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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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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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3999 I Am At The Center of Everything That Happens To Me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의 중심에 내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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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에슈 규약에 따라 편집됨] Taboo (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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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4001 Alexandria Eternal (영원의 알렉산드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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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련번호 | 4000-에슈 규약에 따라 제한됨 |
| 별명 | 금기( Taboo) |
| 등급 | 케테르(Keter) |
| 원문 | 원문 / 번역 |
1. 개요
SCP-001의 제안 중 하나인 '공장'과 관련이 있는 숲. 이 SCP는 그 성질 때문에 원래는 일련번호가 없다. 4000-에슈 규약에 따라 공식 명칭은 [4000-에슈 규약에 따라 편집됨]이다.2. 상세
다른 차원에 있는 한 숲 형태의 공간형 SCP이다. 4000-할로웨이라는 절차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으며, 특정한 경로를 이용해야만 안전하게 탐사하고 빠져나올 수 있다. 해당 차원에는 이곳의 변칙적 능력에 적응한 개체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안전한 탐사 경로를 방해하기 때문에 이들과 상호작용을 해야 이곳을 탐사할 수 있다. 상호작용을 할 때엔 일정한 규칙을 지키며 예의를 갖추고 행동해야하고 이를 어기면 단순한 언어폭력에서부터, 물리적, 개념적, 명명적 속성의 변경까지 다양하게 보복을 받는다.이 SCP의 진짜 성질은 해당 SCP의 이름이나 이 안의 개체, 사물 등을 동일한 이름으로 계속 언급했을 때 발생한다. 동일한 이름으로 계속 언급하다보면 그 사람은 단순한 두통, 환각, 기억상실 및 언급한 대상과 생물학적으로 융합, 필요한 절차 없이 해당 공간으로의 이동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이 문서 역시 이 변칙적 공간을 SCP-4000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련번호를 없애놓은 것. 원문에서는 언급을 피하기 위해 동일한 지역을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해 서로 다르게 언급해놓았고, 글씨 색을 통해 이것들이 사실은 같은 대상을 지칭하는 말임을 나타내고 있다.
재단에서 이곳을 처음으로 발견했을 때 현장 요원들은 동일한 명칭을 계속 사용하다가 티모시 우즈 요원은 나무 사이에서 자신의 이름이 보인다고 하고는 무전기를 삼키려고 시도하다가 사망했으며, 나머지 요원들은 목과 몸이 계속 늘어나 굴뚝 같이 되었다. 티모시 우즈 요원으로부터 정보를 들은 08기지의 인원들 역시 두통을 호소하다가 두 눈에서 나뭇가지 같은 뼈가 나와 눈알이 빠져나왔다. 고통스럽지는 않았다고. 이후 D계급들로 실험을 하다가 이름을 계속 말하면 안된다는 규칙을 알게 되었다.
추가로, 이 규칙을 어기면 신체 변화 뿐이 아니라 '해로운 명명적 현상'이 발생한다. 이곳을 동일한 이름으로 언급하다보면 근처에 있는 무언가와 이름이 서로 뒤바뀐다.[1] 몇몇 현상을 살펴보면, 원래 '하비 멘스필드'(Harvey Mansfield)라는 이름의 요원은 자신이 쓰던 책상과 이름이 바뀌었는지 요원 이름이 '책상 책상'(Desk Desk)라고 기록되어있고, 에단이라는 요원은 언급 실패의 효과로 피와 골수를 토하다가 고통스러워서 "자비를!(Mercy!)"이라고 외쳤는지 이름이 '에단 자비를 자비를 자비를 자비를'(Ethan Mercy Mercy Mercy Mercy)이라고 기록되었다.
따라서 재단에선 이 구역을 탐사할 때는 이곳의 개체들에겐 친절하게 대응해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이름이나 별칭을 언급해서는 안된다는 규칙을 마련해놓았고, 이러한 에슈 규약 훈련을 받아야만 그 공간 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
3. 면담 기록 4000-0215
흠, 타르트 맛이 나기는 하는군.
2005년 재단의 유진 제이퍼스 박사는 이곳을 탐사하다가 머리가 토끼인 한 존재[2]와 접촉하게 되었다. 유진 박사는 자신의 이름에서 타르트 맛이 난다고 언급해서 규칙을 위반한 것 외에는 정중하고 침착하게 면담과 탐사를 진행했다. 제이퍼스 박사와 토끼 머리 남자의 9번째 면담에서 이곳의 존재에 관한 한 가지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곳의 개체들은 과거 '공장'과의 싸움에서 패배해 도망친 일부 ' 요정'들이었다. 패배한 이들은 과거 공장과의 싸움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 직전이었으나, 한 O5와 앤더슨의 시체의 모습을 한 존재 사이의 거래로 시간을 되돌리고 반대로 몰살당했는데, 사실 패잔병들은 전부 몰살당한 것이 아니라 이 피난처에 일부 살아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비롯한 존재를 말소시킨 것에 대해 분노가 생겼는지, 이곳에 발을 들인 인간이 규칙을 어기거나 예의없이 행동하면 신체나 이름을 변형시켜 같은 요정으로 만들고 있었다.[3]
그리고 제이퍼스 박사 역시 결국 법칙을 어겨 변칙적 영향을 받았는지, 대화하던 사람과 서로 이름 혹은 몸이 뒤바뀌어버렸다.[4] 간단히 말해, 토끼 머리 남자가 오른쪽에 앉아있고 제이퍼스 박사가 들어와서 왼쪽에 앉았다고 쳐보자. 명명적 현상이 일어난 결과, 둘의 이름이 바뀌어버렸다. 그 결과 왼쪽에 앉아있던 이는 자기 이름을 잃어버리고 이 곳을 떠날 수 없게 되었으며, 오른쪽에 앉아있던 이는 토끼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제이퍼스 박사'가 되었으며 타인들도 이에 대해 아무런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오른쪽에 앉아있던 이는 그대로 일어나 마치 처음부터 '제이퍼스 박사'였던 것처럼 재단으로 돌아왔지만 재단 입장에선 제이퍼스 박사가 탐사를 갔다가 돌아온 것 뿐이라 생각했으며, 그가 얼마 후 실종된 다음 그의 물건에서 털이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제이퍼스 박사가 털이 난, 토끼 머리를 한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참고로 이 면담 기록을 열어보는 과정도 의미심장한데, 처음에는 데이터가 말소되었다며 요청이 거부되지만, 열람자가 인증 코드를 입력하자 제이퍼스 박사님이라 부르며 기록을 보여준다. 현 시점의 제이퍼스는 토끼 요정과 뒤바뀐 상태였기 때문에 토끼 요정은 탈출한 걸로 모자라 직접 이 기록까지 읽어보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4. 기타
' 역사'를 주제로 한 SCP-4000 경연의 우승작이다. 재단의 역사, 그중에서도 SCP-001의 제안 중 공장과 연관된 스토리, 적당히 긴 분량, 스토리 안에 섞인 공포스러운 분위기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끼 머리의 인간, 숲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얻었을 가능성도 있다.레딧의 해설에 따르면 격리된 해당 공간이 암시하는 것은 단순히 재단의 역사가 아니다. 해설에 따르면 초자연적 존재들이 공장에서 학살되었고 이를 통해 현재의 재단이 만들어졌다는 점은 인간이 '순수'해지기 이전에 존재했던 다른 종( 네안데르탈인)과 동일시 된다.
SCP-5242[5]와 연관이 있다.
해당 작품에서 나온 명명재해와 요정들은 다른 작품들에서도 널리 쓰이는 요소가 되었다.
[1]
몸이 서로 바뀌는 것인지, 이름만 바뀌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오마쥬로 보인다.
[3]
명명 법칙을 어기는 바람에 변칙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로 '철분 부족'이 언급되는데, SCP-001에서도 요정들의 특징 중 하나로 철분에 대한 과민 반응이 언급된다. 참고로
월드 오브 다크니스를 비롯한 여러 켈트 신화에 영향을 받은 작품들에서 요정들은 철에 약한 것으로 나온다.
[4]
상기하였듯이 자신의 이름이나 별칭을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이 있는데, 제이퍼스 박사는 토끼 머리 존재와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자신을 '동료 학자'라고 칭하였고, 이를 알아차린 해당 지역민이 '동료 학자'를 수 차례 언급하여 '명명적 현상'을 발현시킨 결과, 해당 존재와 제이퍼스 박사의 명명적 존재가 뒤바뀌어 버린 것이다. 이를 통해 이 '명명적 현상'은 침입해 온 인간뿐만이 아닌 현지인들도 발현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 또는 별칭을 말하면 안된다는 것.
[5]
SCP-정수 자신을 "정확하게" 지칭하지 않으면 지칭한 사람의 이름과 단어를 추상적으로 바꾸어버리는 재해 복합체. SCP-4000 구역을 지배하는 재해 복합체라고 작가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