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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ortis.com(몰티스닷컴)은 인터넷 월드 와이드 웹의 극초창기인 1997년 11월 14일에 개설되었던 영문 웹사이트로, 현재는 폐쇄되었다. #2. 상세
mortis.com에 일반 사용자가 접속할 경우 1페이지에 흑백의 ID와 비밀번호 창만 표시되어 등록된 이용자가 아니면 내부를 볼 수 없게끔 되어 있었으며, 페이지에는 해당 웹사이트의 정체를 알려주는 어떠한 도움말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물론 비공개로 운영되는 많은 개인용 웹사이트 역시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4chan의 이용자[1]들이 해당 웹사이트를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는 계정이 암호화된 서버 폴더에 연결되어 있으며, 해당 폴더의 용량이 39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9GB라는 용량은 여러가지 영상 매체 및 PC용 고성능 프로그램이 개발된 오늘날에는 그다지 많은 용량이라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나, 약 2.8GB에 달하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14권이나 넣을 수 있는 방대한 용량이며, 당대 평균적인 하드디스크 용량이 2GB이고 360KB짜리 플로피 디스크가 저장 매체로 널리 이용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접근할 수 없는 영역에 들어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일반인 개인이 39GB 용량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또 하나 이목을 끈 것은 웹사이트의 이름이었는데, 'mortis'는 라틴어로 ' 죽음'이라는 뜻을 가진 어휘 'mors'의 속격(죽음의~)으로, 이름을 직역하면 죽음의 닷컴이 된다는 점이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죽음과 관련된 어휘는 상당히 무겁게 받아들여졌는데, 이는 해당 사이트에 대한 미스터리 매니아들의 음모론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결국 mortis.com는 평범한 치과의사가 운영했던 사이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사이트 "mortis.com"를 파헤쳐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