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57)
1. 개요
고구려의 반역자. 환도성 사람으로 고구려 양원왕 때 반란을 일으켰다.안원왕의 외척인 추군, 세군과 양원왕 시기 신라로 망명한 승려 혜량과 함께 당시 고구려의 혼란상을 나타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2. 생애
557년 10월 환도성에서 반란을 일으켰으나 진압당한 후 붙잡혀 처형되었다.간주리의 난에 대해선 국내성 일대의 토착세력이 평양 일대의 귀족들에게 밀리자 주도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일으킨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이 시기 고구려는 마지막 전성기를 이끌었던 안장왕이 승하하고[1], 안원왕 또한 후계자 문제로 귀족 간 내란을 겪는 등 대내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대외적으로는 551년 돌궐의 침공 및 동년 백제와 신라의 북진으로 한강 유역을 상실하고 신라에게 남옥저 진출을 허용하는 등 전쟁에서 잇달아 패배하자 간주리를 위시로 한 국내성의 귀족 세력이 반란을 일으켰던 것으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