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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Oragne man bad.어느 한쪽에 편향되기 쉬운 언론의 주장만을 뒷받침할 증거도 없이 맹목적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비꼬는 밈.
2. 상세
2016년에 4chan의 pol(정치) 게시판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맹목적으로 비하하는 친 리버럴 성향 언론과 이를 맹목적으로 따르면서 트럼프를 무조건 악으로 보는 사람들을 풍자하기 위해 생겨났다.이후 위의 영상과 문서 상단의 사진처럼 NPC 버전의 Wojak 캐릭터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경우도 많아졌다[1]
언론에서 어느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하면, 주관이 없는 사람들이 언론만을 따라 그 사람을 무작정 까는 것을 비판하는 의도로 생겨난 것이며, 당연하게도 그 사람들은 주로 트럼프를 비난하는 미국의 극성 리버럴들이였다.
서양 커뮤니티에 이 밈을 설명해달라고 하면 "오랜지 맨은 그냥 나빠, 왜냐면 나쁘기 때문이야.","오랜지 맨은 사기꾼이야" 하는 엉뚱한 답변만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무런 의구심 없이 매체들의 주장만을 받아들이고, 이유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꼬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정확한 답변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NPC라고 칭하는 밈도 있다. 게임 속의 NPC처럼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들은 그저 비난으로 응수하기 때문이다.
3. 비판
그러나 이러한 밈들을 쓰는 우파들도 정작 자기가 원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도 부재하다는 것은 점에서는 리버럴들보다 못하면 못했지 낫지는 않다. 당장 Qanon을 비롯한 여러 음모론이 포챈 내에서 확대 및 재생산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것만 봐도 포챈이 리버럴들의 트럼포 혐오를 비난할 자격이 안된다는 것을 증명한다.그리고 정작 'NPC나 다름없는 리버럴'과는 달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포챈 유저들이 피자게이트 음모론을 진지하게 믿고 총기난사를 벌였다는 점에서 더욱 이 밈이 왜 설득력이 없는지를 보여준다.
위 밈들에서는 트럼프가 무슨 리버럴 언론의 허위보도로 인한 피해자인양 프레이밍하고 있지만, 다들 알다시피 트럼프가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것은 본인의 과실이 제일 크다. 물론 오보도 정말 몇차례 나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머지 논란들이 가짜뉴스나 마타도어로 치부할 수는 없다. 결국 트럼프가 엄청나게 많은 물의를 일으켰다는 것은 반박하기가 힘드니 나온 밈이 '어쨌든 다 빨갱이 언론' 탓이라는 이 밈이다.
사실 이 밈은 트럽프 집권 초기에 나왔던 밈이기에 '실제로는 언론 말처럼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수 있으니 지켜보자'는 여론도 있었으며 그러한 여론이 이 밈이 흥하는 것에 한몫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막장 행각은 임기 중에도 여전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불안함이 2018년 중간선거를 통해 드러났으며, 코로나 시국과 국회의사당 폭동으로 막장행각의 절정을 찍자 트럼프를 지켜보자는 여론은 완전히 사라졌다. 그래서 지금은 이 밈을 쓰면 대깨트들에게 점령당한 유튜브 댓글창이나 레딧 우파 서브레딧이 아닌 이상 Orange Fan Mad 라면서 역으로 조롱당한다.
[1]
원래 이 NPC Wojak 캐릭터도 4chan에서 비판적 사고 없이 우매하게 진영논리에 휘말리는 사람들(특히 4chan 입장에선 미국 민주당과 리버럴 등 좌익 진영) 까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