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8 00:26:33

Starfield(게임)/퀘스트/식민지 연합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Starfield(게임)/퀘스트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식민지 연합
,
,
,
,
,

파일:290px-Logo.png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width:300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e8efe9,#141e16> 게임
관련
정보
캐릭터 배경 · 특성 · 스킬 · 파워
시스템 아이템 및 자원 · 무기 · 방어구 · 우주선 · 전초기지 · 하우징 · 연구
세계관 개척 성계 ( 뉴 아틀란티스 · 아킬라 시티 · 네온 · 시도니아 · 뉴 홈스테드)
세력 ( 콘스텔레이션 · 식민지 연합 · 자유 항성 공동체 · 크림슨 함대 · 류진 인더스트리 · 이클립틱 용병단 · 바룬 가문)
등장인물 ( 주인공) · ( 스페이서 · 테러모프)
연대표
퀘스트 ( 메인 퀘스트 · 식민지 연합 · 자유 항성 공동체 · 크림슨 함대 · 류진 인더스트리 · 사이드 퀘스트)
DLC Shattered Space
도전 과제 도전 과제
모드 모드 관련 정보
버그 버그 관련 정보
기타 평가 · 논란 및 사건 사고 ( 한국어 미지원 논란) · 관련 상품 · 발매 전 정보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퀘스트라인
2.1. 한계를 넘어 (Supra et Ultra)2.2. 졸병 작업 (Grunt Work)2.3. 악마 배달 (Delivering Devils)2.4. 목격자 (Eyewitness)2.5. 패거리 (Friends Like These)2.6. 구관이 명관 (The Devils You Know)2.7. 전쟁의 성물 (War Relics)2.8. 위협적인 정보 (Hostile Intelligence)2.9. 조작된 유산 (A Legacy Forged)
3. 여담

1. 개요

식민지 연합의 팩션 퀘스트에서 주인공은 UC 뱅가드(UC Vanguard)라는 국가 계약 함장의 신분으로 복무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른 팩션 퀘스트와 비교했을 때 전투, 특히 외계 생물과의 전투가 많으며, 특히 테러모프가 주적으로 등장하여 팩션 퀘스트 초반부터 후반까지 계속해서 상대하게 된다. 동료를 동행할 경우 UC 해군 출신인 사라 모건을 데려가면 호감도도 상당히 많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고 특수한 대사도 이따금 볼 수 있다.

2. 퀘스트라인

2.1. 한계를 넘어 (Supra et Ultra)

UC 뱅가드 입단 퀘스트.

메인 퀘스트의 "옛 동네 (The Old Neighborhood)"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뉴 아틀란티스의 MAST 시설을 방문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받는다. 물론 처음에는 거절해도 되고, 나중에 MAST 시설을 찾아가서 투알라 사령관에게 말을 걸어서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다.

투알라 사령관과 이야기를 나누면 10년 복무를 통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게 된다.

복무 신청을 하게 되면 오리엔테이션 위치로 가는 도중 시설 내부의 박물관에서 스타필드 세계관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이 박물관에 동료를 데려가면 특수한 대사를 한다. 박물관을 빠져나와 오리엔테이션 시설에 도착하면 복무 적합 시험을 치게 된다. 조건은 우주 전투 시뮬레이터에서 3라운드를 버티는 것으로 최대 6라운드 까지 있으나 3라운드만 끝내고 빠져 나와도 된다.

시험 결과에 따라 투알라의 반응이 바뀌는데 오리엔테이션 홀의 모든 기록을 들으면 칭찬 받으며 전투 시뮬레이션의 디버깅 터미널을 찾으면 또 칭찬 받는다. 만약 해킹을 통해 디버그 툴을 뚫으면 당황하지만 혼내지는 않으며 6단계 까지 끝내면 경이롭다는 반응을 보인다. 수행 가능한 모든 것을 달성하면 투알라로 부터 3년 이내에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스타본이 된 상태라면 투알라 사령관이 신체 스캔 결과 물리적인 형체가 뭔가 전혀 잡히지 않는다며 당황하면서도 신기해하는 대사를 추가로 하게 된다.

복무 적합 판정을 받으면 MAST 앞에서 선서를 하고 공식적으로 UC 뱅가드로써 활동하게 된다.

2.2. 졸병 작업 (Grunt Work)

주인공은 UC 뱅가드의 첫 수습 임무로 변방 행성 타우 세티 II의 통신장비를 수리하는 임무를 받게 되며, 뉴 아틀란티스 우주항에서 보급관에게 수리부품과 '신병 환영 키트'를 보급받고 타우 세티로 향한다.

그런데 주인공이 타우 세티 II에 도착해보니 도움이 필요한 지역 거주민들은 전멸해 있었고, 정육 공장 안쪽에서는 괴생명체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공장을 수색하던 중 유일한 생존자인 한 과학자가 주인공을 발견하고 공장 통제실로 부른다.

부상을 입은 과학자는 헤이드리안 사농으로, 직전 퀘스트의 오리엔테이션 홀 박물관에서 론디니온을 멸망시켰던 괴물 테러모프에 의해 거주지가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헤이드리안은 다수의 레이저 포탑으로 구성된 시설의 방어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테러모프를 처치하는 작전을 세우고, 주인공은 방어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 안쪽으로 잠입한다.

헤이드리안의 안내에 따라 시설의 보안을 해제한 후, 외계종 가축 추적기를 활성화하여 테러모프를 추적한다. 그러나 추적기를 활성화하자 시설 전체에 소음이 발생하고, 테러모프가 지역 토착종을 단숨에 뜯어버리며 주인공 앞에 등장하게 된다. 이 때부터 주인공과 테러모프와의 거리가 표시되며, 주인공은 테러모프를 최대한 피해 방어 시스템을 활성화시키고 방어시스템의 사로로 테러모프를 유인하여 고된 격전 끝에 테러모프를 처치하게 된다. 딱히 무적판정인것은 아니므로 스펙이 된다면 바로 달려가서 잡아버려도 상관없다. 단 테러모프는 주인공의 레벨에 따라 같이 레벨링되므로 초회차 이후에 플레이한다면 고렙 테러모프를 만나게 되어 여전히 처치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며, 테러모프는 체력이 굉장히 높아 초반 장비로는 총탄을 한참 퍼부어야 잡을 수 있는 만큼 그냥 제트팩으로 날아다니며 포탑을 키는 것이 편하긴 하다.

헤이드리안에게 돌아가면 테러모프를 물리쳤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주인공이 방어 시스템의 도움 없이 혼자 처치했을 경우 한번 더 놀라게 된다. 헤이드리안은 테러모프는 인류가 70년 이상으로 길게 정착한 행성계에서 나타나곤 했는데, 타우 세티는 정착한지 고작 20년도 되지 않은 행성임에도 불구하고 테러모프가 발생하여 의아해하고, 예상보다 빠른 테러모프 발생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처치한 테러모프의 샘플을 분석한다. 하지만 타우 세티 II의 장비로는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정확한 분석을 위해 자신이 믿을 수 있는 동료 연구자 퍼시벌 워커 박사를 찾기로 한다.

주인공은 헤이드리안의 유전자 인식표를 받으며 투알라 사령관의 권한을 받아 퍼시벌 박사를 만나기로 한다.

만약 UC 뱅가드 대원이 되기 전에 타우 세티 II 행성을 먼저 방문하게 될 경우 정육 공장 역시 먼저 방문해 볼 수 있는데, 거주민들이 모두 전멸해 있고 공장이 끔찍하게 피투성이가 된 모습은 여전하지만 해당 장소에 헤이드리안은 없고, 이 장소를 먼저 방문한다고 해서 UC 뱅가드 퀘스트가 발동하지도 않는다. 원래 헤이드리안이 갇혀 있던 공장 내 통제실은 제한 없이 열고 들어가 볼 수 있고, 주변에서 테러모프가 발견되지도 않는다.

2.3. 악마 배달 (Delivering Devils)

타우 세티에서 돌아온 주인공으로부터 보고를 들은 투알라 사령관은 단신으로 테러모프를 처치한 주인공에게 놀라워함과 동시에 테러모프 공격으로 거주민들이 전멸한 것에 우려를 표한다.

퍼시벌 박사를 만나기 위해 헤이드리안의 유전자 인식표를 투알라에게 건네고, 두 사람은 자료를 찾아보더니 헤이드리안이 식민지 연합의 비밀 생체병기 연구 부대인 UC 제노워페어 연구팀 소속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누구보다 테러모프를 잘 알고 있는 그녀가 더 많은 테러모프 공격이 나올 수 있다고 직접 경고할 정도로 사안이 시급하니 주인공은 퍼시벌 박사를 찾으러 시도니아로 파견된다. 이 때 투알라 사령관은 "테러모프 일이 아니었다면 원래 이 임무를 주려고 했다." 라고 하면서 크림슨 함대에 비밀 요원으로 잠입할 것을 함께 요청하는데, 이 퀘스트가 크림슨 함대 팩션 퀘스트의 시작이다.

주인공은 박사를 찾기 위해 레드 데블스 퇴역 군인들만 출입할 수 있는 오랜 술집으로 향한다. 박사를 찾는 주인공을 보자 바텐더는 퍼시벌 박사가 화성의 옛 레드 데블스 본부에 잠적해 있다는 정보를 준다. 퍼시벌 박사는 식민지 전쟁 후 무역관리국에 계약되었는데, 신약을 개발하여 상당한 수익을 얻게 되자 이를 아니꼽게 본 무역관리국이 노동계약서를 위반한 수익을 얻었다는 명목으로 억지로 막대한 빚을 씌워버려 돌아오지 못하고 있던 상태였다.

주인공은 박사가 진 빚을 대신 값거나, 무역관리국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여 빚을 대폭으로 줄여놓거나, [1] 스페이서들이 점령한 광산[2]에서 스페이서를 물리치고 신약 시험결과를 얻어 그 권리를 무역관리국에 넘기는 방법으로 퍼시벌 박사의 빚을 청산할 수 있다.

퍼시벌 박사의 빚을 청산한 후 바텐더는 레드 데블스 본부의 열쇠를 넘겨주고, 광산 안쪽의 잠겨진 문을 열고 레드 데블스 본부를 마주하게 된다.

주인공은 본부에서 퍼시벌 박사를 대면하고, 헤이드리안 사농의 요청으로 테러모프 샘플 분석을 의뢰하러 왔다는 말을 듣고 주인공을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샘플 분석 결과는 최악의 상황으로, 주요 도시를 몰락시켰던 론디니온의 테러모프 개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난다.

퍼시벌 박사는 사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시도니아로 돌아가 헤이드리안과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주인공에게 자신들이 테러모프의 무기화를 수행했던 레드 데블스 소속의 연구원이었다고 소개하며, 론디니온의 테러모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행성 전역으로 퍼질 수 있다며, 식민지 연합 의회에 테러모프 공격에 대한 경고와 함께 휴전 기록 보관소의 테러모프 자료 열람을 포함한 공식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을 결정한다.

2.4. 목격자 (Eyewitness)

뉴 아틀란티스의 MAST청사 앞에서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헤이드리안은 주인공에게 자신의 중요한 비밀을 하나 알려준다.

헤이드리안 사농은 사실 식민지 전쟁 시절 '바이 빅티스'로 알려진 프랑수아 사농 장군의 복제인간 개체로, 유능한 지휘관을 양성하기 위한 클론 계획의 마지막 생존 인원이었다. 이렇게 특이한 출생 때문에 의회로부터 전쟁 범죄자의 딸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다고 하며, 의회를 설득하는 데 방해요소가 될까봐 걱정한다.

이 때 크림슨 함대 관련 퀘스트라인을 완료했다면 주인공과 관련해서 관련 이야기를 조금 한 뒤 회의를 진행한다. 특히 크림슨 함대 편으로 완료했다면 UC 성계 방위군이 궤멸되었는데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주인공을 의심하는 듯한 말을 하나, 오늘의 주제는 그것이 아니니 일단 넘어가겠다고 하고 회의를 진행한다.

본격적이 회의가 시작되면 아니나 다를까 청문회에서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테러모프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청문회를 여는 행위 자체가 전쟁광 자손의 모략이라는 험담을 듣게 된다. 식민지 연합 대통령 역시 역사적으로 큰 재앙이었던 테러모프의 공격이 있었다 한들, 변방 행성 하나가 공격당했다고 심각한 국가 간 분쟁을 초래할 수 있는 휴전 기록 보관소 열람은 다소 무리가 있는 요청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 헤이드리안은 50명이든 50만명이든 사람이 얼마나 죽어야 의회가 움직일 것이냐고, 이 문제를 방치하면 필요한 사망자 수는 금방 채워질 것이라고 반목하는 찰나, 뉴 아틀란티스 전역에 봉쇄령 경보가 울리기 시작한다. 만약 위 대화에서 스타본이 된 상태라면, 스타본 전용 대화를 선택하여 대통령과 장관들을 한 방에 설득할 수 있고 헤이드리안이 욕을 먹는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다들 잔뜩 쫄아서 플레이어에게 예예 하면서 동의하려는 찰나 경보가 울리면서 같은 루트로 진행된다.[3]

뉴 아틀란티스 우주항에 테러모프가 나타났다는 긴급보고가 올라오고, 식민지 연합 대통령은 이미 테러모프를 처치한 경력이 있는 주인공과 헤이드리안을 급히 우주항으로 파견한다.

주인공은 테러모프를 저지하기 위해 NAT를 타는데, NAT 탑승장에는 테러모프의 정신공격에 당한 시민들이 UC경비대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있다. 길바닥에 놓여진 EM무기로 시민들을 비살상 제압하고 경비대원을 구하면 경비대원이 시민에게 발포할 수는 없어서 그냥 당하고 있을 수밖엔 없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동시에 친했던 동료 경비대원이 조종당하자 사방에 총을 쏴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살할 수 밖에 없었다고 슬퍼한다.

우주항 검문소에서는 테러모프 한 마리가 유미 경사의 경비대원들을 습격하고 있고,[4] 검문소의 테러모프를 처치하면 추가로 착륙장에 2마리를 처치해야 해서 총 3마리의 테러모프를 상대해야 한다. 착륙장의 테러모프 두 마리는 지원군으로 달려온 UC 해군 중화기 부대원들에게 말을 걸어 화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신공격을 하는 개체인 만큼 테러모프를 상대할 때 지속적으로 화면이 흐려지며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인간이 말하는 듯한 테러모프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격전 끝에 주인공은 뉴 아틀란티스에 침입한 테러모프를 모두 처치하는 데 성공한다.

헤이드리안의 말대로 아무 징후도 없이 수도성에 테러모프 공격이 발생한 것을 직접 목격한 식민지 연합 의회는 헤이드리안의 요청을 허가함과 동시에 헤이드리안의 활동을 전적으로 지지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휴전 기록 보관소는 식민지 연합 혼자 동의한다고 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식민지 연합 대통령은 테러모프에 직접 대응했던 주인공에게 휴전에 조인했던 두 세력, 자유 항성 공동체 바룬 가문의 대사들로부터 휴전 기록 보관소의 열람 허가를 받게 한다.

해당 퀘스트를 마무리하면, MAST 청사 앞에서 SSNN 기자와 일반 시민 한 명이 테러모프 습격 사태에 대해 인터뷰를 하는 랜덤 인카운터가 하나 추가된다.

2.5. 패거리 (Friends Like These)

테러모프를 막을 수 있는 결정적인 정보가 보관된 휴전 기록 보관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휴전 협정에 조인한 나머지 두 세력, 자유 항성 공동체 바룬 가문 대사의 생체 정보 권한으로 출력되는 카드가 필요하며, 주인공은 두 세력의 대사를 찾아가 휴전 기록 보관소 열람을 요청하러 간다.

대면에 앞서 식민지 연합의 외교부 차관인 엘리자베스 매킨타이어(Elisabeth Macintyre)로부터 두 대사를 대면하기 전 각 인물에 대한 유의사항을 들을 수 있다. 먼저 자유 항성 공동체의 래드클리프 대사는 식민지 전쟁을 치른 국가 사이인 만큼 식민지 연합에 아직까지도 상당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어 설득이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자유 항성 공동체 군인 출신인 만큼 군인 정신과 관련된 주제로 설득하는 방향이 가능성이 있어보이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내부 동조자를 찾거나 정보부가 설치해둔 도청기로부터 약점을 잡아낼 수 있다는 조언을 한다. 바룬 가문의 발모어 대사의 경우에는 식민지 전쟁에서는 중립적인 위치라 휴전 기록 보관소 출입 허가는 가능하면 다 내 주었지만, 지난 수 년간 공개 활동을 한 적이 없어 대사의 생사조차 불명인 상황이고, 바룬 가문이 대사관을 방치해놓고 있는 상황이라 방금 전 봉쇄령으로 자체 경비망이 작동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주인공은 먼저 자유 항성 공동체의 래드클리프 대사를 찾아가게 된다. 래드클리프 대사는 부하직원을 갈구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방금 전 있었던 테러모프 공격에 대해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유감 표의는 커녕 식민지 연합의 경비 수준을 까내리는 발언을 하는 등 상당히 부정적인 태도로 대한다. 자유 항성 공동체 출신인 샘 코를 데려가면 샘이 전용 대사를 통해 래드클리프를 설득하려고 시도하지만 역시 거절당한다. 플레이어가 직접 스피치 챌린지를 통해 설득을 해서 바로 보관소 카드를 얻어낼 수도 있지만,[5] 설득에 실패할 경우 차선책으로 설치한 도청기로 대사를 압박해야 한다.

래드클리프 대사의 개인방에 설치된 도청기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대사관 배관으로 잠입하거나, 갈굼당하던 부하직원을 만나 뇌물을 통해 진입로를 확보할 수 있다. 설치된 도청기에는 실제로 래드클리프 대사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윗선을 암살하려는 발언이 숨겨져 있었고, 이를 래드클리프 대사에게 들려주면 주인공에게 갑자기 허가를 내줄 마음이 생겼다며 제발 없는 일로 하자며 추하게 빌어대는 모습을 보여준다.[6] 그런데 만약 샘을 데려갔을 때 이렇게 해결하면 엄연히 자유 항성 공동체 대사관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대사를 협박하는지라 샘의 호감도가 떡락하므로, 샘을 데려갈 경우 전용 대사만 본 뒤 바로 샘은 내보내고 대사관을 털어 주도록 하자.

만약 스타본이 된 상태라면, 이것저것 귀찮게 할 필요 없이 스타본 전용 대화문을 날려 주면 바로 대사가 잔뜩 쫄아서 자료를 넘겨 준다.

다음으로는 생사조차 알 수 없는 바룬 가문의 발모어 대사를 찾아간다. 바룬 가문의 버려진 대사관은 관리 없이 무성하게 자라난 외계 식물들로 가득 차 있고, 인터폰으로 발모어 대사로 추정되는 인물의 흐릿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대사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여 대사의 개인 컴퓨터 기록을 살펴보면 왜 이렇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데, 원래 꽤 규모가 있는 대사관이 있었으나 이때까지 바룬 가문의 한 짓으로 인한 적대감에 시위가 일어나는 등 문제가 생기다가 결국 해당 시설을 폐쇄하게 되었는데, 어찌됐든 엄연히 외교 공관이니 누군가는 남아서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대사 혼자 남은 것이다.

테러모프 공격에 의한 봉쇄령으로 자체 보안 시스템이 가동되어 포탑과 로봇이 주인공을 공격해오는 상황에서 인터폰 속 인물은 대사관의 전원을 복구해달라고 요청한다. 외계 식물이 내뿜는 안개로 시야가 극히 제한되고, 속삭이는 듯한 알 수 없는 소리까지 들리는 상황 속에서 전력을 복구하고 마지막 경비로봇을 제압하면 마침내 발모어 대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발모어 대사는 대사관에서 철수하라는 바룬 가문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휴전 기록 보관소의 관리를 위해 혼자서 오랜 기간 대사관을 지키고 있었다. 어렴풋이 상황을 이해한 발모어 대사는 모든 지식은 선하고 악한 용도가 있다며, 휴전 기록 보관소의 금지된 위험한 지식들이 반대로 수많은 생명들을 구할 수 있다면 기꺼이 허락하겠다는 입장으로 주인공에게 카드를 발급해준다. 이 곳은 바룬 가문 출신인 안드레자를 데려가도 특별한 별도의 상호작용은 없다.

두 대사로부터 무사히 보관소 카드를 받은 주인공은 차관의 안내에 따라 휴전 기록 보관소로 향하고, 각 세력으로부터 발급받은 3개의 카드를 꽂아 보관소에 입장하여 테러모프 관련 문서를 복사해간다.

그리고 테러모프 공격으로부터 뉴 아틀란티스를 지켜낸 공로로 주인공은 식민지 연합의 시민권을 얻게 되며, 그 이후 MAST의 지시로 MAST 건물 지하 7층에 있는 '누군가'를 만나기로 한다.

2.6. 구관이 명관 (The Devils You Know)

MAST 지하 7층으로 향한 주인공은 그곳에 있는 격리실의 누군가와 대화를 하게 되는데, 이 사람은 죽은 줄 알았던 헤이드리안의 생물학적 아버지[7] 프랑수아 사농 전 UC 해군 제독이었다. 원래 전범 혐의로 처형되었어야 했지만, 워낙 가치가 높은 인물이라 식민지 연합에서 비밀리에 살려 둔 것. 그는 테러모프 사태를 막기 위해 헤이드리안과 퍼시벌이 이끄는 옛 UC 연구 팀원들의 이름과 위치를 알려 주는 대신, 한 가지 거래를 제안한다. 소위 '워록(Warlock)'이라 불리는 전쟁범죄자 레지날드 올레인 박사를 죽여 달라는 것. 그에 앞서 워록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볼프 항성계의 우주정거장 '더 덴(The Den)'으로 찾아가 그 곳의 UC 뱅가드 일원인 마르케즈 선장에게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프랑수아 사농과 대화를 하기 전에 만약 동료와 동행을 하고 있었다면, MAST 지하 7층에 내려서 동료에게 말을 걸어 잠시 헤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는다.

대화를 마치고 주인공은 다시 외교부의 매킨타이어 차관에게 찾아가 왜 프랑수아 사농이 살아 있는지를 따져 물을 수 있는데, 여기서 매킨타이어는 주인공에게 그의 생존은 극비이며 아무도 알아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비밀을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주인공은 여기서 비밀을 지킬 수도 있고, 헤이드리안에게 당신의 아버지가 살아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헤이드리안에게 프랑수아의 생존을 밝히면 헤이드리안이 이 사실을 가지고 UC 수뇌부에 프랑수아의 처형을 종용하는 결말로 향하기 때문에, 일단 UC 뱅가드 퀘스트 라인을 모두 마치기 전까지는 헤이드리안에게 그 사실을 밝히지 않는 편이 낫다. 퀘스트 라인 끝까지 헤이드리안에게 프랑수아의 생존을 밝힐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많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선택을 하면 된다.

아무튼 워록을 잡기 위해 더 덴으로 향한 플레이어는 마르케즈에게 워록의 위치를 알아내어 그를 잡으러 간다.[8] 워록은 볼프 항성계의 에세리아 행성 근처에 숨어 있으며, 워록이 있는 곳으로 향하면 그가 멀리서부터 바로 공격을 해 오기 때문에, 고민할 것 없이 이쪽 우주선의 무기들로 참교육을 해 주면 된다. 워록의 우주선을 그냥 박살 내고 파편에서 그의 신분증을 얻어도 되고, 우주선을 행동불능으로 만든 뒤 도킹해서 직접 그를 대면해도 된다. 후자를 고르게 되면 워록은 자살하게 되고 그의 시체를 루팅하여 신분증을 얻어야 한다. 워록을 살려서 데려갈 수 있는 방법은 아쉽게도 없다. [9]

워록을 처단하거나 본인이 스스로 처단하는 것을 구경한 뒤 프랑수아 사농에게 돌아가면, 헤이드리안과 퍼시벌의 옛 연구팀의 멤버 대부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지만, '카이저'라는 로봇의 경우 플레이어가 직접 찾아야 한다고 하며 자유 항성 공동체의 영역인 나리온 성계[10]의 니라 행성으로 향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2.7. 전쟁의 성물 (War Relics)

니라 행성은 과거 식민지 전쟁 당시 식민지 연합과 자유 항성 공동체가 가장 박터지게 싸웠던 곳들 중 하나로, 전쟁에 사용되었던 거대한 로봇 등의 잔해가 행성 전체에 널려 있는데다 '사이렌' 이라는 위험한 크리처가 돌아다니는 곳이었다. 플레이어는 우선 니라로 향하기 전에 화성에 있는 헤이드리안에게 먼저 들러 카이저의 정체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하게 되는데, 헤이드리안은 무작정 카이저에게 갔다가는 공격을 받을 수 있다며 카이저의 보안 프로토콜을 회피할 수 있는 암호를 알려 준다. 이어 니라 행성에 있는 '1-Of-A-Kind' 라는 폐품업자들의 본거지에 있는 '젤(Gel)'[11]을 찾아가면 카이저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해준다.

니라에 가서 젤을 만나게 되면, 카이저에 대해 물을 수 있는데 젤은 '에이해브 선장'이라는 로봇이 있다며 엉뚱한 소리를 한다. 알고 봤더니 카이저가 바로 에이해브 선장이었는데, 폐품업자들의 본거지 바깥쪽에서 사이렌을 때려잡고 있던 터라 그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12] 사이렌은 식민지 전쟁 당시 생체 병기로 만들어진 것이었는데, 전쟁이 끝나고 야생화되어 남아 행성 거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폐품업자들 본거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터렛으로 온통 여기저기 도배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플레이어는 젤에게 1000 크레딧을 주고 카이저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수 있으며, 설득에 자신이 있다면 675 크레딧으로 값을 낮출 수 있다. 물론 대사를 고르기에 따라 젤에게 돈을 주지 않고 내가 알아서 찾겠다고 할 수도 있는데, 1000 크레딧이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카이저가 그렇게 멀리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돈을 주지 않고 찾아도 된다.

단 카이저를 찾는 과정에서 다수의 사이렌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사이렌은 테러모프 못지 않게 체력이 토 나오게 많고 레벨대도 초회차 기준 24~36 레벨로 조금 높은지라 본인의 레벨이 낮다면 스펙을 좀 올리고 나중에 찾아오는 것도 좋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사이렌은 테러모프와는 달리 원거리 공격을 못하니 제트팩으로 버려진 메크 위로 도망가면 무시할 수 있지만, 결국 끝에는 네임드 사이렌을 잡아야 하니 강력한 무기 정도는 확보해서 오는 것이 좋다.

카이저는 추락한 UC 시라큐스 호라는 함선의 내부에 있는데, 히트리치들이 들러붙어서 에너지를 빨아먹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히트리치들을 전부 죽이고 나서 암호를 대면, 동력이 부족하다면서 마이크로셀(Microcell)이라는 동력원을 가져다 달라고 한다. 마이크로셀은 젤에게 돌아가서 그에게 구입할 수도 있고 주변 필드에서 재료를 모아 만들 수도 있는데, 값이 11,000 크레딧 남짓으로 그냥 사기에는 좀 비싼 데다가 카이저를 찾을 때와 마찬가지로 주변 필드를 조금만 돌면 재료를 모두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살 필요는 없다. 마이크로셀을 사거나 만들어서 카이저에게 주면 그의 동력이 회복된다.

동력이 회복된 카이저는 헤이드리안에게 돌아가자는 주인공에게 자신에게는 중요한 임무가 하나 있어 그것을 마치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가 없다고 한다. 그 임무인즉슨 XA-99 라는 네임드 사이렌을 잡는 것인데, 이 사이렌은 현재 이클립틱 용병단에게 포획되어 있어 이들이 XA-99를 무기화할 경우 우주에 큰 위협이 되므로 그 전에 제거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주인공은 카이저와 함께 근처의 이클립틱 용병단 기지까지 이동하게 되는데, 그냥 돌격해서 용병단과 XA-99 모두를 싹 쓸어 버릴 수도 있고, 몰래 잠입하여 컴퓨터를 활용해 XA-99를 가둔 케이지를 열어 XA-99가 이클립틱 용병단을 학살하는 꼴을 느긋하게 감상하고 마지막에 XA-99를 마무리해도 되고, XA-99에 있는 구속 장치를 작동시켜 그냥 무력화만 시켜도 된다. 단 XA-99 는 다른 사이렌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체력도 높기 때문에, 정면대결을 펼치고 싶다면 카이저를 몸빵 세워서 잡는 것이 편하다. 미리 XA-99를 우연히 또는 의도적으로 제거했다면 카이저는 스캐너를 한 번 돌려보고 제거를 확인 한 뒤 바로 진행하게 된다.

XA-99를 처리하고 나면 헤이드리안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되고, 다음 목적지는 과거 식민지 전쟁 시절 테러모프에게 멸망당한 도시 론디니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2.8. 위협적인 정보 (Hostile Intelligence)

론디니온은 뉴 아틀란티스가 있는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의 바로 옆인, 톨리먼 항성계의 톨리먼 II 행성의 도시이다. 헤이드라인은 테러모프의 위협을 막는 방법을 찾았다며 아실리스(Aceles)라는 생물이 테러모프의 천적이라고 말해주면서 포획한 성체 아실리스를 보여 준다. 문제는 아실리스 역시 테러모프 정도는 아니지만 덩치도 매우 크고 상당히 험상궂게 생겼다는 점인데... 아실리스는 위험하지 않냐는 대화 선택을 하면 헤이드리안이 예전부터 가축으로도 사육하던 동물이라 별 문제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 준다. 다른 한 가지 방법은 마이크로브(Microbe)라는 일종의 미생물을 활용하는 것인데, 이 미생물은 테러모프의 DNA에 영향을 끼쳐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단 이 방법에는 아주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한다.

아무튼 이 두 방법 중에 무엇을 선택하든, 테러모프가 득시글대는 론디니온으로 가서 테러모프에 대한 데이터를 더 모아 와야 하는 상황이다. 하필 그 위험한 론디니온으로 가야 하는 이유는, 테러모프에 대한 데이터를 더 얻어야 하기도 하지만, 식민지 전쟁 시절 론디니온은 아실리스 사육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관련된 자료가 많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헤이드리안, 퍼시벌, 카이저, 그리고 주인공까지 4명이 팀을 이뤄[13] 론디니온으로 가기로 한다.

톨리먼 II 행성에 접근하게 되면 UC 함선이 접근하여 이 곳은 제한 구역이므로 당장 떠날 것을 요청하는데, 사이라 하툼 사령관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다고 답변하면 보내 준다. 전초기지에 착륙하여 하툼 사령관을 만나면 그는 카이저에게 론디니온의 정보가 담긴 코드를 업로드 해 주고, 테러모프를 상대하기 위한 물자를 보급해 주는 대신, 도시로 들어간 이후에는 그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병력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는다. 퍼시벌은 전송되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전초기지에 남고, 헤이드리안과 카이저 그리고 주인공(또는 동료까지)이 도시로 진입하게 된다.

도시로 진입하기 전 보급을 받기 위해 무기고로 가게 되면 외계 생명체를 상대할 때 유리한 옵션이 붙은 전설 등급 우주복, 헬멧을 얻을 수 있고, 역시 외계 생명체에게 추가 데미지를 주는 미니건을 얻을 수 있다. 도시 내로 들어가면 상당한 수의 테러모프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이 장비들은 꼭 챙기도록 하자. 특히 미니건은 아무리 테러모프라고 해도 저렙일 경우 몇 초만에 갈아버리는 흉악한 능력을 자랑한다. 또는 크림슨 함대 퀘스트를 먼저 클리어했다면, 유산호에서 얻을 수 있는 전설급 소총 '레버넌트'가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도시를 누비며 테러모프를 사냥하고 샘플을 채취하다 보면 증기 터널을 거쳐 우주공항까지 다다르게 되는데, 여기서 주인공은 테러모프 사태의 진실을 알 수 있다. 테러모프는 히트리치의 성체였으며 론디니온에서만 자라는 라자루스라는 식물이 히트리치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보통 인간이 거주한 후 70년 정도가 지나야 등장하는 테러모프가 타우 세티에서는 고작 20년 만에 등장한 것을 설명하지는 못하는데, 카이저의 데이터 분석 결과 뉴 아틀란티스와 타우 세티를 습격한 테러모프들도 라자루스에 의해 인위적으로 빠르게 성장한 개체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즉 누군가 라자루스를 론디니온 밖에서 배양하는 것에 성공했고, 이를 통해 의도적으로 테러모프 공격을 유도했음이 밝혀진 것이다.

이어 우주공항에 다다르게 되면 문을 하나 열기 위해 동력을 복구해야 하는데, 동력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과거 프랑수아 사농이 론디니온의 테러모프 사태를 조기에 막기 위해 우주공항을 폭격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헤이드리안은 충격을 받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한 번 다시 프랑수아의 생존을 밝힐 수 있다. 동력을 복구하고 우주공항으로 나가게 되면 마지막으로 보스급 테러모프를 하나 상대해야 하는데, 주변에서 아실리스들이 뛰쳐나와 테러모프와 박터지게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스급 테러모프는 매우 강력하지만 헤이드리안과 카이저는 모두 에센셜이 적용되어 있고, 아실리스들도 함께 싸워 주므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14] 테러모프를 모두 처치하고 마지막 샘플을 획득하면 다시 전초기지로 돌아가게 된다. 전초기지에서 한 번 더 프랑수아의 생존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전초기지에서 대화를 마치면 뉴 아틀란티스로 되돌아가게 된다.

2.9. 조작된 유산 (A Legacy Forged)

뉴 아틀란티스로 돌아가 MAST 지하 7층에서 프랑수아 사농과 대화하게 되면,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알 수 있다.

애시당초 타우 세티에서 시작된 테러모프 사태는 프랑수아 사농이 꾸민 일이 맞으며, 주인공이 처치한 워록, 즉 올레이즈 박사는 프랑수아의 지시에 따라 라자루스를 론디니온 외에서 배양하는 임무를 맡은 사람이었다. 즉 주인공에 중간에 프랑수아의 요청에 따라 워록을 죽인 것은 프랑수아의 범죄 행위 증거를 대신 인멸해주는 꼴이 된 것. 즉 프랑수아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놀아난 것이다.

이에 대해 프랑수아 사농은 이는 주인공과 자신의 생물학적 딸인 헤이드리안을 소위 '띄워'주기 위해 한 일이라며 변명하고, [15] 다수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UC 수뇌부에 보고를 할 때에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 워록이 꾸민 일로 해 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대해 주인공은 강하게 화를 내며 거부할 수도 있고, 그의 말을 들어 줄 수도 있고, 당신 말도 한번 생각해 보겠다 정도로 둘러댈 수도 있다.

프랑수아 사농과 대화를 마치고 나면 MAST 윗층에서 헤이드리안과 퍼시벌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 마지막으로 프랑수아의 생존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기서까지 워록이 꾸민 일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아베요 대통령과 내각 구성원들 앞에서까지 워록이 한 짓이라고 거짓말을 하면 프랑수아 사농은 계속 생존하게 되며, 그가 주는 추가 반복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주로 은하계 각지에 숨어 있는 범죄자들을 찾아 처단하는 일.

만약 프랑수아의 생존을 밝히거나, 아베요 대통령 앞에서 이를 공개하는 경우 결국 프랑수아 사농은 처형되어 그가 주는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다. 그러므로 다소 양심에 찔리더라도 그를 살려 두는 것이 콘텐츠 측면에서는 낫다. 베데스다 게임들이 늘 그렇지만 플레이어의 양심을 테스트하는 퀘스트인 것.

누구의 짓인지를 밝히든 아니든 이제 마지막 절차로 테러모프 관리에 아실리스를 활용할지, 마이크로브를 활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콘스텔레이션 동료들은 안드레자를 제외하면 아실리스보다는 마이크로브를 선호하므로, 호감작을 하고 싶다면 마이크로브를 고르도록 하자. 안드레자는 동료로 동행하는 경우 마이크로브를 선택하면 호감도가 떨어지지만, 안드레자를 동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이크로브를 고르고 나중에 안드레자와 관련 대화를 하면 호감도가 감소하지 않는다. 관리 방침까지 결정하고 나면 아베요 대통령은 주인공과 헤이드리안, 퍼시벌에게 1등급 UC 시민권을 부여하며, 테러모프 대응 부서를 신설하여 이 세 명이 그 부서의 주축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하게 된다.

이후 1등급 UC 시민권의 혜택을 얻으러 MAST 1층 로비의 투알라 사령관을 찾아가면, 12,000 크레딧과 함께 머큐리 빌딩의 펜트하우스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면서 UC 퀘스트 라인은 마무리된다. 이후 헤이드리안은 동료로 영입하여 우주선 또는 전초기지에 배치할 수 있다. 퍼시벌은 테러모프 대응 부서에 남아야 해서 동료 영입은 불가능하다.

3. 여담

스타필드의 각 팩션 퀘스트가 모두 그러하지만, 식민지 연합의 팩션 퀘스트는 은근히 군국주의적이며 전체주의적인 식민지 연합의 어두운 면모를 알 수 있다. 막상 겉으로 보기에 식민지 연합은 발전된 미래 문명이며 대통령도 있는 민주 정부 같지만, 민주 국가에 필수적인 '의회'의 흔적이 없는 것도 그렇고, 시민권을 획득하려면 뱅가드 복무를 상당히 길게 해야 한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또한 플레이어가 이리 뛰고 저리 뛴 이유를 제공한 프랑수아 사농의 테러모프 테러 역시 시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여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 했다는 점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퀘스트 라인 최후반부 프랑수아 사농과의 대화 중 식민지 연합이 왜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는지를 묻게 되면, 그는 "우리는 승리에 대한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았다." 라고 말하며, 샤이엔 성계 전투에서 자유 항성 공동체 소속 민간인들이 죄다 자신의 함선을 끌고 나와 전투에 참여함으로써 숫적 우위를 확보하고, 이 때문에 식민지 연합 함대가 패퇴하게 된 것을 상당히 뼈아프게 여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농의 사상에 동조하든, 동조하지는 않지만 그의 필요성을 느끼든, 아예 그를 위험 인물로 간주하고 그가 처형되게끔 하든 결국 마지막 판단은 플레이어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33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33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

[1] 마스터 단계 자물쇠를 뚫어야 하지만, 1 크레딧(!) 까지 줄여버릴 수 있다. 금액 변경만 가능한지 아예 청산은 불가. 이후 무역 관리국 측에서 금액을 듣고 그 금액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게다가 바텐더에게서 500 크레딧을 뜯어낼 수 있으므로 사실상 공짜인 셈. [2] 던전 크기가 장난아니게 크다. 레드 데빌스 본부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한 수준. [3] 사라 모건을 데려간 후 휴전 기록 보관소 열람에 찬성을 하면 뜬금없이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함부로 휴전 기록 보관소를 여는 것에 반대한다' 라고 하며 사라의 호감도가 감소한다. [4] 이미 손에 경비대원 한 명을 잡아서 사정없이 땅바닥에 내려치고 있고, 이 경비대원은 그대로 사망한다. [5] 이 과정에서 자유 항성 공동체 퀘스트라인을 완료해 정식 보안관이 되었어도 씨알도 안 먹힌다. 관련 선택지가 나오지만 그래서 뭐 어쩌라는 식의 비아냥밖에 못 듣는다. [6] 외교 행동에 자금 지출이 있었다고 하면 크레딧을 주고, 성의가 부족하다 하면 유니크 무기까지 뜯어낼 수도 있다. [7] 전통적으로 형성된 부녀관계가 아니라 헤이드리안이 프랑수아의 클론이기 때문이다. [8] 마르케즈 선장과 대화를 할 때 UC 뱅가드 제복을 입고 있다면 플레이어를 바로 알아보며, 제복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뱅가드 일원임을 밝히는 경우 제복이 아니라서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9] 콕핏이 접근 불가 단계의 자물쇠로 잠겨 있고, 파일럿이 사망하므로써 비상 시스템이 동작하여 문이 열린다. [10] 프롤로그에서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는 바로 그 항성계다. [11] 본명은 안젤로 알론소(Angelo Alonso)이다. 줄이고 줄여서 젤이라고 부르는 것. [12] 이 부분은 미국 고전 소설 모비 딕을 오마주한 것이다. [13] 동료와 동행한다면 5명의 팀이 된다. [14] 그러나 아실리스들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데다 퀘스트를 밤에 진행하게 되면 테러모프와 구별이 조금 어렵기 때문에, 총을 막 난사하다가 아실리스까지 잡아버리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15] 관련 복선이 있는데, 이전 퀘스트에서 기계인 카이저가 경로를 안내해주고는 해당 정보에 대해서 어떻게 자신이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언급을 한다. 워록이 관여하여 재프로그래밍을 한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