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21:25:24

SM 플레이어/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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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만화편
2.1. 1화2.2. 2화2.3. 3화2.4. 4화2.5. 6화2.6. 7화2.7. 8화2.8. 9화2.9. 11화2.10. 12, 13, 14화2.11. 16화2.12. 17화2.13. 18, 19화2.14. 21화2.15. 22화2.16. 23화2.17. 24화2.18. 26, 27화2.19. 28화2.20. 29화2.21. 31화2.22. 32화2.23. 33화2.24. 34화2.25. 36화2.26. 37화2.27. 38화2.28. 39화2.29. 41화2.30. 42화2.31. 43화2.32. 44화2.33. 46,47화2.34. 48화2.35. 49화2.36. 51화2.37. 시즌2 1화2.38. 시즌2 2화2.39. 시즌2 3화2.40. 시즌2 4화2.41. 시즌2 6화2.42. 시즌2 7화2.43. 시즌2 8화2.44. 시즌2 9화2.45. 시즌2 11화2.46. 시즌2 12화2.47. 시즌2 13,14화2.48. 시즌2 16화2.49. 시즌2 17화2.50. 시즌2 18화2.51. 시즌2 19화2.52. 시즌2 21화2.53. 시즌2 22화2.54. 시즌2 23화2.55. 시즌 2 24화2.56. 시즌 2 26화2.57. 시즌 2 27화2.58. 시즌 2 28화2.59. 시즌 2 29화2.60. 시즌 2 31화2.61. 시즌 2 32화2.62. 시즌 2 33화2.63. 시즌 2 34화2.64. 시즌 2 36화2.65. 시즌 2 37화2.66. 시즌 2 38, 39화2.67. 시즌 2 41화2.68. 시즌 2 42화2.69. 시즌 2 43화2.70. 시즌 2 44화2.71. 시즌 2 46화2.72. 시즌 2 47화2.73. 시즌 2 48화2.74. 시즌 2 49화2.75. 시즌 2 51화2.76. 시즌 2 52화2.77. 시즌 2 53화2.78. 시즌 2 54화2.79. 시즌 2 55화2.80. 시즌 2 56화
3. 오프 더 레코드
3.1. 1화(5화)3.2. 2화(10화)3.3. 3화(15화)3.4. 4화(20화)3.5. 5화(25화)3.6. 6화(30화)3.7. 7화(35화)3.8. 8화(40화)3.9. 9화(45화)3.10. 10화(50화)3.11. 11화(시즌2 5화)3.12. 12화(시즌2 10화)3.13. 13화(시즌2 15화)3.14. 14화(시즌2 20화)

1. 개요

네이버 웹툰 SM 플레이어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프롤로그인 첫 연재분 이후로는 5화를 주기로 앞의 4화는 만화편, 그리고 5회째에는 앞의 4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격인 오프 더 레코드 편을 그리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 만화편

일반적으로 약 빨고 그린 옴니버스식 단편 에피소드가 그려지지만 어쩌다 약 빨지 않고 그린 기타장르할당제라는 두세 편 분량의 진지한 내용의 시리즈물이 그려지기도 한다. 현재는 유료 전환+스크롤 형식으로 변환의 2연타를 맞은 상황이다.
단행본에는 1화 당 보너스컷이 추가되어있다.

2.1. 1화

장르: 좀비, 호러, 학원

식인이 나오는데 19세 이용가가 아닌 만화
1화의 컨셉은 프롤로그에서 이미 말했었다. 컨셉은 장르 퓨전.

남자 주인공은 재벌 2세 일진에 잘나가는 킹카에 여자 주인공은 당차고 씩씩한 여고생.
그리고 둘다 좀비다.

역시나 예상대로(...) 정줄놓고 달리는 만화가 나왔다.

줄거리는 이래저래 해서 좀비들이 지구를 점령하게 되었는데 인간이 하는 모든 것들을 좀비가 대신하게 되었다. 직장도 가고, 학교도 다닌다! 즉 종족만 바뀌었을 뿐, 크게 변한 게 없다(...). 주식은 인간인 듯(...).

가영은 학교에 가던 중 학고 비 사천 무좀에 대차게 걸린 사천왕을 만나고 그중 김한일과 엮이는 내용이다. 하지만 둘은 나오지도 않는다.

김한일은 킹카로 나오는데, 가영이를 못생겼다고 욕했다. 화가 나서 가영이가 싸대기를 날리는 순간[1] " 내 머리를 떨어뜨린 건 네가 처음이야"라며 가영에게 반해버린다(...). 가영은 그냥 사귄다(...). 그 뒤에 이두현이 나와서 쿨시크 라이벌 기믹으로 해먹으려는 듯하였으나 김한일에게 순식간에[2] 가영을 좋아하고 있음을 지적당하자 마음을 정리한다며 그냥 유학을 가 버린다(...).

김한일의 전 약혼자가 나오는데, 좀비가 아니다. 자신의 전 약혼자와 사귄다는 것에 분노해 가영에게 린치를 가하려 하나 인간이라서 가영이가 먹어버렸다.

그 뒤엔 좀비에게 연인을 잃은 남자가 좀비 주제에 연애하는 게 꼴보기 싫다며 총들고 달려드는 걸 머리를 던져서 기절시킨 뒤 먹었다.

그러던 중 가영이는 를 토하는데 알고 보니 백혈병이었지만 좀비라서 안 죽고 잘 살고 있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보너스컷은 촬영현장. 가영이의 좀비연기를 볼 수 있다.

2.2. 2화

장르: 메디컬

2화의 컨셉은 안 멋진 의학만화
우선 의료진부터가 막장이다. 부장은 의사도 아닌데 흰 가운 입는 걸 좋아하는 복장도착증 환자인데 병원에서 흰가운 입고 다니다 의사로 오해받아 의사 행세를 하고다니며, 김한일과 이두현은 각자 학력위조 낙하산으로 의사가 된 거라 전문용어를 몰라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3] 그리고 수술하러 간다고 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 이번엔 절대로 죽이지 않겠어!

또 다른 의사인 박세훈은 환자의 어디가 아픈지도 정확히 몰라서 "이 환자... 머리나 몸 중 어딘가가 아픈 환자가 틀림없어! 장이나 이빨, 뼈나 피부 중 아플 확률이 90% 이상이야!" 따위의 말을 지껄이고, 사이비 무당에게 도움을 구하는 미신왕(...).

급박한 상황인 것처럼 "잠시만 모두 이 환자를 보세요!"라고 해서 가 봤더니 기적적으로 못생긴 얼굴이라 30분을 뚫어져라 보다가, 진료는 전혀 못하고 무당에게 도움을 받아 굿을 하고 난리치는 와중에 환자가 깨어나는데 해냈다 해냈어, 사실 환자가 아니라 간호사 훔쳐보려고 침대 밑에 숨었다가 침대가 너무 편안해서 잠들어버린 건강한 일반인이었을 뿐(...). 거기다 이마저도 간호사 한가영이 성급하게 응급 환자 취급을 해서 이 난리가 난 거다.

간호사의 마지막 대사가 압권인데... "그래... 우린 비록 어딘가 조금씩 모자라지만... 이런 우리라도 섣부른 진단과 미신만 있으면 어떤 병이라도 고칠 수 있어. 뭐... 그래도 못 고치는 병은 어쩔 수 없지만 말야..." 이게 뭐야

보너스컷은 편한 침대의 한일이.

2.3. 3화

장르: 나폴리탄, 맥거핀이 범벅되어있는 일상물

우선 제목부터 아무 일도 안 일어 나는데, 왠지 찝찝한 만화.'' 일상물이긴 한데... 뭔가 심각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연출을 하는데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나서 찝찝하다.''' '불안한 내용을 암시하는 복선은 죄다 들어간 만화 무수한 떡밥을 뿌리고 회수는 아예 안하는 만화

김한일이 선을 보는데 중매쟁이 할머니마녀같이 생겼다. 그러면서 아주 좋은 여자니까 걱정하지 말라면서 매우 기분나쁘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알고 보니 진짜 좋은 여자.

맞선 장소에선 카페에서 종업원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얼굴이 싸~해지며 뭔 일을 벌일 것만 같은 눈을 하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대기업 N사에 다닌다 들었다는 이야기에 김한일이 굉장히 난감해하며 안색이 창백해지나 그냥 넘어간다. 가영은 이때까지 전혀 연애를 하지 않았다며 왜 그랬는지 궁금해하여 김한일이 질문을 하자 뭔가 심각한 사연이 있는 비운의 여주인공 같은 표정을 지으며 "그 어떤 남자도... 저는 절대로 사랑한 적 없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날리더니 그냥 식사하러 간다, 도중에 다급히 뛰어가는 남자와 부딪혀서 뭔가 위험해보이는 실험관을 떨어뜨려 깨뜨린다. 도움을 주려는 김한일을 남자는 "그거 절대 만지지마!"라며 급히 밀치지만 김한일이 만져버렸다. 그런데 끝까지 아무 일 없었다.

1개월 뒤에 데이트하던 도중 분수대 동상의 손에 동전을 골인시키면 행운이 온다는 말에 시도했으나 실패. 김한일은 "뭐 실패한다고 불행이 오진 않겠지?"라며 미신이라고 웃으며 넘겼다. 그런데 바로 다음 장면에서 불길하고 비현실적인 뭔가가 일어날 것만 같이 동상의 눈이 번쩍거렸다. 근데 끝까지 아무일도 없었다.

6개월 뒤엔 김한일의 집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어머니가 한가영을 보더니 엄청나게 놀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심각하게 이름을 묻는다. 이름을 듣고 나서는 머리가 아프다는 소리까지 하며 방안에 들어가고 한가영도 불안한 눈치를 보이며 출생의 비밀이라도 있는 분위기였으나 아무 문제없이 6개월 후에 결혼한다. 마지막으로 결혼식장에선 김한일과 머리색이 같은 아기를 업은 초라한 행색의 여성이 김한일을 노려보며 을 쥐고 있는 장면으로 끝난다.

끝까지 떡밥만 남기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

여담이지만 작가의 말도 나름 찝찝한 편인데(...)
아직은 만화 초반이라 최대한 무난하고 대중적인 단편들로 골랐습니다. 진짜 이상한 만화는 아직 그리지도 않았음.

보너스컷은 한일: 하하하~ 우리 가영이 너무 예뻐서 바다괴물이 잡아가는 것 아니야? 하며 바다속에서 눈 두 개가 번뜩인다.

2.4. 4화

장르: 주인공과 라이벌의 장르가 다른 격투액션 만화.

고등학교때 서로 라이벌이었던 두 학생이 있는데, 서로 실력이 비슷해서 1년 뒤에 결판을 내자고 하고 수련에 들어갔는데...

주인공 김한일은 그냥 평범한 고딩 격투만화처럼 복싱을 배웠지만... 라이벌 이두현은 먼치킨 무협스러운 수련을 했다. 나루토의 록 리처럼 일부러 무거운 도구들을 몸에 주렁주렁 달고 수련을 하고[4] 저번주에는 마왕을 물리쳤다고 한다(...).

김한일은 어쩌다가 한 대 쳤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고, 이두현은 넌 왜 하나도 안 변했냐며 김한일을 가볍게 날려버린다.

결국 공부나 하기로 한 김한일은 후에 수능 만점이 되어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의 질문 중에 '불량학생이었는데 1년 만에 어떻게 이렇게 변했냐'는 질문에 "저는 변한 것도 아닌데요 뭘..."이라 답했다(...).이게 뭐야

보너스컷은 이렇게 명문대에 가게된 한일이가 범생이라고 무시당하자 복수의 칼을 간다.

2.5. 6화

장르: 강약약 강약약(...), 전래동화

전래동화 금도끼 은도끼를 리메이크했다. 연출은 무조건 약약 약약으로 간다! 라는 설정이다. 컷마다 저 순서대로 일 때는 갑자기 쓸데없이 강하고 박력있게 구도를 잡는다. 스토리에 변화가 있는 건 아니고 단순히 연출에만 박력이 있다. 쇠도끼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금도끼는 '약'인데 은도끼는 '강'이라서 금도끼보다 은도끼를 박력있게 소개한다. 흠좀무...

금도끼 은도끼 내용 그대로 결국은 나쁜 짓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교훈적인 만화였다.

덤으로 5화에서 작가가 그리기 귀찮은만화를 요구한 이두현은 진짜로 어깨에 개불을 얹고 등장할 때마다 띠용이라는 효과음이 나오고 말끝마다 쀼쀼거리게 되었다. 이게 뭐야

보너스컷은 (약)가영: 얘 한일아 (약)가영: 엄마 어깨 좀 주물러주렴 한일: 네 (강)한일: 알겠습니다!!!!! 적절히 상상하길 바란다.

2.6. 7화

장르: 여성스러운 야구만화

양팀 모두 여성만 있는 야구팀 둘이서 야구 경기를 한다. 야구선수들이 신상 배트랍시고 분홍색 배트를 들고 오며, 공은 그냥 귀여운 걸 고른다. 공은 못 치는 게 거저일 정도로 천천히 날아오지만 타자, 포수, 심판이 모두 무서워서 피한다(...). 룰상으로 허용된다. 맞으면 아프니까(...).

어찌어찌 2번째 공은 쳤는데, 3루로 날아가지만 수비가 없다. 알고 보니 다 그늘 가서 쉬고 있다. 그래서 3루까지 갈 수 있지만 힘들어서 1루까지만 간다. 그 뒤엔 1번타자 후에 바로 4번 타자가 나오는데 2번과 3번은 화장실 갔다. 단짝이라 같이 갔단다(...). 물론 수비는 없다. 이유를 물어보면 짜증내서 이유도 물어볼 수가 없다.

경기 중간에 점심시간이 포함되어 있어 아직 타자 두 명까지밖에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경기가 중단되며(...)[5], 메뉴 정하는데 한 시간, 식사 한 시간, 티타임 3시간[6] 그래서 경기 6시간 중 야구를 하는 시간은 달랑 한 시간. 9회까지 하는 게 아니라, 전후반 30분씩 한다(...).

3진아웃 당하자 눈물 셀카를 찍지를 않나, 데드볼이 나오면 1루 진출이 아니라 부상자가 나왔으니 그냥 게임 종료. 맞은 사람은 엄청나게 정색한다.[7]

덧글은 여성 비하다, 공감된다, 만화일 뿐이다 등 키배로 난잡한 상태.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매우 줄었다.

보너스컷은 촬영종료 후 가영: 오늘 뭐먹지 나희: 집에 가서 치킨 먹고싶다. ..라는 평범한 대사를 안광으로 친다.

2.7. 8화

장르: 귀여운 스릴러

동물들이 모여사는 봉봉 마을에, 지극히 평범해보이는 사이코패스 너구리가 벌이는 사건을 다룬다.

견과류를 먹고있는 다람쥐의 뒤에서 첫 타깃이라며 일 벌릴거 같은 포스로 양손을 높이 들어서 한다는 짓이 뿅망치 세례. 다람쥐는 몸통만 한 혹이 생긴 채 생존(...). 그 뒤에 강아지 3마리도 추가로 거대한 혹이 난 채로 발견되었다.

이에 형사들이 너구리를 잡기 위해 함정을 만들어 놨는데, 거기에 말단 형사가 걸려들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찾아온 너구리는 그 말단에게 세례를 먹이려 하나 반장에 의해 실패. 형사가 함정에 빠지는 것도 다 계산된 일이었다.

그 뒤 너구리는 감옥동물원에 갇히게 되었으나 배식을 하러 들어온 간수사육사에게 뿅망치 세례를 먹이며 이야기는 끝...이 안 나고 사육사가 너구리에게 궁디팡팡을 시전하며 끝난다.

동물을 이렇게 그려놓고 작가는 동물을 싫어한단다(...). 김한일은 비중이 제로다. 다 인형탈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보너스 컷은 너구리한테 뭔가를 던져주더니 너구리가 맛없댄다. 동물원의 모자를 습격하기 직전의 모습을 한다.

2.8. 9화

장르: 남자들끼리 스파게티 먹고 차마시는 만화

맨 처음 제목을 보고 '다들 남자들이 여자처럼 꺄르륵~거리면서 다니는 만화'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지극히 평범한 남자들이 스파게티 집이나 찻집에 갔을 때 나오는 반응을 담은 만화다.

당연히 남자들(김한일, 이두현, 박세훈, 최사민)이 모든 상황에 미칠듯이 어색해하는 게 포인트. 아무 이유 없는 뜬금포 개그나, 먹는데 늦으면 버리기, 담화는 생략하고 장소에 대한 목적에 집중하는 등 남자들의 모임에 대해 꽤나 정확하게 썼다. 여기서의 명대사는 "날 병신이라 놀리는 건 못 참지만 남들이 나보다 병신인 것도 못참아"(...).

머리 위에 불빛으로 심리 상태를 표현하는데 파란색은 정신이 맑고 이상적일 때, 초록색은 아무 생각 없을 때, 하얀색은 야한 생각 할 때인 등 알아보기 쉬운 말들이지만 빨간색은 '가상의 적과 싸울 때'라는 이해 안되는 감정상태를 써놨는데, 진짜로 아무 이유 없이 강도가 들이닥쳐서 싸우는 상상을 하며 만족해한다. 많은 독자들이 보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고 했다 카더라. 실제로 남자들은 은근히 이런 상상 많이 한다. 결국 남자들은 이리 저리 옮겨다니면서 대부분은 초록색, 하얀색[8]을 넘나 들거나 가끔 빨강이 들어오는 등 파란색이 들어오는 일은 일절 없다.
일과가 끝난 남자가 컴퓨터 앞에 앉아 노가리를 까다가 하얀 불이 들어오게 되는데, 이내 방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하얘지다가 완전히 하얘진 뒤에는 처음으로 파란불이 들어온다.

많은 여성들이 7화 보면서 남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만화를 위해 과장해서 그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남성들이 이러고 다닌다. 친구들이랑 노는데 뭔 생각을 해 놀다 지쳐서 다들 멍때리는 타이밍에 곧잘 한다

여성의 모습을 소재로 한 7화와는 대조적으로 댓글창에는 대부분 웃기다 아니면 공감된다는 말이 올라온다.

보너스컷은 랑또 위의 녹색불/하얀색불 =무생각/야한생각.

2.9. 11화

장르: 일상물

작가의 첫 일상물. 만화가들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10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가볍게 받아 구해주고, 카페에서 우아하게 브런치를 즐기며 전문 서적을 읽는다. 만화가라면 세이브 원고 10화는 기본이고, 완결까지 다 그려놓기도 한다. 10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기 때문에 무심코 라틴어로 말하기도 한다. 작업하다 보면 키가 커지고 복근이 생기며 표정연습을 하다가 얼굴은 장동건을 닮아가는 것이 만화가들의 직업병. 적어도 만화가면 프리저 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카더라.

만화가들이 사건에 휘말렸을 때 그들을 서포트해주는 존재로 검은 타이즈를 입은 담당자들이 활약한다. 사건을 일으킨 범인은 네이버 지하 3층에 있는 비밀 감옥으로 끌려가는데, 마감을 못 지키는 만화가들이 끌려가는 곳이라고 한다.[9]

이것이 바로 만화가들의 일상이다. 이것은 다음 화의 마감시간으로도 증명되었다. 정말 믿으시려나..?

보너스컷은 랑또: 후후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조금 지루하셨죠? 앗 제가 방금 라틴어로 말했나요? 당황해서 영어가 튀어나올 것 같다.

2.10. 12, 13, 14화

기타장르 할당제, 장르: 로맨스 3부작

주인공 김한일은 7년 사귄 여친 민나희에게 차이고 자신이 문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물로 돌아가려 하거나, 수산시장에서 팔리기를 기다리는 등의 행동을 하다가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그곳에서 자칭 신(한가영 분)을 만나 티격태격하는데, 그는 김한일이 차인 사실을 알고 있었고, 김한일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순간이동을 하여 신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신은 김한일의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겠다고 한다. 김한일은 민나희가 돌아오게 해 주기를 빌지만 운명의 상대는 바꿀 수 없기에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김한일이 민나희가 운명의 상대가 아니라면 살 이유도 없다고 절망하자, 신은 민나희의 모습으로 변한다. 민나희로 변한 후 나온 12화의 마지막 장면은 문어가 바위색으로 의태하는 장면.

이번 3부작은 로맨스물이어서 그런지 작화가 다른 때에 비해 상당히 미려하다. 또한 담당자가 금요일이 삼일절이어서 착각했는지 정시보다 하루 일찍 업로드되었다. 과연 만화가! 하루 정도는 일찍 업로드할 수 있지

자칭 신 한가영이 변장한 민나희는 김한일과 데이트를 하게 되고 주인공 김한일은 '정말 나희와 똑같다'라고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추워서 아이스크림을 먹자는 나희의 말에 여전하다며 하하 웃으며 넘어가려 하는데… 나희가 고른 맛은 빨간색의 딸기맛[10].

김한일은 진짜 나희와는 다른 가영의 모습을 인식하게 되고, 그러던 중 진짜 민나희가 보라머리 남자(이두현)와 데이트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변장한 한가영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와 좌절한다. 변장한 한가영은 위로해준답시고 농담이나 하다가 자기는 신이기에 그 누구보다도 감정을 강하게 느낀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나희와 정말로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면서 다시 데이트.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어느날 주인공은 가영이 집에 없는 틈을 타 자신의 운명의 짝을 보여주는 노트북을 호기심에 훔쳐 보게 된다. 그리고 나서 김한일은 두현을 만나러 가는데…

13화 마지막 장면엔 운명의 상대가 김한일과 민나희라고 나와 있었다.

이어지는 14화에서는 먼저 가영과 두현 사이에 있었던 내막을 보여준다. 두현이 삶의 희망을 버린 채 자살하려던 순간 가영이 나타나서 아직 죽을 운명이 아니며 복권에 당첨이 된다는 등 앞으로의 인생이 운수대통이라고 귀띔해준다. 두현이 그 말을 듣고 일주일 더 살았더니 정말로 복권에 당첨되고 차도 생기고 집도 생기고 직장도 생기는 등 그야말로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된다.

기쁨에 겨운 두현은 가영을 자신의 행운의 여신이라며 포옹까지 해준다. 가영은 그런 두현에게 연정이 생긴 듯 얼굴을 붉히는데… 그러나 고백할 게 있다더니 가영이 아닌 다른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고백한다. 그 여자가 바로 민나희. 가영은 자신이 좋아하는 두현을 위해 민나희와 연결 시켜준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서, 변장한 가영은 한일에게 사과를 건넨다. 한일은 가영을 추궁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가영이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데는 그 사람의 외모, 행동, 말투 등의 이유가 있지만 막상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그런 것들은 아무것도 아닌 껍데기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런 것들을 벗겨내고 나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그것이야말로 사랑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이 나희의 껍데기를 빌려와 그녀인 척하여도 한일이 자신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당사자인 한일에게 상기시켜준다. 두현이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을 할 때에도 가영은 그를 사랑하고 있었고, 그러한 연유로 한일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끝으로 가영은 자신이 한일을 불행하게 만들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용서를 얻기 위해 소원을 말해보라 한다.

그러자 한일은 이전에 두현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영에게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서도 그 분노보다도 가영에 대한 연민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가영의 본질을 사랑하게 되었다며 진짜 모습을 보여달라며 사랑을 고백한다. 원래되로 돌아온 가영과 한일이 키스하는 장면과 바위색으로 의태하였던 문어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14화의 마지막 문어의 변신 장면은 12화의 마지막 장면과 대비되는 장면이다. 상술했듯 12화의 마지막 장면은 가영이 나희의 모습으로 변하자 문어가 바위색에 의태했었던 장면이었다. 14화에서는 마침내 주인공 한일이 가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더 이상 바위색에 의태할 필요가 없어져[11]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처음으로 상당히 진지한 내용 덕에 반응이 좋다. 그러나 작중 문어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게 다소 안타까운 점. 일부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한 이유는 12화 초기 장면에서 남주인공인 한일이 "자신이 문어였다"라고 독백하는 장면 때문에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그 장면 때문에 일부 독자들이 문어를 남주인공에게 대입하여 마지막 장면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만일 주변에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문어를 여주인공인 가영에게 대입해 볼 것을 권해보자.물론 작가를 생각하면 진짜 문어일수도 있다

보너스컷은 귀여운 문어.

2.11. 16화

장르: 자기도 설명을 못하겠단다.

전자 계집(한가영)을 열렬히 사모하는 주인공(...).너, 나, 우리 "너는 왜 화면에서 나오지 못하니, 나도 저안에서 살고 싶다" 같은 한심한 생각이나 하고있는 김한일.

어느 날 정신차려 보니 눈앞에 진짜로 가영이가 있다! 자신이 염원하던 미연시 게임 속의 세계에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스님이다.

캐릭터 설정 변경을 들어가 보면, 주지스님, 큰스님, 묵언수행중, 동자승 등 죄다 스님뿐인 캐릭터 설정에 선택지는

미안, 난 오늘 참선이 있어서
속세의 여인과는 말하지 않는다.
묵언 수행중이므로 말하지 않는다.
출가한 몸이므로 말하지 않는다.
도를 아십니까.
얼굴에서 맑은 기운이 느껴지시는군요.
좋은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한가영이 돌아와서 너와 함께라면 어딜가든 좋다면서 같이 어디론가 간다. 그리곤 난 처음이야 조금만 천천히..!, 가... 간다!! 라는 대사를 치더니 마지막엔 108배!!!. 한가영은 108배를 처음 해봤던 것이다(...).

그리고 게임은 미연시가 아니라 해탈게임이었다.

보너스컷은 아시발꿈 엔딩..인 줄 알았으나 옆에 게임속 획득아이템 미륵보살의 존재..

2.12. 17화

장르: 머리를 쓰지 않는 두뇌만화

이두현, 박세훈, 최사민이 밀실에 갇힌 것에서 시작한다. 그들을 가둔 정체불명의 인물 X는 자신이 내는 5개의 문제를 풀 것을 이들에게 요구하고, 못 맞추면 영원히 밀실에 갇히게 될 것이라며 겁을 준다.

그러나 셋은 첫 문제부터 왜 풀어야 하는지 몰랐던 데다가 바보짓을 계속해서 첫 문제부터 탈락. 벌칙으로 쇠공들이 떨어졌지만 셋은 바보라서 벌칙인지도 모르고 무시했다(...). 두개골이 쇠

두 번째 문제 역시 과학 문제를 영어 문제로 오인해 탈락, 이어 세 번째, 네 번째 문제까지 전원 탈락하고 이두현은 좌절하며 두 문제밖에 안 남았어~!!!라고 소리친다(...). 거기다 박세훈의 이 문제.. 머리를 써야 하는 거 아닐까?라는 말에 셋은 더 좌절한다.

그리고 이때 X가 그들을 가둔 이유가 밝혀지는데, 셋이 그를 빵셔틀로 부려먹었기 때문. 그 이후 그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복수를 위해 최첨단 밀실까지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이두현의 말에 의해 모든 것이 밝혀지는데, 사실 이두현, 박세훈, 최사민은 바보라서 돈 계산을 못 해 본의 아니게 X에게 빵셔틀을 시켰던 것이다. 셋이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질질 짜자 X는 굉장히 쉬운 문제를 낸다. 바보들은 이것까지 틀리지만 그는 정답으로 인정해주고 바보들이 기뻐하기만 하자 집에 가라고 성질낸다.

참고로 X의 정체는 김한일.

다음에서 Hun작가가 연재한 향연상자와 소재가 같지만 연출방향은 극과 극이다.

보너스컷은 두현:배고픈데 피자어때? 하더니 치킨을 먹는다. 치느님의 덕이다 치멘

2.13. 18, 19화

장르: 역 로맨스 - 독자들이 커플 찢어놓는 만화

김한일은 술에 취해 잠든 한가영을 업고 한가영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사실 한가영은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그렇게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사귀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혼자살'에 들어오게 되고 수많은 솔로들에게 포위당한다. 엄청난 노안의 여중생 이혜원, 거인 형제[12] 민경재, 이준범의 포위를 뚫는다.

하지만 그 사이 한가영이 납치당하게 되고 솔로 4대 천왕 중 한 명인 염승덕과 상대하게 된다. 염승덕은 김한일은 커플이 되면서 솔로만의 자유[13]를 버렸다며 열폭일갈하지만 그가 말한 솔로의 장점들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자유로 포장하지 말라는 일갈과 함께 간단히 쓰러뜨린다.

하지만 염승덕은 한가영에겐 이미 사대천왕 서열 3위인 박동민이 가서 회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화면을 보여주는데 박동민을 본 김한일은 올해 안에만 구하면 되겠다...라고 독백하며 한가영을 구하러 간다.

김한일은 한가영이 잡힌 곳으로 쳐들어가 박동민을 때려눕히고 재미없는 얘기에 정신줄을 놓고 있던 한가영을 구해낸다. 함께 탈출하려는 두 사람의 앞을 서열 2위 고유진이 가로막는다.

그녀는 "남자들은 다 여자 외모만 보고 틈만 나면 바람피우는 짐승들"이라고 말하며 이에 나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김한일을 한심하게 보며 남자가 얼마나 유혹에 약한 동물인지 보여주겠다며 옷의 지퍼를 내리고 김한일은 진짜로 넘어가려다가(...) 한가영에게 맞고 뻗는다. 이어서 기세등등하던 고유진을 쓰러뜨리고 서열 1위인 김승진을 광탈시킨 뒤 깨어난 김한일과 함께 건물을 나선다.

건물을 나서자마자 커플에 열폭하던 솔로들이 막아서지만 김한일은 "이러니까 니들이 솔로지. 니들이 사랑이 뭔지 아냐?"라고 응수한다. 하지만 이두현이 넌 사랑이 뭔지 아냐고 묻자 인간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대답하지만 사랑을 하고 있는 솔로들의 안타까운 일화[14]를 듣게 되고 뒤이어 서열 1위 김승진과 2위 고유진이 말한 커플들의 비참한 미래와 함께 이두현의 "정말 사랑한다면 서로의 미래를 위해 헤어져라!"는 말에 설득당한 두사람은 서로의 미래를 위해 헤어지고 남은 솔로들은 븅신들+바보아냐..?라고 독백하며 끝나게 된다.

이번화엔 프로필이 나오는 등장인물이 상당히 많은데, 진짜로 작가가 사연 모집한 걸 만화에다 가져다 쓰는 듯하다.

보너스컷은 주인공들이 솔로독자의 사연이 웃기고 불쌍하다고 한다.. 마치 자신들처럼...

2.14. 21화

장르: 올바르고 건전한 만화.[15]

바른생활 초등학고 3학년 학생인 김한일은 여느 때처럼 친구들과 다정하게 놀고 있었다. 하지만 하필 김한일은 그날 숙제를 하지 않고 놀아 그날 밤 고학년 학생에게 산수숙제를 대신 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그 대가로 줘야 할 쫀디기 개수가 모자랐고[16] 그대로 거래는 파토나는 듯 했으나 김한일이 회심의 맥주사탕을 꺼내들어 거래가 성사되려는 순간, 친구들에게 들통나고 만다. 철수는 한일이 숙제를 하지 않고 자신들과 놀았다는 것에 분노해 한일이를 두들겨 패지만 영희가 말려 결국에는 서로 화해한다. 세 사람은 서로 도우며 생활할 것을 다짐하고 돌아가던 찰나, 6학년에게 걸려 흠씬 두들겨 맞고 가진 돈도 전부 빼앗긴다. 그 뒤 펑펑 울면서 세 사람은 돌아가는데, 도중에 셋 중 하나가 "에이 X발..."이란 말을 중얼거리며 끝.

이번화의 포인트는 작중 내내 이어지는 바른생활 교과서에서나 나올 법한 얼굴 표정과 말투,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

보너스컷은 타락한 두현이.

2.15. 22화

여러분은 이제 영화에서 어떤 장면이 나오면 이 만화가 생각나게 됩니다.진짜 길다

비밀요원 김한일은 범죄조직의 신무기 거래현장에 뛰어들었다가 붙잡히게 된다. 자신은 어찌되든 좋았지만 부모도 없이 집에서 자신을 기다릴 동생들이 걱정된 나머지 자신 앞에 나타난 범죄조직 간부 이두현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빈다. 당연히 가볍게 무시당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비참한 과거를 얘기하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그러자 이두현은 세상에서 너만 불쌍한 게 아니라면서 자신의 과거를 얘기한다.

과거 그 역시 부모없이 동생들과 함께 살았으며 동생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리어카에 과일을 싣고 과일장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범죄자를 쫓던 김한일과 부딪쳐 과일은 다 쏟아지고 자신은 부상을 입어 과일장사는 쪽박을 차게 되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택시기사로 취직해 일하게 됐지만 영업 첫날에 범죄자를 쫓던 김한일이 자신의 택시를 뺏어 범죄자를 추격했고 범죄자는 잡았지만 택시는 박살나고 또 망했다.
그리고 또 김한일이 자신에게 끼친 피해사례를 하나 더 얘기해주는데, 그의 여자친구 한가영을 김한일이 꼬시려 했고 이를 보던 범죄자 박세훈이 김한일이 사랑하는 여자로 오해해 그녀를 인질로 잡았지만 김한일은 "나랑 아무상관 없는 여자니까 마음대로 해라" 라고 말했고 _결국 그의 여자친구는 총을 맞고 죽었다(...)._ 김한일이 잘못했네
얘기를 다 해준 뒤 그는 이제 총 쏴도 되냐고 묻고 김한일은 안 아프게 쏴달라는 말을 한 뒤 총을 맞고 사망한다.

보너스컷은 두현이가 속시원해하고 그런 두현이에게 동료의 희생에 대해 복수하려는 졸개1.

2.16. 23화

요리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리액션

요리 평론가 김한일은 요리 프로그램에서 리액션을 제대로 못해 짤려버리게 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피나는 리액션 연습 끝에 그는 발레리노가 되어버린다(...). 단순 발레리노도 아니고 초 유명 발레리노가(...).

그렇게 만족하며 살던 도중 자신이 리액션을 피나도록 연습했던 목적을 떠올리고 요리 프로그램 촬영 현장으로 다시 뛰어든다. 마침 마지막 요리사의 요리를 심사하려던 중이었고 김한일은 그 요리를 먹고 엄청난 리액션을 선보인다. 방청객들과 출연진은 김한일의 리액션에 감격했고 그 리액션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사회자의 말에 "정말 맛없어요"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보너스컷은 한일: 와!이번에는 대머리 역할이네요? 재밌겠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한일이도 울었다

2.17. 24화

남의 만화 속편 제작. 《인생의 무게 下》

이말년씨리즈의 만년떡밥이자 이말년 스스로도 마무리낼 엄두를 내지 못해 영원히 미발표되었던 인생의 무게 下편이다. 당연히 이말년 본인의 동의를 구하여 만든 듯.

인생을 허송세월로 지내온 남자 허송이 천국의 쓰레기 인생 갱생 이벤트에 당첨되어 예비군 훈련장의 대기시간만으로 1년을 체험하게 되고, 1주일이 지나 휴대폰 게임을 클리어하는 것이 원작 上편까지의 내용.

게임도 클리어하자 할 게 아무것도 없어진 허송은 인생도우미 천사의 조언에 따라 목적없는 수련을 시작하게 되고, 수련으로 1년을 꼬박 보낸 끝에 마침내 예비군 훈련장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된다. 스스로의 소감으로는 외계인이라도 무찌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그러나 집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우주와 SF를 좋아하는' 외계인 산적단[17]이 예비군 훈련장을 점거하기 위해 습격해오고, 허송은 1년 간의 수련 끝에 익힌 비장의 기술 '와장창'으로 외계인 산적단을 일망타진한다.

시간의 소중함과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교훈을 깨닫게 해준 것에 대해 인생도우미 천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돌아온 허송은, 인생 재기에 성공하여 좋은 직장에 들어간 뒤 아름다운 배우자를 만나 가정까지 꾸리게 된다. 그리고 지구는 외계인의 침략으로 멸망했다.

이말년의 트레이드마크 와장창까지 빼먹지 않고 원작의 병맛을 충실하게 살려낸 수작.

뱀발로 사소한 설정구멍이 있는데 이말년 시리즈의 인생의 무게 上에서 나온 허송은 47살인데 인생의 무게 下에서는 45살로 갑자기 2년 회춘했다(...). 한국식 나이로 47살이고 만으로는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45살이라면 둘 다 맞다

보너스컷은 와장창권 수련...

2.18. 26, 27화

기타장르 할당제.

평소 때와 달리 매우 어두운 분위기에서 시작한다. 그림체부터가 살벌한 분위기. 김한일이 한가영을 포박한 채 가영의 아버지에 대한 말을 한다.

김한일의 말에 따르면 종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가영의 아버지는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인류의 존속을 가능케 할 방법을 찾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사라진 이유를 너는 알고 있었다.", "짝사랑하던 연구원의 애인을 그 날 왜 불렀지? 넌 모든 걸 알고 있었어!", "널 여기에 가둔 사람은 너."라며 알 수 없는 소리를 계속 하며 계속 자신의 아버지를 쉴드치는 한가영을 멘붕상태까지 몰고간다.

사실 가영의 아버지는 가영을 다음 세대의 이브로 키우려 했었고, 다음 아담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영은 한 연구원에게 첫눈에 반해 그를 마음에 둔 상태였다. 그러나 그는 친구의 애인이었고 이에 가영은 욕심을 이기지 못해 친구를 배신해 아버지의 실험대에 올려 죽이고 그녀의 애인을 자신의 아담으로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노에 연구원은 가영의 아버지를 죽이고 통 속에 잠들어 있는 가영의 눈앞에서 자살한 것. 결국 생존자는 가영 혼자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고 연구원을 닮은 그 사람은 이 세상에 나만 혼자 살아남은 것이 아닌가 하는 가영의 공포심에 형체로 나타난 그녀의 무의식이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녀의 진실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끄트머리에 가영은 김한일이 그 연구원과 매우 닮았지만 그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똑같지 생기진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채게 된다. 그리고 한일은 자신이 무의식이라는 것을 알았으니 현실로 돌아가기 싫으면 눈 감지 말라며 저주하고는 사라진다.

정신을 차린 한가영은 마음속으로는 비명을 지르나, 현실은 통 속에서 아무런 소리조차 내지 못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드러나는 가영의 진심. "아빠는 정말 끔찍한 인간이야."

여담으로, 이 만화는 랑또가 지구멸망 특집으로 기획한 단편 세 개 중 채택하지 않은 하나였다고 한다. 실제로 채택됐던 '쿨하게 지구멸망'과 또 다른 미채택본인 37화와 비교하면 꽤나 음울한 내용인데, 생각할 당시엔 분량이 4부작 정도로 너무 길어서 안 그렸다고.

2.19. 28화

다행히 병맛으로 회귀. 이번엔 쓸데없이 잘생긴 만화. 괜히 샤프하고 쿨하게 그려놨다.

김한일은 동성애자도 아니면서 이두현을 사내에서 가장 잘생겼다는 이유로 편애하며, 가영에겐 넌 꿈도 꾸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가영은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데...

커피를 일부러 맛없게 탔지만 커피잔이 잘생겼다고 하니 갑자기 커피를 맛있게 마시질 않나, 오타와 비문 투성이인 개판 보고서도 표지가 잘생겼으면 통과.

퇴근시간이 아니지만 가진 시계가 잘생겨서 퇴근 허가도 받아낸다(...). 이틈에 미남 감독이 찍은 미남미녀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미남미녀 직원으로 유명한 극장에서 보자고 하지만 네가 못생겼잖아라며 거절당한다(...).

사직서도 잘생기게(...) 만들어서 통과된 듯.

후에 한가영은 얼굴을 성형해서 예쁘게 하고 돌아오지만 알고 보니 김한일은 그냥 게이였다(...). 이두현에게 "너의 마음씨가 제일 좋아."란 말을 듣고 가영은 그저 벙찐다. 잘생긴 보도블럭으로 한일의 뒤통수를 때리며 마무리.

2.20. 29화

한 교사 모임에서의 챗방.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중2병 쩔고 사고 많이 쳐서 힘들다고 푸념하는 가운데 한 선생님이 자기 학교에는 그런 아이들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교장이 중2병. 학교 이름은 내이다(...).외이 고등학교

아침조회 원고를 확인 받을 땐 "인간 주제에 제법이군... 크크킄. 하지만 이것은 나의 소울을 전달하기엔 부족해. 날 구속하는 것들은 어떤 것이라도 제거한다. 난... 나를 자유롭게 표현하겠어."라며 무시.

자유롭게 하는 훈화도 뭔가 나사가 빠졌다. 자기가 정한 교칙 때문에 교복입은 애들한테 "너흰 모두 똑같아" 라거나, 자기가 제일 어른이면서 "어른들은 더러워"라거나(...).

결국 두현이 훈화를 중단시키고 교가를 제창시키는데 교가 따윈 음악이 아니라며 "진짜 음악은 데스메탈이야!!" 라며 괴이한 교가를 그 자리에서 작곡.

하루하루 보고서 확인에 지친 모양인지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며 정년퇴임 1년 남겨두고 탈출을 시도. 저지하는 이두현에겐 "일반인을 상대로 그 힘을 쓰는것은..."이라며 또 한 번 중2작렬. 그렇게 벙찐 두현을 제치는 데 성공한 교장은 담을 넘다가 삐끗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병상에 누운 채로 셀카를 찍어서 17:1로 싸우다 졌다는 허세를 부린다. 교장이 17

대사가 매우 깨알같은 게 많다.

2.21. 31화

쌀쌀맞게 따뜻한 만화.

민나희가 재벌로 나오는데, 민나희의 차에 한가영이 치이며 일이 시작된다. 민나희는 역정을 내면서도 도리어 가영을 차에 태워 데려가더니 "내 차는 비싸서 괜찮지만 네가 크게 다칠 뻔했잖아."라며 가영을 챙긴다. 널 우리집에 데려가서 치료해줘야겠어! 이런 분위기가 시종일관 지속. 길에서 굴러먹다 온 냄새나는 여자라며 욕하다가 욕실을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도 한다. 김한일은 자려고 베개를 챙기는 가영에게 베개를 뺏어놓곤 "네 건 이거야!"라면서 아주 푹신한 오리털 베개를 준다(...). 학교에선 다른 애들이 왕따시킬 것같이 말하더니 마지막엔 챙겨주자고 또 데레데레.

가영이 한일과 결혼한다고 하자 엄청 정색하면서 물을 뿌릴 것 같더니 건배를 하고, 돈 봉투를 주더니 혼수나 사오라면서 윽박지른다. 마지막은 이두현이 "내 눈앞에서 당장 꺼져!! 새 집으로!"로 마무리.

2.22. 32화

독자 헌정 특집.

6번째 오프 더 레코드 편에서 응모를 받았던 정중한 자세로 만화를 보는 모습을 이용한 편. 이때 한복을 입고 보는 사진을 좋아했던지라 여기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가문 대대로 SM 플레이어를 보아왔다고 하니 꽤나 미래인 듯(...).

전체적으로 SM 플레이어를 찬양하며 적절하게 맛이 가있다(...). 가히 기승전 SM 플레이어라 해도 좋을 정도.

만화를 보면 알겠지만, 독자들이 다함께 맛이 갔기에 완성 될 수 있었던 화. 깨알같은 스이세이세키와 사야 코스프레

사실 오프 더 레코드에서 독자들이 예의를 차리고 SM플레이어를 보는 사진을 보내주면 뭘 해주겠다고 해서 보낸 사진들....즉 낚은 거다

2.23. 33화

나라가 수시로 바뀌는 만화

시시때때로 나라가 바뀌며 그 나라의 과장된 특징 등을 그대로 표현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오프 더 레코드 6화의 내용이 많이 반영 되어있는 것이 특이한 점.

반영된 나라를 보면
  • 우즈베키스탄 - 미녀가 많아서 한가영이 나오고
  • 이탈리아 - 패션 센스가 좋은 미남자 한일에게 가영이 첫눈에 반하게 된다.
  • 일본 - 모든 게 모에화 가능해서 한가영의 왕점이나 무좀마저 사랑스럽게 보는 김한일.
  • 마사이족 - 결혼할 때 가축을 줘야하기 때문에 결혼하려니까 가축을 요구하는 가영의 아버지.
  • 키르키즈스탄 - 결혼할 때 남자가 여자를 납치(불법)하는 풍습이 있어 그냥 가영을 납치하는 한일.
  • 한국식 혼례를 치르는 와중에
  • 프랑스 - 예전에 사귀던 나희는 동거남이 있지만 그래도 왠지 한일이 결혼하는 게 띠껍다.[18] 이러면서 동거남인 두현을 씹는데 여기서 두현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죽게 된다.
  • 사우디 아라비아 - 그래서 나희는 일부다처제처럼 자신과도 결혼하면 된다고 하자
  • 미국 - 가영은 이혼을 해버린다.[19] 한일은 열받아서 나희에게 이혼을 제안하고 나희는 더 열받아서 자연 발화가 일어나는 바람에 사망에 이르게 된다.
  • 몽골 - 가영은 기마민족처럼 말을 타고 도망가는데
  • 영국 - 도로 통행 방향이 반대라 역주행을 하게 되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그리고 한일은 병원에서 그 소식을 듣고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그리고 두현은 위에서 받은 쇼크 때문인지 발기부전이 되어버려서 마음이 두 번 죽게 된다.동네북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 컷 다음 부분의 가영 컷의 소매에 있는 문양은 사실 작가의 신세 한탄인데, "아이고 나죽는다. 사람 살려. 작가 살려." 라고 소매부분에 노랗게 쓰여있다.

사실 6번째 오프 더 레코드 편에서 출연자들의 옷불평을 독자가 정중하게 입고 보면 불만을 들어주겠다고 말했고 이번화에서 그때 출연자들이 원했던 옷이 그대로 나온다. (작가가 그때 죽는 방법도 말했었다.)

2.24. 34화

생선 귀신이 보이는 만화

평범한 대학생 김한일은 어느날 생선 귀신이 보이게 된다. 일상 생활에 조금 지장이 생기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고 생선들도 머리가 멍청해서 그냥 돌아다니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눈앞에 생선들이 돌아다니는 게 짜증났던 한일은 퇴마 상담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도중 자신이 짝사랑하는 후배 가영으로부터 상담을 부탁받는다. 그녀의 고민은 악령이 붙어있다는 것이었는데 그 악령은 한일에게는 보이지 않았지만 대충 둘러대서 악령이 보이는 척을 하고 함께 퇴마사에게 간다. 그 퇴마사는 자신이 부리는 귀신으로 퇴치해주겠다고 했지만 정작 귀신이 발려버렸다(...).

이때 한일은 귀신을 처리할 방법을 떠올리고 가영과 함께 해변가로 간다. 그곳에는 상어 귀신들이 떼지어 있었고 가영에게 붙어있던 악령은 상어들에게 갈갈이 찢겨 잡아먹힌다(...).

그후 가영은 보답을 하고 싶다면서 초밥을 샀고 한일은 고맙게 먹으려고 했으나 하필 날치 귀신이 날치알 초밥에다 정액을 뿌려버리는 바람에 생선 욕을 하면서 초밥을 엎어버리면서 끝나게 된다.

2.25. 36화

한국형 용사의 길

어느 날 한가영에 의해 용사로 선택된 김한일. 공부나 하라며 반대하던 부모님이 괴물들에 의해 납치되자 한일은 당장 괴물들을 때려잡으려고 했지만 마왕의 약점이 성적표라는 것에 당장 전교 1등을 해낸다. 그러나 잡몹들만 물리쳤을 뿐, 사천왕에게는 먹히지 않았고, 용사의 검을 찾기 위해 서울대 법대로 숨어들지만 되려 들켜서 쫓겨난다. 결국 법대에 입학한 뒤에야 용사의 검을 획득, 동료들을 모아 마왕을 체포하고, 마왕을 죽이려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말린다. 알고 보니 한일의 가족들과 마왕은 친척이었다.

결국 한일과 가영은 마왕군이 된다.

네이버 탐정 네티즌의 말의 따르면, 강자에게 붙어 출세하려는 문화를 풍자하는 것이다 카더라...

2.26. 37화

괴물과의 숨막히는 장수대결!!

도심에 출몰한 괴물에게 미국인이 당해버린 뒤, 김한일, 다나카(이두현 분), 한가영은 절망하다 괴물보다 더 오래 살기로 한다. 그리하여 셋은 균형잡힌 식사에 꾸준한 운동, 치매 예방 등으로 장수에 성공한다.

결국 셋의 계획대로 몸을 망쳐버린 괴물이 먼저 항복하고, 훈훈하게 끝나려던 찰나 안 죽었던 미국인이 괴물을 죽인다. 거기다 한번도 안 보이던 경찰까지 나타났고, 셋은 그 미국인보다 장수하기로 한다.

여담으로, 이 만화는 랑또가 지구멸망 특집으로 기획한 단편 세 개 중 채택하지 않은 하나였다.

2.27. 38화

학원액션과 팬티물!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만화!

학교폭력 문제로 또 학교를 옮긴 김한일. 여학생들만 있으면 정말 마음 잡을 거라 다짐하는 그의 앞에 보인 건 남자의 판치라. 결국 한일은 학교를 평정하겠다고 다짐, 일진들에게 시비를 건다.

그러나 한 명씩 쓰러뜨릴 때마다 판치라를 보는 바람에 오히려 일진들보다 더 타격을 받게 되고, 라스트 보스인 이두현을 쓰러뜨리려 했지만 두현은 놀라운 스피드로 피한다. 그 비결은 팬티도 안 입기 때문. 결국 한일은 셔틀이 되었다.

그리고 댓글란은 혼돈과 파괴로 물들었다. 보다가 핸드폰을 던졌다카더라

2.28. 39화

평범한 학교생활에 느와르를 끼얹은 만화

마치 술집 같은 학교인 완남고 2-1반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박세훈은 수학 문제의 답을 알아내기 위해 반장 이두현을 포섭, 한참 게임에 빠져 있는 김민수에게 문화상품권을 주고 답을 알아내지만 풀이 과정이 없었다는 이유로 김한일 선생에게 총을 맞고 실려나간다. 근데 더 큰 문제는 사실 답도 틀렸다. 이때, 반을 잘못 찾아온 한가영이 한일을 도발하자 한일은 시험지를 주고, 가영은 당황하다가 옆쪽 신사분의 OMR 카드를 받는다.

마지막은 20점 이하는 남아서 자습.

2.29. 41화

주인공이 가차없는 만화

분명 김한일은 정의의 편인데 오히려 더 악당 같다. 스파이인 이두현이 조금만 수상한 행동을 하면 쥐어패고, 결국에는 특수 시계까지 부숴먹어서 두현은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결국 악당들이 기다리다 지쳐서 쳐들어오지만 역시나 한일에게 진압당한다. 결국 악당 보스가 지쳐서 항복하지만, 한일은 못 믿겠다며 다 쓸어버리고 악당들이 숨겨둔 괴물까지 죽이고 끝.

이번 편의 한일이 짜증난다면, 즉시 22화를 보면서 개운해할 것을 권장함

2.30. 42화

개그만화인줄 알았는데 그리고 나니 슬픈 만화였다...

김한일이 여자친구인 한가영과 데이트를 즐기고,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내용. 하지만 사실 한가영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신수 여자친구였고, 마지막에 프로포즈할 때 김한일이 끼워준 반지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한일과 친구들은 현시창을 경험한다. 친구들의 '도대체 왜 그랬냐. 왜 우리까지 비참하게 만드냐'는 질문에 김한일은 울면서 '연애가 어떻게하는 건지 너무 궁금해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식당에서 커플메뉴를 시키면 뭐가 나오는지, 영화관의 커플석은 사람이 앉아도 되는 자리인지, 커플티는 안감 처리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커플 링 파는 가게는 왜 있는지 너무 궁금했다고. 여러모로 웃픈 에피소드.

2.31. 43화

교수님이 조별과제 하는 만화

내이 노인대학에서 전직 교수였던 김한일은 조별과제를 받게 된다. 거기다 선생은 자신이 교수였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자 변기뚜껑을 내려놓은 자신과 그걸 선생한테 말한 며느리를 원망하며 조원들에게 역할배분을 시키려 하지만, 이두현은 말을 더듬고, 민나희는 컴맹이고, 한가영은 한국말을 잘 못했다.망했어요

결국 조별과제를 열심히 내주던 과거의 자신을 원망하며 혼자 과제를 하던 김한일은 조원들이 거짓말을 했음을 알고 조원들을 납치, 과제를 시키려 했지만 잠들었다가 눈을 떠 보니 다들 도망친 다음이었다.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수업에 참여, 며느리와는 만난 적도 없는 데다가 자신의 조별과제 때문에 인간불신만 쌓인 그 선생에게 개망신당할 위기에 빠졌지만......

알고 보니 이두현, 민나희, 한가영 모두 전직 교수들이었다. 이들은 각자 말 더듬는신방과, 컴맹인컴퓨터공학과, 한국말 잘 못하는국문과 교수들이었던 것. 이렇게 조별과제를 무사히 마친 뒤, 김한일은 자신이 태권도학부 교수였다고 말하며 발차기를 날렸다. 사실 물리학 교수다.

이후 타임머신 개발에 성공한 김한일은 과거의 자신을 열심히 패준 다음, 변기뚜껑을 내리러 현재로 돌아간다.

2.32. 44화

그냥 춘향전이지만 댄스를 곁들여보았습니다.

내용 자체는 전형적인 춘향전이지만, 캐릭터들이 대사와 함께 아무 이유 없이 춤을 춘다. 극중 캐릭터들이 추는 춤은 순서대로 1. 2PM-heart beat 2.소녀시대-gee 3.브라운아이즈걸스-아브라카다브라 4.EXO-늑대와 미녀 5.동방신기-미로틱 6.슈퍼주니어-Sorry Sorry 7.빅뱅-거짓말 8.선미-24시간이모자라 9.에프터스쿨-첫사랑 10.신화-Wild eyes 11.장기하와얼굴들-달이 차오른다 12.샤이니-셜록 13.트러블메이커-트러블메이커 등이다.

참고로 모든 춤을 맞춘 댓글이 베댓이 되었다.

2.33. 46,47화

기타장르 할당제. 비상구

시험을 망친 김한일은 떠돌아다니다 터널에 들어간다. 하지만 터널에서 교통사고를 발생한다. 현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그의 앞에 천사가 비상구를 보여주고, 눈을 뜬 곳은 응급실이었다. 충격을 받은 한일의 부모는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라고 주문했고, 그 결과 한일은 공부에 흥미를 잃었고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한일의 성적이 계속 떨어졌던 이유는 일진들의 괴롭힘 때문이기도 했다. 견디지 못한 한일이 자살하려는 순간, 다시 천사가 비상구를 보여준다. 그렇게 되자 일진들 중 한 명이 내부 세력다툼에서 밀려나 한일은 자연히 일진들의 관심 밖이 되었다. 거기다 그 녀석이 자살한 뒤 선생님이 한일에게 아는게 없냐고 물어보지만 한일은 자기한테 관심 가져주지 그랬냐며 모른척 한다. 이렇게 일진들을 감싸 준 일을 계기로 이두현을 위시한 일진들과 친해지게 되어 권력과 폭력의 쾌감을 만끽하지만.... 피해 학생 박세훈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되고 만다. 자신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불안해하던 한일은 또 비상구를 이용하게 되고, 일진들이 다 소년원으로 들어가는 와중에 부모가 내 준 보석금으로 자신만 빠져나간다.

하지만 어머니가 그 일의 충격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되면서 빚이 점점 쌓여 갔다. 심지어 한일은 대학도, 직장도 없는 상황. 결국 아버지마저 퇴직하게 되면서 한일은 중국집 배달 일을 하게 되는데, 그 집 사장이 박세훈이었다. 온갖 굴욕을 당하면서 한일의 마음은 세훈에 대한 미움으로 가득 차게 되고,[20] 다시 비상구를 이용하지만......

부모의 사망과 거액의 보험금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돈을 벌 이유가 사라진 셈. 공허해진 한일은 사람에게는 목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세훈을 죽이려 한다. 그 때 또 천사가 비상구를 열어줬지만 이미 비상구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아는 한일은 필요없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도망쳐서 해결되는 건 없고 나락으로 빠지기만 한다는 나름의 깨달음을 말하고 집을 나선다. 그 순간, 소년원에서 출소한 두현이 한일을 야구배트로 후려패버린다. 그리고 한일의 눈에 비상구에 걸린 교수대 밧줄[21]이 보이고, 천사의 미소도 의미심장해진다.

딸깍.

마무리는 비상구의 불이 꺼지는 것으로 끝. 해석하자면 마지막엔 결국 자살했다는 것. 혹은 두현에게 붙잡혀 비상구를 사용할 수 없는(자살을 통해 죽는 게 더 나은 두현의 복수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작가의 말은 ""비상시엔" 비상구를 이용하세요." 사실 한일에게 있어서 정말 비상 상황은 처음에 터널 때 뿐이었다. 그 외의 상황은 자기 노력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계속 비상구를 사용해서 이런 결말이 됐다고 볼 수 있다.

2.34. 48화

밝고 아름다운 봉사활동 만화.

한 회 전체가 아기천사 봉사단이 봉사를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아기천사 봉사단의 단원들은 하나같이 조폭같이 생겼으며, 실제 하는 행동도 조폭과 비슷하나[22] 묘하게 항상 결과는 봉사활동을 하는 내용으로 끝난다. 평범한 전과3범의 도둑 이두현은 아기천사 봉사단의 두목 김한일에게 끌려가 강제로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탈출을 시도하나, 결국 잡혀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장기를 기증한다는 내용의 '장기기증 서약서'[23]를 쓰게 된다. '으아악~ 너무 보람차'라는 이두현의 절규가 백미.

2.35. 49화

첫사랑이 호랑이가 된 만화.

우연히 인터넷에서 고1 때 첫사랑 한가영을 발견한 김한일. 용기를 내어 장문을 메일을 보냈고, 10년 만에 그녀를 만난다. 10년 만에 만난 그녀는 너무 많이 변한 나머지 호랑이가 되어 있었다. 이때 김한일의 독백이 압권. '나... 태어나서 뭐가 이렇게 많이 변한 건 처음 봐...'

게다가 누가 봐도 호랑이인 그녀의 모습을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급기야 강제로 고백까지 하게 된다. "너, 나 좋아하니?"라는 물음에 너무 무서워서 차마 싫다는 말도 못하고, "으어어... 조...좋아해. 완전 사랑해"라고 대답해버린 것. 심지어 얼떨결에 '술 한잔 더 하자며' 집에까지 데려가는데, 한가영이 "오늘 너 잡아먹을지도 몰라"라고 말하자 실제로 잡아먹힐 것 같단 생각에 겁에 질린다. 다행히 김한일이 키우던 하룻강아지가 한가영을 물어버리는 바람에 김한일은 약을 사온다는 핑계로 도망쳐 나왔다가 진짜로 약을 사서 들어간다. 그런데 집에 가보니 호랑이 가죽만 남아 있어서 멘붕하게 되나, 결국 그 가죽이 한가영의 코트임을 알게 되고, 한가영과 정식으로 사귀게 된다.

에필로그에 다시 한가영을 만나러 나간 김한일은 거대한 아나콘다와 마주하게 되고,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래'라고 한탄하지만 그 아나콘다는 한가영이 아니라 진짜 아나콘다였다. 진짜 가영은 밖에서 이 광경을 보면서 기겁하는 중. 해당 회차 베댓은 '호랑이가 가짜인 게 당연한 건데 진짜가 아니라서 당황스러웠던 건 나뿐인가'이며, 독자들의 반응은 에필로그 부분에서 '아나콘다가 한가영이 아니라서 더 놀랐다' 의견이 대부분.

2.36. 51화

시즌 2 기념 오픈 파티.

2.37. 시즌2 1화

비주얼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만화.

김한일이 잠을 자는데 아저씨인 요정(...)이[24] 나타나 마왕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해달라고 한다. 김한일을 모험을 떠나지만 요정의 큰 덩치(...)에 괴로워한다. 마왕의 숲을 지나가는데 거대한 드래곤과 갑옷을 입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김한일은 드래곤을 보고 아직 슬라임도 못 잡았는데 보스몹이 나왔다며 두려워하지만 알고 보니 갑옷을 입은 사람은 물약장수였고 드래곤은 힐링포션이었다. 김한일은 아저씨요정과 힐링포션 드래곤을 들고 마왕의 성까지 간다. 마왕성에서 김한일은 납치당한 공주를 만나는데, 공주는 갑옷을 입은 기사였다(...). 그때 어디선가 마왕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김한일이 그 목소리를 따라가서 마왕을 만난다. 그런데 마왕은 풀잎이었다(...). 김한일은 마왕을 단칼에 무찌른다. 마왕을 무찌른 김한일은 공주와 드래곤 포션과 아저씨 요정을 들고 돌아가다가 그만 지쳐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드래곤 힐링포션을 사용하여 다시 일어나 요정과 공주를 들고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2.38. 시즌2 2화

빵집을 차리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알려주는 교육적인 에피소드. 대가 없는 봉사에 삶을 바쳤다가는 병x된다는 교훈이 있다.

사실 이게 이두현이 그토록 원했던 판타지물이라 카더라

2.39. 시즌2 3화

철벽녀의 크리스마스.

주변 남자들이 대쉬를 해도 자신의 착각으로 인한 철벽가드로 주변의 플래그를 분쇄해버리는, 말 그대로 밥상을 차려줘도 못 먹는 파워 철벽녀의 이야기. (한심)
여자 주인공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건지 나라를 팔아먹은 건지 구분을 못하겠다글이 베플로 달렸다.

2.40. 시즌2 4화

어릴 적부터 장난꾸러기였던 주인공이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듯 어른이 되어서는 더 큰 장난(...)을 치고 다니는 이야기. 주변 친구들까지 물들어서는 못난 장난을 치느라 막장드라마식 전개가 펼쳐진다. 작가의 말로는 말릴 수 있을 때 말리라는 교훈을 담았다고 한다.

2.41. 시즌2 6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 만화 제목에 걸맞은 만화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실제 이 화의 제목이기도 하고 실제로도 그러하다(...).

무패전설을 찍고있던 일진 한일은 두현에게 난생 처음으로 흠씬 두들겨 맞고 첫 패배를 한다. 이때 육체의 아픔과 치욕스러움을 느끼면서, 본인의 마조히스트 기질에 눈을 뜬다. 이후 그때 느낌을 살려보려고 일부러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선고해서 싸대기도 맞아보고, 지나가던 사람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맞아보기도 하지만 두현에게 느꼈던 그 느낌이 안 살자 되려 열받아서 행인을 한방에 쓰러트린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한일이가 이두현에게 복수심이 강해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이라 착각하고, 되려 한일이 두현에게 찾아가자 한일이가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이니깐 도와준답시고 다굴을 쳐 쓰러트린다. 이에 한창 쾌감을 즐기던(!) 한일은 방해받자 분노하여 자기 친구들을 다 눕혀버리고 그 장면을 보게 된 이두현은 정정당당한 멋진 녀석이라고 하면서 더 이상 널 때리고 싶지 않다고 싸움은 그만두자고 해버린다.안돼!!!

이에 더 이상 맞을 수단이 없어 분노한 한일이 어서 날 때리라면서 되려 두현을 마구 때리게 되는데, 이때 두현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42. 시즌2 7화

재벌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야기.

2.43. 시즌2 8화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용사 주인공이 탑의 공주팔이에게 당하...는 줄 았았는데 사실은 정직한 녀석이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거기에 생긴 걸로 판단하지 말라는 교훈도 섞여있다더라

2.44. 시즌2 9화

남자가 여자 집에서 홍차를 마시기 위한, 그리고 이를 막기 위한 이웃주민 단합 스펙타클 액션 공성전.

2.45. 시즌2 11화

디자이너의 역린을 건드리는 내용.

2.46. 시즌2 12화

세 번째 컷은 그라비아 포즈로 그린 정말 쓸데없이 농염한 별주부전 이야기. 용왕과 산신령의 포즈/대사가 압권.[25] 만화를 잘 보다 보면 강약약으로 농염한 포즈가 나온다

2.47. 시즌2 13,14화

기타장르할당제

주인공은 지하철에서 잠든 이후로 꿈속에 갇히게 된다. 주인공은 20대 청년의 모습으로 생판 처음 보는 가족들을 가지게 되었다. 그 세계에선 잠이 들지 않고, 이곳이 꿈이라고 말해도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묘하게 비웃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했다. 주인공은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 손가락을 꺾었지만 깨어날 수 없었고, 별 수 없이 시간을 보내던 와중 4년 뒤 자신과 같은 처지인, 손목이 잘린 사람을 만나게 된다. 둘은 함께 꿈을 탈출할 방법을 찾아다니다 어떤 사람에게 이 세상의 진실을 듣게 된다.

꿈의 세상에는 죽은 사람과 산 사람들이 이끌려오는데, 죽은 사람은 신체가 소실되어도 금방 복구되지만 산 사람은 돌아오지 않아 구분할 수 있다는 것. 죽은 사람들은 꿈의 세상에 끌려오지 못하면 의식만 존재할 뿐인 암흑공간에서 수 년 이상 혼자 있어야 하므로 이 상황에 만족한다는 것, 꿈의 세상에서 나가려면 꿈의 주인을 죽여야 하지만 이 경우 꿈의 주인은 현실에서도 죽으며, 애초에 그들은 말 그대로 세상의 주인이기에 전지전능하므로 죽이는 것이 불가능할 거라는 사실 등. 별다른 수가 없으니 둘은 꿈의 주인을 찾아 헤멨는데, 의외로 꿈의 주인은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장님 환자였다. 주인공의 동료는 이런 상대라면 충분히 죽일 수 있다며 환자의 목을 조르려 하고 주인공은 살인을 망설이며 동료를 만류하는데, 이 때 동료의 잘린 팔이 재생된다.[26] 상황을 깨달은 주인공은 동료가 미처 막기도 전에 환자를 죽인다.

그렇게 꿈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병원에서 일어나 자신의 아내의 안부를 간호사들에게 물었고, 간호사들은 아내가 주인공의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유산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정확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꿈의 주인이 주인공 부부의 아기라는 추측이 정설. 걷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며, 볼 수 없다는 특징 모두 아기에게 해당되기 때문이다. 즉, 주인공은 자기 자식을 직접 죽인 결과 살아돌아왔다는 것.

2.48. 시즌2 16화

초등학교 1, 2학년이 목숨 걸고 배구하는 이야기. 분명히 초등학생 1, 2학년인데 다들 얼굴이 노안이라서 3~50대는 되어 보인다. 그나마 주인공이 가장 어려보인다..

배구하다가 죽을 수 있다는 설정을 보면, 피구왕 통키에서 따온 것 같기도 하다.

2.49. 시즌2 17화

사나이가 살면서 후회할 세 가지를 하루 만에 해치우는 이야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2.50. 시즌2 18화

명탐정 추리만화.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명탐정 김한일은 온갖 정황을 추적해 범인을 찾아나간다. 코난처럼 특정 가설을 세우지만 엉터리로 끝나...는 줄 알았으나, 작가의 실력발휘로 인해 추리가 적중한다(…). 군데군데 보이는 SM 묘사는 덤.

2.51. 시즌2 19화

꿈과 사랑이 가득한 학원폭력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김한일과 김두현이 한판 싸우려 하는데, 하필이면 배경이 러브 파라다이스(…)라는 학원물과 맞지 않는 장소라는 설정이다. 싸우면 싸울수록 분위기와 맞지 않는 사건들이 늘어나는데, 꽃이 자연스럽게 몸에 붙는다든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동물들이 같이 나온다든지 등등... 마지막에는 커밍아웃도 있다(…).

2.52. 시즌2 21화

만화에 나오는 모든 소품이 판토마임으로 묘사된다. 있지도 않은 수표에 물컵을 맞으며 어머니에게 소박맞은 여자친구를 찾으러 부산에 가는데, 스포츠카를 타고 부산에 갔더니 왠지 근육질이 되어있다(…). 불가능한 소품도 마치 상황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것처럼 묘사된다.

2.53. 시즌2 22화

두부 사러 가는 만화.

심부름의 왕이라 불린 아버지를 이어받아 어머니가 쓸 두부를 사러 가는 만화. 중간에 다른 사람들과 싸워서 영입하거나 다른 동료를 맞이하는 것, 싸우는 게 심히 원피스스럽다. 모험을 떠나기 전 할머니가 위급할 때 보라고 준 주머니가 있었는데, 모험을 끝내고 열어보니 두부가 들어있었다(…).

2.54. 시즌2 23화

작가에게 상위 1% 사교클럽이란 내용의 메일이 잘못 전달됐는데, 그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서울대 내에 존재하는 클럽을 소재로 한 만화로, 등장인물들이 다른 편에 비해 정상적이고 미화되어 나온 편이다. 서울대생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편견과 망상이 유머 소재로 쓰인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55. 시즌 2 24화

엑스트라들이 엄청난 만화.

외계에서 온 악당 이두현은 히어로 김한일과 싸우기 전에 걸리적거리는 노인을 처리하려 한다. 그러나 노인이 금강불괴 스킬을 가져서 실패. 그러나 이두현은 오히려 김한일의 약점을 알았다며 마을을 공격하는데, 양파밭에서 일하던 아저씨의 실드로 또 실패하고 일해서 돈 벌라고 한소리 듣는다. 어떻게든 지구를 정복하려던 두현은 인질극까지 벌이지만 인질이 순간이동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마저 실패. 야 ㅋㅋㅋㅋ 너 방금 납치당한거냐? ㅋㅋㅋ 빙신 ㅋㅋ

결국 한일에게 쳐맞은 두현은 우주전함을 소환하지만, 애 딸린 아줌마의 기공포에 우주전함이 격파당하며 또 실패한다. 아줌마: 애 깨면 죽는다 빡친 두현은 한일이라도 죽이기 위해 10초면 죽는 독으로 한일을 공격했지만, 지나가던 개가 한일을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지구정복을 집어치운다 포기한다.

참고로 여기서는 이두현이 김두현으로 나온다.

2.56. 시즌 2 26화

서비스 정신 투철한 킬러 만화.

진상 고객들에게 시달리는 킬러 한가영은 사과파의 의뢰로 참외파 보스 김한일을 제거한다. 철저하게 영업식 말투로만 말하는 한가영과 죽어가면서도 서비스 만족도 설문지에 체크하며 만족스럽다고 말하는 김한일이 압권.

2.57. 시즌 2 27화

헤어의 요정 만화.

김한일은 거리에 쓰러진 사람을 도와준다. 이에 그 사람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한일에게 선물을 주는데, 그 선물은 보는 사람의 시점에 따라 헤어스타일이 변화하는 능력.

작중 김한일의 머리는 처음 소개팅 장소에 도착했을 때는 모히칸, 음악 문제로 이두현에게 비웃음 살 때는 전형적인 작곡가 스타일, 깡패들을 만났을 때는 변발, 한가영의 아버지를 만나러 왔을 때는 석가모니 스타일로 변한다.

그러나 막상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고 나자 한가영이 거부하는데, 알고 보니 한가영도 헤어의 요정을 만났고, 경찰에 신고했다가 전형적인 바보 스타일이 되어버렸기 때문.

2.58. 시즌 2 28화

귀신만 나오면 무서우니까 팬더도 넣어봤습니다.

말 그대로 귀신이 나오는 집인데 팬더도 함께 나와 김한일은 무서워하면서도 팬더의 귀여움에 정신을 못 차린다. 거기다 귀신마저도 팬더 때문에 원한 따위 다 잊어버리고 같이 논다(...).

그때 지나가던 퇴마사 이두현이 집의 음기를 느끼고 퇴마 의식을 거행하는데, 나온 게 팬더. 결국 퇴마사마저도 팬더의 귀여움에 정신 못 차리는 것으로 끝. 그런데, 귀신을 버린 남자친구가 바로 그 퇴마사였다.

2.59. 시즌 2 29화

고급스러운 거지 만화.

커플이 알콩달콩 있는데 갑자기 왠 정장을 차려 입은 남자가 갑툭튀해서 "잠시 숙녀분을 빌려도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본다. 이에 남자친구는 욱하지만 그 남자는 계속 말을 하는데 하는 말이 한푼 줍쇼. 남자친구는 "거지잖아!"라며 태클을 건다.

이 뒤에 정장을 차려 입은 거지 뒤를 따라간다. 다다른 곳은 고급스러운 소파가 있는 지하철 7번 출구. 그리고 홍차를 남녀 둘에게 내려준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방금 자신에게 거지라 불렀냐고 물어보자 남자는 기가 죽어 말을 늘어놓는다. 이에 거지는 자신은 mediant라고 말한다. 남자가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자 불어로 거지라고(...). 계속 태클을 걸지만 주변에 있는 다른 거지들로 인해 포기한다.

여자친구는 그런 멋진 거지의 모습에 반해서(...) 돈을 보태주려고 하나 이제 해탈의 경지에 올랐는지 남자친구가 대신 내주려고 한다. 그것에 거지는 거절하며 하는 말이 레이디 퍼스트. 완벽한 신사!

나중에 너무 열이 오른 나머지 남자친구가 거지를 치는데 그의 손에 있던 작은 종이 떨어진다. 근데 알고 보니 그게 골든벨을 울린 거라서 역내에 있는 모든 거지들한테 적선을 해줘야하는 처지에 놓인다. 당연히 남자친구는 거절하지만 거지가 칼을 꺼내들고 남자는 항복.

마지막은 결국 남자가 거지가 되는 걸로 끝난다...

2.60. 시즌 2 31화

자연재해 블록버스터. 지나치게 힘낸 마지막 잎새의 지구정복.

2.61. 시즌 2 32화

여친을 찾아라! 월리를 찾아라 등의 퍼즐.

2.62. 시즌 2 33화

몽일이는 매력쟁이
몽유병에 걸려서 잠든 동안에만 남녀 모두에게 굉장한 매력을 발산하는 주인공.

2.63. 시즌 2 34화

아빠 삐진 만화 / 엄마 삐진 만화[27]

2.64. 시즌 2 36화

되게 4D한 만화

2.65. 시즌 2 37화

세련되게 아메리카의 느낌적인 느낌과 feeling을 내보았습니다.
아메리카풍으로 그려낸 조선시대.

2.66. 시즌 2 38, 39화

기타장르 할당제: 가치의 주인
권투 코치가 사람을 잘못 알아보고 실수로 재능없는 사람을 데려와버린다. 그러나 인생의 가치는 자신이 판단한다는 것이 주제.

2.67. 시즌 2 41화

순서 대충 정한 만화.
4층의 주인공, 3층과 5층의 괴물.

2.68. 시즌 2 42화

자기반성과 자아성찰하는 만화.
남자스트립바(?)에서 서로 오해.

2.69. 시즌 2 43화

그냥 인어공주입니다.

내용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 이야기 그대로다. 그러나 독자들이 직접 그린 배경을 독자들이 원하는 컷에 배치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완성했다. 48번째 컷을 제외하곤 모두 독자들의 배경으로 구성되었다.

분명 인어공주 이야기가 맞지만 배경과의 괴리 때문에 몰입이 어렵다(...). 배경과 컷이 절묘하게 어울리거나 뜬금없어 웃음을 자아낸다.[28] 결국 그 작가에 그 독자임을 입증(...). 배경과의 괴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일부러 비극적인 내용의 이야기를 골랐다고 한다.

2.70. 시즌 2 44화

성실한 귀신 만화

2.71. 시즌 2 46화

유익한 다이어트 만화.

는 페이크고 사실 먹방.

2.72. 시즌 2 47화

마침 있는 만화.

2.73. 시즌 2 48화

월간 무협.
무협 이야기의 정석(?)

2.74. 시즌 2 49화

우수에 찬 만화

2.75. 시즌 2 51화

번외 1화: 왓이프 미풍기획: 전 직원이 내성적인 만화.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심지어 등장사물조차 내성적이다.

2.76. 시즌 2 52화

번외 2화 S있는 만화
번외 사유: 저질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모범생인 여학생인 미선에겐 비밀이 있는데...그건 바로 초5 초S라는 것이다.

자신에게 5만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일진 깡패들에게 역으로 험악한 미소를 지으며 그렇게..돈이 필요하면 내 앞에서 무릎꿇고 구걸해봐.라고 협박해 데꿀멍 시킨다. 곧 수위아저씨가 목격, 미선은 선생님과 이 일에 대해 상담을 받게 된다. 선생님이 학생들을 잘못 가르친 자기 잘못이 더 크니 자신을 교편으로 때리도록 한다. 미선은 망설이다 결국 사디스트 기질이 발동한다. 성이 차지 않자 자기가 들고 다니는 개인용 패들로 선생님을 때린다. 선생님이 아파서 비명을 지르자 시끄러워서 다른 교실들 수업에 방해가 된다며 개그볼(...)까지 준비한다.

이후 미선을 괴롭혔던 나희가 선생님의 명령으로 들어오는데...이 광경을 보고 기가 찬다. 선생님은 나희에게 미선이 보고 사과하라고 말한다. 못마땅해하지만 곧 사과를 한다. 그걸로도 성이 안 차자 선생님까지 나희와 무릎꿇고 사과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신발을 핥으면 용서하겠다고 하자 두 사람은 어이없어한다. 마지막으로 험악한 사디스트 표정을 짓는다...제...발 핥게 해주세요. 여왕님...

마지막에 미선이 하교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미선의 신발을 보고 깨끗하다며 감탄을 한다. 그 사람은 한일이었다. 완전 놀랐잖아...저 여학생...내가 고등학교 때 사귀던 여자애랑 똑같이 생겼네.라는 한일의 대사로 끝.

작가의 블로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시즌 2 6화의후속편이지만 스핀오프격 에피소드로 가영과 미선은 아쉽게도동일인물은 아니라고 한다. 단지 배우가 같을 뿐. 두현은 학교 선생님, 한일은 회사원이 되었다.

2.77. 시즌 2 53화

번외 3화: 만화가가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탈출하고 싶을 때 진짜로 탈출하는 만화.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라면 현재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아이디어가 없어 막막함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때마다 “그냥 어떻게든 되는” 이야기이다.

2.78. 시즌 2 54화

번외 4화: 독자를 향한 작가의 원한이 서린 만화

2.79. 시즌 2 55화

번외 5화: 아무 의미 없는 만화.

작가가 그릴 필요가 없었지만 작가주의적 신념으로 그렸다고 한다. 내용이 추상적이라 요약이 어렵고, 그렇기에 억지로 요약할 시 원래 작가의 표현을 손상할 가능성이 있으니 내용 전체를 적는다.

눈 오는 빙하 위, 자신이 고양이가 아닐지 고민하는 펭귄이 나온다. 그러다가 우주 어딘가에 자신과 같은 펭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다가 알게 뭐람.

맑은 하늘이 청명한 초원의 나무에 매달린 나무늘보가 나온다. 나무늘보는 나무에서 떨어진다. 그리고 나무늘보의 외형이 하얀색에 발톱도 없이 귀엽고 단순한 모양에서, 실제 나무늘보와 비슷하게 발톱이 달린 흑색의 외형으로 바뀐다. 그리고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나무로 올라가서 가지를 붙잡는다. 그리고 나무늘보는 독자를 바라본다.

펭귄은 자신이 고양이라 해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똑같이 생긴 펭귄들이 여러 마리 나와서 그 펭귄 옆에 붙는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펭귄이 말없이 주인공 펭귄을 때린다. 펭귄은 왜 그러는지 묻지만 대답이 없다.

펭귄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주인공 펭귄은 눈물을 흘리다가 "저 멀리 떠나갈테야"라고 외치며 하늘로 떠오른다. 지구를 벗어나 우주공간으로 간다. 자신이 우주펭귄이 된 건지 사고한다.

나무늘보는 노을진 초원 나무 위에서(다시 원래의 단순한 모양으로 돌아와서) 다시 떨어질 것을 걱정하다가 안 떨어지겠다고 한다.

우주로 간 펭귄은 우주에 자신 혼자뿐이라 자각하고 지구로 돌아가기로 한다.[29]

붕붕붕 소리를 내면서 계속 우주공간에서 돌면서 지구로 돌아간다.

지구 상공까지 우주펭귄이 와서 하늘에서 돌고 있고 밤이 되어 어둡다. SM플레이어 원래 남녀 주인공 두 명이 대화를 한다. 가영이가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다고 하고, 한일이가 어떤 걸 기르고 싶냐고 묻는다. 화면이 깜깜해지고 "코뿔소."라는 말이 나오며 만화가 끝난다.

해석은 어렵다.

나무늘보는 발톱이 없어서 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발톱이 생기고 나서 안 떨어지겠다고 하자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새 발톱이 없어진 원래의 단순한 모양으로 돌아왔을 때도 떨어지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떨어지면 어떡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가능하다. 안 떨어질 것이다.

펭귄은 얼마동안 우주에 있었는지 모른다. 지구에 있는 동안은 마음이 흔들렸지만 우주에 가서는 펭귄은 나혼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펭귄의 마음은 알 수 없다.

나무늘보는 얼마나 매달려 있었을까? 청명한 하늘이 노을진 하늘로 바뀌었으니 한나절이라 봐야하는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나무늘보는 안 떨어질 것이다.

코뿔소라는 말을 한 존재는 누구일까. 가영이가 유력하긴 하지만 알 수 없다. 하지만 가영이가 아니라면 어떡하지? 세상일은 모른다. 지구는 크니까.

가영이가 코뿔소를 기르고 싶다고 했지만 그게 펭귄이나 고양이인들 무슨 상관이겠는가.

정 철학적으로 유추하자면, 펭귄은 인간의 자의식. 나무늘보는 실제 인간의 겉모습. 가영이와 한일이는 타인쯤 될 것이다.

사람 속에는 수많은 자의식이 산다.(남극) 그 자의식 중 하나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한다. 펭귄인지 고양이인지. 그러나 펭귄이다.

그러나 현실에 찌든 수많은 다른 생각들이 몰려와[30] 소통없이 그 자의식을 괴롭혀 우주공간으로 쫓아낸다.

다른 자의식과 떨어져 혼자가 되어 혹시 자신이 다른 자의식이 되었나 생각해보니 아니다. 역시 자신의 원래 장소로 돌아가고 싶다. 정해진 누군가의 자의식이다.

실제 겉모습(육체)는 자신이 현재 있는 그 자리(초원)에 안주하고 싶다. 그러나 매력있고 귀여운 모습으로 안주하고 싶다.

그 자리에서 떨어지면 본색, 본모습을 드러내서 그 자리에 다시 올라가려 한다. 그리고 다시 올라가고 나면 어느새 자신이 바라는 위장된 모습으로 변한다.

다시 떨어질 지도 모르는데 어리석게도 다시 위장된 모습으로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떨어지지 않으리라 믿으며 다시 안주하려 한다.

타인은 다른 인간의 자의식에 관심이 없다. 타인은 펭귄의 자의식도 고양이의 자의식도 필요없다. 코뿔소를 원한다.

다시 다른 자의식이 우주공간에 갔다올지도 모른다. 육체는 그 공간에서 버티고 섰을 것이다. 모습을 바꾸면서라도. 타인은 관심이 없을 것이다.

2.80. 시즌 2 56화

‘과연 이런 짓을 해도 될까’의 종착역.
마지막화 기념으로 휴재했다(...). 작가의 위엄

3. 오프 더 레코드

앞에 나온 4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이후 연재분에 대한 예언암시를 보여주는 에피소드. 이 오프 더 레코드 한정으로 랑또 작가 본인의 오너캐가 등장하는데, 작가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어느 정도 자제하는 선에서 솔직하게 털어놓는 일종의 후기 같은 분위기.

주로 작가가 실없는 소리를 하면 만화편 배역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태클을 넣는 패턴으로 진행된다.

3.1. 1화(5화)

처음에 예고했던 것처럼 시작된 오프 더 레코드 첫 번째 편. 4화의 엔딩장면에서 배우들이 끝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잠시 쉬러 가던 김한일은 야!오이민병심을 만나는데, 실제로는 무척 까칠하고 더러운 성격이다. 거기다 오이상은 사실 소품이고, 벽계수가 친근하게 그에게 인사하고, 선영이가 그에게 매달린다. 거기다 그런 매달리는 선영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병심이는 덤.

그리고 요리대마왕에서 마왕은 사실 28세(...)이고 소환사 김유리는 고등학생, 그것도 고3이었다.

그리고 다음 컷에는 악당의 사연에 나온 주인공과 여주인공인, 김도식과 핑크가 사실 시즌 2까지 같이 했음에도무척 어색한 사이임이 밝혀진다.

많은 만화 뒤의 설정(...)들이 나오고 랑또 작가와 회의를 하기 위해서 회의실로 들어가는데 다른 그림체와는 다르게 수려하게 그려진 작가의 캐릭터가 있다. 이는 사실 작가 본인의 캐릭터만 외주를 맡긴 것[31].캐릭터들이 계속 따지자, 다음부터 대머리로 등장시킨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배우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다들 평범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 중에[32] 이두현 혼자서만 스케일이 무척 큰 작가가 그리기 귀찮은 만화를 요구한다. 이에 랑또 작가는 진짜 빡쳐서 이두현 캐릭터에 앞으로 띠용이라는 효과음만 쓰고 말끝에 쀼쀼만 붙이고, 비주얼이 밋밋하다고 어깨에 개불을 달고 다니게 한다.

김한일이 회의가 끝나고 이두현을 위로해주려고 하지만, 거친 반응으로 뿌리치고 가는 이두현을 보고 김한일은 왜 민병심이 왜 그렇게 됐는지 알게 된다.

보면 알겠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나온 배우들은 전부 랑또의 전작 캐릭터들의 성격과 위치를 반전시킨 것.

3.2. 2화(10화)

한가영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변함없는 일상에 지쳐있던 한가영은 로맨스를 갈구하게 된다. 나름 말끔하게 생긴 이두현이 잘생겨 보이기도 했지만 바로 옆을 지나가는 벽계수와 레오나르도 각하에 의해 압살. 한편 이두현은 자신의 처지에 적응하고 개불들에게 정을 붙이게 되었으나 이제 오래 해서 질려버린 랑또 작가의 횡포로 생이별당한다.그래도 띠용과 쀼쀼에서 해방되었다

한편 랑또 작가는 다음 회의 장르를 로맨스물로 하기로 하고 배우들에게 여러 가지 의견을 구하는데, 여러 가지 조건을 이야기하는 캐릭터들에게 역정을 내며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로서는 전혀 알 수 없었던, 만화 연재일 가요프로그램의 2번째 순서에 출연한 가수(그룹이라면 노래가 시작할 때 가장 왼쪽에 서있는 사람)의 팬이 되기로 한다.[33] 팬아트 공모전까지 열었다. 이 와중에 조건 없는 사랑을 얘기하려던 이두현은 씹혔다

배우들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설파하지만, 남이 연애하는 거 보면 빡친다고 사내연애를 금지시켰다. 뭥미?

3.3. 3화(15화)

우린 알고 있지. 예습복습 잘하고, 수업시간에 잘 듣고, 교과서만 완벽히 이해하면 공부를 잘 할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건 다른 거야! 방법을 안다고 해서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세상 대부분의 일들은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야! 알아도 못하는 거지!!

그러니 독자들이 뭘 원하는지는 알아도 소용없어.

'...그런데 이 만화를 보는 독자는 뭐하는 사람인가'가 회의주제이다.

댓글과 별점의 수를 조사한 결과 최소 5천 명은 자신의 만화를 본다는 것을 유추해낸 작가는 "그렇게나 많은 사람이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는 거야?!"란다(...).

이 만화의 독자들이 어떤 사람이냐고 묻자 한가영이 성향이 비슷하니까 개그코드도 맞아서 만화를 보는 게 아니냐고 말했더니. 지같은 인간들이 만화를 본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나쁘다며 정색. 이때 여배우들은 자기 만화가 이상한 건 아는구나라며 뻘쭘해한다.

그러다가 독자를 직접 출연시켜서 역 로맨스물을 그린다는 계획을 구상한다.그리고 작가는 이두현의 돌풍 스크류를 맞았다

로맨스물이 커플들이 이어지는 만화라면 역 로맨스물은 잘 사귀는 커플들을 찢어발기는 만화라고 한다. 엑스트라는 솔로만 모집한다고 하며, 진짜로 모집했다.

3번이나 회의를 했음에도 결국은 다 자기 내키는 대로 하는 랑또(...). 근데 어차피 회의도 설정이고 괜찮지 않나...?

3.4. 4화(20화)

커플찢기 만화가 끝난 후를 배경으로 하는 오프 더 레코드.

등장인물들이 이 만화가는 정상이 아냐.. 이러고 있는데 만화가는 정상적인 만화를 그리면 어케 될지 모른다고 하면서 곤란해 하는데......

결국 폭발한 민나희는 강력하게 정상적인 만화를 그리라고 주장하고 다음번엔 정상적인 만화를 그리기로 약속한다. 근데 21 22 23 24를 보면 정상적인 게 없다 민나희는 준주연인데 엑스트라로 나온다..

3.5. 5화(25화)

'사실 내 만화는 병맛 만화가 아니야.'로 시작해 모든 주인공들을 벙찌게 하며 작가의 병맛만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설명하는 화.

자신의 만화를 치유물로 포장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그딴게 될리가 있나(...).

3.6. 6화(30화)

소품을 치우며 한군데에 모이게 된 주인공들. 굉장히 유치한 혹 소품을 보며 수다를 떠는 와중에 그때 랑또가 다급하게 달려와서 모여있지 말라며 성질을 낸다. 이유는 모여있으면 한컷에 여러 명 그려야된다고(...).

데뷔작 전대물로 한 작가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전대물은 세 명이면 충분하다.[34] 1명이어도 상관 없다. 그냥 전설로만 전해져도 좋을 것 같다"는 망발을 한다.

특유의 포즈도 생략하면 좋고, 건전한 만화를 위해 액션씬도 초간략화를 주장하는 등... 언제나처럼 나사가 빠진모습을 보여준다. 미래에는 주인공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대세가 될 거라는 둥 독자들도 만화 편하게 보는데 작가도 그림 편하게 그리면 안 되냐며 궤변을 늘어놓는다.

좋은 그림을 원하면 독자들도 드레스랑 정장 차려입고 정중한 자세로 만화를 보라고 하며 그런 독자가 10명만 있어도 내가 화려하게 그린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한일이 "그렇게 귀찮으면 다 어떻게 일일이 그릴 건데?" 라고 하자 등장하자마자 죽여버리면 된다며 사인으로 한일은 심장마비, 두현은 발기부전(...)[35], 가영은 교통사고, 나희는 자연 발화를 배정받게 된다.

그렇게 랑또는 갑작스런 폭력으로 죽게 되었다. 좀 징그러워 보이자 위에서 가지고 놀던 혹을 붙여서 익살스럽게 변화시켰다(...).

참고로 정말 그런 식으로 만화를 보는 독자가 10명이 넘었다. #

3.7. 7화(35화)

아이스크림을 먹고 길을 걷고 있는 주인공들 자신이 이 만화에 출연하면서 얻는 직업병에 대해[36] 이야기를 하고있는 도중 우연히 몰래 약을 사고 있는 랑또를 보았다. 가영이는 랑또를 멈춰 세우며 한번만 더 약을 복용하면 마약신고 127에 신고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랑또왈 자신은 "약을 많이 먹지만 중독은 아니다"라고 한다. 사실은 자신도 약 먹기는 싫다고 한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게 약을 먹는 이유는 자신은 데뷔 이후 휴재도 하지 않고 대부분 주 2회 정도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어느 한 독자가 작가님은 "아프지도 않고 어떻게 연재를 계속 하실 수 있냐"라고 묻자 그 이유는 "매일 아프면 된다"라고 한다...흠좀무 그래서 아프다고 쉬면 인생을 쉬어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나희는 그렇게 집에서 만화나 그리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아프냐고 직업병 없는 사람 없나고 묻자, 만화가의 직업병은 말 그대로 "직업이 병"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만화가가 되면 질병척추 측만증, 거북목증후군, 어깨탈골, 안구건조증, 특히 탈모풀 패키지를 다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이승과 끊어진다고 한다.26, 27화는 어떻게 한 거지.. 독자들이 어느 페이지만 눌러도 약이야기가 안 나오는 페이지가 없으니까 약 좀 줄이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랑또는 자신이 백번 양보해서 자신이 약쟁이라고 쳐도 그것이 자신의 문제냐고 말한다.

약을 빨면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며 약쟁이를 계속 보러 온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기서 이상한 사람은 누구냐고 되묻는다...본격 독자 까는 만화 이 원리를 이용해서 독자들이 이상한 것뿐이고 자신은 정상이라 말한다...

주인공들은 랑또에게 알 수 없는 눈빛을 보내게 된다.

3.8. 8화(40화)

콘티를 짜는 랑또님의 일상.

3.9. 9화(45화)

만화캐릭터의 장점.

만화캐릭터들이란: 그림 효과들을 사물로 쓰거나 컷을 뛰어넘는 종족이다.

3.10. 10화(50화)

시즌1 마지막화

3.11. 11화(시즌2 5화)

새해 소망

3.12. 12화(시즌2 10화)

M 에피소드의 촬영 비하인드. 촬영 전날 두현의 집에서 한일과 두현이 같이 게임하면서 놀고있었다. 내친김에 밥 먹고 자고 가라는 두현과 별 생각 없이 좋다고 승낙하는 한일 두 사람에게 내일 컨셉이 메시지로 도착했는데, 자기 또 대머리냐고 물어보는 한일 뒤로 메시지를 먼저 본 두현은 자신과 한일이 서로 때리면서 새로운 쾌감에 눈 뜬다는 컨셉에 충격을 받고, 뒤이어 확인한 한일 역시 멘탈이 깨지면서 두현이랑 같이 있기 어색해진 듯 황급히 인사하고 나와버렸다. 다음 날 대기실에서도 두 사람은 여전히 컨셉 때문에 어색한 상태. 그 와중에 가영은 한일 뺨 한대 때리는 씬 때문에 출근했고 나희는 구경 왔다. 맞으면서 마조 성향에 눈뜨는 씬 촬영은 표정 조절이 어려워 여러 번 찍고[37] 가영에게 욕하다 뺨 맞는 씬은 한일이 미안해서 연기를 제대로 못하다가 역으로 가영에게 제대로 하라고 쿠사리 맞고 겨우 성공하는 등 컨셉 답게 우여곡절이 많았다.

3.13. 13화(시즌2 15화)

이 만화의 독자층

3.14. 14화(시즌2 20화)

서비스신이라며 여자 팬티를 실컷 보여준다.
[1] 이때의 대사는 좀 잘 썩었으면 다야? [2] 가영에게 소개해주자 마자 [3] CPL이 손상돼서 HMlt가 왔다..라며 일단 뭔지 모르지만 그럴 듯하게 아무거나 지껄이고 본다. 거기다 김한일이 "CPL이 뭐야?!"라고 따지자 이두현은 "Clup Party Let's go?"라고 얼버무린다. 심지어 그것도 틀렸어... [4] 복대와 팔찌를 하고 있는데 50톤이란다(...). [5] 굶기면 포악해진다고 꼭 먹여야 된단다. [6] 이것도 짧다고 늘려주길 요구한다고 한다. [7] 데드볼 투수와 맞은 타자는 20년이 지나도록 원수지간이 되었다. [8] 다시 말하지만 야한 상상할 때다. [9] 후에 기안84가 방송에서 네이버에 사는 모습을 보여서 이 드립이 진짜였냐는 반응도 나왔다. [10] 한가영의 머리색과 동일한 색이다. 민나희의 머리색은 베이지 색. 진짜 나희는 바닐라 맛을 즐겨 먹었던 듯. [11] 가영이 나희로 변장한 것을 문어가 바위색으로 의태한 것으로 빗대어 표현하였고, 한일이 가영이의 본질의 모습을 받아들임으로써 가영이 원래대로 돌아온 것을 문어가 바위색에서 원래의 색으로 돌아온 것으로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12] 하지만 김한일보다 머리 하나 크기 정도 작다. [13] 휴일에 늦게까지 잘 수 있는 자유(...), 하루 종일 게임할 수 있는 자유(...), 먹고싶은 것을 먹을 자유, 친구랑 밤 늦게 술 마실 수 있는 자유, 다른 이성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자유. [14] 고백했다가 30번 차인 남자, 10년째 짝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 모니터에서 여친이 안 나오는 남자(...). [15] 참고로 이 화가 연재된 날은 5월 5일, 즉 어린이날이었다. [16] 제시가격이 5쫀이었으나, 한일에겐 3쫀밖에 없었다. [17] 산적단 이름이 외계인이다. [18] 프랑스는 결혼보다 동거율이 높다. [19] 미국은 이혼률 1위. [20] 자기도 그 일 때문에 힘들었는데 아직도 그 일 가지고 그러냐며 원망한다. [21] 두현은 쓰러진 한일에게 "차라리 죽여달라고 말하게 해줄게"라고.. [22] 팔뚝에 날개달린 두개골과 '아기천사 봉사단'이라는 이름을 문신으로 새긴다든가, "누구 허락받고 여기서 봉사질이야?!"라고 하며 자리세를 걷을 줄 알았는데 정말로 어디서 허락을 받았는지 물어보고 자기들도 허락을 받으러 간다든가, 무료 급식을 배식할 때 "많이 드세요~"라는 말을 "많~이 드시고 뱃살 두둑하게 덩치를 좀 키워야 배때지에 뭐가 찔려도 살지 않겠습니까~"라고 한다든가. [23] 신체포기각서가 아니다. [24] 시즌2 파티에 등장했던 독자 중 한명이다 [25] 연재 당시 같은 요일에 연재했던 호랭총각도 이때 별주부전을 소재로 사용해서 관련 댓글이 많았다. [26] 바꿔 말하자면 정확히 이 순간 동료가 현실에서 사망한 것. [27] 분기점 마냥, 무려 하루에 두 개의 회차가 올라왔다. [28] 개중엔 위화감 없이 잘 그려진 배경들도 있긴 하다. 물론 극소수(...). [29] 우주 탐험이 끝나서 자신 혼자뿐이라 깨달은 것인지 그가 스스로 결정지은 것인지 명확히 알 수는 없다. [30] 뭐 먹고 살기 바빠서일 수도 있다. [31] 킬러분식의 한작가가 그렸다고 한다... [32] 한가영은 로맨스, 소다미와 민나희는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만화를 요구했고, 김한일은 스릴러를 요구해 유일하게 작가의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에 박세훈은 되도 않는하렘물을 요구했다. [33] 근데 문제는 일렬로 서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수습책으로 가장 먼저 왼쪽으로 빠진 사람으로 하기로. 당첨자는 EXID와 그 유닛인 다소니의 멤버 하니!!! 이게 바로 선견지명? [34] 실제로 벡터맨보다 이전에는 태양전대 선발칸 같이 3인 체제를 유지한 전대가 있었다. [35] 마음이 죽는단다.과연 [36] 김한일은 탈모 없는 멀쩡한 머리가 무색하게 배역 특징에 대머리가 계속 들어가있어서 대본 볼때마다 자기 대머리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민나희는 매번 맡는 배역이 아줌마, 엄마, 아줌마, 엄마... 그리고 못된 년. 한가영은 이제 액션 영화를 볼때마다 본인이 출연한 22화가 생각나서 집중이 안된다고 한탄한다. 한창 개불에 시달렸던 이두현은 역시 개불 때문에 기분이 이상해지는 문제를 겪고 있고. [37] 그 와중에 나희는 밖에서 구경하면서 신나게 웃어제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