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0:16:11

가오치전

1. 개요2. 논란3. 논란의 원인

이름 가오치전(高其蓁, Gao Qizhen)
국적
[[중국|]][[틀:국기|]][[틀:국기|]]
출생지 상하이시
학력 영국 런던패션대학 섬유디자인 전공
신체 140cm
소속사 Anti-agency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

2019년 3월 유명 패션잡지 보그 모델로 선정된 중국인 여성 모델이다. 상하이 출신으로 영국 런던패션대학에 재학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에 대학 매점에서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모델로 데뷔했다. 유학 가기 전까지는 모델이 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2. 논란

보그에서 가오치전을 모델로 내세운 이후 "동아시아인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생겼고, 그들은 "서구가 지니고 있는 동아시아에 대한 과장되고 왜곡된 편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한다. 이런 의구심에 대해 주로 SJW를 비롯한 PC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반영한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3. 논란의 원인

최근 현대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적 올바름에 영향을 받은 모델업계가 기존의 미적 관점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하는 것이, 대중들의 인식과는 괴리감이 컸기 때문에 생긴 논란이다. 사실 가오치전 외에도 최근 들어 모델업계에서는 상당한 개성을 지닌 모델들이 점점 눈에 많이 띄고 있다. # # # 그러나 문제는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반인들로는 크게 주목을 끌기가 어려우니, 정말 특이하게 생긴 개성파로 주목을 끌려고 한다는 점이다.

또한 보그에 대한 동아시아 대중들의 비판을 단순히 "전통적 미적 감각을 잊고 현대 미적 감각에 찌든 어리석은 주장"으로만 치부하기도 어려운 것이, 동아시아의 전통적 미의 기준으로도 가오치전은 미녀로 보기 어렵다. 과거 미녀를 묘사한 그림과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쌍꺼풀이 없는 가느다란 눈을 선호했지만, 가오치전은 쌍꺼풀이 있는데다 가느다란 눈이라고도 할 수 없다. 또한 코는 크지 않으면서 좁은 형태를 선호했는데, 가오치전은 코가 큰 편이고 넓은 형태를 하고 있다.[1]

다른 시각으로 보면 현대 하이패션 분야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난 논란일 수도 있다. 특히 동아시아에서는 사회보수주의의 영향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패션모델 레이싱모델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고, 이 때문에 오늘날 하이패션 분야에서 요구하는 외모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미인의 기준과 다르다는 점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대 하이패션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르메니아 출신 모델 아르미네 하루튜냔 #도 특이한 외모로 비하 악플에 꽤 시달리는 편이다. 다만 아르메니아에서는 아르메니아인 최초로 구찌 모델이 되었다고 응원도 많이 받는다고 한다.


[1] 아름답거나 고상한 인물의 모습은 전부 쌍꺼풀이 없는 가느다란 눈매를 하고 있지만, 투박하거나 괴팍한 인물의 모습은 큰 눈을 하고 있다. 고전문학을 살펴보면 눈이 크면 "퉁방울 같다"고 하여 못생겼다고 하는 묘사가 있다. 또한 입은 작은 것을 선호했으며, 얼굴형은 볼이 어느 정도 통통한 게 선호하였고, 체형은 키가 크지 않으면서 허리가 길고 팔다리는 짧으면서 손이 긴 것을 선호하였다. 추가로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검은색이어야 했다. 이 미의 기준들은 옛날 일본 중국도 거의 같았다고 보면 된다. # # 조선에 우연히 오게 됐던 백인 흑인이 조선인에게 괴물 취급을 받았던 이유는, 그들이 당시 조선의 미의 기준에서 상당히 많이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