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AHKI(가키)는 과거 활동했던 남성 2인조 댄스 그룹이었으며 현재는 프로듀서다.동생 장재각와 형 장재희로 구성된 쌍둥이 형제 그룹이며 그룹명도 형제들 이름의 뒷글자를 따서 지었다고 한다.
2. 상세
1996년 '남자의 모습으로'이란 타이틀 곡으로 데뷔했으며 당시 앨범 전 곡을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듀스를 따라했던 터라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묻혔다. 가키 - 남자의 모습으로당시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대놓고 제2의 듀스를 표방한 홍보 전략은 당시 기획사 사장의 뜻이었다. 이때 가키 당사자는 제2의 듀스라는 홍보를 엄청나게 반대했다고 한다. 타이틀곡 역시 듀스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남자의 모습으로'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었지만 기획사 사장의 강압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당시 기획사 사장은 듀스를 담당했던 스타일리스트까지 스카웃 했었다.
참고로 '남자의 모습으로'는 원래 앨범에 수록될 곡이 아니었는데 듀스 스타일의 곡을 한 곡만 써보라는 기획사 사장의 주문에 앨범 준비기간 마지막 즈음에 만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천번의 기다림'을 타이틀곡으로 만들었다. 가키 - 천번의 기다림
그리고 가키가 가장 아끼는 곡은 '열받는 내게'였다고 한다. 가키 - 열받는 내게 이 곡들을 들어보면 같은 뉴 잭 스윙이지만 듀스와는 색깔이 많이 다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들은 듀스의 김성재와 고등학생 시절 함께 춤추고 노래했던 절친한 사이였고 앨범 준비 기간 중에 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이 있었을 때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소속사 사장이 듀스를 홍보에 이용하려 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어서 제2의 듀스라는 홍보 전략을 더욱 더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한다.
1집 실패 이후에 이들은 2집에 모든 것을 걸고 매진했지만 결국 기획사 사장과의 불화로 음반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참고로 멤버도 남성 1명, 여성 1명을 더 영입, 4인조로 개편해 '가키즈'로 활동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들은 1990년에 '얘쟤(YaeJae)'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적이 있었다. 이 시절 듀스의 김성재를 만났다고 하며 고등학생 시절 음반 제작자 이은집의 눈에 띄어(지금으로 말하면 길거리 캐스팅) 음반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노래 같지 않은 수준 이하의 노래들을 노래 연습이라며 녹음실에서 부르게 했으며 이 노래가 그대로 앨범으로 발매되어 원치 않았던 방송 활동을 하면서 앨범 수록곡들을 정말 싫어했다고 한다.[1] 이 때문에 스스로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다고 한다. 얘쟤의 활동 후 1993년에 퍼즐로 잠시 활동했고, 정성헌과 캡틴퓨처 송재준이 프로듀싱한 이 앨범에서 처음으로 멤버들이 작사가로 참여하였다.
이들은 후에 작,편곡가로 변신하여 SM엔터테인먼트의 전속 프로듀서가 되어 신화, SMTOWN 등의 앨범과 슈퍼주니어, 장나라의 데뷔앨범 준비에 참여했다.
2020년 3월 데뷔한 걸그룹 CRAXY 앨범의 타이틀곡 아리아를 프로듀싱하면서 오랜만에 가요계에 복귀하였다. 크랙시 - 아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