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9:03:54

SCP-222-KO

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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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221-KO, 1e=스피노자 도마뱀,
2=222-KO, 2e=화염을 안고,
3=223-KO, 3e=하늘이 무섭지 않더냐)]
<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SCP 재단 로고.svg SCP 재단
일련번호 SCP-222-KO
별명 화염을 안고
등급 유클리드
원문 원문
작가 Scka
1. 개요2. 설명

1. 개요

SCP-222-KO는 매달 18일마다 발생하는 SCP 현상이다. 20██년 █월 18일에 발생한 사건 이후 매달 18일마다 발생하며, SCP-222-KO의 '반복' 사태를 막기 위해 재단은 매달 18일 밤에 보수 공사 명목으로 민간인들을 출입 금지하도록 만들며, 역마다 요원 한 명을 배치해 민간인을 막는 동시에 경과를 보고한다. 비활성화에 실패하여 '반복' 사태가 발생할 시 당일 지하철의 전 노선을 강제 폐쇄하되 개체의 운행을 지속시키면서 진화 작업을 시행하도록 한다.

2. 설명

대구 지하철 참사를 모티브로 한 SCP. 보통 실제 사고와 연관된 SCP는 사고를 유발한 위험천만한 녀석이라는 메리 수 설정으로 가버리거나 감성팔이에 치중하는 바람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SCP는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았을 뿐더러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감성팔이보다는 해당 사건 그 자체에 집중하기 때문에 현재 SCP 재단 한국어 위키의 SCP들 중 상당히 높은 평점을 보유하고 있다.

SCP-222-KO가 발생하는 절차와 이를 비활성화시키기 위한 절차는 이러하다.
  1. ██ 지하철 █호선, 종착역인 ██역에서 AM 4:00경 잿더미가 된 열차가 막다른 벽을 통과하면서 역주행하여 다시 나타난다. 열차는 이곳에서 잠시 정차하는데 첫 번째 객차(열차의 진행 방향 상 기관실을 제외하고 맨 뒤에 있게 되는)의 문만이 열린다. 비활성화 절차를 위해서는 이때 요원 한 명이 탑승해야 한다.
  2. 이후 열차는 평소보다 2배 정도 느린 속도로 주행하면서 멈추지 않고 시발역인 ██역을 향한다. 이때 객차 간 통로는 잠겨 있다. 객차 내부에서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보이는 특정한 물체들이 발견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객차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3. 객차가 ███역에 도착하는 시점에, 첫 번째 객차에서 발견되는 두 개의 휘발유가 담긴 페트병이 내용물을 흩뿌리고 라이터가 불을 붙인다. 동시에 앞 객차로 통하는 문이 열리고, 스스로 움직이는 물체들이 이 통로를 향해 몰려 정체된다. 불길이 점점 앞으로 번져가기 때문에 투입된 요원은 이를 뚫고 마지막 객차까지 나아가야 한다. 진화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4. 마지막 객차에 도달하여 기관실까지 진입하게 되면 요원은 지급된 마스터키를 꽂아 전 객차의 문을 열어야 한다. 성공한다면 불길이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가 사람 형태의 잿더미들로 변한다. 이후 지하철은 AM 5:00경에 시발역에 도착하여 잠시 멈추며, 요원이 하차하면 곧바로 주행해 벽을 통과하여 사라진다.

멀쩡한 지하철 노선에 SCP가 난입해 지하철 시설을 폐쇄해야 한다는 점은 SCP-052와도 유사하다. 문제는 이쪽은 직접 돌입해서 절차를 실행해야 하는데다가 실패하면 화재와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심해지고, 급기야 멀쩡한 객차인 척 하고 지하철 운행에 끼어들어서 사고를 재현해버리기 때문에 격리하기가 더 빡세다.

여러 부분에서 참사의 기억을 되살려내는 작품이며 특히 마지막 부록은 실제 범행에 사용된 물건이나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더 섬뜩하다. 이어폰 내용은 업로드된 후 작가가 수정한 부분인데[1] 당시 기관사의 졸렬한 대응을 제대로 까고 있고, 노트와 연필은 아무래도 희생자들의 메세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1]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댓글란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수정 일자가 2014년 4월 이후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