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6:12:42

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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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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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le Distilled Irish Whiskey

1. 개요2. 상세
2.1. 인지도2.2. 생산방식
2.2.1. 삼중 증류2.2.2. 위스키 원액 3종 블렌딩
3. 역사
3.1. 코크 디스틸러리 증류소3.2. 패디의 탄생3.3. 1920년대 - 1930년대3.4. 현재
3.4.1. 페르노리카에 인수 (1988년)3.4.2. 사제락 컴퍼니에 인수 (2016년)3.4.3. 수상 이력 (2018 - 2023년)
4. 제품5. 여담6. 외부 링크

1. 개요

Paddy
아일랜드 위스키 브랜드.

국내 정식 수입명은 “패디” 또는 “패디 아이리시 위스키”로, 2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아일랜드 위스키이다.
글로벌 주류 회사 ‘ 사제락 컴퍼니(Sazerac Company)’가 소유하며, 국내에서는 메타베브 코리아(Metabev Korea)가 수입하고 있다.

2. 상세

2.1. 인지도

국내에서는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편이다. 국내 위스키 시장 자체가 스카치 위스키에 초점을 맞추어 성장했기 때문에 아이리시 위스키는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글로벌에서는 10위권 내에 매년 랭크되고 있으며, 아일랜드 현지에서는 3위, 2016년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팔린 아이리시 위스키이기도 했다.[1] #출처

2.2. 생산방식

2.2.1. 삼중 증류

패디 역시 전통적인 아이리시 위스키 제조 방식의 특징인 삼중 증류[2]를 통해 생산된다. 보통의 스카치 위스키의 경우 이중 증류를 진행하는데, 이와 비교했을 때 삼중 증류는 보다 부드러운 맛을 가지게 된다.

2.2.2. 위스키 원액 3종 블렌딩

팟 스틸[3], 풍성한 몰트, 섬세한 그레인 위스키 원액 3종을 사용하여 각기 다른 고유의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팟스틸은 향신료, , 바닐라가 어우러진 아일랜드 위스키만의 크리미한 부드러움을 주고, 몰트는 구운 비스킷 향과 같은 달콤함을 가져다 준다. 그레인 위스키 원액은 가벼운 꽃향기와 산뜻한 달콤함을 선사한다.

3. 역사

3.1. 코크 디스틸러리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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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 디스틸러리 증류소

패디의 증류소인 코크 디스틸러리 컴퍼니(Cork Distilleries Company)는 1867년에 코크 카운티에 위치한 네 개의 기존 증류소(노스몰, 그린, 워터코스 로드, 데일리)를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후 1868년에 다섯번째 증류소인 미들턴 증류소가 이 그룹에 합류하였다. 증류소가 위치한 코크 카운티(Cork County)는 아일랜드에서도 최고 품질의 보리와 부드러운 물이 있는 곳으로 위스키를 생산하기에 완벽한 장소로 알려져있다.

증류소에서는 패디 아이리시 위스키 이외에도 코크 드라이 진 등을 생산했다.

3.2. 패디의 탄생

사실 패디 아이리시 위스키는 1779년[4]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그 이름은 나중에 붙여졌다.

1882년, 회사는 코크 출신의 젊은 영업사원 패디 플라허티(Paddy Flaherty)[5]를 고용했다. 플라허티는 코크 카운티의 여러 술집을 돌아다니며 회사의 길고 복잡한 이름을 가진 “코크 증류소의 올드 아이리시 위스키”[6]를 홍보했다. 그의 판매 기법[7][8]은 탁월했다. 그의 유쾌한 태도와 뛰어난 언변으로 곧 아일랜드 전역의 많은 사람들이 “패디 위스키 마셔봤어?” “패디 위스키 줘”라고 묻기 시작하면서 유명세와 역사가 시작되었다.

1912년, 그의 이름이 위스키와 동의어가 되자 증류소는 그를 기리기 위해 공식적으로 위스키의 이름을 “패디 아이리시 위스키(Paddy Irish Whiskey)”로 변경했다.

3.3. 1920년대 - 1930년대

1920년대와 1930년대 아일랜드에서는 위스키가 증류소에서 도매업자에게 배럴로 판매되었고, 도매업자는 이를 다시 술집에 판매했다.
중간 상인들이 배럴에 물을 타는 등의 이유로 품질에 변동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코크 증류소는 직접 패디 위스키를 병입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선구적인 일이었다.

3.4. 현재

3.4.1. 페르노리카에 인수 (1988년)

프랑스의 주류 대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아일랜드 디스틸러스를 인수하면서 패디도 페르노리카의 자회사가 되었다.
페르노리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패디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게 되었다.

3.4.2. 사제락 컴퍼니에 인수 (2016년)

페르노리카는 패디 브랜드를 미국의 사제락 컴퍼니에 비공개 금액으로 매각했다. 매각 당시, 패디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연간 200,000 케이스[9]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네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아이리시 위스키 브랜드였다.

3.4.3. 수상 이력 (2018 - 2023년)

패디는 사제락 컴퍼니 인수 후 날개를 달았는지 각종 위스키 대회에서 많은 부문의 수상을 하며 브랜드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10]
<rowcolor=#FFFFFF> 연도 타이틀
2023년 Ultimate Spirits Challenge - Great Value, 92pts
TAG Global Spirits Awards - Gold
2022년 TAG Global Spirits Award - Silver Medal
Ultimate Spirits Challenge - Great Value, 91pts
Ultimate Spirits Challenge - Tried & True
Whiskies of the World - Silver Medal, Best Irish Whiskey
Whiskies of the World - Gold Medal, Best Blended Irish
IWSC - Bronze Medal
2021년 IWSC - Silver Medal, 90pts
Ultimate Spirits Challenge - Great Value, 90pts
Ultimate Spirits Challenge - Tried & True
2020년 Ultimate Spirits Challenge - Finalist
Ultimate Spirits Challenge - Great Value, 92pts
Ultimate Spirits Challenge - Tried & True
2019년 IWSC - Bronze Medal
Ultimate Spirits Challenge - Great Value, 92pts
Ultimate Spirits Challenge - Tried & True
2018년 IWSC - Silver Medal, Outstanding 부문 수상
Ultimate Spirits Challenge - Finalist
Ultimate Spirits Challenge - Great Value, 92pts
Whiskeis of the World - Silver Medal, 베스트 아이리시 위스키 부문 수상

4.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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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디 아이리시 위스키

패디는 전통적인 아이리시 위스키 제조 방식인 삼중 증류하는 블렌딩 과정에서, 팟 스틸, 풍성한 몰트, 섬세한 그레인 위스키 원액 3종 고유의 특장점을 지니게 된다. 참나무 오크 통에서의 오랜 숙성 과정[11]을 거쳐 탄생하는 패디는 조화롭고 맛있는 밸런스를 만들어내며, 부드럽고 매력적인 풍미와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다른 아이리시 위스키와 비교했을 때, 패디는 비교적 낮은 팟 스틸 함량과 높은 몰트 함량을 가진 블렌드가 특징이다.
  • Nose : 향신료와 견과류, 우디함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프레시한 아로마와 꿀, 바닐라의 향미
  • Palate : 부드럽게 느껴지는 달콤함, 토피와 몰트의 미디엄 바디감, 태운 나무 특유의 캐릭터.
  • Finish : 자연스럽게 사그라지는 달콤함과 옅은 몰트의 맛, 그리고 기분좋게 마무리되는 부드러운 우디향의 피니시.
  • ABV : 40%이며, 용량은 700ml.

5. 여담

  • 위스키 바이블의 저자인 짐 머레이(Jim Murray)는 패디를 “아일랜드의 모든 위스키 중에서 가장 부드럽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12]
  • 무라카미 하루키는 위스키 애호가로도 유명하다. 하루키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식전에는 알싸하고 감칠맛 나는 위스키를, 식후에는 부드러운 위스키를 선호한다고 하는데, 그의 에세이에서 '식전'에는 제임슨, '식후'에는 패디를 추천으로 언급한 적 있다.

6. 외부 링크




[1] 특정 국가에서는 2위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한다. [2] 트리플 디스틸레이션, Triple Distillation [3] 팟 스틸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의 한 종류로, 맥아 보리와 일반 보리를 구리 소재의 팟 스틸(Pot Still)에서 증류를 거친 후 오크 숙성한 위스키를 말함. [4] 제임슨보다 1년 더 일찍 만들어졌다. [5] 패디는 1922년 아일랜드 상공회의소로부터 “경쟁 상대에 대해 나쁜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정직한 패디 플라허티”로 공로를 인정 받음. “honest Paddy Flaherty who was never known to speak a disparaging word about any person in competition with him” [6] Cork Distilleries Company Old Irish Whiskey [7] 영업을 위해 방문한 술집의 손님들에게 위스키를 한잔씩 돌리며 홍보했다고 한다. [8] 이 시대의 진정한 영업왕… [9] 9리터 케이스. 병으로 환산하면 훨씬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0] 지난 5년간 제임슨보다 3배 이상의 수상이력이 있다. 형보다 나은 아우 없..? [11] 최대 7년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된다. [12] Jim Murray, author of the Whiskey bible, has rated Paddy as "one of the softest of all Ireland's whiske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