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21:47:55

Last Seen Online

<colbgcolor=#FC82AC><colcolor=#ffffff> 라스트 씬 온라인
Last Seen Online
파일:gRPrhC.png
개발 qwook, sochinstudio
플랫폼 HTML5 지원 웹브라우저
ESD itch.io
출시 2024년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1]
관련 정보 파일:스팀 아이콘.svg https://qwook.itch.io/last-seen-online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
3.1. 결말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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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qwook과 sochinstudio가 만든 포인트 앤 클릭 게임. Windows XP를 기반으로 한 Y2K 감성의 게임 디자인과 각종 요소가 특징이다.

2. 등장인물


각주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열람 시 주의할 것.
  • 주인공
    처음부터 끝까지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중고 컴퓨터를 사서 켠 뒤 전 주인인 리즈의 파일들을 하나씩 파헤치게 된다.
  • 리즈(Liz)
    컴퓨터의 전 주인으로, 오리온의 절친이다. 로그인 화면의 바탕을 보면 1992년생인 것을 알 수 있다. 채팅방 아이디는 'alonegurl15'.[2]
  • "_ _ orion _ _(오리온)"
    오리온은 채팅방의 아이디로,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 전 주인인 리즈의 절친으로, 컴퓨터가 켜져 채팅에 온라인이라고 뜨자 주인공에게 말을 걸어온다.
  • 'xXemmberXx86'
    리즈의 친구. 과거에 같이 플래시 게임을 하면서 같이 노는 것을 즐겼다는 듯.
  • 'aznL4ws0n'
    리즈의 친구. 걱정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위로해주는 등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3]
  • 'ScottNJ'
    'Other World'의 개발팀 직원. 리즈와 함께 웬 의식을 치룬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4]

  • 'EterNalJuice'
    'Other World'의 유저이자 리즈를 '젊은의 넥타르'라 칭하며 이상한 메시지를 남긴다.

3. 줄거리

어느 날, 중고장터에서 주인공이 낡은 컴퓨터를 구매해 부팅해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컴퓨터는 포맷조차 되지 않아 잠겨있었지만, 힌트로 비밀번호를 알아낸 주인공은 전 주인인 리즈가 남겨놓은 흔적들을 보게 된다.

일단 바탕화면에는 'Buddylist'라는 이름의 메신저, 'LoseAmp Player'라는 이름의 음악 플레이어, 'Other World'라는 정체불명의 프로그램, 그리고 비밀번호가 걸려 있는 'photos4em.zip'[5] 압축 파일이 있었다.

이것저것 클릭해보던 주인공은 'Buddylist'[6]라는 이름의 메신저를 보게 되는데, 그곳에는 전 주인의 친구들로 추정되는 7개의 아이디가 있었고, 그 중 _ _ orion(오리온) _ _ 이라는 아이디는 유일하게 온라인이었다. 그동안 연락이 끊겼던 리즈가 다시 돌아온 줄 안 오리온은 주인공에게 말을 걸어오고, 주인공은 일단 리즈인 척 대답을 시작한다.

채팅 기록과 음악 플레이어에 들어있던 음악들[7]을 뒤져 얻은 단서로 바탕화면의 사진 폴더를 풀고 리즈에게 대답한 뒤, Other World의 비밀번호를 얻게 된다.

3.1. 결말

비밀번호를 얻은 직후 갑자기 오리온에게서 영상통화가 걸려오는데, 영상통화를 받자 영상에서 파리 날리는 어두운 침실이 나타나고, 갑자기 어딘가에서 빛이 나면서 방 전체가 흔들리더니 갑자기 통화가 종료된다. 주인공은 뭔가 수상쩍음을 느끼지만, 일단 Other World에 접속해보기로 한다.

Other World는 가상에서 사람들이 만나 대화하고 자신만의 월드를 만들면서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게임이였다.[8]

오리온은 리즈가 돌아오기만을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지만..
넌 리즈가 아니잖아...

그러나 오리온은 접속한 사람이 리즈가 아니란 것을 알아채고는 떠나버리고, 주인공은 채팅창에 무작위로 올라오는 팁을 따라 Other World를 탐험하다가 유저명 태그가 이상하게 깨진 한 유저를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컴퓨터의 전 주인인 'alonegurl15', 리즈였다. 리즈는 본인의 월드인 ' 바포메트의 신전(house of baphomet)'을 업로드한 뒤 홀연히 사라지고, 주인공은 그곳에 들어가 그녀의 월드를 탐험하게 된다.

퍼즐을 풀며 신전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은 제단에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들을 올려 의식을 치르게 되는데, 의식을 마치면 갑자기 화면이 암전되고 채팅창에 온갖 명령어[9]가 뜨더니 "제물들과 생명 아우라가 맞지 않습니다. 변경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리즈가 채팅창에 나타나고 이후 컴퓨터를 장악한다.

리즈는 이 사진들을 올려줘서 고맙다는 말와 함께, 자신이 어떻게 여기 왔는지를 설명한다. 리즈와 그녀의 엄마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국 화가 끝까지 치밀어오른 그녀는 결국 자기 자신의 영혼을 의식을 통해 Other World에 직접 업로드한 것이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영혼을 업로드한 몇몇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과도 만나며 즐겁게 지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의 인기가 사그라들며 사람들은 그녀를 떠나가기 시작했고, 영혼을 업로드한 사람들 역시 영혼을 다시 제거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해 월드에서 소멸, 시스템 파일에 영원히 갇힌 채로 고통에 울부짖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홀로 남겨져 그 비명들을 견디고 있었던 것이었으며, "이제는 영원이 무섭다"라는 말을 한다.

이후 리즈는 본인의 친구들이 그립다면서 창을 띄워 친구들의 SNS 계정과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던 이야기를 해 준 뒤, 친구들과 엄마가 그리웠었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이젠 네가 여기 있잖아, 그치?
넌 의식을 행했잖아.
나와 함께할 시간이 몇 분 남지 않았어
그럼 이제 나는 혼자가 아니겠지
영원히.

즉, 방금 전 웹캠에서의 영상은 주인공의 방이었고[10], 주인공은 리즈가 만든 월드에서 의식을 행함으로서 본인의 영혼을 Other World에 업로드한 것이었다. 그러나 업로드가 끝나려던 찰나 갑자기 리즈의 친구 'aznL4ws0n'에게서 메시지가 오는데...
안녕 리즈..
네 계정이 계속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왔다갔다 하는 것을 봤어.
난 네가 떠난 뒤로 매년 너에게 메시지를 보냈어, 답변을 기다리면서 말이야.
오늘 네 묘비에 갔다 왔어, 꽃이랑 하이츄 좀 남겨놨고.
난 이제 떠나기로 결정했어.
넌 이제 안 돌아오는 거지, 리즈?
난 네가 너무 그리웠어.
잘 있어, 리즈.

그러자 게임에서 창이 전환되고 작업 관리자가 뜨는데, CPU 사용량이 90%~108%를 오가고 있었다. 컴퓨터가 터지기 일보 직전, 리즈는 그동한 맺힌 한이 터진 것인지 마구 창을 띄우며 발악을 하기 시작한다.
날 떠나지 마
혼자가 되기 싫어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안돼

그러나 결국 프로그램은 멈춰버리고[11] 작업 관리자가 프로그램이 오류로 인해 멈췄다는 메시지와 함께 오류창을 띄운다. 아래의 '보고 보내기(Send The report)' 버튼을 누르면 90년대 사이트 느낌의 스텝롤을 볼 수 있고, '보내지 않기?(don't send?)'를 누르면 게임이 종료된다.

4. 기타

  • 제목인 'Last seen online' 은 Steam이나 MSN 메신저 등의 채팅 서비스에서 쓰는 말로, 해석하면 'ㅇㅇ일 전 온라인 상태였습니다'가 된다. 이 말이 온라인에서 잠수타거나 떠난 사람들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결말에서 리즈의 운명을 생각해보면 꽤 의미심장한 제목.
  • 2000년대 초반의 Windows XP, MSN 메신저, Winamp 등의 디자인과 프로그램을 차용함으로서 그 세대를 지나온 플레이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주변인들과 연락이 끊겨 고립되었을 때의 외로움과 공포감을 심어주는 색다른 호러 게임이라 할 수 있다.
  • 파운드 푸티지를 독특한 방법으로 사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 역시 이 게임만의 특징이다.



[1] 한국어 패치 [2] 리즈는 사실 게임 속에 갇힌 영혼이었다. 게임 안의 유저들이 떠난 뒤로 그 오랜 세월을 게임 속에서 홀로 지내면서 극심한 외로움을 느낀 것으로 보이며, 의식의 과정을 보면 현실 세계에서는 처음에는 실종으로 추정했으나, 이후 aznL4ws0n이 게임 후반에 보낸 메시지를 보면 결국 사망한 것으로 간주하고 가묘를 세운 듯. [3] 게임 후반부에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리즈에게 연락해오는데, "오늘 널 조문(visit)했어, 꽃이랑 하이츄 좀 남겨놨고."라는 말을 통해, 리즈는 현실 세계에서 죽은 것으로 인식된 뒤,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의식의 이름인 ' 바포메트의 의식'과 채팅 기록 맨 끝의 리즈가 보낸 망가진 메시지에서 유추할 수 있듯, 이 의식은 영혼을 게임 속에 업로드하는 의식이었다. [5] photos for them(그들을 위한 사진) [6] MSN 메신저와 모습이 비슷하다. [7] 이름이 'LossAmp Player'인데, Winamp에서 'Win'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승리, 이득'를 뜻하는 단어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이것을 비틀어 'Loss'(상실, 패배)로 바꿨다. [8] 현실에서는 Roblox가 가장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9] 소스 엔진 계열 게임에서 통용되는 치트 명령어인 sv_cheats 1과 각종 명령어가 한꺼번에 보인다. [10] 영상통화 프로그램을 잘 보면 "당신의 카메라가 켜져 있습니다(Your Camera is on)"이라고 되어 있는 빨간색 글씨와 웹캠이 켜졌다는 아이콘이 위에 나타나는데, 영상 자체는 누구의 영상인지 나오지 않기에 처음에는 오리온의 영상이라고 플레이어를 착각하게 만든 것. [11] 이때 플레이어의 영혼이 도로 튀어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게임 안에 있었던 리즈는 프로그램이 멈췄으니 게임 속에 영원히 갇히게 되거나, 프로그램과 같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