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22:12:08

가곡역

이곳은 폐쇄된 교통 시설입니다.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교통 시설은 폐쇄되어 더 이상 운영하지 않습니다.
가곡역
(폐역)
다국어 표기
영어 Kagok
한자 佳谷
중국어
일본어 [ruby(佳谷, ruby=カゴク)]
주소
강원도 평강군 남면 가곡리
관리역 등급
폐역
(함흥철도총국)
개업일
경원선 1938년 6월 13일~1950년
열차거리표
舊 경원선
가 곡
(폐역)

1. 개요2. 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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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원선의 폐지된 철도역. 강원도 평강군 소재. 전쟁 전까지는 평강군 남면 소재지였다.

원산 방면으로 이 역부터 북한에 속한 역이며, 월정리역까지는 대한민국이 관할하는 경원선이다. 6.25 전쟁 이후 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평강역부터 백마고지역까지 철도가 단절되어 있다.

경원선( 강원선)의 얼마 안 되는 폐역들 가운데 하나이며, 철원역 월정리역이 복원된다면 남북통일이 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복원 가능성이 거의 없는 유이한 역이다.[1]

남한의 월정리역과 마찬가지로 북측의 민통선 내부에 있는 역이기 때문에 현재는 영업하지 않고 있다. 철원역, 월정리역과 마찬가지로 전쟁 당시 파괴된 잔해가 일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관은 수풀이 무성하여 잘 보이지는 않지만 완파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한켠에 창고 등으로 보이는 작은 건물들 정도만이 구글어스 위성사진으로 확인되고 있다.

2. 역 정보

1913년 철원~복계 구간 개통 당시에는 없었고, 1938년 6월에 문을 연 추가역이다. 1950년 9~10월 쯤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었으므로 역으로써 영업한 기간은 12년 남짓한 셈.

역 주변으로 사방이 평탄하지만 의외로 고저차가 꽤 있어, 남쪽으로 아무런 장벽이 없는데도 선로가 C자 모양으로 돌아갔었다. 구글지도를 보면 노반이 2개 보이기 때문에 여기까지 복선 공사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C자커브 밑으로 비무장지대, 휴전선과 함께 궁예도성이 위치하고 있다. 경원선 노반이 이 도성을 정확히 가로질러가기 때문에 새로 복원될 경원선은 구 노반을 활용하지 않고 도성터 동쪽으로 옮겨 건설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 C자 커브가 뒤집힌 버전으로 평강역 방면에도 있다. 이쪽은 고저차 문제보단 시가지 접근성을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 이쪽은 훨씬 곡선반경이 크다. 그리고 이 역과 평강역을 사이에 두고 상태 불명[2]의 활화산인[3] 오리산이 위치해 있다. 저 화산이 분화할 경우, 이 역과 평강역, 이 역 남측에 설치된 모든 역들과 군사시설들 대부분이 신구 한탄강을 모두 따라 흐르는 용암에 문산 부근까지 싸그리 날아가며, 피해범위 인근인 제2땅굴도 무사할 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경원선은 평강역까지 운행하고, 강원선으로 바뀐 현재에도 공식 종점이 평강역이므로 이 역은 강원선과는 하등 관계없다. 영업할 당시에도 내내 경원선이었다.

북측에서 이 역 남쪽 C자커브 2개가 합류하는 지점에 새로 역이나 신호장으로 추정되는 시설물을 하나 더 지은 듯 하다. GOP가 가까우니 아마 군부대가 직접 운영하며 보급품과 병력을 실어오는 용도와 복선화 공사 구간에 대한 분기신호 시설로 쓰려고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좌표는 38.35361642700454, 127.2420613898307 지점.

최근 확인 결과 이 역의 전역인 평강역 남동쪽 구내 끝부분의 선로가 막혀 있다. 해당 지점 인근만 걷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평강역 구내 부분에선 아예 선로 차단을 위한 설비까지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좌표는 38.40625N 127.29554E 지점이다. 즉 아예 폐선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1]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천군 연장 이후 한탄강역이 추가되었다. [2] 북한군 주둔 추정으로 인하여 용암 여부 판단 안 됨. [3] 용암 유무 확인 불가로 인하여 원래 휴화산이었으나, 휴화산 개념 폐지로 인하여 1만 년 이내 분화 기록만을 근거로 활화산으로 재분류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