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6:24:20

PANIC


[[패닉(가수)|PANIC]]

[ 음반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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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20px-패닉_4집_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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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IC
정규 1집
1995.10.01
정규 2집
1996.09.01
SEA WITHIN
정규 3집
1998.05.01
PANIC 04
정규 4집
2005.12.07
'''
PANIC
'''
파일:PANIC1.jpg
<colbgcolor=#A4D932><colcolor=#000000> 발매 1995년 10월 1일
스튜디오 예성 스튜디오
장르 얼터너티브 록, 포크 록, 힙합, 펑크, 블루스
길이 37:45
곡 수 10곡
레이블 신촌뮤직
프로듀서 최성원
타이틀 곡 아무도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4d3a93><width=80>
파일:KBestAlbums100.jpg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69위 ||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4d3a93><width=80>
파일:KBestAlbums100.jpg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1998년 69위 ||

파일:100BEAT 로고.png <keepall> 100BEAT 선정 90년대 베스트 앨범 100
39위


1. 개요2. 소개3. 트랙리스트
3.1. Intro : Panic Is Coming3.2. 아무도3.3. 너에게 독백3.4. 달팽이3.5. 다시 처음부터 다시3.6. 왼손잡이3.7. 더⋯3.8. 기다리다3.9. 안녕3.10. Outro : 다시 처음부터 다시 (Saxy Rep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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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파격적인 행보. 이적 X 김진표 듀오, 패닉의 1995년 데뷔 앨범. 발라드 곡 '달팽이'가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다양하고 실험적인 사운드,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맥락 있는 스토리텔링, 불필요한 권위주의와 지루한 고정관념을 비틀어 꼬집는 예리한 가사까지, 프로듀서 이적의 탁월한 음악적 기지가 번뜩인 수작이다.


1995년 발매된 패닉의 데뷔 앨범.

2. 소개

이 음반은 사실상 이적의 솔로 앨범인데, 그 이유는 원래 이적이 솔로 1집을 준비하는 도중 친분이 있던 김진표에게 곡을 들려주다가 '너 같이 할래?' 라는 권유를 해서 비로소 2인조 그룹 패닉이 탄생한 것이기 때문. 이 앨범에서 김진표의 비중이 큰 곡은 "다시 처음부터 다시" 정도 밖에 안 된다. 그 후 김진표는 2집 때부터 본격적으로 앨범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수록곡들은 포크, 팝, 모던 록, 펑크(funk), 블루스, 힙합 등의 다양한 장르가 사용되었으며, 가사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꽤나 메시지가 묵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기다리다", "안녕" 등의 단순한 사랑 노래부터 "다시 처음부터 다시", "더", "왼손잡이" 등의 사회비판적인 가사, "달팽이" 등의 철학적인 가사가 한 앨범에 공존하고 있다. 허나 이러한 다양한 소재들은 결국 젊음이라는 소재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 상업적 성과도 좋아서 달팽이가 방송국 3사에서 1위를 휩쓰는등 공전절후의 히트를 치고 후속곡 왼손잡이도 히트하면서 데뷔 앨범임에도 상당한 양을 팔았다.

달팽이, 왼손잡이 등 비교적 대중친화적인 곡들로 채워져 있는데,[2] 이를 듣고 평론가들과 리스너들은 '다음 앨범에도 저런 대중적인 곡들을 내겠군'이라고 생각하였으나, 그것은 완전한 오산이었다.

3. 트랙리스트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재생 시간
1 Panic is coming[Intro] 이적 1:28
2 아무도 3:14
3 너에게 독백 4:38
4 달팽이 4:54
5 다시 처음부터 다시 4:15
6 왼손잡이 2:28
7 더... 5:33
8 기다리다 4:08
9 안녕 5:24
10 다시 처음부터 다시 (Saxy reprise)[Outro] 1:05

3.1. Intro : Panic Is Coming

  • 1. Intro : Panic is coming (1:28)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앨범의 인트로. 요상한 곡조의 휘파람[5]으로 시작하여 갑자기 웅장하면서 감성적인 느낌의 짧은 곡이 연주되다 끝난다.
Intro : Panic is coming
Panic

3.2. 아무도

  • 2. 아무도 (3:14)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펑키한 리듬이 느껴지는 곡. "이젠 아무도 필요 없으니 내 머리를 잠궈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래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으나 정작 앨범의 수록곡 달팽이가 지상파 방송사에서 여러번 1위를 하는 등 굉장한 히트를 쳐서 묻혀버렸다. 이에 패닉 멤버들이 말 그대로 아무도 모르게 된 곡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아무도
내 머리를 잠궈줘

3.3. 너에게 독백

  • 3. 너에게 독백 (4:38)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 곡 분위기는 꽤나 복고적이면서도 상당히 아련한 느낌을 준다.
너에게 독백
어제는 문득 옛 일기를 폈어

3.4. 달팽이

  • 4. 달팽이 (4:54)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항목 참조.
달팽이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3.5. 다시 처음부터 다시

  • 5. 다시 처음부터 다시 (4:15)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2집의 느낌이 많이 나는 곡. 김진표의 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곡으로, 이적은 일부 후렴구와 곡 중간에 깔리는 웃음소리 밖에 녹음하지 않았다. 이적은 콘서트에서 "우리를 옥죄고 있는 모든 것들에게 내뱉는 노래입니다."라고 말한 적 있다. 이 앨범의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이 노래의 일부분이 사용된 것을 보면 이적은 이 노래를 앨범의 핵심곡이라 생각한 듯 한다.
  • 부자연스러운 가사가 몇 개 있는데, 아무래도 대놓고 가사에 욕을 넣었다간 심의가 통과될 가능성이 아예 없으므로 심의를 피하기 위해 바꾼 듯.
다시 처음부터 다시
다시 처음부터 다시 처음 처음부터

3.6. 왼손잡이

  • 6. 왼손잡이 (2:28)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달팽이와 함께 앨범의 대표곡. 사회로부터 차별을 받는 소수자들을 왼손잡이에 비유한[6] 노래다. 이적 본인은 이 노래를 한 성소수자와의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힐링캠프에서 밝힌 바가 있다. 이 곡을 듣고 이적을 왼손잡이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잖게 있는데, 이적 본인은 오른손잡이다.[7] 김진표도 마찬가지로 오른손잡이. 뮤직비디오와 방송무대용으로 사용된 편곡이 따로 있는데, 이쪽은 앨범에 수록된 것과 달리 반주가 좀 더 락에 가까워졌고, 김진표의 랩이 추가되었다.
왼손잡이
나를 봐 내 작은 모습을

3.7. 더⋯

  • 7. 더⋯ (5:33)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꽤나 몽롱한 느낌이 드는 곡으로, 말 그대로 만족하지 않고 뭐든 더 가지려는 탐욕을 비판한 곡이다.
더⋯
너는 항상 배가 고파 눈만 깜빡이는 생쥐처럼

3.8. 기다리다

  • 8. 기다리다 (4:08)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잔잔하게 흐르는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주가 되는 노래로, 떠나간 연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내용의 곡이다. 아이유가 커버하기도 하였다.
기다리다
널 기다리다 혼자 생각했어

3.9. 안녕

  • 9. 안녕 (5:24)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블루스 풍의 곡으로, 오래된 연인 관계를 정리하며 지난 추억을 곱씹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가사가 특징. 곡 종반부의 이적의 스캣이 여운을 준다.
안녕
너무 늦은 것 같아 널 떠나가기엔

3.10. Outro : 다시 처음부터 다시 (Saxy Reprise)

  • 10. Outro : 다시 처음부터 다시 (Saxy reprise) (1:05)
    작사 · 작곡 · 편곡: 이적
  • 앨범의 아웃트로. 위의 다시 처음부터 다시에 색소폰 연주가 깔려 짧게 흐르다 페이드아웃 된다.

[1] 실제로 이 앨범을 제작할 당시 이적은 21살, 김진표는 18살에 불과했다. [2] 사실 왼손잡이 같은 곡도 멜로디가 대중친화적이라 그렇지, 가사를 보면 그 당시 기준으론 충분히 파격적이다. [Intro] [Outro] [5] 다시 처음부터 다시의 인트로와 음이 같다. [6] 요즘이야 왼손잡이라도 딱히 신경을 안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에 야구 같은 종목에서는 오른손잡이 선수를 왼손으로 전향시킬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지만, 90년대만 하더라도 왼손잡이를 억지로 교정하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사실 지금도 교정을 억지로 안 시킬 뿐 왼손잡이에게 불편한 시설이나 도구가 한 두개가 아니다. [7] 다만 악기를 다루면서 약간의 양손잡이 기질이 생긴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