달에 임명되어 중앙해의 해적들을 규합시켜 가우리 수군( 함대)을 창설했다.

부하인 검춘삼이 미녀 세이렌을 자이언트 크랩에게서 구해줬다가 세이렌 아내를 맞이하게 되자 부러웠는지 세이렌이 자이언트 크랩에게 습격당하는 현장을 찾아다닌다면서 잠복했다. 그 와중에 구해준 머맨 페일이 세이렌 가족들을 다수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페일의 소개로 세이렌들에게 고백을 하게 되었는데, 1부 마지막 시점에서는 퇴짜맞은 횟수가 200회라는 듯 하다. 아예 계웅삼 전기나 2부 시점에서는 발정난 사람 취급 당하고 있다.

1부 최후의 결전에서는 묵갑귀마대와 합류해서 싸우다가 우회로에서 나타난 용병왕 블라미르와 싸우게 되었다. 본래는 실력상 두 사람이 호각지세였지만 그동안 계웅삼이나 을지부루, 고진천 등에게 얻어맞으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제라르였기에 결국 블라미르를 이기게 되었다.

계웅삼 전기에서는 이실라와 계웅삼의 관계가 부러웠는지 이 결혼 반댈세를 외치다가 계웅삼에게 얻어맞는다던지, 마나석에 정력 향상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마나석을 뺴돌리려고 한다던지 등의 개그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선 전쟁 없으면 가장 쓸데없는 사람 중 하나로 뽑혀서 고진천 구출대에 합류해서 대한민국으로 건너갔다.

발정의 제라르라는 별명에 걸맞게 오자마자 전창걸에게 연예계 데뷰시켜 달라고 졸라대고 홍대 소문은 어디서 들어가지고 놀러가서 트러블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것을 고진천이 인터넷에서 발견해서 을지우루나 계웅삼 다른 두 사람과 사이좋게 털렸다. 이후 소원대로 여자를 만나게 되나 했더니 알고보니 여장남자라던지, 에로영화에 출연하니 실제 삽입이 안돼서 시무룩해하다가 뚱녀에서 역강간 당하는 촬영을 하는 등 여자 복 지지리 없는 상황에 처한다.

리셀과 함께 우중만 의원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게이 포르노 현장을 직접 찍었는데, 너무 잘 찍혀서 그것을 본 고진천에게 눈을 썩게 했다면서 건물에 매달리기도 했다.

가우리 일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놓고 오러 블레이드를 쓰는 인물이라 CIA에서는 제다이라고 불리고 있는 듯. 사실 제라르의 오러 블레이드 특성을 보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3부에서 가우리로 귀환한 후 계웅삼과 이실라의 관계가 부러웠는지 신붓감 찾기를 계속하고 있었으며 결국 필리어리 왕국의 공주를 보고 한 눈에 반해서 열렬히 구애를 시작했다. 문제는 이 공주가 이실라 못지 않게 미친 년으로 불리는 인물이라는 점. 그리고 필리어리 왕국에 사절단으로 방문하여 그 곳에서 만난 카사 백작에게 대한민국에서 겪은 밤 문화를 이야기해 줌으로써 카사 백작에게 스승님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리고 센시아 공주에게 한창 작업을 걸던 중 시에라 제국의 급습으로 판이 깨지자 머리 끝까지 화나서 온몸을 전기 속성 오러로 뒤덮고 싸우기 시작했다.

필리어리 왕국 쿠데타가 제압된 뒤엔 계웅삼, 트렌든과 함께 을지수호와 50인의 미아를 찾으러 시에라 제국으로 파견되었다. 그 와중에 트렌든이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을 보고 자신의 오러를 사용해 배터리를 충전해 본다고 시도하다가 애꿏은 폰을 날려먹기도 했다.

바로 아랫서열인 삼인방이나 묵갑귀마대원들에게는 머리 색만 다른 계웅삼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 실제로 두 사람의 성격과 실력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기에[38] 세트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전 대륙 10인 답게 가우리 내 무력서열 10위권 내에 들어가 있다.

1.11. 삼두표

철봉을 쓰고 길들인 샤벨타이거 냥이를 타고 다니는 무장. 말할 때마다 킁 거리는 말버릇이 있다. 몽류화, 부여기율과 동기이며 함께 삼인조 세트로 묶이는 취급 당하며, 그 셋 중에서 무력은 가장 뛰어나지만[39] 머리는 가장 나쁜 듯 하다. 자신보다 확실하게 실력상 우위인 계웅삼에게 대놓고 개기는 부대 최고의 반항아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트러블 메이커 성격도 가지고 있어서 신성제국의 팔로 사제를 두들겨패고 묻어버리려 하다 마족으로 몰려 계웅삼 부대원 전원을 개고생 시키기도 했다.

부여기율, 몽류화 셋과 합공을 하면 제라르와 동수 혹은 간신히 이길 수준은 되는 듯, 작 후반 콰이어를 쓰러뜨림으로써 그 실력을 입증했다. 다만 셋이 합공해도 계웅삼은 못 이긴다고 한다.

다만 3부 시점에선 세 사람 전원이 이전보다 강해졌다고 하며, 어쩌면 대륙의 10인 수준에 올랐을 수도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1.12. 몽류화

창을 주 무기로 쓰는 가우리의 무장. 삼두표, 부여기율과 동기이며 삼인조로 세트메뉴 취급을 당하며 삼인방중에 뺀질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쪽은 남들에게 돋보이는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묵갑귀마대의 기본 장비인 환두대도보다 더 화려한 초식을 펼칠 수 있는 창을 골랐다고 하고, 하이안 왕국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는 중에도 다른 부대원들은 익숙하지 않은 검기에 발출에 허덕이는 동안 혼자 신나서 창을 휘두르고 재주를 넘으며 좋아했다고. 또한 연상 유부녀나 미망인이라면 사족을 못쓰며 어린아이를 좋아하는 부여기율과 은근히 대립각을 세운다. 계웅삼 전기에서 정력석을 보고 자칭 "사모님들의..." 드립을 쳤다가 나라 망신이라면서 우루에게 얻어맞았다.

그리고 3부 필리어리 왕국에서 연상에[40] 미망인인 센시아 공주에게 대쉬하나 했더니 그녀를 지나쳐 그녀의 유모에게 대쉬했다.

1.13. 부여기율

쌍부를 주 무기로 쓰는 가우리의 무장. 삼두표 몽류화와 동기이며, 함께 세트메뉴로 취급당하고 있다. 삼인방 중에는 나름 정상인 포지션. 바보인 삼두표와 불륜남인 몽류화와 달리 이쪽은 어린 소녀들에게 먹을 걸 나눠주고 오빠라고 불러봐 등의 개그를 치고 있다.[41] 고진천이 7살의 을지와 성혼을 한 이후 소아 성애 의혹을 받아 부여기율과 친한 여자아이들이 전부 가택 구금을 당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사실 그는 소아성애자가 아니다. 그동안 어린 소녀들에게 유별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자신이 지켜주지 못해서 잃은 어린 여동생들이 생각나서라고... 1부 중반 즈음에 고아들을 돌봐주다 만나게 된 제일리아라는 미망인과 결혼했다.[42]

가우리 소속이지만 백제의 방계 왕족 출신이며 여동생이 7명이나 있는 나름 대가족이었다. 5천의 결사대를 이끌었던 계백의 수하였지만 결사대가 산화한 후 겨우 살아남은 생존자로 나온다. 결사대가 패배하고 간신히 동생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지만, 나라가 망한 이후 왕족이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의 화풀이의 대상이 되어 문은 수레로 가로막혀 있고 집은 불타고 있었다. [43] 이후 패주한 계웅삼 일행과 피난민들과 합류해 가우리로 흘러가게 되었다.

3부에서 필리어리 왕국에서 카사 백작에게 대한민국의 밤 문화를 알려주는 제라르의 말을 엿듣고 돈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몽류화와 함께 진지하게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1.14. 장보고

가우리의 멸망 이후 고진천과 묵갑귀마대를 태우고 항해한 가우리 선단의 지휘자이자, 제라르 다음가는 가우리 수군의 2인자. 가우리 수군을 바다로 보낸 직후에는 바다 경험이 거의 없는 제라르 대신 임시 총사령관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실제 장보고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동명이인이다. 일반적으로 제라르 검춘삼과 세트로 묶여 나오며, 정상인 포지션이라 그런지 존재감은 낮은 편.

1.15. 검춘삼

대모달이 되어 수군 총사령관이 된 제라르의 부관 중 하나. 애기살의 달인으로 작 중반 자이언트 크랩에게 당하는 세이렌을 구해 줘서 세이렌 아내를 얻어 제라르의 질시를 한 몸에 얻게 된 사내. 검춘삼 덕분에 가우리 수군이 세이렌의 둥지를 기지로 삼을 수 있게 되어 안전하게 병력 양성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나중에 제라르가 세이렌 아내 얻겠다고 뿌린 미끼에 관심을 가지다 위기에 빠진 세이렌 한 명을 더 구해줘서 아내가 한 명 더 늘었다.

1.16. 하일론

레간쟈 산맥에 거주 중이던 화전민 출신. 같이 화전민 출신이지만 의지가 없어서 노예가 된 사람이 자신을 비롯한 가우리를 모욕하자 발끈해 죽여서 나라가 세워진 뒤 첫 범죄자가 된다. 원래대로라면 사형이지만 정상참작될 여지가 많은 사건이었고 결국 전역도 없이 평생 군인을 해야 하며 10명의 아이를 부양하라는 처벌을 받는다. 그 뒤에 어차피 전역도 못하고 아이들이 많다보니 생활비가 많이 필요한지라 적극적으로 공을 노리고 선두에 섰고 결국 가우리 군대 수뇌부가 될 정도로 출세하게 된다. 아이를 부양하라는 처벌은 각지의 전쟁 고아를 입양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덕분에 어린아이는 기율이, 과부는 류화가, 그리고 고아는 하일론이 챙기는 흠좀무한 상황도 나왔다.

가우리로 귀환하던 중 드래곤을 만나게 된 상황에서 드래곤의 피어에 가우리군과 피난민이 전부 다 꼼짝을 못하게 되었는데, 고진천의 일갈로 정신을 차린 유일한 하이엔 대륙 출신. 눈물 콧물을 빼면서도 필사적으로 드래곤을 향해 돌진을 했고, 이 건으로 가우리 무장들의 칭찬을 한몸에 듣는다. 덤으로 몸에서 내뿜는 기세도 강해져서 기세만으로 오우거도 주눅들게 만들고 기세만 따지면 소드 마스터라고 해도 믿을 정도가 되었다고.

가우리 출신 무장들에게 수성전에 대해 배워 수성에 한해서는 전문가로, 그 과정에서 거짓 항복 협상으로 시간을 버는 등 불명예스럽다고 욕을 들어먹을 방법도 총동원한다.[44] 통일 로셀린과 신성제국군을 상대로 훌륭하게 수성을 성공시킴으로서 아예 철벽의 하일론이라는 이명까지 얻었다. 그리고 그 능력을 살려 콰이어의 북부 군단이나 퍼블릭의 광신도 군단을 수성전으로 거의 괴멸시키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개개인의 무력이 강조되는 가우리 무장들에 비해 고윈과 함께 비 고구려인이며 동시에 지휘관으로서의 능력이 더 부각되는 인물로, 대무덕의 말에 따르면 수성에 한해서는 계웅삼이 열 명이 있는 것보다 유능하다고 할 정도로 가우리 출신 무장들의 신뢰가 굳건하다. 본인이 말단부터 출세한 인물이기에 밑바닥 병사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어 아래로부터도 존경받는 지휘관이기도 하다.

자신이 거둔 아이들이 너무 많아 이름을 짓기 힘들어지자 자신의 이름 중 앞글자인 하를 성씨처럼 사용하여 지어주었고 이를 연휘가람에게 들켰다. 평민들은 원래 성을 쓸 수 없는 것이 대륙의 관례였기에 연휘가람 앞에 선 하일론은 가우리 출신들 이름 중 앞글자가 성씨가 된다는 것을 알고 따라하였다고 사죄하나 오히려 연휘가람이 좋은 생각이라며 괜찮다고 말해 주고 정식으로 진천에게서 허락까지 받아주어 가우리의 평민들에게 성씨가 공식적으로 허용되고, 다른 나라의 평민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하일론은 가우리의 명문가가 되는 레간쟈 하씨의 시조가 된다.[45][46]

1.17. 아빌런

이세계 출신 가우리 무장 중 하나. 본래는 귀족들의 불만이 많은 농노 출신 인물로 가우리 고위층들을 욕하다가 그것이 부루의 눈에 띄어 가우리 고위층들의 전투 대련을 목격하고, 그 뒤 영구 추방형을 당했다. 그 뒤에서야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노예가 되어서라도 싸우겠다는 말을 함으로써 그것을 본 을지에게 뽑혀 노예병이 되었다.

그리고 부루 직속 부월수 부대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뒤 을지부루와 함께 구르다 보니 본인 무력이 점점 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루키아 후작의 침공 당시 무너지는 개문산성에 갇혀 을지부루의 최후를 지켜보았으며, 결국 을지부루가 지킨 유일한 1인이 되었다.

이후 부루의 대부를 물려받고 소속도 묵갑귀마대로 이전, 부루의 뒤를 잇게 되었다. 이쪽도 우루 못지 않게 루키아에게 원한이 깊은 몸이라 최후의 전장에서 루키아를 보고 기습 공격을 가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쓰러졌다. 다만 다른 묵갑귀마대원들과 달리 흉갑을 두개나 걸치고 있었기에[47] 목숨을 건졌고, 이후 절대로 쓰러지지 않게 하겠다는 우루의 조치로 그야말로 지옥훈련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계웅삼 전기에서 부월수 부대 대장으로 재등장. 이 시점에서 지옥훈련을 버텨내고 드워프들조차 능가하는 근력과 신체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일단 묵갑귀마대에서도 말단 포지션이라 뭔 일만 있으면 내리갈굼으로 굴려진다며 계웅삼 없는 상황에서 우루의 눈치를 보고 알아서 도망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붙은 별명은 싸움귀신. 묵갑귀마대와 함께하는 수련에 매번 동참해서 목숨을 던지면서 수련 중이기에[48] 동료들에게선 미친 놈이라고도 불린다.

이후 필리어리 왕국으로 파병되어 시에라 제국과의 교전에서 활약하게 되었는데, 오러고 뭐고 없이 신체능력만으로(오러는 다른 가우리 무장들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로우급 소울 아머 유저를 두 조각 내는 활약을 보여준(로우급과 동수를 이루었다)걸 보면 확실히 강해지긴 한 듯. 아예 부루가 왕년에 저지르던 도끼 투척 기술을 응용한 건지 도끼에 쇠사슬을 매달아 투척하는 정식 전투기술로 쓰기까지 한다.
(*아빌런에게 로우급 소울아머를 줬으면 어땠을까.)

1.18. 레비언 고윈

전 하이안 왕국 소속 매의 군단 군단장. 대륙에 명성이 자자한 뛰어난 지휘관으로, 하이안 왕국 최강의 무력단체인 매의 군단은 그가 혼자 키워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패한 귀족들에 의해 누명을 쓰고 매의 군단도 빼앗겼으나 계웅삼의 도움으로 군단을 되찾고 매의 군단 전원과 함께 가우리에 투신했다. 가우리 내에서의 직책은 대사자로, 리셀을 제외하고 이세계 출신 인물들 중 가장 계급이 높다.

지휘관으로써의 능력은 그야말로 발군으로, 고윈의 지휘능력을 믿고 있었기에 가우리 출신 무장들이 대놓고 전선에서 날뛸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능력 덕분에 신성제국 정벌전쟁에선 주요 참모로 활약했으며, 이 시점에서 대무덕의 위치를 계승해서 고진천에게 대놓고 잔소리를 날리기 시작했다. 고진천에게 잔소리를 할 수 있는 유이한 인물.

무인으로서의 능력도 출중하여 첫등장시 상급 소드 오너에 도달한 실력자로 언급되었다. 이후 가우리에 무장이 많아 칼을 꺾은것이나 다름없고 지휘봉을 더 강하게 쥐게된다.[49] 거기에 문관의 일에 찌드는것도 모자라 대무덕의 농땡이까지 치우느라 배로 피곤하다고 한다. 가우리인들이 이 사실을 잘 알기에 대무덕이 엄살을 부릴때 마다 가증스러운 눈빛을 보내곤 한다.

최종 대회전에서는 총사령관으로 활약, 묵갑귀마대가 앞에서 깽판을 치는 동안 루키아를 포함한 우회병력의 발을 묶고, 그 사이에 본진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전법을 사용했다. 미티어 스웜 폭격 이후에는 부하들과 함께 신성제국 본진으로 돌격했으며 그 와중에 마법에 맞고 죽을 뻔했지만 우루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전쟁의 끝을 지켜보게 되었다.

이후에는 공식적으로 군단장에서 은퇴, 직속 부하였던 세 사람[50]에게 매의 군단 통솔권을 넘기고 가우리 내부 통치에 힘을 쏟고 있었다고 한다.

계웅삼 전기에서는 카말 공국 전쟁에 동맹군으로 참전할 명분이 생기자 다시 군단장으로 복귀, 차원이동의 영향으로 노화가 더딘 가우리인들과는 달리 상당히 나이가 들어 마지막 전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참전했다고 한다.

1.19. 장노인

고구려에서 건너온 유일한 대장장이. 이름은 장무. 가우리 진영에서 가장 나이 든 인물로 본인도 뛰어난 무장이지만 그 전에 드워프 이상의 대장장이이기도 하다. 본래 제자나 동료가 아무도 없어서 매우 고생해서 일하고 있었지만 가우리 군이 을지부루로 착각하고 구출해 낸 스톤 삼형제들이 제자로 들어옴으로써 여유가 생기고 재미 좀 보게 되었다는 듯하다.

을지부루의 개문산성 수성 이후 대무덕이 가우리의 남은 병력을 이끌고 추가 파병을 나가자 가우리 수성 지휘관으로 나서기도 했다. 계웅삼 등 신참 지휘관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었지만 고진천과 연휘가람등 고참 지휘관들은 그분이 이런 위기상황에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며 당연하게 여기기도 했다. 덤으로 어렸을 적이지만 고진천을 개패듯 두들겨 팬 실력자라고... 실제로 할 말 있으면 고진천이 직접 찾아가고 작업 중이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등 유일하게 어른 대접해주는 인물이다.

2부 시점에서 100세가 넘는 나이에 새장가를 든다면서 연휘가람에게 정력석을 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3부에서 밝혀진 바로는 몇십년 전에는 고구려 제일검이었다고 한다.

1.20. 갈링 스톤, 화인 스톤, 머윈 스톤

가우리 군인들이 을지부루로 착각하고 구출해 낸 드워프 삼형제. 자신들을 사로잡아 노예로 쓰려는 오크들에게서 도망치고 있었다. 구출되고 깨어나자마자 감사하다는 말 대신 연휘가람의 찰갑을 보고 그 기술력에 경악, 그 기술력의 근원을 찾다가 장노인이 있는 대장간까지 오게 되었다.

그리고 장노인의 제자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 을지 쌍둥이를 보고 드워프 타이탄 일족이라고 착각하기도 했다. 드워프들의 입장에선 자신들을 노예로 쓰려 하지 않고 그냥 힘 세고 짤퉁한 사람으로 보는 가우리인들의 시선에 나름 신선한 충격을 먹은 듯. 결국 세 사람의 말을 듣고 찾아온 다른 드워프 일족들과 함께 가우리의 백성으로 합류되었다.

군 편제에서 소속은 부월수 부대로 소속되어 있는 듯 하며, 그 외에도 무기 수리나 공병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쓸모가 많아 가우리가 전쟁할 때마다 이 삼형제는 거의 동행하는 듯하다.

그리고 계웅삼 전기에서는 그토록 경외하던 타이탄 일족과 드디어 진짜로 만나게 되었다.

1.21. 유니아스 로셀린

로셀린 왕국의 공주이자 알세인 왕자의 누나. 작 초반 어떻게든 가우리를 끌어들이려 했던 로셀린의 입장 상 고진천에게 정략 결혼을 하고자 했지만 고진천에게 그 심경을 간파당하고 그 시점에선 일차적으로 거부당했다.[51] 이 때 부하들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왕이란 것에 대해 진지하게 알세인에게 충고해주는 고진천에게 진심으로 반한 듯하다.

그리고 남로셀린이 멸망하자 가우리로 망명, 그 곳에서 을지를 만나게 되고 예상보다 더 어린 나이에 크게 당황했다. 그리고 어린 을지에게 고진천에게 시집 가도 되냐고 물어봤다가 단 1초만에 허락을 받고[52] 내심 웃었지만 비겁한 방법이라 생각했는지 웃으면서 을지가 더 크기를 기다리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세월이 지나고 로셀린 영토를 수복하고, 하이안, 로셀린, 말린 세 왕국과 가우리가 4국 동맹을 수립하는 장소에서 알세인 왕의 주장으로 고진천과 혼인이 정식으로 추진되고, 10년도 더 전 어릴 때의 대답을 기억하고 있던 을지에게 제대로 허락을 받고 가우리의 황비로 봉해졌다.

그 뒤 비중이 거의 없다가 3부에서 재등장. 고진천이 외도를 했다고 착각하고 칼을 가는 을지의 분노를 말 몇마디로 계웅삼에게 돌려버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희생자는 적을수록 좋다고.

1.22. 하이디아 바이피뮈르

작 초반 우루에게 구출받은 하이엘프. 알빈 남작에게 잡혀서 지하 감옥에서 간수에게 능욕 플레이를 당하고 있다가 쳐들어온 가우리군 덕분에 구조받았다. 본인은 간수 머리에 화살이 박히길래 동족인 줄 알았더니 웬 키 큰 드워프가 와서 활질하는 기묘한 모습을 보게 된 데에다가, 그 드워프가 아까부터 자신을 선녀라고 불러대는 판에 굉장히 혼란을 느낀 듯.

생명의 은혜를 입었기에 우루를 지켜보기 위해 가우리에 남아있었고 우루의 집에 투숙하면서 동거하는 관계로 발전했으며, 결국 우루를 반려로 선택. 그리고 그것이 결혼하기 10년 전 이야기다. 즉 우루는 하이디아가 자신을 진작에 남편으로 결정했음을 모르고 10년간 독수공방을 하고 있었다.

하이엘프 여성인 만큼 가우리 공식 최고 미녀로, 우루는 가우리에서 가장 예쁜 아내를 둔 죄로 집안 살림을 자신이 다 하는 공처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3부에서는 고진천을 찾아 몇개월간 대한민국에 있던 우루와 재회하고 대충 다른 여자의 향기가 느껴진다면서 떠 보았는데, 성격 단순한 우루가 그것에 진짜로 몸이 굳자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1.23. 강구신

3부에서야 공식 등장하는 묵갑귀마대 조장. 그 중에서도 열제 직할 소속이다. 별명은 귀신으로, 싸움을 잘해서도 있지만 그보다는 강구신이 말한 불길한 예감이 어째서인지 그대로 적중하는[53] 기묘한 현상이 자주 벌어져서 붙은 별명이다.

일개 묵갑귀마대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본신 실력은 계웅삼이나 제라르와 필적하는 수준. 계웅삼의 말로는 열제 직할 소속원들은 묵갑귀마대 중에서도 싸움 실력으로는 최고이며 계웅삼 직할 검수부대에 필적하는 수준이라는 듯. 그 중에서도 정점의 실력을 지닌 이가 강구신이라는 말을 보면 장수가 아닌 묵갑귀마대원 중에서 최강자라는 의미이다.

그러한 강함에도 장수가 아니라 일개 조장인 이유는 싸워서 조지는 거 말고는 다른 데 머리를 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54] 그런 이유로 시에라 제국 한복판에서 길을 잃어놓고 덤빈다는 이유로 비밀기지고 황자고 죄다 죽여버리는 대형 사고를 쳐 버렸다. 결국 복귀한 뒤 을지수호와 함께 사이좋게 고진천에게 구타당했다.

2. 헤네시아 신성제국

가우리가 등장하기 이전 최강국으로 가우리조차 신성제국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동맹국을 만들고 제국 연합을 부추겨 대결시키게 하는 등 1부의 최종 보스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3대 제국 중 개별 국력으로는 두 나라를 훨씬 압도하기 때문에 아메리 연방제국과 슬레지안 해상제국이 연합해야 세력 균형이 이뤄질 정도이고, 중장보병으로 구성된 집단병진은 가우리의 수뇌부로 합류한 고윈조차도 우려할 정도.

가우리와의 회전에서 패배한 뒤 수도가 불타고 그대로 멸망했지만, 부술 곳만 부수고 불타고 개판된 영토는 비율이 적은지라 이후 헤네시아에는 대귀족이나 군벌들이 세운 몇 개의 국가가 세워졌다고 한다. 이후 서로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듯. 물론 가우리는 난장판이 끝나고 소모된 그 땅을 편하게 먹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계웅삼 전기 시점에서 가우리가 카말 왕국의 전쟁에 개입하기 위해 전쟁 물자를 끌어모으면서 전쟁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자 단체로 쫄아서 내전을 끝내고 가우리에 대한 경계 태세로 들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고윈의 말에 의하면 애초에 신성제국 시절에 가우리가 압도적인 무력으로 철저하게 박살내놓은 탓에 토벌 원정을 천명하는 순간 병력의 절반 이상이 탈영하고 알아서 자멸할 거라고 한다.

2.1. 샤우 환 밀리오르

신성 제국의 황제이자 1부의 최종 보스. 폭군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그 유능함은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난 황제이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피의 숙청을 통해 대신들을 휘어잡고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존재로, 지략가로써도 유능해서 작중 신성제국의 전략은 대부분이 그의 머리에서 나왔고, 그 대륙 통일의 전략은 이미 당나라를 통해 겪어본 적이 있었던 가우리 외에는 알아챈 이들이 없을 정도. 하이엔 대륙이 거의 50년 넘게 대규모 전쟁이 없었다는 시대상을 고려해보면 정말 하늘이 내린 지략가 수준으로, 가우리만 없었다면 확실하게 대륙을 통일했을만한 걸물이다. 진천과의 첫 대면에서는 진천에게 하이안과 로셀린의 절반을 줄테니 우리편에 서라는 제의를 했지만, 초면에 반말을 들어 기분이 나빠진 진천에게 재수없다는 소리를 듣고 개 호로자식 뒈져버리라는 등[55] 온갖 쌍욕을 들었다.

전략적 식견이 뛰어나고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자존심도 높고 다른 사람들의 우둔함을 참지 못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주변국에 '신성제국 황제가 광증이 있다더라' 하고 소문이 날 정도로 성격이 더럽고 부하 목숨을 파리목숨으로 여기는 폭군이기도 하다. 부하 귀족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선을 넘는 실수를 하면 바로 활로 쏴죽이거나 칼로 베어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런 숙청의 와중에 중요한 정보가 누락되는 경우가 생겨 손해를 보는 상황도 있다. 작중에서 밀리오르의 광증을 제어할 수 있는 문신은 공작이라는 위치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밀리오르 황제의 수족처럼 굴며 자신을 철저하게 낮추는 슈엥밖에 없고, 밀리오르도 슈엥은 나름 총애하는지 슈엥의 간언에 한해서는 진지하게 듣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륙을 일통할 계획을 세우고 계속해서 진행해 왔으며, 해당 계획이 가우리로 인해 계속 틀어지고 엉망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56] 그 위기를 역으로 기회를 삼아 제국 연합을 괴멸시키고[57] 대륙 통일을 하고자 했지만 그동안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가우리와 사국동맹이 신성제국의 바로 아래까지 들어와 칼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후 고진천을 자신의 인생의 숙적으로 인정, 친정을 선언하고 전면전으로 부수고자 했지만 그 전면전조차 무력에서 밀려 패배하고[58] 가우리군에게 사로잡히게 된다.

진천의 "할 말은?"이라는 물음을 죽기 전에 남길 말을 진심으로 묻는 것이 아닌 자신을 조롱하는 정도로 인식했고, 세 번을 듣고 나서야 뒤늦게 알아채지만 미처 말하기도 전에 진천이 목을 날려버림으로써 유언조차 제대로 남기지 못하고 죽었다.

대륙 인물들 중에선 한 제국의 대해 베라 한 왕과 함께 배덕의 계절이란 신화의 진실[59]을 유이하게 알고 있던 인물. 그렇기에 가우리인들이 과거 한의 후손들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2.2. 슈엥 공작

신성 제국의 공작. 문관 중에서도 최고 권력자이지만 황제의 절대 권력에 밀려 문관들이 기를 펴지 못하는 신성제국 특성상 슈엥 본인도 무관들에게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다. 더군다나 과거 황위계승 분쟁 당시 슈엥 본인은 중립을 지키고 있었기에 박쥐같은 인간이라며 더욱 까이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제국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충신이며, 황제인 밀리오르 또한 그것을 알고 있기에 슈엥의 간언만큼은 진지하게 듣고 있다.

11권에서 밀리오르의 특사로 가우리에 찾아왔으며, 그 곳에서 고진천에게서 풍기는 제왕의 기세를 느끼고 밀리오르를 떠올리며 경계했다. 가우리의 문화가 가진 괴리를[60] 유일하게 알아보고 크게 조심스럽게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 와중에 술을 독째로 마시고 기절하는 개그를 매일마다 보여주었다.[61]

그리고 20권에서는 제국 연합이 완전히 박살나고 가우리가 북상한 상황에서 밀리오르에게 가우리가 제국 연합 이상으로 위험한 존재라며 간언, 그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밀리오르는 그 말을 자신의 전언이라면서 다른 공작들[62]에게도 전달했다.

21권에서는 결국 전쟁에서 패배하고 포위당하자 황제를 피신시키기 위해 장거리 이동 스크롤을 발동시켰지만 결국 리셀의 방해로 무산되고, 진천에게 강화를 제안하나 애초부터 신성제국을 완전히 지도에서 없애기로 작정한 진천은 그 자리에서 바로 밀리오르 황제의 목을 쳐버린다. 이후 그 목을 부여잡고 크게 통곡하면서 전쟁은 끝난다.

2.3. 콰이어

북의 데몬 콰이어. 대륙의 10인 중 한 명으로 북부군단을 이끄는 제국의 공작이며 소드마스터다. 작중 제국연합을 박살내기 위한 밀리오르의 명을 받고 비밀리에 제국 전쟁에 참전했다. 하지만 잘 흘러가던 전장에 깽판을 치러 온 고진천에게 박치기를 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굴욕을 당했고, 케니클과 샤이완 두 소드마스터와 함께 3대 1로 다굴을 쳤음에도 이기기는커녕 오히려 압도당해 3명 전부 상처 하나 못 내고 부상 당하고 만다.[63] 그 뒤 최종결전에서 진천에게 원한을 갚겠다면서 달려들었다가 강쇠의 발차기에 애마가 일격에 사망하는 굴욕을 당하고, 진천에게 개무시당한 뒤 삼두표, 부여기율, 몽류화 삼인방과 3:1로 붙게 되었다.

무력에서 압도적이었기에 시종일관 유리하게 싸움을 이끌어나갔지만 부여기율과 몽류화가 몸을 바쳐가며 콰이어의 무기를 봉쇄한 사이 날아온 삼두표의 오러 봉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머리를 맞아 즉사했다.

2.4. 케니클

광검의 케니클. 대륙의 10인 중 한 명으로 제국의 후작이며 소드마스터. 블라미르와 콰이어, 샤이완과는 같은 스승 밑에서 수련을 한 오랜 친구 사이다. 쾌검의 달인으로 진천에게 여하간 빠른 편이라는 평가를 들은 것을 보면 광검이라는 이명이 허명은 아닌 듯하다.

제국연합과의 전쟁 당시에는 사령관으로 군 통수권자였으며, 진천과 3:1로 싸울 때 얼굴에 무수한 돌 파편을 맞아 흉터가 남은 데다가 싸다구까지 맞는 굴욕을 당했다.

이후 대회전에서 자신의 직속 기사단을 이끌고 가우리의 검수부대를 제압하려다 목이 날아갈 뻔했으며, 그것 때문에 부하들의 원수를 갚으러 온 계웅삼과 대결하게 되었다. 둘 다 쾌검의 달인이고, 서로 싸우던 와중에 검놀림의 반 이상이 거짓이라는 말을 했다가 본의 아니게 계웅삼에게 심적인 타격을 주었다. 처음엔 호각이었던 둘의 싸움이지만 결국 계웅삼의 공기를 억지로 가르지 않아서 소리도 광채도 나지 않는 검에 패배해서 사망. 계웅삼 말론 검에 쓸 때 나는 광채도 소리도 모두 공기를 억지로 가르며 나오는 부산물일 뿐이라는데 정작 케니클은 그 광채에 매혹돼서 검의 세계에 입문한 거라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할 수 있다.

2.5. 샤이완

검공 샤이완. 대륙의 10인 중 한 명으로 제국의 공작. 제국의 첫째로 불리는 등 단순 짬밥만이 아닌 실제로 신성제국 소드마스터 중에서 실력에서 가장 뛰어난 듯 하다. 3:1로 진천과 싸우던 도중 오러 소드를 꺼내서 진천을 공격했지만 오히려 오러째로 검이 잘려나가고 어깨가 날아갈 뻔했다. 이후에도 주먹으로 얻어맞고 관절기에 제압당한다던지 등 온갖 굴욕은 다 당했다.

그리고 수도방위사령관으로 4국 동맹과의 대회전에서는 사령관으로 등장. 미티어 스웜에 진영이 박살나는 등에 상황에 결국 분노한 황제에게 공작에서 일개 병사로 강등 당했다. 하지만 결국 황제를 포함해서 가우리 병력들에게 포위당했고, 고진천을 보고 분노해서 달려들었지만 마주 나온 대무덕에게 일격에 검이 튕겨나가고 이격을 내지를 새도 없이 목덜미를 잡혀 명치에 무릎팍을 얻어맞아 엎드려 쓰러진 채로 등 뒤에 환두대도가 관통되어 바닥에 꽂혀 바닥에서 바둥거리다 죽는 준 엑스트라급 처형을 당하며 퇴장한다.[64]

2.6. 코요 블라미르

용병왕 블라미르. 대륙의 10인 중 한 명으로 제라르와 마찬가지로 야인으로 알려져 있던 남자. 하지만 사실 케니클, 콰이어, 샤이완과 같은 스승 밑에서 수련을 한 오랜 친구[65]로 자신의 부하들을 모조리 이끌고 신성제국에 가담한 상태였다. 신성 제국이 숨겨놓고 있던 비장의 수 중 하나로 부하들과 함께 제국 연합 진영을 뒤흔들고 있었으나, 고진천이 난입한 바람에 함정에서 풀려난 두 소드마스터에게 합공을 받고 죽을 뻔했다.

이후 부하들도 대부분 잃고 분노해서 케니클을 찾았지만 그야말로 만신창이가 된 다른 마스터들을 보고 할 말을 잊었는지 아무 말도 못했다. 그 뒤 제국 마스터 중 유일하게 고진천을 직접 본 적이 없었기에 대회전을 하려는 4국 동맹의 의도에 정석대로 대응하자고 했다가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는 다른 이들의 시선에 의아함을 느꼈다.

그리고 결전에서는 고진천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묵갑귀마대원들의 살기를 받고 그제서야 상대에 대한 평가를 대폭 수정.[66] 이후에도 어떻게든 난전에서 활약해보려 하지만 부하들은 제라르가 데려온 해적들에게 모조리 가로막히고, 본인 또한 고진천을 치려다가 따로 갈라져 나온 제라르와 싸우게 되었다.[67]

그리고 둘 다 제대로 된 기사와는 거리가 한참 멀어서 온갖 추잡한 방법으로 싸워대는데[68], 그걸 하는 게 초인이라 주변의 병사들이 다 죽어나가는 진풍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고진천, 계웅삼, 을지부루 등과 대련하면서 오러를 뭉친다는 개념을 깨달은 제라르가 가우리 특유의 뭉쳐진 오러를 시전, 결국 오러의 파워에서 밀려 사망했다.

2.7. 벨로 폰 루키아

냉혈의 루키아. 대륙의 10인 중 한 명으로 제국의 후작. 냉혈이라는 이름답게 오러에 냉기 속성이 부여되어 있다. 가우리의 주력군이 북로셀린에서 퍼블릭 후작을 맞아 싸우는 사이 상륙작전을 통해 레간쟈에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상륙해서 가우리 본국을 노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자신들의 죽음을 전제로 제국군 한 명이라도 더 저승길 길동무로 삼아 데려가려는 을지부루를 필두로 하는 개문산성 수비군들의 살기 충만한 분투에 병력 대부분을 잃고[69] 무너진 성에서 겨우 살아남은 거의 반 빈사상태의 을지부루와의 1:1 싸움에서도 오러째로 검이 잘려나가면서 패배하고 죽을 뻔 했지만 부관의 뒤치기로 을지부루가 치명상을 입고 본인은 장거리 텔레포트로 간신히 도망쳤다.[70]

그 뒤 개문산성 수비군들이 죽기 전에 지은 웃음과 특히 을지부루에게 패배한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가우리를 제국연합보다 더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며 남부 방어선 정찰 와중에 을지우루와 마주치자 그제서야 자신의 악몽을 끝낼 때가 왔다면서 광기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이때 을지우루가 경고용으로 활을 두 방 쏜 것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71]

그리고 제국 연합과의 전쟁에서 고진천에게 가치 없다고 품평 당하면서 밀리고 완전히 맛이 가서 소드마스터인 동시에 광전사가 되어 기존보다 더 강해졌다. 대륙 초인 10명 중 샤이완과 함께 특히 더 강하다는 쇼오를 50수 만에 목을 쳐버릴 정도니, 사실 상 대륙 전체를 통틀어서도 상당한 강함이다. 거기에 이성을 잃고 주변을 다 죽여버리는 보통 광전사와는 달리 소드마스터이기에 이성을 유지하면서 광기의 힘을 사용하는 특이 케이스로 변질되었다. 전귀라는 이름으로 광전사들을 자주 봐 왔던 대무덕조차 처음 보는 사례라며 당혹해 할 정도.

최종 결전에서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로셀린 근위기사단을 단신으로 전멸시키고 가우리 우회 병력을 막으러 가던 도중 아빌런에게 기습당했다. 다만 실력 차가 확연했기에 간단히 격퇴, 이후 을지우루와 싸우게 되었다.

역시 실력 차이가 너무 확연해서 을지우루에게 일방적으로 밀렸었지만 전귀에 몸을 맡기며 광전사로 완전히 각성, 우루의 빈틈을 찾아내고 잠깐 동안 궁지로 몰아넣었다.[72] 그러나 부루의 대부를 들고 싸움을 걸어오는 우루에 의해 트라우마가 폭발, 도끼 째로 베어버리려고 했지만 몸이 기억하는 공포 때문에 결국 도끼를 베어버리지 못하고 허공에 헛칼질을 하면서 몸이 두 쪽이 나며 사망.

이후 다른 마스터들과는 달리 목이 잘리고 그 잘린 목이 돼지머리 대신 개문산성의 위령제 제삿상 위에 장식되었다. 그것도 을지가 보기 흉하다고 머리에 꽃을 꽂은 채로.

2.8. 퍼블릭

세인트 퍼블릭, 혹은 잔혹의 퍼블릭이라고 불리는 사내. 대륙 10인 중 하나로 성기사 출신의 소드마스터. 휘하에 성기사 군단을 이끌고 있다. 모즈구스를 연상케 하는 광신도로, 부하들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광신도들이며 정화를 한다면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 말종. 북로셀린을 병탄하기 위해 성기사 군단을 이끌고 남하했다가 하일론이 이끄는 수성 병력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이 와중에 하일론의 명예 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블러핑에 속아 하루 반나절의 시간을 버리고 분노해서 광신도 군단(신성 기사단)과 함께 공성전에 돌입. 순교하라는 외침과 함께 전 병력을 성문에 들이박는 정신나간 전법을 보여주어 하일론의 분노를 샀다.

그리고 병력의 대다수를 몰살시킨 시점에서 지원군으로 달려온 가우리 본대 병력과 격돌, 종교라는 시시한 이유로 로셀린 등 동맹을 침략한 것에 분노한 진천에 의해 네 놈한테는 무기가 아깝다며 맨손에 복날에 개 패듯 두들겨 맞아 완전히 떡이 되고나서야 허리가 잘려 사망했다.

2.9. 뮤 베이니어, 미케인 베이니어, 탈로스 베이니어

6서클(대법사)의 위치에 오른 인물로 신성제국의 삼현자로 불린다. 신성제국 마법병단이 대륙 최강이라 불리는 이유로 이들이 직접 키운 제자들이 마법 병단의 중추를 맡고 있다.

아하른 학파의 인물이자 리셀의 스승인 디온 시아론과는 다른 파벌인 세베론 베이니어의 직계 제자. 당시 아하른 학파의 탑주였던 디온 시아론이 리셀을 위해 사람의 몸에 마력을 집어넣어 서클을 만들고 강화할 수 있는 인공 마나석 연구를 하는 것을 세베론 베이니어가 알게되고, 그 연구에 욕심을 내 디온 시아론을 암습했으나 디온 시아론의 실력이 더 우위였기 때문에 결국 두 대법사가 공멸. 세베론 베이니어의 제자인 세명이 인공 마나석 연구와 두명의 대법사의 마력까지 어부지리로 얻어 대법사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이후 켕기는게 있었는지 리셀에게 디온의 거짓 유언을 전한 후 마탑에서 쫒아내고 아하른 학파를 통째로 들고 신성제국에 들어갔다.

위 진실을 리셀이 트리폴리아 요새에서 알게 되어 머리 끝까지 분노한 리셀이 폭주, 대륙 전체의 마나 드레인으로 리셀이 대마법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전쟁 중에 황제의 곁을 호위하고 있다가 리셀이 쓴 미티어 스웜을 보고 경악. 그제서야 온전히 대마법사임을 인정하고 이후 신성제국 본진에 단독으로 날아온 리셀과 대치하게 되었다.

리셀에게 당해 백치가 된 사제인 그리모의 마력을 흡수하는 패륜을 저지르고, 서먼 대법사의 마력까지 흡수한 후 7서클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리셀은 서클을 넘나드는 대마법사 그 이상의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3대1 싸움에서도 시종일관 밀리고 있었는데, 싸움 도중 탐욕을 드러내어 리셀을 인공 마나석으로 만들어 흡수하려 들었다. 하지만 상대가 하필 무한의 고리를 가지고 있어 사실상 무한정의 마나를 퍼다 쓸 수 있던 리셀이었기에 결국 과도한 마나 포화로 세 사람 전원 몸이 폭발해 사망했다.

3. 제국 연합

3.1. 슬레지안 해상 제국

대륙 북부에 위치한 섬들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 해상에 관해서는 신성제국도 한수 접어준다고 한다.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탓에 개인 성향이 강하다고. 덕분에 기사들의 무장도 해상전에 특화되어 경무장으로 되어 있다. 많은 함대를 보유하고 있어 해상에서는 해상 제국이 주도권을 가진다고 한다.

신성제국의 전략으로 인해 소드마스터와 대규모 병력들이 사라지자 내전 상태로 접어들었다. 3부에 들어서는 내전은 정리되었지만 많은 배들을 잃어 복구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다만 해상 무역도 덩달아 줄어들어 궁핍하다고.

3.1.1. 쇼오

해상 제국의 마스터. 공작위. 동시에 황제의 친우이기도 하다. 블라미르를 몰아붙이는 등 꽤나 강자로 알려져 있다. 특이하게 군사들을 부리는 건 등한시하는 대신 본인의 무력에만 치중하는 타입. 하지만 전귀가 붙은 루키아 후작에게 패하여 전사.

3.2. 아메리 연방 제국

대륙 서부에 위치한 국가. 신성 제국의 발호에 왕국들이 뭉친 것이 시초였다. 초기에는 말린 왕국도 가입했으나 위기가 지나간 다음에는 스스로 탈퇴해 경제 제제를 가하고 있다. 황제도 있지만 공왕, 왕들로 이루어진 의회도 존재한다. 전쟁에 대패를 하며 황제에게 탄핵과 지탄이 들어가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가우리를 경계하는 한편, 권력 다툼이 심화되어가고 있다.

3.2.1. 밀리엄

연방 제국의 마스터. 후작위. 황제의 측근이자 제국 연합의 사령관으로 지휘를 맡았다. 결전에서 전귀가 붙은 루키아 후작에게 압도적인 실력으로 목이 잘려 사망.

3.2.2. 서먼

연방 제국의 유일한 대법사. 다만 신성제국의 6서클 세 명씩이나 되는 삼현자와 비교하면 갓난 6서클의 레벨이다. 그러므로 신성제국에 질적, 양적 여러 모로 밀린다. 대전 중 실종이라 했지만 실상은 삼현자에게 잡혀 인공 마나석으로 변해버리며 사망.

3.2.3. 니콜슨

연방제국의 자작. 저돌적인 성향을 가진 일선 무장 중 한 명으로 나름 오러를 낼 수 있는 실력자였으나 너무 안하무인으로 날뛰다가 신성제국의 소드마스터의 눈에 띄어 케니클 후작과 1대1 전투를 벌여 중상을 입었다. 이후 오러 블레이드에 입은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전장에 뛰어들려 하다 전황이 심상치 않다는것을 느끼고 전장에 몰래 침범하려는 고진천에게 습격당해 기절하고 갑옷과 무구들을 전부 뺏긴다.

3.2.4. 로드비안

연방제국의 남작. 후발 보급부대로 전장에 참여해서 니콜슨 자작의 부관으로 임명되었으며, 니콜슨 자작(으로 위장한 고진천)을 따라 제국연합과 신성제국의 전장의 중심까지 꿰뚫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이후로 전장에서의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적의 진영을 꿰뚫는것에 대한 쾌감을 알게 되었으며, 완전히 패퇴한 제국연합의 잔여 병력을 이끌고 가우리의 본대쪽으로 도망치던 도중 패잔병 3만의 병력과 함께 고진천의 본대에 합류. 이후 가우리의 병력에 합류해 묵갑귀마대의 뒤를 따르는 보조병력의 역할을 하며, 고윈의 평가에 의하면 '전쟁에 중독된 사람'들이 되어버렸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가우리로 귀화한 듯 하다.

3.2.5. 라이먼 돌턴 백작

아메리 연방제국의 소울아머 유저.[73] 일평생 검호로 존중받아온 인물이지만, 하나의 벽을 넘지 못하였고, 소울아머[74]를 구해서 착용한 후에 오러블레이드를 만들게 된다. 기물인 소울아머에 의지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 초인으로 대접받게 되었다는 것은 덤이다. 3부에서 처음 등장한 인물인 듯 하다.

4. 4국 동맹

가우리가 대륙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난 뒤 새롭게 생겨난 하이안, 로셀린, 말린과 가우리 총 네 국가로 이루어진 동맹. 가우리 등장 이전에는 세 제국의 등쌀에 치여 과도한 내정 간섭으로 거의 속국 비스무리한 상태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가우리의 등장으로 제국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 되고, 혈연이나 형제국 관계를 맺음으로써 신성제국, 제국연합에 이은 대륙의 제 3세력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세 제국들이 몰락한 이후 각각 다수의 군벌들이 세운 소국으로 찢어져 버렸기에 1부가 끝난 뒤에는 명실상부한 대륙의 강자들로 자리잡고 있다.

2부~3부 시점에서도 가우리와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계웅삼 전기에서 가우리가 카말 왕국 전쟁에 개입하기 위해 전쟁 물자를 끌어모으자 사절을 보내서 전쟁 준비하냐며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가우리에서 마나석이 끝도 없이 나오자 무언가 큰 판을 준비 중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같이 나눠먹자며 제안해왔다.

4.1. 베라 한

하이안 왕국의 국왕. 옛 고대 한의 후예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지내고 있었다. 양 제국 사이에 낀 하이안 왕국의 사정상 두 제국의 등쌀에 시달려 이름만 왕이고 실제로 권력은 거의 없었다는 듯. 8권 시점에서 가우리에서 온 사절단이 지닌 삼족오의 문장을 보고 가우리의 정체를 깨달은 뒤 호감을 가져 몰래 가우리에 중요한 정보를 건네주는 등의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고진천과 만나게 된 뒤 자신의 정체를 밝혔으며, 고진천에게서 하늘이 되어주겠다는 말을 듣고 그동안 유유부단하던 태도를 버리고 왕으로써 활동에 나서기 시작, 자신만의 군단을 창설하는 데[75] 성공하고 열병식에서의 친위 쿠데타를 통해 부패한 귀족들을 모조리 몰아내고 왕권을 되찾았다.

그 뒤 가우리의 형제국으로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되었다. 고윈과 매의 군단의 가우리 귀화에 대해서는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4.2. 알세인 로셀린

남로셀린의 왕자. 작 초반 북로셀린의 침략으로 아버지인 왕이 죽었으나 고집스럽게 왕자의 위치를 고수하다, 고진천의 조언을 들은 이후 본격적으로 왕을 칭하기 시작했다. 본래 신하들의 조언으로 로셀린 내전에 개입한 가우리군을 흡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듯 하나 오히려 가우리쪽의 전력이 위였기에 씨알도 안 먹히는 선택이었고, 가우리군이 퇴각한 이후 결국 남로셀린이 완전히 멸망해 신하들의 간청을 받아들인 고진천에 의해 가우리에서 망명 생활을 하게 되었다.

남로셀린에 온 이후 고진천의 행적과 모습을 보고 그에게서 제왕학을 배우기 시작.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하라는 조언을 듣고, 왕이야말로 누구보다 먼저 지옥을 향해 달려가는 자라는[76] 가우리 특유의 제왕학을 배우면서 고진천을 사실상 형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이후 가우리의 지원으로 기존 영토를 수복한 것은 물론 북로셀린 왕족들까지 몰살시켜 통일 로셀린의 기초를 완성했으며, 가우리에서 많은 것을 배웠는지 신하들보다 솔선수범하는 성군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누나인 유니아스 공주가 고진천의 두 번째 아내로 받아들여짐으로써 사실상 혈연 관계로 이어진 가장 튼튼한 동맹관계가 되었다. 신성제국과의 전쟁에도 로셀린의 병력들을 지원하면서 참전했으며, 사실 본인이 전쟁터에 직접 달려나가려는 것을 신하들이 뜯어말려서 가지 못했다고 한다. 그 대신 자신의 검을 근위기사단장에게 주고 로셀린 근위기사단 전원을 출격, 결국 루키아에 의해 근위기사단 전원이 전사하는 결과가 나왔기에 그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미안하다고 한다.

3부에서는 가우리에서 나오는 막대한 재화에 또 무언가 저질렀음을 짐작했는지 고진천에게 은밀히 서신을 보내서 매형 언급을 하며 좀 동참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가우리와 카말 왕국간의 진실을 알게 되고 제대로 해먹기 위해 바이칼 공작과 동부군을 카말 왕국으로 파병하기에 이르렀다.

4.3. 헬리오스 바이칼

동부의 무신이라고 불리는 대륙 10인 중 하나이며 소드마스터. 남로셀린 소속으로 로셀린 왕가에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인물이다. 4국 동맹의 비 가우리 소속 소드마스터 두 사람 중 하나로 명색이 대륙의 10인에, 제라르 이상의 강자로 취급되는 만큼 가우리 기준에서 봐도 상당한 강자임은 사실이다. 신성 제국과의 전쟁에선 가장 선봉에 나서 기사단의 선두를 박살내는 역할을 맡았다. 신성제국과의 전쟁 당시 가우리의 마스터급 무인 숫자는 공개되지 않고 있었기에 대외적으로 4국 동맹에는 바이칼 공작을 포함해서 세 명의 마스터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었다.[77] 3부에서도 등장하며 주요 요인으로서 활약할 듯.

시에라 제국과의 전쟁에선 무명의 기사 취급받는 상황을 은근히 즐기고 있는지 일기투에 나온 뒤 일부러 조금씩 밀리는 연기를 하면서 가지고 놀다가 우연을 가장해 베어버리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한다[78] 게다가 마지막엔 황당한 이유로 허무하게 이겨버려서[79] 어이없어하기도. 그 때문에 필리어리 왕국측에선 행운의 기사라는 이름까지 붙어버렸다.

4.4. 실렌 베르스

헬리오스 바이칼의 부장으로 처음 등장한다. 북로셀린의 공격으로 인해 남로셀린의 수도가 함락되고 간신히 탈출한 알세인 왕자와 유니아스 공주를 찾기 위해 바이칼이 철수하자 그가 철수할 시간을 벌기 위해 비하넬 요새에서 싸우던 중 계웅삼이 보낸 삼두표[80]와 함께 싸우게 된다. 그에게서 가우리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되며 승리한 후 가우리군에 합류한 남로셀린군의 지휘관 헤카테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도 믿지 못해 고진천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하고 가우리군과 함께 있으면서 가우리의 실존과 그 힘을 인지한다. 그 뒤 바이칼에게 송환되어 바이칼에게 가우리의 존재를 알리고 두표 등 일부 가우리 무장들을 소개한다. 또한 알세인 왕자에게도 가우리를 소개하며 가우리군의 철수 후 남로셀린이 제대로 망한 후 알세인을 가우리로 이끄는 등 가우리와 남로셀린 사이의 외교를 담당하면서 알세인을 충실히 모신 충신으로 활약한다. 가우리와 남로셀린의 첫 합동작전에서는 가우리군과 로셀린군의 상호간 이해가 맞지 않는 문제로 인해 북로셀린군에게는 뭔가 전쟁답지 않은 기괴하면서도 북로셀린군에게 매우 큰 손해를 보게 하는 전쟁을 경험하게 했는데, 해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어 북로셀린과 남로셀린의 전쟁기간동안 제거 대상 1순위로 찍혀 온갖 고생을 한 듯 하다.

4.5. 드바인

로셀린의 근위기사단장으로 완결 시점에 등장하는데, 꾸준히 그 지위였는지는 불명. 어쨋든 신성제국대전 시점에서는 로셀린의 둘째가는 무장이라 할 수 있다. 알세인 왕의 의지로 본인 곁이 아닌 최전방에서 진두 지휘하게 되었으며 운이 없게도 폭주 루키아의 병단과 맞서게 된다. 전황이 좋게 흘러갔으나 폭주 루키아 단신에게 하나 둘씩 무너지며 패배하게 된다. 다만 끝까지 '전투에서의 패배가 전쟁에서의 패배가 아니다'라는 명제를 각인시키는 듯, 기사도에서 칭송할 만한 전투를 하고 죽게 된다. 종전 후 로셀린의 현충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빼곡히 박힌 검들 앞에서 알세인이 이들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추모한다.

4.6.

말린 왕국의 공작으로 소드마스터. 소드마스터임에도 말린 왕국의 철저한 보안으로 대륙에 알려진 것은 대륙의 11인이 아닌 대륙의 10인이었다. 고진천과 대련할 당시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강자인 것은 확실한 듯. 다만 삼두표의 경지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 등 외부와의 단절때문에 가우리에서 고생한 면이 있다. 고진천이 대륙 최강의 무인임을 자칭하자 그 검을 견식하게 해 달라면서 대련을 요청, 일방적으로 밀렸으나 고진천의 배려로 어느 정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충고를 듣게 되었다.

그리고 신성제국 침공전 당시 지원군을 이끌고 가우리군 본대와 함께 참전. 퍼블릭 후작이 개처럼 얻어맞는 꼴을 보고 고진천의 강함을 다시 한 번 실감한 듯 하다. 결국 적국에서 보낸 이들에게 살해되어 전쟁에서의 활약은 더 이상 기대할 수가 없게 되었다. 대신 켄 공작의 스승인 테오도르를 비롯한 성장을 멈춘 노장들이 소울아머를 입고 참전한다.

4.7. 가운

동맹의 하이안 측 수뇌부이며 베라 한 왕의 친위 혁명[81] 때에도 1선 지휘를 맡았다. 그 뒤 후작위에 올랐다. 무력이 부각되지는 않았으나 콰이어의 공격에 어쨌든 죽지 않고 살아난 적이 있어 지위에 맞게 소드 오너로서 오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상급은 물론 상급 소드 오너는 못 되 보이고 중급에서 중상급 소드 오너로 추정된다.

3부에서 하이안 측은 병력면에서 2만 대군을 신대륙 전쟁에 지원하는데, 가운 후작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하이안에는 가우리 병과에 없는 것과 다름없는 기사단이 있어 소울 아머 도입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재등장해도 좋을 인물로 보인다.

4.8. 아르시온

로셀린 왕국 알리오스 지방의 평민 검호로 3부에서 소울아머 대응 및 적응 훈련에 소집되면서 등장한다. 제국전쟁 때 참전하여 말린왕국의 켄 공작과 대련을 한 적도 있다고 했으며, 초인에 오르기 직전. 벽의 끝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한다. 신분으로는 비록 평민이지만, 그 것은 왕국에서 작위를 내린다고 했는데, 아직 벽을 넘지 못했다는 이유로 스스로 거절을 한 것이라서 평민 대접을 받지는 않는다.

드디어 벽을 넘어 동기들 중 첫번째 초인이 되었고, 진천을 시작으로 초인들과 대련을 했다. 결과는 당연히 순식간에 패배지만.. 이 대련 경험을 동기들에게도 선사해주려고 하고 있다.

4.9. 테오도르

켄 공작의 스승으로 알려진 인물로 벽을 넘지 못해서 성장을 멈추었지만 검호로 널리 알려졌으며, 제자인 켄 공작이 벽을 넘어서 초인에 이르렀기 때문에 존경받는 인물이다. 비록 자신은 벽을 넘지 못했지만 제자인 켄 공작은 스승으로서 깍듯이 대우를 해줬고, 그런 켄 공작은 단순한 제자 그 이상이였기에 켄 공작이 카버왕국의 공작에 의해 살해된 이후. 제자의 복수를 위해 시에라 제국과의 전쟁에서 다른 노장들과 함께 소울아머를 착용하고 참전하였다.

샤우 환 카버왕을 잡기 위해 카버왕국에 투입된 과정에서 제자인 켄 공작을 살해한 소울아머 유저를 만나게 되었고, 체력이 다다른 상황에서 소울폭주를 선택하여 싸우는 도중 평생을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포기를 한 상황에서 드디어 벽을 넘게 된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중 마지막 시점으로 나온 인구수는 100만이 조금 넘는다. 제라르의 해적섬의 인구수를 합친다 하더라도 130~150만 가량으로 여전히 부족한 형편이다. 전성기의 신성제국은 병사만 100만을 뽑아낼 수 있는 저력이 있었고 연방제국도 그에 버금가는 저력이 있었으니... [2] 하지만 리셀을 제외하면 마법 전력은 제국의 백작령쯤 되는 수준이라고한다. 리셀 = 가우리의 마법 전력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수준이다. [3] 전근대의 통치자가 신하들에게 모든 정무를 떠넘기고 자신은 아무 것도 안하는 것 자체가 진짜로 어리석고 국가적으로도 위험한 짓으로 국정 사안의 최종 처결자는 신하가 아닌 바로 왕 본인이기에 왕이 신하에게 모든 정무를 떠넘기고 태업을 한다면 나라 돌아가는 꼴이 영 아닌데다가 그신하마저 권신으로 타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어차피 자기가 제일 강하니 수틀리면 직접 엎어버리면 된다는 뜻 아닐까 작가가 얼마나 전근대 정치사의 기본도 모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일단 작중에서는 대무덕이 고구려 말기의 정치싸움에 학을 뗀 도덕적인 인물이라 대충 월권행위를 벌이거나 권신으로 타락하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때우는 중이긴 하고, 고진천 본인도 어느정도 국정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는 정도까지는 정치적 능력을 성장시키는 등 노력하고 있기는 하다. [4] 해독 주문을 건 오크 고기로 불고기를 만들었다. 근데 이전에 이미 을지우루가 제국의 귀족들을 골탕먹일 때 해독제를 뿌린 오크 맥적을 만들어 대접한 전적이 있다. [5] 런닝맨이나 정글의 법칙에도 출현한 듯 하다. [6] 언급되기를 플레이보이, 허슬러, 펜트하우스 등이 있으며 이걸 가져와서 부하들한테 선물한 모양, 아예 삼두표 삼인방들은 서로 돌려보기까지 하고 있었다. [7] 활과 총의 관계를 생각하면 간단하게 답이 나온다. [8] 후반에는 막리지가 된다. [9] 나이가 무려 29살 차(...)다. [10] 사실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던 계웅삼이 뇌물로 바쳤다. [11] 거의가 아니다.. 무려 11번째 자식을 봤다. [12] 사실 휘가람의 주술 능력은 물의 정령의 힘을 억압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 물의 정령이 조금만 힘을 빌려쓰려 하면 휘가람의 몸을 먹어치우려 들고 힘을 과하게 쓰면 그걸 뛰어넘어서 휘가람의 몸과 주변 모든것을 찢어버리고 얼려버리려는 성격이 있는 고약한 놈이라 물의 정령의 힘을 사용한 후에는 커다란 불구덩이를 준비해놓고 거기에 휘가람을 던져넣어서 물의 정령의 힘을 빼놓는 등의 뒷처리가 필요하다. [13] 이는 연개소문, 정확히는 그의 가문인 연씨 가문이 물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집안이라는 내용의 설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4] 적의 마법공격을 상대하려면 쓸 수 밖에 없기도 하고.. [15] 첫 등장시에는 2서클 이후로 마법의 발전이 없자 '원숭이도 잘 가르치면 2서클은 익힌다'라는 격언을 떠올린 스승이 직접 무시하다가 쫒겨난 것으로 나오지만, 이후에 대륙 내 최고의 마탑인 아하른 학파의 후계자급이자 마법에 대한 연구로 학파의 능력을 10% 이상 끌어올린 희대의 천재로 나오며, 학파의 차기 탑주로 지목되었지만 음모에 의해서 쫒겨난 것으로 나온다. [16] 대기의 마나를 사용해 무한에 가까운 마나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나 8서클의 마법인 앱솔루트 배리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9서클을 익혔다고 보는게 맞는 듯. [17] 실제로 다른 마법사들에 따르면 리셀의 성격이 좋아서 이런 부려먹히는 걸 다 감수하는거지 다른 대마법사였다면 궁정에다 헬파이어 서너방 날리고 미련없이 떠났을 거라고. 물론 리셀이 이런 굴림을 감수하는 것은 고진천이 자신이 깨달음을 얻게 해준 은인인 것도 한 몫한다. [18] 다만 역시 지친 상태여서 중간에 연휘가람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19] 승배, 광호, 트렌든. [20] 그리고 고진천 또한 이 적성테스트를 받아봤지만 결국 마법사 적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침울해했다 [21] 2부 중~후반에 을류환이 묵갑귀마대에 대해 남긴 기록이 발견되었다. [22] 무력 자체는 묵갑귀마대와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수준이지만, 아빌런을 쉽게 죽일 정도로는 강한데다가 컨트롤이 하나도 안되기 때문에 묵갑귀마대와 싸우는것보다 더 많은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한다는 듯. 묵갑귀마대는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히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는 않는다면, 을지는 아차하면 진짜 죽는다. [23] 아예 2부에서 고진천의 식탐이 커진 이유가 을지의 미각 테러 때문이라고 한다 [24] 본인 말로는 사실 그 자리에 있는 대무덕이나 연휘가람만으로 그 정도 결정을 내릴 권한은 충분히 있다고 한다. [25] 사실 고진천의 팔에 몇 명이나 매달릴 수 있는지 시험하는 예능 방송이었다. 문제는 을지는 비키니를 본 적이 없기에 그녀 입장에서는 완전히 벗은 여자들이 매달린 걸로 보였다는 게 문제. [26] 외전에 따르면 이는 외가쪽 유전인데 외가쪽 남자들 묘사를 보면 실제로 삼국시대로 넘어온 타이탄 일족이라는 묘사를 보인다. 즉 드워프들의 생각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27] 사실은 같은 자리에서 고진천도 연호를 단무지(旦務址)로 발표할 예정이었던지라 연휘가람의 단순 무지라는 타박이 똑같이 느껴져 의기소침해졌던 것이지만 그 사실인 고진천만이 알고있는 비밀이다. [28] 다만 이 와중에 루키아 후작의 오러 소드를 한방에 잘라버려서 그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다. [29] 외전에 따르면 이는 외가 쪽 유전인데 외가 쪽 남자들 묘사를 보면 실제로 삼국시대로 넘어온 타이탄 일족이라는 묘사를 보인다. 즉 드워프들의 생각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30] 대무덕 말로는 요즘 좀 세져서 버겁다고 한다. [31] 사실 구라쟁이라는 평가는 좀 비합리적인 부분이 있는데, 처음 하이엔 대륙의 인간을 만나서 통역병이 필요할 때 서역말을 전부 익히고 있는 인물로 처음 불려왔었고, 실제로 서역의 말들을 거의 다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하이엔 대륙이 서역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연히 말이 안통했고 그것때문에 구라쟁이로 몰린 것이기 때문. 그러나 그 이후에 구라쟁이가 아이덴티디가 됐는지 구라에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구라쟁이 이미지를 확립했다. [32] 검수부대라는 특수부대 대장을 담당하게 된 이유도 일반 부대에 편입되어 집단전 훈련을 받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우리는 특수부대이기 때문에 집단전 진형 훈련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땡깡을 폈기 때문. 따지고 보면 막 구르는것도 자업자득이다. [33] 이 사고의 영향으로 여러가지 사건이 생기는데 고진천을 찾겠다고 온갖 자원과 물자를 끌어모으는 통에 타국에서 전쟁 준비하냐는 항의가 들어온 것은 덤이다. 그 때문에 한창 분열 상태였던 구 신성제국의 군벌들이 쫄아서 하나로 연합했다고. [34] 여기서 계웅삼의 나이가 적게 잡아도 40대 중반이라는 사실은 비밀에 부쳐졌다. [35] 대무덕 입장에서는 사라진 고진천을 찾아왔더니 사고 친 원흉이 있는 마당이라 분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36] 본인 말로는 어릴 적 백제에 살던 시절에 해외에서 들어온 고추를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한다. 다만 역시 매운 건 마찬가지라 고진천이 사라지고 남몰래 혀를 씻어냈다. 고추의 북방 전래 설을 생각하고 쓴 듯하다. [37] 착용자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것은 맞지만 폭발적으로 힘을 쓰려 할 때 착용자의 안전을 고려해서인지 힘에 제한이 걸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속도를 내는 계웅삼에게는 최악의 단점인 셈. [38] 다만 계웅삼을 상대하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제라르가 밀린다고 한다. 하지만 실전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 마련이라 그 변수로 극복 가능한 수준의 차이라고. [39] 대륙 기준 나름 소드마스터 초입쯤 된다고 한다. [40] 차원이동 부작용으로 가우리인들은 노화가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서 겉보기에는 20~30대여도 실제 몽류화의 나이는 40대가 넘었다. [41] 계웅삼과 비슷하게, 극 초반부에는 가우리에 하도 여자가 부족하다보니 어린 여자애한테 수작을 부리며 '오빠 오빠하다가 아빠된다' 소리를 하는 무명의 로리콘 병사 1 정도의 인물이었지만 해당 인물에게 캐릭터성을 부여하면서 생겨난 인물이다. [42] 그리고 그 제일리아에게 반했던 삼두표나 몽류화, 계웅삼(추정) 등은 의기소침해 했다. [43] 어린 소녀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등의 행동을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어린 아이들을 볼 때 마다 불타죽은 자신의 여동생들이 생각난다고. [44] 화전민 출신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귀족 지휘관등이 신경쓰는 명예나 절차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다. [45] 작중 내용으로는 나름 감동적이나, 본관이라는 개념은 고구려가 멸망한 후인 신라 후기에나 도입되어 나말여초 시기에 널리 퍼진 것으로 추정되기에 고구려 멸망 직전에 차원을 넘어온 가우리가 가져왔다고 볼 수는 없다. 이 에피소드가 진천의 미래 방문 이후에 있었다면 말이 될 수도 있으나, 1차 개문산성 전투 이후 처려근지 직위, 이후 슈엥 공작의 방문 시점에서는 대형의 관등에 오른 하일론이 스스로를 발위사자 관등으로 지칭하는 대목이 있기 때문에 이 에피소드는 1부에서도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시기의 일이 확실하다. [46] 이것을 고증오류라고 하면 고증오류일 수 있고, 작품에 맞추어 설명하자면 그 시점에서 이미 수만 명이나 되는 평민들이 한꺼번에 성을 창설하고 그나마 그 대부분이 가우리식 성씨를 창설한다면 이름이 '하'로 시작되는 사람들끼리 모조리 하씨 종친회원이 되는 식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내부적으로 그 각각의 하씨들을 구분하기 위해 고구려의 문화와 상관없이 가우리가 자체적으로 본관과 같은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47] 하나는 묵갑귀마대가 되며 하사받은 새 흉갑이고, 다른 하나는 개문산성에서 전사한 묵갑귀마대원인 천유화의 유품인 흉갑. [48] 리셀의 존재 덕분에 이런 짓이 가능할 뿐, 원래대로라면 수십번 죽었어도 모자라다고 한다. [49] 고윈 본인은 이 사실에 상당한 아쉬움을 느끼는 듯. 자신의 표현에 따르면 '고진천의 뒤를 따라 전장을 찢어발기는 기분에 중독된 인물'이지만 자신의 위치상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아쉽다고 한다. [50] 베스킨, 라빈, 써니언으로 많이 달콤해 보이는 이름을 한 세 사람이다. [51] 명목상으로는 정실인 을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당시 을지의 나이가 막 뛰어다닐 시기였던지라 허락을 받을 수 없었다는 이유였지만, 속내는 지금 로셀린 왕국과 혼약을 맺으면 북로셀린과 남로셀린간 전쟁에서 발을 뺄 수가 없어 가우리가 더 빨리 대륙에 노출되어 버리기 때문. [52] 을지는 그냥 응 하고 쿨하게 대답했다 [53] 적중률이 무려 100%다(...). [54] 이 점은 똑같이 열제 직할 소속인 50명 전원이 같은 처지이다. [55] 이 말은 통역기를 빼고 가우리 말로 해서 밀리오르는 못 알아들었지만 옆에 있던 슈엥은 통역 아이템을 차고 있었기 때문에 알아들었다. [56] 북로셀린을 꼭두각시로 삼아 남로셀린을 병탄하고 그곳의 자원을 바탕으로 정복전쟁을 펼치려는 계획이 가우리의 개입으로 인해 북로셀린이 멸망하게 되었고, 이후 신성의 퍼블릭을 파견해 직접 병탄하고자 했지만 가우리 무장인 하일론의 지휘 아래 신성군단이 완전히 박살나고 퍼블릭도 죽어버리는 결과를 맞게 되었으며, 눈엣가시같은 가우리를 멸망시키기 위해 루키아와 기동군단을 몰래 레간자 산맥에 상륙시켰지만 결국 기동군단이 완전히 와해되고 루키아만 겨우 살아돌아오는 결과를 맞이했다. [57] 두개의 군단과 두명의 초인이 이탈된 상황을 노려서 제국 연합의 대규모 상륙작전이 있었으나, 이를 역이용해 북부 군단과 남부 군단에서 대규모 병력을 몰래 빼내 제국 연합과의 전선에 투입하고 네명의 초인과 6서클의 대법사 3명까지 총 동원해 제국 연합의 주력 병력을 괴멸시켜버릴 계획을 세웠다. 심지어 이것도 고진천의 난입으로 실패할 뻔 했지만 이후 루키아의 계획에 따른 기습으로 겨우 성공. [58] 애초에 전면전 자체가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줌으로써 아예 반항의 여지를 없애려는 가우리의 의도였다. [59]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한 사람들의 집단인 '한'이 트라칸(삼족오)과 함께 레간쟈 산맥에 내려와 이세계의 민족들에게 각종 문물을 가르쳐줬는데, 타락해버린 이세계의 민족들이 오히려 한의 사람들을 학살하고, 이에 절망한 한의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트라칸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의 원래 세계로 돌아간 사건. 오히려 헤네시아 신성제국에서는 이를 검은 머리의 마족들을 상대로 싸운 성전으로 왜곡하여 전승했다. [60] 음식이나 의식주에서 한 문화에서 갈라진 것이라면 어느 정도 공통되는 점이 있어야 하는데 가우리의 음식이나 술은 전혀 그런 것이 없었기에 크게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61] 본인 왈 "날 술로 암살하려는 게야..." [62] 소드마스터들이다. [63] 참고로 이 때 진천은 신성제국과 제국연합과의 균형을 맞춰 양쪽의 병력 손실을 극대화하러 온 탓에 일부러 봐줬다. 즉, 마음만 먹었으면 3명 전부 그 자리에서 죽일 수도 있었다는 소리. [64] 애초에 무력 순위가 진천 > 대무덕 > 을지형제 > 계웅삼 ≥ 제라르 및 기타 소드마스터들이므로 애초부터 승산이 없었다. [65] 전쟁이 끝나고 나면 바람처럼 떠돌고 싶다고 말한 케니클과 달리 블라미르 자신은 떠돌이 생활이 지긋지긋하다는 말을 했다. 이 모든 게 스승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회수되지 않은 채 맥거핀이 되었다. [66] 이때 블라미르와 묵갑귀마대 사이에 있던 병사들은 전원 심장마비로 죽고 기사들은 폐인이 됐다고 한다. [67] 제라르 본인의 말에 의하면 항상 블라미르가 제라르보다 위로 거론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듯. [68] 그야 블라미르는 용병이고 제라르는 기사긴 하지만 트래져 헌터나 현상금 사냥꾼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보니 명예보단 이기는 걸 중시해야함으로(이들에게 패배는 곧 죽음이다.)당연한 것이다. [69] 성이 함락되려 하자 아예 성을 무너뜨려 자폭, 신성제국군 수만 명을 죽인다. [70] 이 사건으로 고진천 포함 대부분의 가우리 무장들에게 사냥감 제 1호로 찍힌다. 가우리 측 분노가 얼마나 컸던지 그 사람 좋은 리셀이 전장에서 그를 보자마자 분노를 느껴 마법으로 죽이려고 했다가 그 직전에 정체를 들키면 안 됐기에(전장이 제국 연합과 신성제국의 전장이어서) 가까스로 관둘 정도. [71] 이 때 우루는 충분히 머리를 터뜨려 죽일 수도 있었지만 전장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죽이겠다며 놓아준 것이었다. [72] 3부까지 종합해서 봤을 때 소울아머의 폭주가 연상되는 장면이다. [73] 구대륙 측 최초의 소울아머 유저는 아니지만, 처음으로 이름이 등장한 유저다. 최초의 소울아머 유저는 가우리의 구대륙 측 동맹국 기사들 중에 한계를 느끼고 소울아머를 구해 입은 일부 인원들이다. [74] 카버왕국이 유물이라고 속이고 뿌린 것. [75] 창설 당시 귀족들의 반대에 가우리와 로셀린의 전쟁을 핑계로 사라진 매의 군단의 공백을 메꿔야 한다는 명분이 쓰였다. [76] 병사, 더 나아가 백성들의 모든 업을 짊어지고 홀로 지옥에 간다는 뜻이다. [77] 나머지 두 사람은 고진천과 제라르다.(진지하게 4국 동맹의 마스터를 체킹할 때가 고진천의 깽판 뒤의 일, 즉 그 이전에는 제라르와 바이칼만이 알려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루키아가 을지우루를 소개하며 대회전 직전에는 4명으로 상정, 켄 공작은 끝까지 존재가 밝혀지지 않는다. [78] 그걸 보고 을지우루는 저 양반이 혼자 다 해먹으려고 한다며 짜증냈다 [79] 바이칼 공작 측에선 일부러 상대가 막아낼 수 있을 수준의 약한 공격을 날렸는데 상대방 측의 검이 그 전에 집어던진 방패에 끼어서 못 막고 그대로 목이 날아갔다. [80] 표범머리라는 이름으로 신분 변장을 한 상태였다. [81] 형태는 친위 쿠데타였지만, 그 목적이 도탄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해 외세의 간섭을 배제하고 내부의 간신들을 척살하기 위한 것이었기에 혁명이란 표현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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