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6:27

가짜 여자친구와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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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여자친구와
나쁜 짓을 저지르는 법
파일:가짜 여친 타이포 표지 3.png
<colbgcolor=#5cb1e7,#5cb1e7> 장르 학원, 순애, 현대, 러브 코미디, 성장
작가 S004
출판사 노벨피아
연재처 노벨피아
연재 기간 본편: 2021. 11. 21. ~ 2022. 06. 26.
외전: 2022. 07. 04. ~ 2022. 10. 21.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청소년 이용불가 (EP.132~135 한정)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설정7. 역대 표지8. 기타

[clearfix]

1. 개요

한국의 순애물 웹소설. 작가는 S004. 줄여서 가짜 여친이라 불린다.

작가의 전작인 《 옆자리 미소녀가 매일 이상한 질문을 던진다》랑 《 우리 집 메이드는 학교 제일의 미인입니다》와 같은 세계를 공유한다. 하지만 서로 연결고리가 있는 두 작품[1]과 달리 이야기에 연관점은 없다시피 하다.

2. 줄거리

연애가 금지된 학교에서, 우리는 가짜 연인이 되기로 했다.
― 작품 소개
남녀 교제가 금지된 명문 고등학교에 다니는 주인공 민우진은 어느 날 밤, 한평생 모범생으로 살아오다 답답함을 느껴 처음으로 일탈을 해보고자 바람을 쐴 겸 기숙사를 몰래 탈출했다가 자신과 똑같이 답답함을 느껴 탈출해 일탈을 하고 있던, 천재 피아니스트 한소율과 마주친다.

한소율은 민우진에게 "일탈을 위해 가짜 연인이 되어보자"라는 제안을 던지고, 이후 두 사람은 가짜로 사귀며 남몰래 연인 같은 짓을 저지르게 되는데⋯⋯.

3. 연재 현황

  • 노벨피아에서 2021년 11월부터 연재가 시작되어 플러스, 독점 연재되었다.
  • 작가 S004가 110화 전후로 완결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했으며, 2022년 6월 26일 총 116화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 본편이 완결된 뒤부터 10~20화 분량으로 후일담 외전이 연재될 것을 예고했고 7월 4일부터 시작됐다.
  • 열세 번째 후일담이 연재된 시점에서 성인용 회차 다섯 편, 에필로그 한 편으로 합쳐서 여섯 편이 남았다고 하면서 후일담은 총 19화 분량으로 정해졌으나 성인용 회차에 한 편이 더 추가되면서 후일담은 총 20화 분량이 되었다.
  • 2022년 10월 21일 후일담도 완결되면서 완전히 끝났다.

4. 특징

초반에는 작가의 전작 《 옆자리 미소녀가 매일 이상한 질문을 던진다》와 마찬가지로 남주인공에게 자주 장난을 거는[2] 여주인공 한소율의 요오망한 잔망스러운 매력이 부각되는 모습을 위주로 가벼운 라노벨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막장 부모를 둔 것과 다니는 주입식 교육에 찌든 학교 규칙 때문에 전작에 비하면 약간 어두운 분위기도 섞여있다.

주인공들이 진짜 연인이 된 3부부터는 로맨스의 비중이 늘어난다. 그리고 둘이서 자신들을 억압하는 존재들에 대해 대항해 나가려는 묘사도 있는 등 성장물의 느낌도 섞인 편이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민우진

파일:가짜 여친 136화 삽화 - 민우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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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남주인공.

5.2. 한소율

파일:가짜 여친 136화 삽화 - 한소율.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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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여주인공.

5.3. 기타 인물

  • 박주호
    “너 돈 좀 있냐?”


    ( 민우진: 있겠냐?)


    “없겠지. 너나 나나 장학금 받고 사는 처지니까. 에휴, 카메라 좀 사고 싶은데.”



    “야, 아니면 방학 때 알바라도 좀 뛸까? 어디 월 500쯤 주는 알바 없나?


    (민우진: 무슨 정신 나간 놈이 알바생한테 월 500을 주냐?)


    “하긴. 카메라 사기는 글렀네.”



    ― 2화 〈일탈 (3)〉


    “뭐든 도움 필요하면 말해. 네 덕분에 동아리도 만들었는데. 한 번쯤은 위기의 순간에 짠 하고 나타나서 히어로처럼 도와줄게.”



    ― 9화 〈좀 더 대담하게〉


    “둘 다 사고방식이 참 대단하네.”



    ― 34화 〈적발 (2)〉에서 우진과 소율의 가짜 연인 관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뒤

    우진의 친구로 영화 제작 동아리 소속 예술 트랙 남학생이다. 우진 덕분에 영화 제작 동아리가 생겨서 은혜를 갚는다며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적발' 편에서는 영화 동아리실에서 영화를 보다가 학생부장에게 걸려 가짜 연애를 들킬 위기의 우진과 소율을 두 번째 인용 대사대로 절묘한 타이밍에 나타나 동아리 영화 찍기라고 둘러대서 구해주기도 했을 정도다. 그리고 진짜로 발각되어 우진이 퇴학당했을 때 가장 먼저 작별 인사를 건넸으며, 124화 크리스마스 편에 따르면 아직 우진과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이때 소율의 생일선물로 뭐가 좋을지 물어보는 우진에게 촬영용 붐 마이크(…)를 추천하는 4차원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 한수연
    ( 한소율: ⋯⋯다녀왔습니다.)




    (한소율: 아, 그, 죄송합니다.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그래.”



    ― 67화 〈interlude[3] - 2〉


    “학생부장 선생님도 지적하시더라. 너 최근에 이상해졌다고. 요즘도 어떤 남자애랑 시시덕거리는 것 같다고 그러시던데. 혹시 나쁜 애한테 물들기라도 했어?”


    (한소율: 아, 아니에요.)


    “그러면 왜 그래? 피아노 칠 때도 쓸데없는 몸동작 빼고 절제해서 치랬더니, 꿋꿋이 무시하면서 멋대로 움직여대고.”


    (한소율: 그, 그건 버릇 같은 거라서⋯⋯.)


    “버릇이라는 말로 변명이 되겠니? ⋯⋯진짜, 이상한 것만 쏙 빼닮아서는.



    ― 85화 〈생일 축하합니다 (3)〉

    소율의 모친이자 메인 빌런(). 바이올리니스트이고, 미국에 거주 중이며 학교에서의 대접을 보면 높으신 분들에 해당하는 직위를 가진 것 같다. 소율의 친아버지이자 자신의 전 남편 때문에 소율의 피아노 연주를 아니꼬워한다. 때문에 소율이 부모님께 인정받고 싶다며 피아노 연주에 노력을 하는 가운데 대형 행사 공연에서 딸의 연주를 보고도 박수도 치지 않고, 더 나아가서 국제 대회에서 연주 중에 실수를 저지르자 그걸 비웃기까지 한다. 방학 동안 잠시 소율이 미국에 왔을 때도 강압적으로 대하는 등 여러모로 악질적인 부모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후술할 전 남편이자 소율의 친아버지인 현민과 헤어진 사연을 보면 가해자가 된 피해자 속성을 가진 캐릭터다. 학생부장으로 인해 주인공들이 발각된 뒤 소환되는데, 자신의 권력으로 징계 절차를 신속히 해달라 하고 소율의 휴대 전화를 압수하는 강수를 뒀다. 소율은 다음날 아침 내내 교실에서 울었다.

    그러나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소율이 공개 고백과 학교 무단 이탈, 결석으로 학주와 수연을 엿먹였고 이에 빡쳐서 보복을 위해 끌고 가려했으나 수연의 역린을 건드린 우진의 일갈과 우진이 있으니까 더 이상 사랑과 인정을 갈구하지 않고 떠나겠다는 소율의 독립선언을 들은 수연은 현타라도 왔는지 양육비 지원을 조건부로 의절과 출가를 시켰지만 그것조차 웃으며 만족하는 소율로 인해 결국 굴복시키고 싶었던 소율에게 완전히 깨진다. 처음에 소율을 끌고가려 왔을 때 어차피 자신 손바닥 안이라는 듯이 굴지만 우진의 일갈을 듣고 멘탈에 타격을 먹으면서도 부모의 권위로 소율을 데려간다고 버티다가 소율이 수연을 거부한다는 폭탄 선언에 또 타격을 먹으며 이때부터 평정심이 깨지기 시작하는 모습이 일품. 결국 수연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존재임을 깨달으며 우진을 택하고 수연을 의절하며 자유로워지겠다는 선언을 듣고 난 뒤엔 허탈함을 느끼며 감정이 담기지 않은 목소리로 소율을 포기하며 가버린다. 지금까지 우진에게 "미안한데 나 쟤 엄마야. 쟤가 결국 내 말을 듣겠니? 아니면 네 말을 듣겠니?"라는 태도를 보였던 것을 보면 딸을 일종의 소유물로 생각했고, 설마 소율에게 역으로 자신이 버림받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모양.

    후일담 마무리에 따르면 한소율이 카톡으로 지속적으로 근황을 알려주며 연락을 보내고 있는데 1자는 계속 없어지지만 답장은 전혀 주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소율은 아무렇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자신을 끌고 가려 했던 그날 어머니의 인정을 받는 것을 포기하고 괘념치 않아하겠다는 선언을 한 이후 소율은 정말로 어머니의 인정을 받으려하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근황을 알려주는 것도 어디까지나 어머니에 대한 예의상 치레에 불과한 모양이고, 우진은 그날 이후 수연이 자신과 소율에게 극복할 수 없는 분노를 품으면서 살아가게 되었다며 씁쓸하게 자조한 점을 봐서 간접적 의절을 당한 것에 정신승리도 못하고 열폭을 품는 모양이다.
  • 최형석
    소율의 양부, 직업은 작곡가이다. 한수연과 마찬가지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아내인 수연처럼 대놓고 소율을 정신적으로 학대하지는 않지만 피가 섞이지 않았기에 양딸인 소율을 다소 떨떠름하고 어색하게 대하며, 예술제 때 수연과 마찬가지로 박수도 안 치고 차가운 반응으로 보고 있었던 것을 보면 피가 섞이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영 좋은 사람은 아니다.
  • 유현민
    소율의 친부이고, 본편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언급만 되는 인물이다. 한수연이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라 소율을 낳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으나 유현민은 집안이 가난했고, 한수연과 집안 차이로 인해 한수연의 집안에서의 해코지로 강제로 헤어지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민우진과 한소율의 관계가 유현민과 한수연의 결말을 재현할 뻔한 셈이다.

    피아노 연주 스타일이 한소율과 닮았다고 한다. 때문에 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나려는 한수연은 한소율이 그렇게 연주하지 않도록 닦달하는 데에 집착하게 되었다.
  • 우진의 모친
    남편과 이혼하고 우진과 함께 살다 지금은 자신만의 삶을 산다며 원룸 하나만 구해준 뒤 우진을 버리고 연락도 끊었는데 본인은 길러주고 독립까지 시켜줬으니 불만가질 것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1년에 두세 번씩은 연락을 하긴 하지만 그것도 자신의 용건이 있을 때 한정이고, 아들인 우진이 먼저 연락을 걸지는 못하게 매번 다른 사람들의 번호를 써서 연락한다. 작중 묘사된 연락은 우진의 생일 며칠 전 까먹을까 봐 미리 축하한다는 말 전해준다는 것인데, 사실 이것도 진짜 본론은 고등학교 졸업하면 방 계약을 끊을 테니 그때부터는 알아서 돈 벌고 살아야 한다는 용건만 전하고 바로 전화를 끊는다. 이쪽도 막장 부모로, 비중이 적어 소율의 모친 한수연에게 묻혀서 그렇지 사실 이쪽이 한수연보다 더 심각한 게, 한수연은 적어도 미성년자인 자녀를 방임하여 경제적 지원 없이 방치하지는 않았다. 미성년자인 자녀를 그냥 방임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행위이기도 하다.
  • 학생부장
    말그대로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고등학교의 학생부장. 학교 규정에 따라 교칙을 어긴 학생들을 잡으러 다니기에 주인공 시점에선 교내 주요 빌런 장애물이다. 교칙에는 연애하지 말라고 엄연히 명시되어 있기에 기본적으로는 원칙에 따르는 것이긴 하지만 이 인물의 행동은 학생들을 안 좋은 길에서 빼주고 학교의 질서를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은 없고 교칙 어긴 학생들을 잡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듯한 성향을 가진 데다 우진과 소율이 사귀는 정황을 포착한 뒤로는 몇 달동안 틈나면 이 둘을 집중적으로 미행까지 하는 독종이며,[4] 높으신 분들에게 아첨을 떠는 모습도 보였기에 캐릭터성 자체는 영 좋지 않다. 〈Q&A〉에서 작가인 S004가 직접 "흥미 본위로 학생들을 괴롭히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인증했다.
    “이제야 잡았네.”

    결국 101화에서 산책로 벤치에서 도망칠 마음을 먹고 있던 민우진과 한소율 앞에 손전등을 들고 나타나 발각된다.[5] 소율의 모친을 소환했고, 한소율은 학교에서 광고 효과가 큰 인물이라 이미지가 깎이면 학교 입장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절차를 무시하고 건너뛴 뒤 민우진에게 없는 스토킹죄를 덮어씌워 퇴학처분을 내리면서[6][7] 아예 확실하게 본작의 빌런 2호로 등극한다.

    그러나 소율이 공개 고백과 학교 무단 결석으로 엿을 먹이며 학교를 들쑤신 탓에 교장이 직접 학주를 콕 집어 언급하며[8] 모든 권력을 철회에 가깝게 약화시켜 연애 금지 해제 및 일부 자율화를 선언하며 학주를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만들었고 이 탓에 모든 전교의 인원들의 비웃음을 받으며 지내게 되었다. 주호의 말에 따르면 학생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된 처지에서 학생들에게 대놓고 비웃음을 받는 탓에 매일매일 얼굴을 붉히며 혈압이 오르는 상태. 참고로 우진은 아예 학주에게 엿이나 먹으라는 의미로 복학 권고를 쿨하게 거절했고 소율 역시 작정하고 저질렀기에 자퇴 후 전학했다.
  • 한소율의 친구
    예술 트랙의 여학생이다. 평소에는 소율을 귀엽다며 끌어안고 있기도 하는 등 소율을 아낀다며 우진과 소율의 사이를 대충 눈치채자 간섭하는데 우진이 소율한테 남친으로서 어울리는 사람인지 시험하겠다며 도촬, 협박 등의 과격한 행동을 한다. 캐릭터 이름은 따로 없지만 우진에게 협박범, 또는 UNKNOWN이라고 불린다. 협박으로 우진에게 제법 뼈 있는 말을 건넨 데다[9] 막판에 조력자 역할을 맡아 묻히기는 했지만 사실 이쪽도 성격이 괴상한 게, 친구 소율을 위해서라며 그 남친인 우진에게는 자기 판단으로 업신여기는 말만 하는 등 어째 필요 이상으로 우진을 적대해 굉장히 무례하게 대한다. 그런데 124화 크리스마스 편을 보면 의외로 아직 우진에게 연락처가 남아있었다.
  • 담임
    우진, 소율, 주호, 소율의 친구 등 학업/예술 통합반을 담당하는 담임 선생님이다. 수학 여행 때 한밤중에 밖에서 돌아다니던 우진을 적발했을 때 선생님이 나름 허락해줬으니 그 안에서만 누려야지 이러다 다른 선생님한테 걸리면 너도 나도 난처해진다, 이번만 못 본 체 해줄테니 빨리 들어가라며 주의를 주는 선에서만 끝낸 유한 모습을 보이고 우진이 고아나 다름없는 것에 대해 고민이 깊어서 가끔 방황하게 될 때는 저녁이라도 사줄 테니 자신이라도 찾아오라고 격려도 해주는 인정이 있는 면모도 보인다. 그런데 그 뒤로 학주가 너에 대해 물어보던데 혹시 밉보인 것 있냐고 물어봐서 우진을 경악시킴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학주의 독한 면을 더욱 각인시켰다. 우진이 없다고 둘러대자 그럼 다행이지만 그 선생은 말도 안 되게 까다로우니 웬만하면 얽히지 말라고 조언해주는 것은 덤. 훗날 우진과 소율의 연애가 적발되어 학교 측에서 학교의 이미지 때문이랍시고 우진에게 일방적인 스토킹으로 죄목을 덮어 씌우려 들자 이걸 막으려고 우진을 도와주려고 하는 개념적인 행보로 평가가 더 올라갔다. 사실상 작중에서 어느 정도 비중 있게 묘사된 어른들 중[10] 유일한 선역.[11]

6. 설정

  • 고등학교
    전국의 내로라하는 학생들을 한데 모아 가르치는 고등학교. 사람들은 우리 학교를 흔히 이렇게 일컫는다.


    성적이 빼어나 어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든, 무언가 특출난 학생만 선발할 것. 이토록 가혹한 기준 덕택인지, 지금껏 이름깨나 날리는 졸업생도 여럿 배출했다. 입시 경쟁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물론 그마저도 지금 와서는 웃어넘길 정도다. 거르고 거른 이들이 모인 이상, 내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으니까.


    장담컨대 이곳에 맘 편히 눈 붙이고 자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리라.



    ― 프롤로그, 〈일탈 (1)〉 중 우진의 해설

    주요 등장인물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이자 작중 주요 배경이며,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국립이나 공립 중 하나인 특목고다. 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사람만 입학시키는데 이토록 높은 기준으로 선발하기에 이 학교의 학생들이 여간내기가 아니라고 한다. 민우진의 표현을 빌리자면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가 앞자리에서 급식을 먹고, 초등학생 때부터 시집을 냈다는 시인이 옆을 걸어 다닌다.
    때문에 이름값이 높은 명문고등학교로 분류되며, 이곳에 다닌다는 것 자체가 경력에 유리해지기에 후술할 필요 이상으로 가혹한 규칙에도 학생들이 별다른 반발심을 낼 수 없었다.[12] 이런 이름값과는 별개로 부패한 측면도 있다. 수학여행을 지도하러 갔을 때 학생들이 자는 동안 교사들은 술을 마시고 있었고,[13] 무엇보다 학교의 이익을 위해 우진에게 누명까지 씌웠다. 그러나 결말부에 가서는 소율의 사연이 지상파 방송으로 퍼진 이상 어느 정도 이미지 폭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 교칙
      학생들에게 꽉 막힌 학교라는 불평을 들을 정도로 온갖 다양한 규정을 적용해서 학생들에게 엄격한 관리를 가장한 억압을 한다. 당장 주인공들이 엮이게 된 것도 이 학교의 빡센 규칙에 대한 반항심 때문이었다. 결말시점에서는 한소율이 남긴 후폭풍으로 인해 완화되어 철회되다시피 한다. 일단 지금까지 묘사된 교칙들은 다음과 같다.
      • 기숙사 소등 후 불을 켤 수 없으며 외출도 할 수 없음: 자정이 지나면 기숙사 불이 꺼지는데, 이때 건물 밖으로 나가면 안 되고, 각자의 방에서 따로 불을 켜서도 안 된다. 사실상 자정 후엔 무조건 자야하는 셈인데, 이러면서도 숙제는 많아서 사감의 부재를 틈타 몰래 각자의 방에서 불켜놓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우진에게 목격된다.
      • 연애 금지: 현실에서도 교내 연애를 금지하는 학교는 제법 흔하며, 작품 자체가 기본적으로 로맨스이기 때문에 가장 비중있게 묘사되는 교칙이자 장애물이다. 발각된 학생이 묘사되는데 부모들이 소환되고, 교내 곳곳에 징계 소식이 공지로 붙고, 7일간 봉사라는 징계를 받는다.
      • 시험이 끝나는 때의 주말, 방학 때를 제외하면 외출증 없이 교외로 나갈 수 없음: 즉, 주중은 물론 시험 끝 시점을 제외하면 주말에도 특별한 사유없이 교문 밖으로 나갈 수 없다.
      • 체육계열 학생들을 제외하면[14] 외부 음식을 먹을 수 없음: 외부 음식을 먹다 학생부장에게 걸려서 우진이 체육 쪽 아는 선배가 남은 음식을 줬는데 아까워서 자기가 먹고 있었다고 둘러댔을 때 음식 아까운 건 알아서 다행이지만 급식이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해 영양소 맞게 정해진 건데 그런 거 함부로 먹지 말고 바로 갖다 버리라고 혼낼 정도로 무조건 학교 급식으로 나온 음식만 입에 들어가야 한다.
    • 학업 트랙
      말그대로 학업을 통해 시험으로 들어온 학생들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모범생, 공부벌레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남주인공 우진이 여기에 해당한다.
    • 예술 트랙
      미술, 음악, 체육 등의 분야에서 수상이나 출판 실적 등으로 들어온 학생들을 말한다. 체육은 예술이 아닌데도 어째 함께 묶이는데, 예체능 계열을 뭉뚱그려서 예술 트랙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여주인공 소율과 우진의 친구 주호가 여기에 해당한다.
  • 배경
    전작과 달리 배경이 되는 지역이나 시간대가 명확히 언급되지 않는다. 학교의 위치도 알 수 없고 우진의 집주소를 알려주는 장면에서도 주소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추측할 여지는 있는데, 29회차에서 전작의 주인공 이휘민, 유시은과 그 자녀들이 카메오로 나온다. 작가가 직접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고 했으니 이 작품의 배경 지역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이고[15], 시간대는 최소 2029년 이후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여기 나오는 부부의 아이들이 다섯 명인데 '장인어른'편(139회차)에서 첫째가 태어난지 2년 3개월이 된 시기가 2024년 12월이라고 언급되었고, 훗날 외전 중 하나인 '아내님과 마사지 데이트 1'편에서 아이들이 다섯이 된 시점에서는 '아빠 된 지도 어언 7년'이라고 언급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작품 자체는 현대물이지만 정작 배경은 2030년이 가까워오는 시점이라면 독자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기에 굳이 배경년도가 언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실 시간과 작중 시간의 괴리 반대판 물론 위화감과는 별개로 2030년대까지는 현대로 분류될 수 있다. 근미래물?

7. 역대 표지

파일:가짜 여친 표지.png
파일:가짜 여친 타이포 표지.png
파일:가짜 여친 표지 2.png
주요 표지 주요 표지 (타이포) 낡은창고가 그린 표지
파일:가짜 여친 61화 삽화 겸 표지.png
파일:가짜 여친 타이포 표지 2.png
파일:가짜 여친 108화 삽화 겸 표지.png
61화 삽화 겸 표지 61화 삽화 겸 표지 (타이포) 108화 삽화 겸 표지
파일:가짜 여친 타이포 표지 3.png
108화 삽화 겸 표지 (타이포)

8. 기타

  • 묘하게 전작과 대비되는 면이 여러 개가 있다. 전작에서는 주인공들이 대학생이었지만 이 작품은 고등학생이라는 점부터 전작은 주인공들의 부모들이 모두 정상적이고 좋은 부모였지만 이 작품은 두 쪽 다 막장 부모다. 그리고 전작에선 남주 쪽이 경제적 여유가 있었고[16] 여주가 가난했지만 여기서는 여주가 부잣집안이고 남주가 가난한 것 등이다. 다만 여기선 말 그대로 여주의 아가씨 속성만 부각하는 설정일 뿐이라 여주가 전작과 달리 직접 작중에서 경제적으로 뭔가를 하는 전개는 없다. 또한 전작에는 악역이 없었던 반면[17], 이 작품에는 악역이 있다.
  • 상술했듯이 주인공들이 고등학생, 즉 청소년이다. 연재처의 규칙으로[18] 청소년의 성행위 묘사가 금지되기에 주인공들이 대학생이라 성인용 회차인 S판을 따로 외전으로 여러 편 낸 전작과 달리 이 작품은 성인용 회차가 없다. 비슷한 예시로 같은 곳에서 연재되는, 역시 주인공들이 고등학생이었던 로맨스물인 《 여자친구님이 너무 잘해줌》에서도 작품 외적의 규칙으로 인해 주인공들이 성년이 되기 전까진 성인용 회차가 없었고, 덕분에 작품 내적으로는 남주인공이 고자가 됐다.(…) 그런데 이 작품은 최근 회차에서 관계를 가진듯한 정황은 있는데, 직접 묘사하진 않았다. 규칙으로는 '직접 묘사가 불가능'한 것이니 '했다는 정황만 서술'한 것. 다만 이것도 작가 입장에서는 올려놓고 불안했는지 잠시 해당 회차가 비공개 되었다가 직접 운영진 측에 문의를 넣어서 답변을 받고 다시 공개한 일이 있었다.
  • 지금으로서는 S004 작가의 절필 전 마지막 작품이다.


[1] 옆자리 미소녀가 매일 이상한 질문을 던진다》의 주연이 《 우리 집 메이드는 학교 제일의 미인입니다》에서 미래 시점의 조연으로 나온다. [2] 단, 링크된 예시는 일방적인 것과 다르게 이쪽은 남주인공 민우진도 제법 자주 받아쳐서 반대로 한소율을 당황시키기도 하는 편이고, 후일담에서는 아예 우진이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때가 많다. [3] 막간: # [4] 현실에서도 커플이 의심되는 경우는 주시하기도 한다. [5] 이때는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걸려서 잘 된 상황이긴 했다. 만약 진짜로 학교를 탈출했다면 앞으로 생활할 길이 없기 때문. 그리고 현실에서도 〈 소년법 제4조 3호 나.〉에 의하면 정당한 이유 없이 가출했다간 우범 소년으로 송치될 수도 있다. 또한 우진이 소율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건 엄연히 미성년자약취유인죄에 해당한다. 물론 학생부장 입장에선 둘이 도망칠 생각을 품고 있단 걸 알고 구해주려 한 게 아니라 그저 본인 흥미로 학생의 연애 현장을 보고 잡았을 뿐이지만. [6] 물론 현실에서 이랬다간 비리라며 교육청의 징계를 받는다. [7] 현실에서도 대학 진학률을 올리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을 밀어주는 경우가 있다. [8] 다만 교장도 학교의 총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민우진이 추방당할 때 방관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럴 자격 없으며, 책임전가에 불과하다. [9] 연애가 금지된 학교에서 규칙을 어기고 사귀고 있으면 그만큼 소율을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냐는 내용이었는데, 우진이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는 됐지만 사실 소율은 이미 우진과 이어진 것에 행복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마저도 둘의 연애 관계에 영향을 끼친 것은 없다. 그리고 본인은 소율이 가진 상처를 네가 알고 있긴 하냐며 쏘아붙였지만 정작 우진은 그보다 더 많이 알고 있었기도 하다. [10] 비중 없는 인물까지 합하면 특별히 악역이 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은 없는 엑스트라 교사들이 몇 있다. [11] 다만 수학여행 와서 교사들과 술을 마신 걸 보면 그도 완전 정상은 아닌 듯하다. [12] 다만 여주인공 한소율은 경력을 위해서 이 학교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인정을 갈구하며 다녀온 것이기 때문에 그 부모님의 인정을 포기하고 민우진을 선택한 순간 미련없이 학교를 떠난 것이다. [13] 이건 학생들에 대한 억압과는 차원이 다른 교사로서의 기본조차 잊어먹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이다. 만약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술에 취한 상태로는 학생의 안전을 챙기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14] 체육을 하는 학생들은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인공을 포함한 다른 계열 학생들도 이들 중 아는 사람이 있으면 대신 주문을 부탁해서 몰래 먹기도 한다. [15] 125화에서 서울까지 지하철만 타고 금방 간다는 것을 보면 경기도로 추정된다. [16] 이쪽도 어린 시절은 가난하게 보냈기는 했다. [17] 다만 회사 파티 뷔페에 남주와 여주가 갔을 때 단역급 악역이 등장하긴 했다. [18] 글로 표현되는 매체인 이상 아청법 자체는 적용되지 않으며, 연재처의 규칙에 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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