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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쌍니은, 된니은, 겹니은
분류 자음
음성 [nː]
1. 개요2. 발음3. 기타

1. 개요

ㅥ은 옛한글 낱자 가운데 하나로, '쌍니은', '된니은', '겹니은' 등으로 불린다.

옛 문헌에는 매우 드물게 등장하는데, 훈민정음 언해본의 "혓그티웃닛머리예다ᄔᆞ니라(혀끝이 윗잇머리에 닿느니라)"에 그 쓰임이 보인다. '닿-'의 어간 말음 /ㅎ/가 평폐쇄음화되어 [ㄷ]가 되고, 이것이 다시 선어말 어미 '-ᄂᆞ-'의 'ㄴ'를 만나 [ㄴ]로 비음화되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ㄴㄴ/ 연쇄는 현대 한국어에도 가능한 음소배열이지만 늘 어중에서만 나타나기 때문에 '안나'와 같이 종성과 초성으로 적는다.

한글 윈도우에서 ㅌ 한자를 누르면 쓸 수 있다. 국어사전에는 그냥 ㄴ의 된소리[1] 이름은 '한글 초성 쌍니은(HANGUL CHOSEONG SSANGNIEUN)' 으로 되어 있다.

2. 발음

ㅥ의 발음은 /nː/('안내[aːnːnε]'의 'ㄴㄴ[nː]' 부분)이었던 듯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ㄴ 앞에서의) ㄷ 비음화는, 'ᄃᆞᆮ니-[行]'의 이표기인 'ᄃᆞᆫ니-'에서 보이듯 쌍니은을 통해서가 아니라 앞 음절의 종성 ㄴ와 뒤 음절의 초성 ㄴ를 통해 표기되었으며,[2] 그나마도(표음주의를 택한 중세 표기법답지 않게) ㄷ 어간 말음은 원형을 살려서 표기하는 것이 대세였다고 한다.

3. 기타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사연으로 언급된 적이 있다. 키보드를 산 주인공이 Shift 키 + ㄴ 을 쳤는데도 쌍니은이 안 쳐진다고 누나에게 말했다가 "이 머저리야, 쌍니은이 어디 있어!"라고 욕을 먹었다는 이야기. 세종대왕: 중세 한국어 시절엔 있었단다.
[1] 한국어에 없는 무성비음(Voiceless Nasals) 계열의 음가로, 아이슬란드어, 웨일스어, 페로어, 버마어에 나타난다. [2] 이에 따를 경우 위의 "다ᄔᆞ니라"는 "단ᄂᆞ니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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