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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명사하다

○○○○하다에서 넘어옴
1. 개요2. 의미3. 예시
3.1. 단어3.2. 노래 이름3.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2010년대 중반쯤 유행한 신조어.

2. 의미

명사를 두 번 반복하고 '~ 하다'를 붙여서 형용사처럼 쓰는 말이다. 거의 대부분 두 글자의 명사가 두 번 반복되므로 이를 형상화하자면 '○□○□하다'라고 보면 된다. 대개의 경우 '명사 스럽다' (또는 '명사답다')로 대응된다.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의성어, 의태어 중에 '말랑말랑하다', '덜컹덜컹하다', '흔들흔들하다' 식으로 어근('말랑'/'덜컹'/'흔들')을 두 번 반복하는 표현들이 확장되어 나온 것일 가능성이 크다. 즉, 어근[1]을 반복하는 대신 일반명사를 반복해서 '해당 명사의 특징이 잘 드러남'을 지칭한 표현이다.

3. 예시

3.1. 단어

  • 여자여자하다, 소녀소녀하다 → 여성스럽다 / 여성성이 돋보인다[2][3]
  • 애기애기하다 → 어려보인다 / 동안이다 / 귀엽다 / 아기들이 좋아할 만한 느낌이다
  • 고기고기하다 → 음식에 고기가 많다
  • 그뉵그뉵하다[4] 근육이 매우 크다/멋있다
  • 아청아청하다 아청법에 의해 문제소지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 코렁코렁하다 → 보안 관계상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정보다

3.2. 노래 이름

3.3. 기타

  • 만화 일상 헬베티카 스탠다드 18화에서 '커피커피하지 않다'라는 표현이 주제로 등장한다.
  • 일본어로도 비슷한 표현이 가능한 듯하다. 단, 일본어에서는 한국어의 ' 하다'와 주로 대응되는 する가 형용사의 역할을 하지는 못하므로 형용사로 쓰이는 경우 형용사의 활용을 따르게 된다. 간혹 '女子女子な' 같은 표현이 나타나기도 한다. い형용사 중에서 그나마 비슷한 표현으로는 馬鹿馬鹿しい, 痛々しい 등 'しい' 형태가 많다.

4. 관련 문서



[1] 단어를 기능적으로 쪼개어 분석할 때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부분. 그러므로 어근만 독립적으로 쓰일 수는 없다. [2] 이 표현이 유행했던 당시 가장 빈도가 높은 용례였다. 다만 갈수록 성 역할을 고착화시키는 표현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이런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3] 어감 때문인지 남자남자하다(→ 남성스럽다)는 당시에도 거의 쓰이지 않았다. [4] '근육근육하다'도 쓰이지만 보통 을 다음 음절 연철한 것을 더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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