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FREAKS

「기타프릭스」는 기타 피킹이 그대로 게임의 재미에 반영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게임 음악 제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우선 곡을 만들 때, 다음과 같은 것들을 의식하여 만들었습니다.

* 게임으로써 재미있을 것.
* 실제로 연주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프레이즈는 사용하지 않을 것.
* 1분 30초 내로 기승전결이 모두 들어가, 감상용 곡으로도 충분한 음악을 만들 것.
* 플레이어가 연주하는 기타 소리는 가능한 한 리얼하게 할 것.
* 가능한 한 용량을 사용하지 않는 곡으로 만들 것.
* 2P 대전의 경우는 각자 연주하는 피킹의 횟수를 거의 동일하게 해 난이도도 동일하게 할 것.
* 가능한 한 다양한 장르의 곡을 넣을 것.
등등...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작곡하면 아무래도 데이터화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연주가 나오거나,
보면으로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연주를 하거나, 꽤 어려운 시행착오의 반복이었습니다.
또한 작곡이나 녹음보다 리얼한 기타 소리를 재현하는 작업이나 피킹 데이터를 만드는 작업 쪽이 더 힘들었고,
대부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서라면 전곡이 같은 기타 소리가 되어 버린다고 생각해,
저희 AM기기사업본부 사운드 팀의 우수한 작곡가들의 협력을 얻었습니다.
그 보람도 있어 버라이어티가 풍부한 멋진 곡들이 갖추어져,
여러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타가 본직인 사람은 저와 사쿠라이 씨 뿐인데, 모두 프로급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건 어째서?

이 CD는 게임의 사운드트랙입니다만, 감상용으로도 충분히 통용될 만한 음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기타를 어느 정도 연주할 수 있는 사람들은 게임뿐만 아니라 실제로 카피하여 밴드에서 연주해 보세요.
「 HAPPY MAN」이라던가 「THE ENDLESS SUMMER」이라던가 실제로 연주해보면 즐거운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토야마 디렉터를 시작으로 모든 팀원 여러분,
사운드 프로그래밍 등을 맡아준 카와이 군,
마스터링을 해준 토요타 씨,
또 「기타프릭스」의 개발에 종사해 주신 모든 여러분,
아주 힘들었지만 마침내 끝났습니다.
여러가지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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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미 무츠히코, OST 수록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