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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001/The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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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001의 제안
SCP-001
SCP-001-KO
SCP-001-JP
개별 문서가 없는 제안은 SCP-001 문서의 3.2번 문단 참조.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001
별명 공장(The Factory)
등급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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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장"3. 언급되는 인물이나 개념4. 기타

1. 개요

문서 구성이 다른 SCP-001과는 다르다. 제목도 'ㅇㅇㅇ의 제안'이 아닌 'SCP-001:O5'로 되어있고 특정 SCP에 대해서 설명하는게 아닌 1인칭 시점의 화자 방식의 소설이다.

O5라는 이 인물은 화자, SCP-001에 대한 자료를 찾으려 하던 한 재단의 연구원이 청자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우선 O5가 청자에게 말하길, 대부분 사람들은 SCP-001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하려다 불타는 검을 든 천사에 대한 정보 따위를 발견하고는 만족해서 거기서 그만 두는 것과 달리, 청자는 '공장'에 대해서 찾아보기 시작한 것을 보고 O5는 이 사람이 SCP-001에 대해 알아내려는 사실을 멈추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극 소수만 알고있는 이 공장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2.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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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CP-001은 1835년에 지어진 당시에는 '앤더슨 공장'이라는 이름이었던 한 공장이다. 부유했던 경영가 "제임스 앤더슨"이 자신의 이름을 붙여 지은 것이며, 상당히 규모가 크고 미국 어딘가에 위치해 있다.

'공장'이라곤 하지만 당시에는 숙박 시설과 가까운 역할을 하였다. 노동자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출산, 육아, 의식주를 해결하면서 평생 공장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 지낼 수 있을 정도였다. 공장에서는 사냥, 가축, 직조까지 다양한 업무를 제공한다.

하지만 사실 제임스 앤더슨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에 사탄 숭배자였고, 노동자들을 위한 시설을 만들어놓은 척 하면서 사실은 노동자들을 엄청 착취하고 인육을 만들거나 사람 피부를 벗겨 천을 만들고 인체 실험까지 하는 등 온갖 만행들을 저질렀다.

이 정신나간 시설에서 겨우 탈출한 한 여성이 그랜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그랜트 대통령은 1875년 당시 일반인들이 알아선 안되는 것들을 비밀리에 처리하는 특수부대에 이 사건을 맡긴다. 주인공인 O5는 이 특수부대의 부대장이었다.

특수부대는 공장의 소탕을 시작하였으나, 앤더슨이 인체 실험으로 만들어낸 각종 괴물들이 부대를 덮쳐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끝에 결국 주인공은 앤더슨을 죽이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앤더슨은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자신을 죽여도 공장은 계속 돌아갈 거라고 장담한다.

이후 주인공의 조직은 노동자들을 해방한 뒤 공장 전체를 전부 정화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앤더슨이 만든 온갖 해괴한 발명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상당히 위험한데다 현대 과학 기술을 초월한듯한 물건들.

조직의 장교들은 회의를 하였고 이 물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 계속된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중 '군목'은 이것들은 숭배해야할 하나님이 내리신 기적이라고 주장하였고, 마셜과 도킨스는 이것들을 경매에 부쳐서 돈벌이를 해야한다고 말했고, 인디언 배스는 이것들을 모두 파괴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스미스는 대통령에게 이 물건을 가져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주인공인 O5는 이 공장을 좋은 목적으로 재활용해 이런 신비한 물건들을 보관하고, 동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최소한 동료들이 다룰 일이 없도록 보호하려고 하였다. 이것이 현재 'SCP 재단'이라 불리는 조직이 창립되는 계기가 된다.

한편, 군목은 추종자들과 함께 물건들 중 몇개를 챙겨서 도망갔다. 이는 훗날 부서진 신의 교단이 창립되는 계기가 된다

마샬은 권한을 남용하다 조직에서 강등당하고 복수를 맹세하였으며, 도킨스는 자기들 그룹에 남아있는 인원을 데리고 물건 몇개를 가지고 도망갔다. 이는 훗날 유한회사 마셜, 카터 & 다크가 설립되는 계기가 된다.

배스는 남아있는 물건들을 불에 질러 파괴하려 했지만 그럴 수 없자 그냥 떠나버린다. 이는 훗날 배스가 세계 오컬트 연합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

스미스는 그랜트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떠났고, O5는 그를 설득해 대통령에게 공장이 파괴되었다고 거짓으로 보고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한편 스미스는 차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연방수사국 특이사건반이 생성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주인공네 조직은 주인공을 제외하곤 단 12명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주인공은 그들과 함께 이 '물건'(도킨스의 각종 발명품들을 지칭하는 당시 명칭)들을 격리, 관리, 활용하는 조직을 만들기 시작하고 각종 지원들을 받아거나 정치인들의 약점을 잡고 협박하는 식으로 세력을 키워갔으며, 어느 정도가 지난 시점에는 공장 주위로 '알파 기지'라 불리는 도시가 지어지고, 수많은 요원, 연구원, 정보원등의 인력을 갖추어 10년 정도가 지난 후에는 제법 조직화가 되었다.

하지만 재단에서 이상한 일이 계속 발생하기 시작한다. 물건이 한두 개씩 공장에서 사라지고, D등급 인원도 가끔씩 사라지기도 했다. 또한 재단의 요원인 '애덤'도 사라졌는데, 브라이트 박사는 이러한 실종 사건들에 대해 '재단이 물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공장이 사용 요금을 챙겨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던 1911년, 재단은 ' 요정'이라고 불리는 존재와 싸워 패배한다. 주인공은 끝 없이 도망쳤고 결국 '공장'의 숨겨진 청동제 문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안에서 어째서인지 앤더슨의 시체가 있었으며, 시체는 이 공장에 존재하는 물건을 꺼내서 쓸 때마다 공장에 '먹이'를 주며 그것이 자라도록 해야한다고 말한다.

앤더슨의 시체는 주인공에게 '재단의 인원을 지속적으로 공장의 먹이로 주는 것'을 대가로 요정들이 재단을 점령한 이 사건 자체를 없애고 원래부터 일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제안을 한다. 주인공은 고민 끝에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결국 시간이 되돌아가, 주인공은 요정들을 소탕하는데 성공하고[1] 재단은 다시 살아났다. 직후 재단은 이 '공장'에 있는 물건들을 빼낸 뒤, 공장을 폐쇄하고 떠났다. 이때부터 이 '물건'들이 특수 격리 조치(Special Contaiment Protocols) 즉 SCP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주인공 일행은 그렇게 알파 기지였던 '공장'을 떠난 뒤 새로운 터를 잡아 'SCP 재단'을 설립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공장에게 인간 먹이를 계속 주어야 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인지 공장에서의 물건들이 외부로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결국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주기적으로 D등급 인원들을 그 공장의 '먹이'로 보내버린다. 심지어 가끔은 다른 먹이를 주어야 한다고 한다. 바로 연구원과 요원들. 당연히 먹이가 될 사람들은 전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주인공은 자신의 말을 듣고있는 청자, '에버랫'에게 자신이 죽으면 공장에 먹이를 주는 일을 계속 이어나가 달라고 부탁한다.

3. 언급되는 인물이나 개념

  • O5: 본 소설의 화자, 주인공이자 SCP 재단의 설립자. 본명은 따로 있으나 작중에서는 그저 O5라는 이름만 사용한다. O5는 알다시피 재단 최고 사령부를 뜻하는 말이다. 1875년에 공장 소탕 작전에 참가했다고 하니 현재 시점으로 최소 150살은 더 넘은 것으로 보인다. 공장에서 발견된 물건 중 하나를 사용한 덕분인지 상당히 오랜 수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신의 육체와는 별개로 점점 정신이 늙어가고 있다는 걸로 말하는걸 봐선 영생은 아니고 이제 곧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과거 '요정'들의 습격으로 재단이 망하게 될 위기에 처하자, 공장에 숨겨진 문으로 들어가 도망갔는데 거기서 앤더슨의 시체 형상을 한 무언가를 만나 어떠한 계약을 하게 되었고, 결국 재단을 다시 살리는 것에 대한 대가로 지속적으로 D등급 인원과 가끔씩 연구원과 요원들까지 공장의 먹이로 넘겨줘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 청자: O5가 들려주는 얘기를 듣고있는 자, 마지막에 이름이 '에버렛'이라고 밝혀진다. 정황상 SCP-001 "나선형 길"의 제안자이기도 한 '에버렛 만 박사'로 보이며, O5가 '네, 내가 바로 당신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에요.' 라고 한 말이나 마지막에 자신이 죽으면 이 일을 이어달라는 부탁으로 보아 구면이거나 서로 알고있던 관계로 추정된다.
  • 제임스 앤더슨: '앤더슨 공장'의 설립자,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공장'을 설립하고 노동력 착취와 인체 실험을 통해 각종 괴물을 만들고 과학기술을 초월한듯한 발명품들을 만들어냈다. 결국 주인공 조직에게 소탕 당하여 사망[2]했으나, 그의 시체(추정상 그의 영혼이거나, 아니면 그가 보유한 기술력으로 자신이 죽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보존될 수 있게 '백업'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또는 시체 형상을 취한 무언가로 볼 수도 있다.)가 재단이 위기에 처해 공장 내의 숨겨진 문으로 도망쳐 들어간 O5에게 거래를 제안하여 끝내 공장을 재가동시킨다. 결국 그가 죽었을때 말했던 '내가 죽더라도 공장은 계속 돌아갈 것이다'라는 말이 실현된 셈.
  • 군목: 당시 주인공네 비밀 조직의 간부였다. 추종자들과 함께 물건들 몇 개를 챙겨서 도망갔다. 이는 훗날 부서진 신의 교단이 창립되는 계기가 된다.
  • 마셜, 도킨스: 당시 주인공네 비밀 조직의 간부였다. 마샬은 권한을 남용하다 조직에서 강등당하고 복수를 맹세하였으며, 도킨스는 자기들 그룹에 남아있는 인원을 데리고 물건 몇 개를 가지고 도망갔다. 이는 훗날 유한회사 마셜, 카터 & 다크가 설립되는 계기가 된다.
  • 베이스: 당시 주인공네 비밀 조직의 간부였다. 인디언이라고 한다. 앤더슨의 발명품들을 부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결국 조직을 떠난다. 그리고 훗날 세계 오컬트 연합을 만든다.
  • 스미스: 그랜트 대통령에게 보고를 위해 떠났던 인물로 주인공네 조직의 간부였다. 스미스는 차후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연방수사국 특이사건반이 생성되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레벤탈: 작 중 주인공네 조직을 지원해주었던 인물 혹은 단체로 보이는데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 화이트와 존스: 레벤탈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속해있던 조직을 지원해주었던 인물 혹은 단체로 보인다.
  • 브라이트: 주인공의 비밀 조직에 남아있던 12명의 인원 중 한 명. 잭 브라이트 박사의 형제 중 한 사람인 마이켈 브라이트(Mikell Bright)라는 인물( O5-6의 정체 중 하나로 제시됨)로 추정된다. 브라이트에겐 네 명의 자식들이 있었는데 주인공인 O5가 이 네명의 자식의 대부(대리 부모)이다.
  • 라이트: 브라이트의 아내, 간호원이었다고 한다. 물론 소피아 라이트 이사관과는 관계없다.
  • 아전트: 주인공네 비밀 조직에 남아있던 12명의 인원중 한 명. 브라이트, 아전트, 루미뉵스는 '물건'들을 목록화 하는 작업을 했던 인물
  • 루미뉵스: 이하 동문
  • 크조프: 주인공네 비밀 조직에 남아있던 12명의 인원중 한 명으로 크조프, 플라이셔, 카노프 셋은 무장 병력 훈련 일을 맡았다.
  • 플라이셔: 이하 동문.
  • 카노프: 이하 동문.
  • 테슬라: 주인공네 속해있던 비밀 조직에 남아있던 12명의 인원중 한 명.
  • 탤민: 주인공네 비밀 조직에 남아있던 12명의 인원중 한 명. 탤민, 애덤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게 물건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내는 것을 맡았다. 하지만 D등급 인원을 통한 실험에는 상당히 회의적이었다.
  • 애덤: 이하 동문. 당연히 이 애덤과는 무관하다.
  • 요정: 1911년, 제법 조직화되었던 상태인 주인공네 재단을 털었던 어떠한 존재. 인간을 초월한 압도적인 전투력을 지닌 존재들로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O5들을 죽이고 주인공도 거의 잡을 뻔하지만, 주인공과 앤더슨의 거래 때문에 재단이 공격당하지 않은 과거로 돌아간 상태에서 일부 요정들 빼고는 모조리 존재가 말소당한다. 잔존한 요정들의 행방은 SCP-4000를, 요정 종족에 대해서는 요정(SCP 재단)문서를 참고. 여담으로 SCP-1826(와일드 헌트의 희생자)이 이들의 잔존 세력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 110-몬톡 절차: SCP-231에서 처음 언급되고 이후 SCP-001인 '공장'과 '케테르 업무'에서도 몇차례 언급되었다.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진 바는 없는데 '격렬한 감정반응을 유발하기 위한 행위'라고 하며, SCP-231 문서에 따르면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고통보다 10배 강력한 거'라고 한다. 쉽게 말해, 방법은 알 수 없으나 가장 끔찍한 고문.

4. 기타

  • 앤더슨의 만행은 일본의 731부대나 독일의 아우슈비츠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영미 등지에서 산업혁명 시기에 노동자들에게 주거와 편의까지 제공해준다고 거대 공장을 세우고 사람들을 모은 다음 실제론 감금, 학대, 착취한 사례도 본 문서의 모티브가 된 듯.
  • 문의 수호자에 상당한 안티테제형 SCP-001이다. 우선 초장부터 문의 수호자를 까고 들어가고 있고(…) 지나친 종교적 색채로 호불호가 갈리던 문의 수호자와는 다르게 특정 종교 색채도 없고, 재단의 기원에 대해 꽤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 재단의 요주의 단체 중 '공장(The Factory)'이라는 동명의 요주의 단체가 존재하는데, 둘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 일단 본 SCP-001의 제안과 해당 요주의 단체는 '공장'이라는 같은 태그를 공유한다.


[1] 하지만 요정 일부는 살아남는데 성공하여 어느 숲에 정착했다. 그곳이 SCP-4000('금기')이다. [2] 공장의 온갖 인외마경을 목격하고 동료들을 잃으면서 제대로 빡친 주인공 조직에게 끔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