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나,
스포츠 맥스, 내 말 잘 듣게나... 이 지구상에는 「바다와 육지」의 비율이 7대 3으로 정해져 있는 것처럼, 생물의 영혼도 그 숫자가 딱 정해져 있는 모양이야... 이 지구상에서 인간의 수가 늘면 늘수록 다른 생물이 멸종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지만... 영혼 전체의 수는 변동 없이 유지된다는 모양이야... 하지만 그 「영혼」을 단 한명의 인간이 「몇 개」씩, 「몇 만 개」씩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면... 그 인간은 무엇을 볼 것 같나? 그 인간의 미래에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나?"
스포츠 맥스에게 질문하는 화이트스네이크
스포츠 맥스에게 질문하는 화이트스네이크
1. 설명
1. 설명
스톤 오션에 등장하는 DIO의 정강이 뼈.
엔리코 푸치 신부의 회상에 따르면, DIO가 푸치가 힘에 대한 유혹을 견뎌낼 수 있는지,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지 시험해보기 위해 "너의 능력으로 내 능력을 손에 넣으면 너는 왕이 될 수 있다"면서 푸치의 손을 이용해 더 월드를 디스크화하여 푸치의 손에 반쯤 쥐여주었는데[1] 푸치가 "나는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사람이 좋다, 너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나는 보고 싶다, 신을 사랑하듯이 너를 왕 중 왕으로써 사랑한다"라며 거절하자 그것에 대해 사죄하는 뜻으로 준 것이다.[2] 정황상 디오는 이를 통해 푸치가 천국으로 향하는 길을 열 수 있는, '권력욕, 명예욕, 금전욕, 색욕이 없는 인간'이자 '신뢰할 수 있는 벗'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3]
엄밀히 말하면 죠나단 죠스타의 뼈다. 분명히 흡혈귀의 신체 일부인데도 불구하고 육신의 싹처럼 자외선을 맞아도 멀쩡한 기묘한 물건. 죠나단의 뼈라서 멀쩡하다고 해도 그렇게 치면 3부 마지막에서 DIO의 시체를 태양에 뿌려서 없앤 장면과 충돌된다. 다만 3부 마지막 시점에서는 죠셉의 피를 흡수하여 융합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4] 푸치에게 자신의 뼈를 줬을 때가 시기상 죠타로 일행과의 결전보다 한참 앞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는 림프 비즈킷의 능력으로 되살아나 스스로 움직이며 죄인 36명의 영혼을 흡수해 녹색 아기로 진화하게 된다. 이는 두개의 뼈 중 푸치가 이집트에서 회수해온 쪽으로, 나중에 푸치는 녹색의 아기에게 DIO에게서 받았던 뼈[5]를 내밀며 이에 반응해온 아기와 융합하게 된다.
이 뼈가 DIO의 메이드 인 헤븐 계획에서 어떠한 역할을 가지는지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DIO가 푸치에게 뼈를 건네줄 때의 대사를 보면 단순히 '벗'인 푸치를 지켜주기 위해서 줬던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작중 푸치는 천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죽고 없어진 DIO를 부활시켜야 했기 때문에 림프 비즈킷의 능력을 쓰기 위해서는 남은 뼈만이라도 이용해야 했고, 뭔가 애매한 차선책이기는 했지만 결국 이 뼈를 통해 '태어난 것'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6]
[1]
아예 푸치의 손을 잡고 직접 자기 머리에 넣고 디스크를 걸친 상태로 손을 놔버렸다. 말 그대로 푸치가 손목 한번만 움직인다면 그대로
이겼다 제3부 끝이 되는 셈. 이 장면을 이용해 푸치가 그대로 DISC를 뽑아버려서 생긴 일을 다룬 죠죠물도 있다(...)
[2]
다만 원작에서는 이 뼈가 첫등장할 때 화이트스네이크가 '벗 DIO의 뼈... 이집트에서 회수한'이라고 독백을 하며 녹색 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된 건 DIO에게 선물받은 게 아닌 다른 뼈라는 식으로 나온다. 설정변경이 맞았는지 애니에서는 이집트에서 회수했다는 언급 자체가 삭제되었다.
[3]
74권의 "천국의 때" 편에서. 이때의 대사는
죠죠 ASB,
EoH,
죠죠 ASBR에서 DIO vs 푸치에서 등장 및 승리했을 시의 대사로 나왔다.
[4]
DIO는 3부 중반부에도 몸 절반의 치유가 느릴 정도로 융합이 불안정했다. 그런 상황이었으니 머리에서 발을 제외하면 가장 먼 정강이 쪽은 당시 흡혈귀화 되지 않았고 뼈를 준 이후에 흡혈귀화 되면서 재생했다고 생각하면 말이 된다.
[5]
애니에서는 이집트에서 DIO의 뼈를 회수했다는 언급이 사라졌지만, 어째서인지 푸치가 자신의 오른손에서 DIO의 뼈를 꺼내는 장면은 그대로 나온다.
[6]
즉, 원래 계획대로면 더 월드가 죄인 36명의 혼을 흡수한 뒤 스스로 파괴되는 과정에서 아기를 만들어야 했으나(또한, 이 과정에서 DIO 역시 한 번은 죽는다.), 이미 DIO는 죠타로와의 결전에서 완전히 사망했기 때문에 결국 푸치는 대체안으로 DIO의 뼈를 이용한 것이다.