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 단어를 내세운 인민동맹(PR)의 홍보물.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닉 아지즈 닉 맛, 안와르 이브라힘, 림관엥이다.
1. 개요
말레이시아 야권의 표어. 뜻은 "이번이 기회다!"라는 뜻으로, "이번을 기회삼아 정권교체 이룩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종종 Ini Kali Lah라고 하기도 하는데, 말레이어 문법상 Ini Kalilah가 맞다.과거에는 야권연합인 인민동맹(PR)이 사용했는데, 특히 민주행동당(DAP)이 주로 사용한다. 인민정의당(PKR)도 많이 사용한다. 비록 PR의 경우는 소속 구성원 중 하나였던 범말레이시아이슬람당(PAS)과의 잦은 마찰로 해산되었으나, 대신에 새로 만든 희망동맹(PH)이 이 구호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2. 문제점
하지만 말레이시아 야권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금지어이다. 말레이시아 야권은 현 정권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민주화"를 주장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들을 "민주화 세력"으로 규정하는 건 전 세계 민주화 투사들에 대한 노골적인 모독 행위이다. 그런데도 외부에서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지, 심지어는 대한민국의 5.18기념재단에서 이러한 야권계 인사에게 광주인권상을 준 흑역사까지 있다.비록 현 말레이시아 정권이 독재적인 경향이 있는 것은 맞는 말이나, 그렇다고 야당을 민주화 세력이라고 봐서는 안 된다. 말레이시아의 야권은 자칭 사민주의 중도좌파이나, 실제로는 극우 배타적 민족주의를 주장한다. 오히려 이들은 프랑스의 마린 르 펜과 비교하는 것이 맞다. 특히 그놈의 반이민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데, 별의별 트집을 잡아 외국인을 무조건 악으로 몰아넣는다. 특히 외노자들은 이들의 대표적인 저격 대상이다. 여담으로 정작 프랑스의 좌파를 대표하는 장 뤽 멜랑숑은 오히려 "외국인 노동자 차별 금지"를 주장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