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체코는 T-50 또는 T-50 계열기 FA-50 잠재적 판매 대상국이다.2. 상세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비셰그라드 그룹에 속한 체코 역시 군사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와중에 옆 나라인 폴란드에서 2022년 대한민국-폴란드 방산계약이란 빅딜이 성사되며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체코 국방관계자와 폴란드 국방부 장관간의 회담에 관한 기사에서 폴란드 측이 체코에 한국산 무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고, 이어서 체코의 기자가 본인 트위터에 체코가 한국산 무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하며 수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체코는 공군은 현재 스웨덴으로부터 리스하여 운용 중인 JAS 39 그리펜 C 12기가 주력이며, 그리펜C의 뒤를 받쳐주는 미들-로우급 전력으로 자국의 L-159 경공격기 16대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미국의 F-35 24기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데, 기본 스케줄대로라면 2024년부터 도입이 시작되어 2028년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지만, 현재 미국의 전투기들에 대한 수요가 폭주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지속되고 있어서 스케쥴이 밀리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소형 아음속 경공격기인 L-159로는 BVR 전투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폭장량도 대단치 않은데다 운용 가능한 무장도 AGM-65 매버릭 정도를 빼면 대부분 로켓이나 폭탄 등으로 부족한 편이다.
거기다 현재 운용 중인 그리펜의 부담도 너무 올라가 F-35가 도입되면 그리펜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F-35를 도입하고 그리펜을 넘기면 그리펜은 우크라이나로 이전하기 때문에 전투기 숫자로만 보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가 되는 셈. 그리고 이렇게 되면 체코는 무시무시한 유지비의 F-35 외에는 초음속 전술기가 전무해지게 된다.
폴란드의 대량 구입으로 블록 20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확정된 FA-50은 체코에게 있어선 빠른 시기에 도입할 수 있고 멀티롤 임무수행이 가능한 미들급 전투기로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이미 Aero社에서 아음속기를 개발해본 체코 입장에서는 현지생산을 통해 초음속 제트기 생산 노하우를 습득할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같은 비셰그라드 그룹의 슬로바키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폴란드는 이미 48기 도입과 RMO센터 건립 등이 확정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국과의 연계, 훈련, 부품 공급 등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