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02:56:35

SK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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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Gaming의 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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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팀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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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K Gaming의 2022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프리시즌

시즌 종료 후 틴스와 릴립을 내보냈으며 추가로 블루와도 계약을 종료하였다. 이후 트리츠는 1시즌만에 다시 서폿으로 내려가고, 원래 영입을 원하던 길리어스와 샬케 및 미스핏츠 2팀 출신의 미드 세르투스 영입 루머가 뜨고 있다. 길리어스와 트리츠의 조합이면 운영과 설계 완성도는 상당할 것으로 보이나, 상당히 고령화된 비딜러진은 다소 우려스럽다. 세르투스도 손가락은 되는데 결과물은 애매하다던 샬케 에볼루션 시절의 평가에 비해 미스핏츠 프리미어의 체급롤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몸값이 올랐으나, 당장 세이큰 패는데 최적화돼서 그렇지 극한의 라인전이라기엔 투쿠이 급은 아니고 그렇다고 폭발력이나 균형감이 RKR 급은 아닌, 01라인 중에서도 그리 엄청난 느낌을 주는 미드는 아니다 보니 잠재력이 아주 높은지는 의문이다. 역시나 SK의 스토브리그는 이번에도 망하진 않았는데 기대치가 그리 높지도 않은, 언제나처럼 극한의 복권 긁기를 시도한 중하위권 이미지이다.

1.2. LEC 스프링 2022

1주차 2경기째를 치르면서 경기력과 성적이 기대 이상이다. 세르투스는 트리키한 벡스로는 기량이 아쉬웠으나 정직한 코르키로는 제 역할을 다했으며, 제주의 2일차 이즈리얼도 지난 21 서머 상승세가 신기루는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그런 측면에서 제스클라 거르고 네온 엑스매티 데려간 두 팀은 미친게 아닐까? 서포터로 돌아온 트리츠 역시 첫날은 팀에 쓸려갔지만 2일차는 알리스타로 분전하며 인간승리 2년차를 예고했다.

다만 대부분의 if가 나쁜 쪽으로는 터지지 않았는데 길리어스의 1일차 폼만큼은 정말 심각했다. 자신의 양대 장인챔프 중 하나인 자르반 4세로 키레이 순한맛 모드로 들어갔으니, 노쇠화 기미가 완연하다. 2일차는 자르반보다도 더 손을 덜타는 물론 잔자라는 스카너 우디르 말곤 갱킹과 이니시 자체를 못하니까 다루지 못하는 신 짜오를 잡았고 MAD가 코르키를 풀어주는 발픽밴을 해서 간신히 묻어간 것이지, 길리어스에게 20 서머 미라클런을 다시 기대하기는 정말 곤란하다. 여전히 잘하는 것도 같다가 영 체급이 애매한 제낙스와 신예 세르투스가 얼마나 이 길리어스의 부진을 커버해주는가에 따라 SK식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리빌딩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듯하다.

3일차도 짜오를 잡은 길리어스가 마지막 폭사를 제외하면 그럭저럭 제 몫을 해줬지만, 이틀간 흔들리던 프나틱이 웬일로 슈퍼팀다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SK의 1주차는 1승 2패로 마감되었다. 세르투스가 그간의 망한 유망주인 전임자 블루를 포함해 더 거슬러 올라가자면 세이큰, 스페셜 등에 비해 상당히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리커와 데이저가 훌륭하게 LEC에 안착하고 베테오와 뉴클리어인트도 상당한 브레이크아웃 시즌의 기미를 보이면서 세르투스가 애매하지 않다는 것도 아니다.

2주차 2연패를 기록하며 상당히 분위기가 좋지 않다. G2전은 체급 차이로 털렸고, 엑셀전도 체급 차이로 또 털리다가 끈끈하게 뒤집은 경기를 기껏 짜오 쥐어준 길리어스와 제주가 갑자기 마지막에 어이없이 잘리면서 다시 뒤엎었다. 이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올해도 셀프메이드가 떠난 SK가 거의 항상 그랬듯이 뚜렷한 장점이 부족하다. 길리어스-세르투스-제주 조합이 틴스(!)-블루(!!)-제주 조합보다도 한타 수행능력이 더 떨어지다 보니 21 스프링의 그 미스터리한 한타능력도 보이지 않는데, 알다시피 그때 SK는 그것 말고 약점이 아닌 부분이 있을 뿐 장점은 절대로 없던 팀이다. 차라리 좁쌀 해설의 말대로 트리츠 정글 시절이 더 나아보이는 상황. 늙은 근데 트리츠보다는 한살 어린 길리어스는 과거 장인챔프인 자르반으로도 싸고 그나마 낫다는 짜오로도 두어번 갱 성공하고 나면 팀에 도움이 되는 상황이 거의 없다. 세르투스도 챔프폭은 넓고 라인전은 무난하지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골고루 애매하고, 제주가 분전하긴 하지만 역시나 인간 넥서스형 원딜은 아니다. 유틸폿 메타로 트리츠의 이니시 능력도 부각이 덜 되는 최악의 상황이다 보니, 차라리 트리츠가 한타 영향력이 더 큰 정글 포지션에 있을 때가 더 교전능력이 나았다.

이후 길리어스가 잔자라와의 정글멸망전에서 승리한 그사이 트리츠는 프로미스큐에게 꼬라박은 아스트랄리스전을 제외하면 무난히 전패, 1최약 아스트랄리스 위의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5주 2일차 매드전에서 매드를 또 잡아내며 더블을 달성하고 마침내 BDS와 동률로 올라섰다. 다만 SK가 잘한건 아니고, 양맥의 밴픽실험에 외나무다리에서 떨어진 엘요야와 그냥 나락으로 떨어진 리커의 파워뇌절로 이긴 경기라 여전히 남은 시즌 전망은 좋지 않다. 그간 부진하던 세르투스가 리커 상대로 아칼리 캐리에 성공하며 판정승을 거뒀고, 팀의 버팀목인 바텀듀오도 자신감을 찾은 것이 위안거리.

좋게 말해 3승 과정에서 한타의 SK라는 DNA를 어느 정도 되살려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SK가 플옵을 갔을 때는 다른 모든 능력치들이 리그에서 중간 혹은 그보다 살짝만 모자란 수준은 되면서 한타로 뒤집었기 때문에 습관적 역전승이 가능했던 것이다. 지금 SK는 우려했던 이적생들의 낮은 폼에 다른 팀들의 생각보다 준수한 폼으로 인해 1주차 설레발이 무색할 만큼 너무 심한 골드 열세를 안고 교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체로 돈차이에 쳐맞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체급의 한계를 지적하기 무섭게 6주차에 요즘 체급이 불안한 G2 그리고 엑스매티의 BDS를 때려잡고 2연속 한타의 SK를 증명했다. 그 와중에 드래곤 한타하는 척 실피로 넥서스 밀러 돌격하다 한대 맞고 죽는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그 한대 맞는 과정에서 엑스매티의 돌풍을 빼서 큰 그림을 잘 그려버린 길리어스의 헤카림은 덤이다. 다시 경배하라 길-멘

과연 다들 생각보다 체급 괜찮은데 홀로 생각보다 체급 많이 괜찮지 않은(…) 유럽슈퍼팀 바이탈리티와 미드에 구멍이 뚫린 디펜딩 챔피언 MAD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에는 작년 스프링보다 훨씬 답답하고 암걸리는데 그렇게 경기력이 멀쩡하진 않다…

결국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다가, 슈퍼위크 엑셀전 플옵 데스매치에서 엑셀의 빈틈없는 운영에 완파당하면서 플옵 탈락이 확정되고야 말았다. 그래도 마지막 날 히릿을 무너뜨린 제낙스의 트린다미어와 칼리스타 잡고 각성한 제주의 펜타킬로 미스핏츠를 시원하게 갈아버리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1라운드가 완벽한 사전예상 절망편이었다면, 2라운드는 위풍당당 헤카림을 전후해 살아난 길리어스 덕분에 나름 사전예상 희망편을 찍었다. 길리어스가 살아나고 메타가 바뀌자 21 스프링을 주름잡았던 제낙스의 브루저 한타력도 살아나고, 제주의 뚜벅이 챔프 숙련도에도 개선이 있었다. 다만 2라운드도 길-멘이 갓-길리어스 대신 독-길리어스가 되는 순간 그대로 팀의 게임 초반이 망하는 패턴은 한결같았기에, 전력 보강 없이 서머에 6위를 바라보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1.3. LEC 서머 2022

개막전 BDS전에서 길리어스의 2번의 강타 권능과 미스포춘 원딜로부터 시작하는 상대 밴픽 자폭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MAD전은 팀간 호상성이 무색하게 니스퀴가 영입된 MAD에게 완벽하게 운영을 당하고 노림수도 막히고 길리어스의 급발진만 부각되며 완패하였다.

개막전 승리 이후 2주차까지 4연패인데, 특유의 한방 전투력은 살아있지만 이 전투력의 기반이 되어야 할 초반 성장이 자주 망가지면서 저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라이너들의 라인전도 메카닉에 기반한 반반 위주인데 길리어스의 감정적인 플레이와 트리츠의 에포트스러운 애매한 메타 적응도가 또 스프링 1라운드처럼 도로 발목을 잡고 있다. 3주차까지 6연패로 BDS와 공동 꼴찌를 유지하고 있다.

휴식기 후 역대급 이변이 속출한 4주 1일차, 디펜딩 챔피언 G2를 잡아냈다. 그것도 캡스를 솔킬따고 다시 2:2 더블킬 따고 하드캐리한 세르투스의 아칼리 덕분에 승리했다(...) 다만 바이탈리티에게 상대 정글이 벨베스인데 3라인이 박살날 정도로 라인전을 못하던 팀이 갑자기 3라인을 G2 상대로 이긴 것이라, 이것이 반등의 전조인지 플루크인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듯.

다음날도 대어 엑셀을 낚아버렸다. 드레이븐 잔나라는 무리수 픽밴을 바텀 집중공략과 역상성에서의 라인전 분전으로 극복해버리면서 한타 조합 우위로 또 갈아버렸다. 상위권 팀들이 다 맛이 가버린 것도 확실하지만, SK도 휴식 반납하고 맹연습을 통해 최소한의 체급을 끌어올린듯.

2라운드 첫 경기 BDS전을 되살아난 길리어스의 활약과 탑바텀 차이로 날먹하고 기어이 아스트랄리스를 따라잡았다.

이후에는 플옵권에 걸치기에 2%가 모자란 9위를 유지하다가, 바이탈리티 상대로 승리를 장식하며 플옵권까지의 승수 차이를 1승으로 줄였다. 사실상 승리가 불가능해보이는 엑셀을 제외하고 프나틱, 아스트랄리스와 플옵 막차 경쟁 중.

그러나 엑셀에게 패배하면서 시즌이 끝났다. 될 것도 될 것도 같으면서 애매한 개인 체급과 애매한 챔프폭, 아무리 깜짝픽을 꺼내도 뜯어보면 상당히 고착화된 승리 공식이 언제나 발목을 잡은 시즌이었다.

아스트랄리스와 더불어 컨셉 뚜렷하고 투자 대비 봐줄만한 경기력을 뽑아내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하위권은 하위권인 성적을 내는 그런 팀임을 재확인한 시즌이었다. 비웃음거리가 된 슈퍼팀 바이탈리티와 1약팀 BDS의 존재 때문에 막판까지 순위경쟁을 한 언더독 팀들의 이미지는 호의적이지만, 아스트랄리스보다도 매년 현상유지도 어렵고 리빌딩도 어려운 신세임은 확실하다. 팀의 에이스 제낙스도 98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고, 97년생 길리어스와 96년생 트리츠는 이미 전년도 대비 경기력의 평균점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00, 01년생 딜러진이 S급은 못되어도 A+급이라도 되나면 그것조차 아니라서...

다만 아스트랄리스 대비 뚜렷한 장점은 디테일한 코칭 외에는 긴급영입한 정글서폿의 개인역량에 크게 의존했던 아스트랄리스와 달리, 중후반 한타의 SKSKT T1이 아니다라는 팀 컬러 하나만큼은 2년째 뚜렷하다는 것이다. 어차피 야망이 없는 팀 SK다 보니 개인 단위의 리빌딩이 삐걱여도 한타만 보고 선수를 영입하고 또 내칠 것이고, 결국 스노우볼링 메타에서 연패를 쌓다가도 한타 메타에서 승을 몰아쌓고 한타를 못하는 팀에게 승을 삥뜯는 방향으로 언제나 탈꼴찌 목표의 시즌을 무난히 꾸려갈 가능성이 높다.[1]

2. 팀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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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 VIT SK AST B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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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22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다만 SK가 올해 선수 연봉에 10배에 가까운 돈을 투자해 2023년에는 슈퍼팀을 꾸린다는 루머가 현재 나온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